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SK종합화학-로지스올, 버려지는 '물류용 폐파렛트' 재활용 협력

SK종합화학 로고.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이 물류 포장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는다. SK종합화학은 8일 로지스올과 함께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 등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용 폐파렛트 재활용 사업 등 물류 폐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배경이 로지스올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포장·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택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티로폼 포장재, 종이 박스 등 일회용 포장 폐기물이 크게 늘어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 폐기물들은 대부분 한 번 사용하고 난 뒤 버리거나 오래 사용해 파손이 심한 경우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 매립해왔다.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각자 보유한 친환경 소재 기술력,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플라스틱 재질 물류용 폐기물의 리사이클링을 통한 재사용 ▲한 번 쓰고 버리는 스티로폼, 종이 재질의 폐기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 ▲친환경 택배 용기 개발,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양사 간 협력이 진척될 경우 파손된 파렛트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포장 용기 등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파렛트는 반복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용 파렛트를 사용할 때보다 연간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73%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로지스올이 2025년까지 국내 전체 택배 유통량 중 10% 이상을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양사 간 더 큰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로 물류 업계의 쓰레기 발생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 됐다"라며 "이번 협력이 업계의 고질적인 쓰레기 발생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과도한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일회용 포장재를 오랜 기간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하거나 사용한 플라스틱을 회수, 재활용해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등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SK종합화학은 ESG관점에서 물류 업계를 비롯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8 14:49:23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코트라, 우리 청년 해외 취업 돕기 나서

일본기업 N사가 구직자와 화상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 돕기에 나선다. 코트라는 8일부터 사흘 동안 청년의 해외 취업을 돕고자 '2021 일본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엔 닛산자동차, 히타치물류 등 일본 기업 34개사가 참여해 67개 직종에서 총 144명을 채용한다. 직종별로는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IT(정보통신) 엔지니어 45명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직 44명 ▲사무·관리직 22명 ▲영업직 20명 등이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련 분야에 우리 청년의 해외 취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최근 일본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있지만 지난해 IT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15.8%가 늘었다. 일본계 기업 1249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선 응답자 18%가량이 해외 거점 인력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코트라는 일본 취업에 관심이 있는 공학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우리 청년을 발굴하려 국내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고려대 공학교육혁신선도센터의 도움을 받아 국내 75개 공과대학 학생에게 일본계 기업 취업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엔 구직자 총 592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201명과 기업 간 총 310건의 화상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직과 영업직 3명을 채용 예정인 일본 반도체 생산 기업 S사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도전적이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가 일본에서 발굴한 양질의 일자리에 우리 청년들이 채용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2-08 14:46:1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개성공단 폐쇄 5년…입주社 10곳 8곳 '매출 타격'

