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신종 코로나 확산, 中 진출 식품업체 '노심초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진출해 있는 우리 식품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확산 일로에 놓인 중국이 춘제 연휴를 연장해 공장 정상 가동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대부분 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9일까지로 연장했다. 기업들은 당초 춘제 기간인 지난달 30일까지만 공장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 CJ제일제당 등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우리 기업들도 공장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오리온은 중국 내 공장 6곳, CJ제일제당은 20여 곳(바이오·사료 포함), 농심은 4곳, 대상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CJ그룹은 지주사 내 테스크포스(TF) 차원의 '위기관리 위원회'를 마련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중국 정부에 협조하면서 무리한 공장 재가동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10곳에 달하는 바이오와 사료 공장은 가동 중이나, 식품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이후 사태를 보며 재가동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의 경우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한다. 현재 약 한 달분의 재고 물량은 확보된 것으로 전해져 코로나 이슈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 실적에는 타격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위축되는 모습은 없지만 질병 확산이 지속할 경우 2월부터는 생산·물류 차질과 유통점 영업시간 단축에 따라 오리온의 매출도 타격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은 중국 선양, 상하이, 칭다오, 옌볜 등 4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개 공장(선양·상하이·칭다오)은 주요 생산품(라면)이 생활 필수품목으로 분류돼 3일부터 가동이 재개됐다. 그러나 백산수를 생산하는 옌볜 공장은 10일부터 재가동된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은 행정구역별로 지침이 다르기 때문에 옌변 공장은 지린성 지침에 따라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고 있어 기업들도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공장 가동도 기업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당국 방침에 따라야 하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생산뿐만 아니라 물류 등에서도 차질이 빚어져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02-06 15:13:02 김민지 기자
기사사진
'집밥' 찾는 소비자 늘면서 대형마트 대용량 식품 판매량 늘어

'집밥' 찾는 소비자 늘면서 대형마트 대용량 식품 판매량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대형마트에서 대용량 식품 판매가 늘고 있다.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을 지난해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019년 2월 8일∼14일)과 비교한 결과, 대용량 식품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20kg 쌀 판매는 동 기간 15.3% 늘었다. 20kg 쌀은 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그동안 매출이 계속 하락했던 품목이다. 계란도 30개입의 매출이 76.2% 증가했고, 감귤도 3kg 이상이 16% 늘었다. 대용량 식품의 판매가 늘면서 같은 기간 객단가도 6.4% 증가했다. 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라면(29.2%), 참치통조림(24.3%), 고형 카레(163.2%), 즉석 카레(22%), 생수(25.4%)에도 소비자들의 구매가 집중됐다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사람이 늘면서 고기류 구매도 이어졌다. 삼겹살(20%)과 한우(17.7%) 매출도 늘었고 스테이크용 고기인 등심과 채끝 매출은 26% 증가했다. 고기 요리에 곁들이는 표고버섯(20%), 양배추(91.7%), 대파(78.9%)는 물론 김치(30.5%)와 반찬·젓갈류(17.6%)까지 고르게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요리에 사용하는 소스류, 식후 디저트, 주류와 안주류도 구매가 늘었다. 샐러드용 발사믹 소스는 23.7%, 고추장과 된장은 15% 매출이 늘었다. 체리는 16.7%, 블루베리는 55.9%, 수입 망고는 130% 더 잘 팔렸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홈술'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8.6%, 소주는 13.7%, 와인은 21.9% 각각 신장했다. 이마트 측는 "외식보다는 집에서 가족끼리 밥을 먹고, 회식보다는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먹거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20-02-06 15:11:1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새로운 폴더블 폰 '갤럭시Z플립' 14일 출시…160만원 대

삼성전자가 두번째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14일 국내에 출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을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을 공개한다. 이후 14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폴더블 폰 갤럭시Z플립을 출시할 계획이다. 공개 후 출시일까지 시기가 가까운 만큼 별도의 사전예약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당초 갤럭시S20을 먼저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을 먼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언팩 행사 후 바로 출시해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고 폴더블 폰 시장에서 삼성 제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모토로라가 갤럭시Z플립과 디자인이 유사한 폴더블 폰 '레이저'를 6일(현지시간) 북미시장에 출시하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접는 형태가 같고, 가격대도 비슷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간 클램셸 폴더블 폰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모토로라 서비스센터 부재와 유심(USIM) 미지원으로 인해 출시가 어려워지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레이저는 출시 전 기대감과는 반대로 품질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손톱으로 화면을 뜯을 수 있어 화면이 쉽게 뜨고, 액정이 망가진다는 지적이다.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수직으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가격은 160만원 대로 예상된다. 작년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 대비 가격이 70만~80만원 가량 저렴하고 접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갤럭시폴드는 수평으로 접는 형태였다. 또한 가격이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낮아짐에 따라 폴더블폰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Z플립은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로 갤럭시 폴드보다 휴대성도 높다.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길고 두꺼워 주머니에 넣기 무겁다는 지적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폴드의 기존 출고가인 기존 239만8000원에서 199만8700만원으로 40만원가량 낮췄다. 한편, 갤럭시S20은 갤럭시Z플립 출시일인 14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 후 다음달 6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20은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로 나뉜다. 가격은 갤럭시S20이 120만원, 갤럭시S20이 135만원, 갤럭시S20 울트라가 160만원대다. 가장 가격이 높은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높였다.

