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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진에어·에어로케이항공·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M 항공 News]진에어·에어로케이항공·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진에어, '지인에어' 추천인 프로모션 선봬 진에어가 '모두의 지인(知人)에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내달 7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기존 회원이 지인에게 이벤트 또는 프로모션 페이지 링크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전 노선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 많은 친구를 초청하면 혜택은 더 늘어난다. 진에어는 신규 고객 2~4명이 가입하면 추천인에게 국내선 1만원, 국제선 좌석 7천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5명 이상 가입 시에는 국내선 3만원, 국제선 좌석팩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도 혜택이 제공된다. 새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웰컴 쿠폰팩'이 즉시 지급되며 쿠폰팩은 국내선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국제선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다. 웰컴 쿠폰은 오는 11월 24일 탑승 시까지 유효하며,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에 적용된다. ◆에어로케이항공, 청주-기타큐슈 직항노선 개설 에어로케이항공이 한국공항공사,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와 함께 청주~기타큐슈 직항노선 개설을 앞두고 공동 마케팅을 본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청주국제공항 행사장에서 "기타큐슈~청주 직항노선 홍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며 기타큐슈의 주요 관광지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기타큐슈시 공항기획과는 한국 지방공항과의 직항 노선 유치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와 1년여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30일부터 정기편 운항을 확정했다. 에어로케이가 일본의 9번째 정기 취항지로 선택한 기타큐슈는 산과 바다, 레트로 감성의 거리, 온천 등 일본 소도시 특유의 매력을 고루 갖춘 여행지로 '후쿠오카 근교의 숨은보석'으로 불린다. 니시야마 기타큐슈시 공항기획과장은 "청주공항 직항노선 개설을 한 달여 앞두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현지 관광 정보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주시와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객실승무원, 유기 동물 보호소 봉사활동 진행 에어프레미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중대형견 입양센터 '브링미홈'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에어프레미아의 정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객실승무원 봉사활동 동아리 '엔젤프레미아' 회원 약 20명이 참여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반려동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전용 운송 용기와 체중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용기를 합한 무게는 7kg 이하이며 용기의 높이는 하드케이스 23cm, 소프트케이스 26cm 이하로 제한된다. 소프트케이스는 위에서 눌렀을 때 23cm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성인 1인당 반려동물 1마리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6개월 미만의 개·고양이 2마리▲어미와 새끼 ▲새 1쌍은 예외적으로 함께 운송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승무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승객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소중한 생명 살렸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갑작스러운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객실 승무원들이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생명을 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을 출발해 청주로 오던 TW182편에서 40대 남성 승객이 갑작스러운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당시 객실 업무를 보던 홍혜령 객실 사무장은 호출을 받고 급히 환자의 상태를 살폈고 뇌졸중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곧바로 콕핏(Cockpit)으로 상황을 보고한 뒤 기내 승객 중 의료인 파악(닥터 페이징)을 실시했다. 이에 기내에 탑승한 신경외과 간호사 승객의 협조로 자세하게 상태를 살펴보고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할 수 있었다. 티웨이항공 홍혜령 객실 사무장은 "처음 환자 발견 후 보호자와 주변 승객분들이 놀라시지 않도록 침착하고 신속하게 평소 훈련받았던 응급 대처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다"며 "함께 도움 주신 승객분과 동료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승무원들은 '하늘위의 소방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8-25 16:12: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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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수출 감소·노사 갈등·관세 압박에 생존 해법 분주

한국 철강업계가 내수 침체와 미국 수출 감소 등 잇따른 악재에 직면하면서 기존 성장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외적인 여건 악화 속에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등 내부적인 갈등마저 겪고 있어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34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었다. 감소 폭은 2023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2021년 3월 이후 4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같은 달 대미 수출 물량도 19만4000t(톤)으로 24.3% 감소해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수입품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고 관세 부과 대상에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까지 확대하면서 수출 부담이 한층 커졌다. 여기에 유럽연합(EU)과 미국이 검토 중인 저율관세할당(TRQ) 제도도 새로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 물량까지만 낮은 관세가 적용되고 초과분에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구조라 한국산 철강은 유럽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더구나 내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본격화되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철강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연구원의 이재윤 연구위원은 "하반기부터는 50% 관세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연말까지 수요 부진이 겹칠 것"이라며 "미국 내 수요가 살아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대미 수출은 한층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업계가 기댈 수 있는 건 브라질 등 신흥국 수출 확대뿐인데, 이 역시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외 악재에 더해 내부 갈등까지 겹치며 경영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이어오다 지난주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교착 상태에 놓였다. 