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HD현대, 한미 조선산업 투자 프로그램 조성… MASGA 플랜 본격 시동

HD현대가 미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한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첫 이정표다. 26일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해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이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사로 투자 전략 수립과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의 참여구조를 설계하고, 모집을 지원하는 등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탈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1:39:0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협력사 안전 지원사업 착수

LG화학이 협력사의 작업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LG화학은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장비 지원, 교육·훈련,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협력사의 산업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에는 케이에스콤푸레샤, 선우켐텍, (주)지우텍, (주)부승화학, 비유에스 주식회사, ㈜태화산업 등이 포함됐다. LG화학은 이들 협력사에 자동화 설비, 보조 근력 장비, 이동식 랩핑기 등을 지원해 수작업 비중을 줄이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동식 랩핑기를 지원받은 ㈜부승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의 설비 지원 덕분에 작업 효율이 올라가고 작업 환경이 한층 안전해지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LG화학은 (주)태화산업의 국제방폭(IECEx)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국제방폭 인증은 폭발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기·전자 기기와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는 "협력사와 당사의 안전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상생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환경안전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37:1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현지생산 확대와 전략적 수주로 글로벌 입지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의미 있는 성과를 잇따라 달성하며 미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은 5조5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922억원으로 152.0%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14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과 요인으로 ▲북미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재료비 절감 등을 꼽았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롱셀 양산을 시작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증가로 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북미에서 생산 체제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우위를 부각시키고 있다. 주요 계약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중국 체리자동차와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내수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토요타통상과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전략 역시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EV) 수요에 맞춘 미드니켈, LFP 제품 양산을 시작하고 일부 라인은 ESS 생산으로 전환한다. 신기술 개발도 가속화된다. EV용 LFP에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LMR은 기존 LFP 대비 에너지 밀도를 30% 이상 높여 2028년 주요 고객사 EV에 탑재할 예정이다. 같은 해 '10분 충전'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축적된 역량과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32:4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삼성중공업, 한미· 조선 협력 '시동'…美 비거 마린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삼성중공업이 미국의 대표적 선박 유지·보수 전문 조선사인 비거 마린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시작으로 상선, 특수선 건조까지 협력 영역을 확장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중공업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거 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군함 유지보수 및 현대화, 특수임무용 선박의 MRO 전문 조선사로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 4개주에 해군 인증 도크와 가공공장 및 수리 서비스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보유한 조선·해양 첨단 기술과 운영 노하우, 최적화된 설비 역량을 기반으로 미 해군 및 해상수송사령부의 MRO 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MRO 사업 성과를 토대로 상선과 특수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미국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미국 내 추가 협력 파트너 조선소 확보와 함께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숙련공 및 선원 양성 트레이닝 센터 설립 등으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MRO 조선사인 비거 마린 그룹과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상선 및 지원함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란체스코 발렌테 비거 마린 그룹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MRO사업의 역량을 확대하고, 미국 상선 건조 기회도 모색하겠다"며 "최고 수준의 품질로 미 해군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30:0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아마존 등 美 기업과 원자력 사업 협력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원자력 사업 협력에 나서며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참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스-에너지(X-energy),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SMR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진행됐다. 섀넌 켈로그 AWS 부사장,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4개사는 SMR 설계·건설·운영·공급망 구축·투자·시장 확대 등에 협력한다. 특히 AWS가 약 7억 달러를 투자한 5GW 규모 SMR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엑스-에너지의 80MW급 SMR 64기에 해당하며, 2039년까지 AWS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엑스-에너지에 지분을 투자해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엑스-에너지는 미 에너지부(DOE) 지원을 받아 텍사스주에서 다우케미칼과 초도호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DOE는 총 12억 달러를 투입해 엑스-에너지 SMR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같은 날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도 원전·SMR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형 원전 4기(총 4GW), SMR, 가스복합발전, 태양광, 대규모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을 결합해 최대 11GW 규모 독립 전력 인프라와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은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속에, SMR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 에너지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두산의 검증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29:3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HD현대, 한미정상회담 맞춰 '마스가' 1호 협약 체결

HD현대가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맞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관련한 첫 번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KDB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PEF)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이날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발맞춰 추진됐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선박 건조, 첨단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 한·미 간 조선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인 서버러스 프론티어가 보유한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활용해 건조 및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수빅 조선소 일부 독(건조공간)을 임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HD현대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 계획까지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미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도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양국 조선업 인력 양성 등을 위해 HD현대는 서울대와 미국 미시간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 양국 대학 교수진 40여 명이 참여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2025-08-25 17:16:2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애플TV, 31일 손흥민 홈 데뷔전 독점 생중계

애플이 글로벌 축구 스타의 메이저 리그 사커 홈 데뷔전을 애플 TV에서 독점 중계한다. 애플은 오는 8월 31일 애플 티비의 'MLS 시즌 패스'를 통해 LAFC 소속 손흥민 선수의 MLS(메이저리그사커) 홈경기 데뷔전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서부 컨퍼런스 선두인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FC 홈 데뷔전을 치른다. 애플 TV+ 구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MLS 시즌 패스를 통해 팬들은 끊김 없이 한 곳에서 모든 MLS 경기를 시청하고 다양한 독점 콘텐츠와 깊이 있는 보도 및 분석을 담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MLS 시즌패스는 애플 기기, 안드로이드 기기, 스마트 TV, 스트리밍 기기, 셋톱박스, 게임 콘솔에서 애플 TV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MLS 시즌 패스는 원래 가격인 14만9000원의 절반인 6만9000원으로 남은 시즌 구독이 가능하며 기존 애플 TV+ 구독자는 MLS 시즌패스를 4만9000원에 구매해 남은 2025 시즌을 시청할 수 있다. 손흥민 선수는 "꿈이 현실이 됐다. 팬 여러분에게 흥미진진한 축구를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MLS가 계속 성장하고 BMO 스타디움의 홈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5-08-25 16:54:5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더 센 상법·노란봉투법, 기업 미래 위협하는 이중 규제…산업계 위기 고조

