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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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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 사라질까 '노심초사'

올해 시멘트 안전운송운임 8.97% 인상…400억 추가 부담 3년 일몰기간 동안 업계 전체 총 1000억원 비용 증가 추산 국회선 '3년 일몰제' 아닌 '항시 운영' 담은 법 개정안 발의 시멘트업계 "지역자원시설세, 환경부담금에 설상가상" 토로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중과세'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자원시설세를 놓고 떨고 있는 시멘트업계가 이번엔 '화물차 안전운임제'란 복병을 만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3년 일몰제'로 시행되고 있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때문에 시멘트 업계 전체적으로 내년까지 3년간 총 10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다 국회에선 아예 일몰기간을 없애는 관련법까지 발의한 터여서 시멘트 회사들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화물차 안전운임위원회를 열고 시멘트 안전운송운임 8.97%, 안전위탁운임 5.9%, 그리고 수출입 컨테이너 안전운송운임 3.84%, 안전위탁운임 1.93%를 각각 인상하는 '2021년도 화물차 안전운임'을 최종 의결했다. '안전운송운임'이란 제조업체나 수출입기업 등 화주가 물류회사(운수사업자)나 화물차주에게 지급해야하는 안전운임을, '안전위탁운임'은 운수사업자가 화물차주에게 지급해야하는 안전운임을 각각 의미한다. 이 가운데 안전운송운임이 시멘트회사와 같은 화주가 직접 부담해야 할 운송비다. 이같은 화물차 안전운임제는 시멘트를 나르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나 수출입 컨테이너를 운전하는 운송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하지만 제도 시행이 2년째로 접어들면서 시멘트회사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삼표시멘트,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가 국내 시멘트 대표회사들이다. 안전운임위원회가 올해 일반 시멘트 기준으로 안전운임을 8.97%로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이들 회사는 전체적으로 올해에만 300억원의 운송비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게다가 시멘트 2차 제품인 몰탈, 그리고 도로상태가 열악한 '험로' 운송시엔 각각 20%씩 할증까지 붙게돼 여기에도 10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운송비 부담이 1년새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논의 과정에서 기업들의 의견은 전혀 듣지않고 2년 연속 화물연대 소속 BCT차주의 입장만 반영해 결정한 안전운임은 인상요인은 물론 산정 근거도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안전운임제로 인해 업계는 전체적으로 3년간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를 더 감당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 시멘트업계는 인상을 반대하는 뜻에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국토부 안전운임위원회에는 대학 교수 등 4명의 공익위원 외에 한국시멘트협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가 화주 대표위원(3명)으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한국통합물류협회,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가 운수사업자 대표위원(3명)으로, 그리고 화물연대본부 3명이 화물차주 대표위원으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 등 11명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발의한 상태다. 발의자들은 개정안에서 "안전운임제를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제도가 2022년까지 시범운영된다는 점을 이용해 화주 등이 제도 운영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일단 버티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화물차 안전운임제 유효기간을 없애고 항시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안전운임제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화물차주의 권익보호와 교통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시멘트업계는 안전운임제가 '일몰'없이 '항시적'으로 적용될 경우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16년 당시 5580만톤(t)이던 내수 판매량이 주택경기 침체, SOC분야 투자 저조 등의 이유로 지난해엔 4600만t(잠정)까지 감소하는 등 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멘트 가격은 t당 6만원 초반대로 20여 년과 큰 차이가 없어 수익성에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도 대규모 추가 비용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40만대에 달하는 전국 영업용 화물차 가운데 시멘트를 운반하는 BCT차량은 약 2700대로 1%도 되지 않아 대표성이 부족한데도 안전운임제를 적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게다가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자원시설세 추가 부담 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등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투자 확대, 시멘트 가격의 절반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비용(올해 기준 t당 3만원 예상) 등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기업들이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1-02-04 14:49: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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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서산 밥상 데이'로 지역 농가·고객사와 상생