노조는 기본급 7.7%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300%, 자사주 15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2.3%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으로 맞서면서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임금 협상에 돌입했다. 노조의 구체적 요구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재철 관계자는 "초기 단계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회사 특성상 협상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 올해도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 등으로 단기적 대응 여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산업 자체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제도적 지원과 함께 대외 협상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26일 새벽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철강 분야에서 보다 유리한 관세 조건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상이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침체 가속 요인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트럼프 1기 때처럼 성과가 제한적일 수도 있다"며 "조선 등 대미 협력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면 기대를 걸 여지가 있지만, 현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25 16:00: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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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세화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노노탁 NONOTAK 개최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파리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듀오 '노노탁 스튜디오'의 국내 첫 개인전 '노노탁 NONOTAK'을 하반기 특별기획전으로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노탁 스튜디오는 비주얼 아티스트 노에미 쉬퍼와 빛·사운드 아티스트 타카미 나카모토가 2011년에 결성한 팀이다. 이 듀오는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노노탁 스튜디오가 10년 넘게 이어온 키네틱 아트, 오디오 비주얼 설치 등 실험적인 작품을 한 데 모았다. 노노탁 스튜디오의 독창적인 작업 세계는 빛, 소리, 움직임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으로 구현된다. 전시 공간은 LED, 프로젝션, 사운드로 구성돼, 정교하게 설계된 빛과 소리로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며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과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노노탁 NONOTAK 전시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키워드는 '협업'과 창작의 '진화'이다. 두 아티스트 서로 간의 협업 뿐만 아니라 작품 설치 현장에서도 기술적 구현을 위한 각개 구성원들과 협업은 필수적이다. 노노탁 스튜디오는 모든 작품명에 버전을 표기하는데 이는 작가가 작업을 끊임없이 진화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르시스'의 가장 최근 버전인 '나르시스 V.4'를 만나볼 수 있다.

2025-08-25 15:4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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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친환경 솔루션 제시

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 국제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신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인다. HD현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세 개의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HD현대는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여정'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현대 에너지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이 공동으로 참여해 ▲재생에너지 생산 ▲청정에너지 저장 ▲청정에너지 송·변전 ▲ 청정에너지 분전·활용 등 각 단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개발사업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 있다"며 "HD현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8-25 15:41:3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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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5600억원 규모 당진 LNG 저장탱크 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27만㎘급, 5~7호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서 추진되는 이 공사는 지난해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친 1단계 공사의 후속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저장탱크 3기 건설과 부속설비 공급을 담당하며 올해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에서 총 7기의 저장탱크 건설을 수행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1단계(1~4호기)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수행 중이며, 현재 1단계 공사는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완료한 뒤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인천 기지와 평택 기지, 삼척 기지 등에서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국내 시장에서 다수의 LNG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에 주효했다"며 "당진 1단계와 함께 2단계 사업도 성실히 수행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5 14:54: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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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가전 'One UI' 탑재…'일관된 브랜드 경험' 제공

삼성전자가 2024년 이후 출시된 인공지능(AI) 가전에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 'One UI(원 UI)'를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기기 전반에 동일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가전의 AI 적용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기능 역시 업그레이드한다. 기본적으로 AI 가전의 갤러리, 빅스비, 삼성 TV 플러스 등 앱 서비스에서도 모바일·TV와 동일한 UI가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일정, 사진, 접근성 설정 등 사용자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신선식품 37종을 자동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2.0'이 지난 2024년 이후 출시된 스크린 탑재 냉장고에 확대 적용된다. 또 냉장고에서 '빅스비'를 호출하는 방식도 다양해진다. 기존 '하이 빅스비' 음성 인식 외에 화면을 두 번 두드려 빅스비를 호출하는 방식이 추가로 지원되며, 내년까지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 냉장고에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도 강화된다.