여당이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에 이어 2차 상법 개정을 강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소위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번 2차 상법 개정안은 1차 개정 상법 당시 논의됐으나 이견이 있어 추후로 미뤄진 일부 상장회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하는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반영됐다. 반면 재계가 요구해 온 경영판단원칙 명문화, 배임죄 관련 의안들은 이번 2차 상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행 상법은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회사(대규모 상장회사)도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번 2차 상법 개정안은 대규모 상장회사는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다고 명시함으로써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했다. 또 대규모 상장회사의 경우, 감사위원 중 2명을 주주총회에 다른 이사와 분리해 별도 안건으로 선임해야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주주의 횡포를 견제할 수 있어 반기는 분위기지만, 경영계는 경영권 위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상의가 3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동시에 반영될 경우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74%에 달했다. 재계 관계자는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면 해외 투기 펀드와 같은 세력이 소수 지분으로도 이사 선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며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보다 단기 이익 실현을 위한 압박으로 이어져 기업의 장기 전략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한 것은 경영진에게 과도한 법적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라며 "주가 변동이나 기업 결정에 불만을 가진 주주들이 소송을 남발할 경우 경영진은 책임 회피를 위해 보수적, 단기적 의사결정에 매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상법 2차 개정에 앞서 전날 통과된 노조법을 둘러싼 경제계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경제계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됐지만 노동조합법상 사용자가 누구인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사업경영상 결정이 어디까지 해당하는지도 불분명해 이를 둘러싸고 향후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산업현장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보완입법을 통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에서도 유예기간 동안 경제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충실히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의 분야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기업의 노조는 르노코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민주노총 소속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며 "한국 대표 외자기업인 한국GM은 노란봉투법 통과로 철수설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해외 기업들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기업·노동계 간의 지속적이고 투명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두 법안은 경영진 권한을 악화하는 반면 노조의 권한을 과하게 강화시키고 있다"며 "직접적 피해자는 기업일 수 있으나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일자리가 감소하면 생산성 악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자본이 한국 시장을 외면하면 국가 경쟁는 성장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8-25 16:28:4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수입차 News] 포드코리아·아우디코리아·BYD코리아

[M 수입차 News] 포드코리아·아우디코리아·BYD코리아 ◆포드코리아,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13회차 성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가 '2025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국내 자동차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 산학협력 과정으로, 올해는 여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서울정수·부산캠퍼스) 등에서 8명이 수료했다. 지난 7월부터 약 8주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포드의 기술 교육과 1대1 멘토링을 기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선인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현장 적응력을 키웠다. 협력사인 선인자동차는 수료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근수 포드코리아 서비스부문 총괄 상무는 "앞으로도 포드의 차별화된 기술력, 글로벌 현장에서 얻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나누며 자동차 산업을 이끌 미래 주역들을 지속 양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 '트윈컵 2025' 한국 결선 성료…세계 대회 출전 8명 선발 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아우디 트윈컵 2025' 한국 결선을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우디 트윈컵은 전 세계 아우디 A/S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고객 응대와 제품 지식을 겨루는 'A/S 서비스' 부문, 정비 기술을 평가하는 'A/S 테크놀로지' 부문 외에 지난해부터는 '신차 세일즈'와 '중고차 세일즈' 부문도 신설됐다. 올해 한국 결선에는 총 30개 팀, 55명이 참가했다. 경연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상황을 토대로 고객 응대 능력과 정비 기술을 평가하는 필기·실기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차 세일즈 부문 코오롱아우토 '코오롱영구' 중고차 세일즈 부문 고진모터스 'Seyang444' A/S 서비스 부문 고진모터스 'Ctrl_A' AS 테크놀로지 부문 중산모터스 '안동' 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8명의 한국 대표가 선발돼 오는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결선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팀은 그간 세계 대회에서 2013년 종합우승, 2015년 서비스 부문 2위, 2016년 1위, 2021년 종합 2위, 2024년 애프터 세일즈 부문 2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온 바 있다. ◆BYD코리아, 김포 전시장 신규 오픈…경기 서부권 거점 강화 BYD코리아가 김포시 풍무동에 'BYD Auto 김포 전시장'을 새롭게 열고 경기 서부권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전시장은 437㎡ 규모로 최대 6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으며, 주말까지 상담과 시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 첫 출시 모델 'BYD 아토 3(ATTO 3)'와 신규 전기 세단 'BYD 씰(SEAL)'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번 김포 전시장 개설로 BYD코리아는 전국 19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30개 전시장과 25개 서비스센터를 확보해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김포 전시장 오픈으로 경기 서부권 고객이 BYD 브랜드를 더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BYD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8-25 16:13:29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