지난 3일 한화토탈의 국내 고객사 ㈜상진 구내식당에서 서산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직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한화토탈이 설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는 물론 고객사와 상생을 함께 도모하는 활동을 펼쳤다. 한화토탈은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해 국내 고객사들의 구내식당에 전달하는 '서산 밥상 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한화토탈의 '서산 밥상 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 농수산물의 유통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중소 고객사들의 구내식당 운영을 지원하는 상생 협력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쌀, 마늘, 김, 감태, 낙지젓갈 등 서산지역 특산물 약 3000만원가량이 사용됐다. 농수산물 구매 재원은 한화토탈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매년 출연하고 있는 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서산 특산물은 전국에 있는 한화토탈의 국내 고객사 25곳 직원들의 식탁에 올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전달한 깜짝 선물에 고객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화토탈의 합성수지제품 고객사인 ㈜상진 박진철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화토탈이 구내식당 부식을 지원해 주고, 맛있는 지역 특산물을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분 좋은 명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행사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서산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전국 고객사에 서산 밥상 데이에서 맛 본 특산물들의 구매 안내문을 보내 판매 홍보와 함께 구매 연결도 시켜주고 있다. 서산특산품유통사업단의 홍진웅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매 뿐 아니라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토탈은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대산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을 지역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세탁차, 밥차, 장애인차량 등 이동차량 봉사활동 운영,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후원 등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환경교실, 과학교실 등을 열어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한화토탈 노사가 공동으로 재난기금 1억원을 조성해 취약계층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전달하고 방역활동에 필요한 방진복 등을 구매해 기증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역 농가는 물론 중소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농수산물 전달이 작은 정성이지만 한화토탈과 지역사회, 고객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4 11:42: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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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광주지역본부 개소…"호남지역 태양광 모듈 판매 확대"

한화큐셀 고객과 임원들이 광주지역본부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광주지역본부 개소로 호남지역에 고품질 태양광 모듈 판매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및 개발사업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지난 3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첫 지역본부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큐셀 광주지역본부는 KTX 광주송정역에서 차로 15분 거리며, 시청, 법원 등 주요 관공서와도 도보 10분 내 이동 가능한 좋은 접근성을 갖고 있다. 한화큐셀은 광주지역본부를 직원 업무 공간 및 고객사 미팅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이 광주에 지역본부를 개소한 것은 호남지역이 높은 태양광 설치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말 기준 호남지역의 태양광 누적 설치량 은 총 7GW(기가와트)로 전국 총 설치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 인천의 설치량 총합인 약 11%보다 앞서며 충청도 설치량 총합인 약 20.2%를 뛰어넘는 수치다. 향후에도 호남지역은 기존 육상 태양광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농사를 지으며 태양광 발전을 하는 영농형 태양광과 간척지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태양광 사업 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한화큐셀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핵심 제품군을 국내에 적극 공급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3년 연속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수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큐셀 한국M&S 사업부문 유재열 부문장은 "광주지역본부 개소를 통해 지역 고객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은 브랜드와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호남지역 태양광 제품 품질의 상향 평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4 09:12: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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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동반성장 e-컨퍼런스' 개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오창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협력회사들과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일 '2021 동반성장 e-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106개 협력회사가 온라인으로 참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 김명환 사장과 GSCM센터장 김동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구매 운영계획을 비롯해 품질 달성 방안, ESG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세부계획 등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부터 연초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통해 협력회사들과 주요 계획을 논의해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품질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원년으로 삼고 공정·설비 기술 제고 방안 및 고객가치 중심의 사고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 김명환 사장은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통해 누구보다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올해를 글로벌 품질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고, 협력회사와 동행해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투자지원펀드 운영을 비롯해 품질 및 혁신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투자지원펀드의 경우 지난해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 15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회사가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 프로세스 개선, 품질 관리 시스템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을 비롯해 생산성 혁신, 디지털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직무역량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지원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4 09:12: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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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 경영 활동 최우선 '안전' 강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7, 8일 포항, 광양제철소 등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개최된 그룹운영회의에서 발언의 대부분을 '안전'관련 내용으로 할애한 최정우 회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들은 이에 대한 거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는 직원들의 권리로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작업 중지권을 직원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철저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는 것은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한 "누구라도 안전에 대해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안전 관련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Fast track'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올초 신년사 및 제철소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안전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포스코는 '안전'최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생산우선'에서 '안전우선' 프로세스로의 전환 ▲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 안전신문고 신설 ▲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을 '6대 중점' 안전관리 대책으로 즉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생산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철소 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설비 가동 중 일체의 정비 및 수리작업 금지 원칙을 재확인하고,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 중지권을 적극 안내하고 작업자의 동의를 받은 뒤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신문고 제도도 신설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제철소내 모든 근무자는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받거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 직원에 대한 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안전 UCC 활용을 확대해 직원들이 현장 안전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외부 안전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제철소 공정위험관리 전문가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기술아카데미도 설립해 안전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노후설비 교체, 밀폐공간 시설물 보완 등 제철소 설비개선과 안전전담 조직 신설 및 전문가 영입, 협력사 안전작업 수행 위한 지원활동 강화, 위험설비 검사강화 등에 1조 3157억원을 투자해 현장의 안전 작업환경을 개선해왔으며, 지난 12월에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