중기중앙회, 111곳 대상 조사…11곳 휴면, 5곳은 폐업 매출액 50억 미만 입주기업, 5년새 매출 76.1%나 추락 '재입주 희망' 91.9%…예상 비용 24.6억 추산 '험로'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박근혜 정권에 의해 개성공단이 폐쇄된지 5년이 지난 가운데 입주기업 10곳 중 8곳 가량이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5곳은 문을 닫았고, 11곳은 서류상으로만 기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10곳 중 9곳은 개성공단이 재개될 경우 '재입주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24개 개성공단 입주사 가운데 111개를 대상으로 '개성공단 가동중단 5주년 조사'를 실시, 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는 기업은 99곳, 서류상 유지중인 휴면 기업은 11곳, 폐업기업(미응답 기업 포함)은 5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개성공단 폐쇄가 5년째 이어지면서 기업들은 매출액 하락 등 경영에 치명타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응답기업 가운데 매출액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15년 당시 106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66억원으로 38.1%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 50억원 미만 소기업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65억3000만원에서 15억6000만원으로 76.1%나 줄어 영세기업일 수록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기업들은 가동이 중단된 이후 '민간 내수판매 확대'(79.3%), '수출 또는 해외진출'(36.9%), '방역용품 등 신규사업 진출'(26.1%)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8.7%는 부채가 늘어나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등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도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대부분이 즉시 또는 시간차를 두고 '재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즉시 재입주하겠다'는 곳이 38.7%, '정부와 북측의 재개조건에 따라 상황판단 후 입주하겠다'는 곳이 53.2%로 응답기업의 91.9%(103곳)가 '재입주'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입주 의향 없음'은 1.8%(2곳)에 그쳤다. 그러나 재입주한다고 하더라도 비용 등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기업들은 재입주에 따른 예상비용으로 설비 유지보수 11억7000만원, 추가 투자금액 12억9000만원 등 총 24억60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남북경협 재개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정부 정책결정에 대한 피해보상 근거 마련'(45.9%)이, 입주기업을 위해 가장 조속히 이뤄져야 할 사항으로는 '설비점검 및 현황파악을 위한 방북'(45.9%)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따른 정부 지원이 진행됐다고 하지만 영업손실 등에 대한 피해보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폐쇄 기간이 길어지면서 해외로 떠나거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입주기업의 재기지원을 위한 추가지원과 보상이 절실하다"면서 "많은 입주기업이 휴면상태로 유지하면서까지 개성공단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개성공단 폐쇄 5주년인 올해에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2021-02-08 12:00: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김준 SK이노 총괄사장, 全 임원에 사회적기업 신발 전달…"호시우보 정신"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자동차 폐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앞서 달리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에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을 담은 작지만 의미있는 신발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8일 호시우보가 호랑이와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와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변화의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신발을 전하며 "2021년은 치명적인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해다. 총체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호시우보'의 정신으로 무장한 리더가 주축이 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제품을 통한 그린밸런스 2030 완성을 위해 올해도 함께 뛰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적극 지원하며 친환경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며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에서 만든 스니커즈는 마찰, 온도, 습도에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이다. 버려진 소재에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만든 것이다. 특히 내구성이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활용했기 때문에 새로운 가죽 제품으로 신발을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환경적 가치도 높다. 한편 신발과 함께 전달된 '호시우보' 서예 작품은 2018년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의수 지원을 받은 석창우 화백이 회사의 발전과 구성원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8 10:59:32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업체 빈센, 해양수산부 '예비 오션스타 기업' 선정

㈜빈센이 개발중인 수소연료전지선박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인 빈센이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유망기업을 '예비 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 해양수산 분야를 선도하는 '오션스타 기업(해양수산 분야 매출액 1000억원 달성 벤처·창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투자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예비 오션스타 기업' 선정은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1월 공모를 진행해 창업·투자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업의 역량과 기술의 혁신성, 성장 잠재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했다. ㈜빈센은 우수한 기술 보유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번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빈센은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개발 및 관심이 가속화되면서, ㈜빈센 역시 다양한 특허와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며, 설립 5년 이내의 초기기업이지만 그 성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울산·경북·강원에서 진행중인 규제자유특구의 특구사업자로 선정되어 연구개발 및 특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북테크노파크,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 등 다수의 기관과 현대·기아차, ABB, 튠잇·디토닉, KST모빌리티·제이카 등 민간기업과 제휴를 맺으며 친환경 선박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빈센이 개발·제조하는 친환경 선박은 환경규제 강화와 함께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래 해양수산 분야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친환경 선박 분야를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08 09:39: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SK '美 배터리 소송', 3번 연기만에 내주 결론나나…합의 가능성은?