2020-02-06 15:06:22 구서윤 기자
GS홈쇼핑,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사옥 폐쇄·생방송 중단

GS홈쇼핑,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사옥 폐쇄·생방송 중단 직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되자 GS홈쇼핑이 6일부터 생방송을 중단하고 본사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6일 GS홈쇼핑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오후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본사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TV홈쇼핑 방송은 생방송을 중단하고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휴가를 가게 된다.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면서 출근한다. 이 회사에는 국내 20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된 41세 여성이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확진된 1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같은 건물에 살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GS홈쇼핑에 따르면 20번 환자는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고, 이후에는 재택근무를 했다. GS홈쇼핑 측은 "이번 조치는 금일 확인됨에 따른 즉시 조치로서, 관할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며 "GS홈쇼핑은 해당기간동안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은 물론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 등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국민적인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2-06 15:05:0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서울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출산휴가 없다

서울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출산휴가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해 8월 26일∼9월 6일 서울 소재 중소기업 23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제도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출산휴가를 시행한다는 기업은 173곳(74.2%)이었다. 54곳(23.2%)은 제도가 있으나 시행하지 않고 있었고, 6곳(2.6%)은 제도조차 없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시행하고 있다는 회사는 46.4%였다. 육아휴직은 64.4%가 시행하고 있었지만,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및 유산·사산 휴가 시행률은 20.6%, 태아 검진 시간 보장은 17.6%에 그쳤다. 경력단절예방 제도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98.7%가 출산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를 알고 있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은 94.0%, 태아 검진 시간 보장은 90.1%, 유산·사산 휴가는 89.3%가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력 대체의 문제, 고용 유지 비용 부담, 사내 형평성 등의 문제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휴가로 인해 기업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업무 공백'이 3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급휴가로 인한 인건비 부담'(32.0%), '대체 인력확보의 어려움'(17.3%) 순이었다. 육아휴직자가 있는 기업 10곳 중 6곳(61.4%)은 대체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회사 내 업무 조정을 통해 인력 공백을 메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들은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원해줬으면 하는 사업으로 '상담서비스', '맞춤형 재취업프로그램', '교육된 경력단절여성 매칭'을 꼽았다. 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기업이 여성 인력 채용에 부정적이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0-02-06 14:59:0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청정스테이션' 추가한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신형 공개

삼성전자 무선청소기가 더 깨끗해졌다. 삼성전자는 6일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처음 공개했다.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제트는 200W(와트) 흡입력으로 미세먼지를 완전히 빨아들이고, 이 미세먼지를 그대로 가둬놓도록 99.999% 배출 차단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이다. 종전까지는 먼지통을 비울 때에는 미세먼지를 공기 중에 노출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 신형은 '청정스테이션'을 처음 탑재해 미세먼지를 원천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는 먼지통을 끼울 때 내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해 깔끔하게 먼지를 배출해주는 방식이다. '에어펄스' 기술이 사용됐으며, 최대 400배까지 미세먼지 날림을 줄여준다. 미국 안전규격 인증 기관인 UL 검층도 취득했다. 청정스테이션은 기존 삼성 제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따로 구매해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먼지 봉투 교체 시기도 알려준다. 수명을 다하면, 상부에 있는 LED 창에 붉은색 표시를 내준다. 편의성도 높였다. 먼지통 통째 물세척 기능과 고성능 필터를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브러시 기능을 더 추가했다. 물걸레 브러시 패드를 4cm가량 늘려 청소 가능 면적을 28% 가량 확대하고, 밀착력을 높여 청소 성능도 20% 높였다. 물걸레 브레시에 가구 보호 범퍼를 탑재해 구석 청소 걱정을 줄였다.반려동물 털을 제거해주는 '펫 브러시'도 더해졌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민트와 바이올렛 등 4가지다. 출고가격은 104만9000~124만9000원이다. 청정스테이션은 화이트와 실버 2가지로 19만9000~2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제트 출시에 앞서 사전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응모를 받고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는 먼지통을 비울 때마다 먼지 날림을 걱정하는 소비자 목소리까지 반영해 청정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청소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 제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청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14:58:4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신종 코로나 불안감에 유아·반려동물 위생용품 판매량↑