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는 2024년형 냉장고·세탁기 등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가전에 확대 적용된다. 32형·7형 스크린 탑재 제품에는 연결된 모바일·TV·가전 기기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스 대시보드'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가전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무상으로 One UI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고객들이 신규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장기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8-25 14:49:37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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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서 '미래 인공지능 일상' 공개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 기기 전반에서 구현될 'AI(인공지능) 홈' 경험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AI 홈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경험할 수 있는 현실', '일부가 아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모토로 한다. IFA 2025 현장에서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RGB TV', 유럽 고객을 겨냥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제품이 공개된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싱스로 연결돼 고객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AI 홈 경험을 제공한다. 또 오는 9월 4일 진행되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했던 '앰비언트 AI'의 AI 홈 적용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김철기 DA사업부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 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8-25 13:57:22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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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하기 힘든 한국' 더 센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재계 '경영권 방어 장치 시급'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이른바 '더 센 상법개정안'(상법 추가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경영권 분쟁 및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경영권 방어 수단이 시급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 8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7월 1차 상법 개정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 8개 단체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다. 경제계는 "이번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 및 소송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우선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권 방어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미래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경영판단원칙을 명문화하고, 배임죄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이 혁신과 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경제형벌과 기업규모별 차등규제·인센티브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나갔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더 센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 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상법 개정으로 소액 주주의 권리와 대주주 견제 장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외국계 자본 등에 대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 위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025-08-25 11:10: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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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정부 정책·위축된 R&D…석화업계 '이중고'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심각한 불황을 겪으며 강도높은 구조조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선 자구노력 후 지원' 방안을 추진중인 반면 주요 기업들은 생산설비 감축 등에 소극적인데다 연구개발(R&D) 투자 등은 우선 줄이고 있어 석화업계의 체질개선과 장기 경쟁력 확보 단계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9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4억원)보다 5.5%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같은 기간 1041억원에서 941억원으로 9.6% 줄었고, 금호석유화학도 268억원에서 261억원으로 2.6% 축소됐다. 국내 4대 석유화학사 가운데 유일하게 LG화학만이 연구개발비를 늘렸지만, 이는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연구개발비를 5200억원에서 6204억원으로 확대돼 석유화학 부문만 놓고 보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전망도 암울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가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833억원, 한화솔루션은 2261억원의 순손실이 전망된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극심한 불황에 직면해 있다. 주요 수출처였던 중국의 석화제품 자급률은 90%를 넘어섰고, 중동은 대규모 증설로 한국산 제품 수입 필요성이 줄었다. 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하지만, 수익성 악화와 투자 여력 부족 탓에 체질 개선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부의 구조조정 대책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지난 20일 공개된 정부의 구조개편 방안은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등 구조개편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세부 감축안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업계가 바랐던 세액공제나 전기료 인하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여기에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력 감축을 최소화하라는 정부의 요구가 더해지면서 업계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법 규제 한시 완화 문제도 불투명하다. 글로벌 기업들이 정유와 석화를 수직 통합해 나프타 추출 단계를 생략하고 원유에서 직접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기업들은 규제에 가로막혀 통합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구조조정은 난항이 예상되고, R&D 지출에 나설 여력 부족으로 산업의 장기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대책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며 "사업 재편이나 합작법인(JV),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과 함께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며,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R&D 강화로 업황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4 16:53:5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