-10일 LG엔솔, SK이노 美 ITC 소송 최종 판결 -3번 연기된 영업비밀 침해 소송, 결론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파우치 배터리. SK이노베이션 직원이 배터리를 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소송'이 내주 결론 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4월 국제무역위원회에 2017년부터 2차전지 관련 핵심기술이 SK이노베이션에 다량 유출됐다며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내주 최종 판결이 이뤄질 경우 약 22개월 만에 양사 간 배터리 소송이 결론 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할 당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SK이노베이션의 셀, 팩, 샘플 등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전지 사업 미국 법인 소재지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 2월 예비결정을 통해 조기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이 최종 패소할 경우 미국 시장 내 활동에 제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정치권까지 나서 양사 간 배터리 소송의 해결을 촉구하면서 합의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K-배터리의 미래가 앞으로 정말 크게 열릴 텐데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양사가 나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큰 세계 시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라며 "경제적인 것뿐 아니라 양사가 싸우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 남이 누군지는 제가 거론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문제는 양사 간 협상금 관련 입장차가 크다는 데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조8000억원을 제시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수천억원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터리 관련 각종 소송을 지속해오면서 양사 간 갈등의 골도 깊어진 상태다. 그만큼 합의의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미국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이 양사 간 특허무효 심판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배경을 두고도 공방전을 벌인 바 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 8건에 대해 조사개시 거절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의 무효 가능성이 낮아 조사 개시를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SK이노베이션은 단순히 미국특허청의 정책변경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사실상 오는 10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이 이뤄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무역위원회가 해당 소송의 최종 판결을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이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무역위원회에서는 최종 판결의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종 판결의 미국 내 파급력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7 14:35:51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기계, '자율굴착기' 시대 앞당겨…ICT 활용한 '머신컨트롤' 굴착기 국내 첫 인도

머신컨트롤이 적용된 굴착기.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첨단 제어기술인 머신컨트롤을 적용한 굴착기를 출시, '자율굴착기'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첫 구매고객에게 인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머신컨트롤을 굴착기에 적용해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머신컨트롤은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건설 분야의 핵심기술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에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임으로써 늘어나는 스마트 건설장비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을 통해 굴착기의 자세와 작업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이나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 등을 반자동으로 수행한다. 또 별도의 측량 인력 없이도 원하는 작업의 깊이나 기울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의 높낮이를 파악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업현장의 공기(工期)단축과 비용절감 등 작업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자율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뤄 미래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건설시장은 2016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머신컨트롤의 이전단계인 '머신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굴착기를 자체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무인지게차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계 분야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02-07 14:31:4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시스템, 방산기술보호 유공 장관 표창 등 2관왕 영예

한화시스템이 지난 5일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2020년 방산기술보호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 산·학·연부문 방사청상 표창과 개인부문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상민 한화시스템 사업운영담당(왼쪽부터), 박대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 여상태 한화시스템 보안팀 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방위산업기술보호 통합실태조사에서 '2020년 방위산업기술보호 유공'표창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산·학·연 단체 부문에서 기업 중 유일하게 방사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보안팀 여상태 부장이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방위산업기술보호 통합실태조사'는 전략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방위산업기술을 보호하고 기술 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기술관리 등 6개 분야 총 328개 항목에 대해 80여개 방산업체 13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한 해 동안 개발 완료 및 개발 중인 관리대상기술 82개를 신규로 추가해 총 159건을 보호 및 관리하고, 방산기술 관리체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방산기술보호 역량을 대폭 강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방산 정보의 안전한 관리는 국가 안보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국가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올해부터 더욱 강화될 방산기술보호법 등 보안 지침에 발맞춰 최고 수준의 보안 수준을 유지해 핵심자산인 기술 정보를 완벽히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2-07 12:01:3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무료 급식소서 봉사활동…"500명에 도시락 전달"

지난 5일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왼쪽 첫 번째)과 임직원들이 '명동밥집'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도시락 전달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조경목 사장이 지난 5일 '명동밥집'(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조경목 사장은 SK에너지 구성원 및 명동밥집 봉사자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도시락과 명절 선물을 노숙인, 결식노인 등 500여 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도시락은 코로나로 힘든 인근 식당 여러 곳에서 만들었고, 명절 선물은 친환경 소셜벤쳐 오투엠에서 만든 마스크를 전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우리의 정성이 힘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면서 "소상공인들을 통해 준비된 따뜻한 도시락과 SK에너지의 응원과 행복까지 담겨 잘 전해지길 바란다.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행복한 세상이 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올 초부터 코로나로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최근 서울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들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 도시락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 공급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7 11:04:1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