신종 코로나 불안감에 유아·반려동물 위생용품 판매량↑ 전해수기·반려동물 마스크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반려동물을 위한 위생용품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에 따르면 최근(1월 27일~2월 2일)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량은 직전주 대비 각각 1114%, 1409% 증가했다. 우한 폐렴 및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인 손 씻기가 기본 권고사항으로 안내되면서 위생 가전인 전해수기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전해수기는 수돗물을 빠르게 전기분해해 살균과 탈취가 가능한 상태의 물로 변화시키는 제품이다. 전해수는 살균, 탈취, 세척, 잔류 농약 제거 등 사용이 필요한 곳에 간편하게 직접 분사해서 사용이 가능하며,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옥션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해수기는 직전주 대비 785%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700% 늘어났다. 실외 배변하는 반려동물의 위생 상태를 염려하는 이들이 늘면서 반려견 마스크 판매량도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같은 기간 반려동물 마스크는 전년 동기대비 4829% 신장률을 보였다. 반려동물 마스크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람이 반려동물에게, 또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이종간 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국내 수의사들이 입을 모으지만, 불안한 소비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크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꼼꼼히 자주 씻는 것이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르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고 깔끔하게 소독해주는 휴대용 위생용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인 손 소독제뿐만 아니라, 손에 닿는 각종 물건을 살균해주는 소독 스프레이, 티슈까지 주목을 받는 모양새로, 일부 인기 제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50배 이상 상승했을 정도다. 친환경 위생용품 브랜드 '클린앤블락'의 스프레이형 휴대용 천연 소독제 '클린톡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이전 대비 50배 이상 늘었다. 내용물을 뿌려주는 것만으로 휴대전화, 사무용품, 화장용품, 손잡이 등 일상에서 손에 닿는 모든 물건을 깔끔히 소독해주는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 100% 식용 천연 성분으로만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며, 알코올 냄새와 피부 자극이 없이 세균을 없애줄 수 있다. 항균 효과는 24시간 지속된다. 또한, 미니 핸드백이나 바지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포켓 사이즈로 휴대성이 높아 언제 어디서든 오염된 물건을 수시로 소독할 수 있다.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이 출시한 손 소독제 '랩신 V3 새니타이저 겔'의 하루 평균 주문량은 우한 폐렴 공포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된 설 연휴 이후 이전 대비 47배 급증했다. '랩신 V3 손소독 티슈' 주문량도 연휴 이전 대비 40배 넘게 늘었다. 각종 질병이나 감염 원인이 되는 유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손을 청결하게 해주는 제품들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유해 세균 6종을 99.9% 제거해준다. 두 제품 모두 휴대하기 쉬운 소용량이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합성 에탄올 대신 곡물 발효 에탄올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사용 후 건조해질 수 있는 손을 위해 알로에베라, 프로폴리스 추출물 등의 보습 성분을 추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는 퇴원한 환자 1명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늘었다.

2020-02-06 14:54:1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최고기술은? 코닝-SNS, 서울글로벌챌린지 우승

서울시는 세라믹 허니콤 필터를 환기구에 설치해 지하철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술을 선보인 '코닝-SNS'가 '서울글로벌챌린지'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을 주제로 이번에 처음 개최된 서울글로벌챌린지는 도시문제의 혁신솔루션을 찾는 국제 경쟁형 R&D 경진대회다. 지난해부터 7개월에 걸쳐 세계 각국 기업이 제출한 106개 제품·기술이 경합을 벌였다. 종합우승팀인 코닝(Corning)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다. 코닝은 자체 개발한 세라믹 허니콤 필터 솔루션으로 국내기업인 SNS와 함께 승강장 미세먼지 저감에 도전했다. 현장에서 가장 높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나타냈고 시민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종합우승팀에게는 5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코닝-SNS 외에 승강장 분야 올스웰, 전동차 분야 한륜시스템이 분야별 우승으로 각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올스웰은 공기 유동 제어기술로 기존 환기 설비 성능을 극대화했고, 한륜시스템은 전동차용 공기 청정기와 출입문 에어커튼을 선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루 8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높아지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와 공간적 특성으로 인해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했다"며 "서울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의 각축장이자 혁신가들이 주목하는 '테스트베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14:41:4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