2021-02-03 14:45: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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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스타트업 핵심 아이디어 발굴 나서

무역협회 스타트업 피보팅 해커톤 포스터 한국무역협회가 4일부터 내달 개최되는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피보팅 해커톤 대회 참가모집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기간 안에 기획자, 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앱·웹 서비스·비즈니스 모델 등을 내놓는 행사다. 무역협회는 비주얼캠프·살린·텐투플레이 등 스타트업 3개사와 함께 ▲사용자 시선 추적 기술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 ▲게임 이용자 행동분석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와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해커톤을 개최한다. 무역협회는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와 본선을 거쳐 오는 3월9일 결선이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9개 팀에게는 총 9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모집 분야에 따라 채용 제안 및 채용 시 가산점 등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스페이스X는 화성 식물이식 프로젝트에서 로켓 제조로, 슬랙은 게임 메신저에서 업무 메신저로 적절한 피보팅을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산시켰다"며 "이번 해커톤이 우리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피보팅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2-03 14:29:18 양성운 기자
현대차그룹·삼성·LG·한화그룹 등 국내 기업 설 명절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국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삼성과 LG그룹,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등은 납품대금 조기지급 외에 인센티브 지급 등 협력사가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에 대한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협력업체 직원 등에게 지역 특산물 선물을 증정하는 등 나눔 활동에 나선다. 한화그룹의 제조·화학·서비스 분야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약 1300억원의 대금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대금을 조기 지급받게 되는 업체는 약 2400개에 이른다. 업체에 따라서는 최대 60일 정도 앞당겨 지급받는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설(약 900억 원)과 추석(약 1000억 원)에 조기 지급했던 금액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 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나가자.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하는 ESG 경영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876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도 중소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11개 삼성 계열사는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 2만3000명에게 총 411억9000만원 규모의 지난해 하반기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LG그룹은 이번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1조2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에 따라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 9개 계열사는 예정 지급일보다 최장 12일까지 앞당겨 대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올해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회사 대상 금리 저감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협력펀드와 계열사별 무이자 직접대출 등을 제공한다. 포스코도 협력사와 공생 및 내수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거래 기업과의 대금 약 57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는 당초 화요일과 목요일에 지급해 오던 결제 대금을 설 연휴 직전 주인 2월 2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지급한다. 원래 월 단위로 정산하는 협력사 결제 대금도 2월 1일부터 8일까지 작업 실적에 대해서는 3월 지급 일정을 앞당겨 2월 10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KT(270억원)와 HDC현대산업개발(2000억원)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이나 공사대금을 조기지급 한다. 유통업계도 명절을 맞아 협력업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지주는 롯데백화점·롯데e커머스·롯데건설 등 30개 계열사의 중소 협력사 1만8000여곳에 납품대금 64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신세계그룹도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협력사 1만3220여곳에 대금 49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 4500여곳을 대상으로 3000억원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설 명절 협력사 대금 조기지금 현황 -기업 = 지급액(단위: 원) -현대차그룹 = 1조 8767억원 -삼성그룹 = 1조 3000억원 -LG그룹 = 1조2500억원 -롯데그룹 = 6400억원 -포스코 = 5700억원 -신세계 그룹 = 4900억원 -현대백화점 = 3000억원 -HDC현대산업개발 = 2000억원 -한화그룹 = 1300억원

2021-02-03 12:54:5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