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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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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후폭풍] 산업계 비상…자동차·반도체 등 위기감 확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오전 5시(한국시간)께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주요 국가에 상호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를 각각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산업계가 이른바 '퍼펙트 스톰(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부담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타격 불가피…"정부 적극 협상해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상호 관세는 피했지만 수입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면서 실적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 대수는 413만대로, 이중 수출 대수는 278만대,그 비중은 67%에 달했다. 이 중 대미 수출 대수는 143만대(현대차·기아 101만대, 한국GM 41만대)로, 전체 생산의 35%, 전체 수출의 51%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수출액도 347억4400만달러(50조원)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수입 자동차 관세가 적용될 경우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63억달러(약 9조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그룹의 실적 악화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관세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이익 감소폭이 각각 3조4000억원, 2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최근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연산 규모를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하면 비용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3만대)과 기아 조지아공장(35만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30만대)를 운용하고 있고, 이 세 공장의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이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HMGMA에서 생산하는 차의 40%는 기아 차량이 될 것"이라며 2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아직 검토를 안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별도로 북미 수출량이 전체 생산의 84%에 달하는 한국GM은 '관세 폭탄'으로 위기감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등 미국 현지에 가성비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로 인해 가격인 인상될 경우 판매량을 유지하긴 힘들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군산공장처럼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로 높아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완성차 업체 타격이 불가피 하지만 경쟁 국가인 일본, 유럽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 재고 물량을 확대하는 등 최대 3개월 가량 버틸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한 만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무너지면 회생이 불가하고 산업 생태계도 무너지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가 수출바우처, 세제 혜택, 보조금 지급. 추경편성 등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철강 상호관세 '대기모드' 이미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류미늄 업체는 상호 관세 중복 적용은 피했다. 다만 철강업계는 타 산업과 긴밀히 연관된 만큼 관세 영향을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계는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한숨 돌린 상황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에도 최소 25%의 품목별 개별 관세를 예고한 만큼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한국산 반도체의 대미 수출 비중은 7.5%로 중국(32.8%), 홍콩(18.4%), 대만(15.2%) 등 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러 나라를 경유해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어 상호관세 적용 범위와 기준에 따라 관세 부담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기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만큼 반도체 대체제가 없어 품목별 관세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재계, 美관세폭탄 강한 우려 경제계가 한국에 26%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추후 한미 정부 간 '정책 조율'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일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은 한미 양국 간 무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상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중대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상호 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미국 내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미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상호관세 시행 과정에서 그간 양국 간 쌓아온 신뢰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정책 조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긴급 세미나를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배경에 대해 단순한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선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에 대해 감세를 위한 세수 확보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속도·범위·규모 등을 보면 1기 때와 비교가 안 되게 과감하다"고 평가했다.다만 과도한 우려로 산업계가 위축되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관세를 산정한 근거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정책 발표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미국 기업과 경쟁하는 업종일수록 관세 부담이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게 될 다른 국가들과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라며 "기업들의 입장에선 물량 조절, 대체 공급망 모색 등 현실적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03 16:2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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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도에 K9 자주포 2차 수출 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에 K9 자주포의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37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T(Larsen & Toubro)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K9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게 됐다. 특히 현재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 인도는 현재 육·해·공 통합작전능력 향상, 인프라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군 개혁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인도 뉴델리 주(駐)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손재일 대표이사, 아룬 람찬다니(Arun Ramchandani) L&T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성공적으로 납품을 완료했다. 이성호 주 인도 한국대사는 "인도와 이번 추가 계약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3 14:59: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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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삼천리와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SOFC 보급 확대

두산퓨얼셀이 삼천리와 손잡고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두산퓨얼셀은 삼천리와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도시가스 및 발전 사업을 영위하며 다양한 권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천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권역 내 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개발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중저온형 SOFC 사업 추진 및 공급, 시범사업 출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및 관리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이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중저온형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에 상용화된 SOFC 제품들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제품이다. 두산퓨얼셀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군산공장에 50MW 규모의 중저온형 SOFC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연내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발전소 사업개발 경험이 풍부한 삼천리와의 협업으로,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추가로 수주풀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매년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온 만큼 올해도 발전 사업자들과의 협업 강화, 수소연료전지 제품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3 14:52: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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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오네 슈퍼레이스’ 7년 연속 공식 연료 공급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에 7년 연속 단독 연료 공급사로 참여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울시 중구 슈퍼레이스 본사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연료(KAZEN)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모터스포츠 레이싱 차량은 고성능, 고출력을 요구하는 만큼 엔진 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옥탄가 94 이상의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하는 고급휘발유 '카젠'은 옥탄가 100 수준의 연료로, 지난 6년간의 슈퍼레이스 공급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해왔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CJ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세계자동차연맹(FIA) 공인 대회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비롯해 양산 차량을 개조한 레이싱카 경주인 'GT4 클래스' 등 8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개막전은 오는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급휘발유가 개별 레이싱팀에 공급된 적은 있지만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공식 연료로 선정된 것은 카젠이 유일하다"며 "일반 고객들도 전국 500여 군데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동일한 성능의 카젠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3 14:50: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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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 지원 확대

경기인천 권역 기준 소상공인 모집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가 경기인천 지역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는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 사업에 참가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경영안정 ▲기업가형 육성 ▲창업 ▲무료 법률구조 지원 등이다. 경영안정 컨설팅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단기 컨설팅 ▲선배 멘토링 ▲백년 소상공인 등 지원 폭을 확대했다.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창의적 경영개선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오는 11일 15시 까지 모집 후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한다. 올해 신설된 창업 컨설팅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경기인천 권역 기준으로 시장분석, 마케팅·재무전략 수립, 사업모델 검증 등 개별 역량 파악 이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료 법률구조 지원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권익 보호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법률 상담 및 소송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은 올해 연중 상시 가능하다. 최근 1년 연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는 "경기인천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 안정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며 "창업 컨설팅과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03 14:5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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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남 광양에 복합문화공간 ‘Park1538’ 준공

포스코는 전남 광양에 홍보관·미술관·교육관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광양'의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Park1538'은 사람을 포용하는 공간인 'Park'와 철의 용융점인 섭씨 '1538'을 합친 단어로 철이 다른 무엇으로 탄생하기 직전의 아름다운 순간과 포스코인의 열정을 뜻한다. 4년 전 포항에 첫 선을 보인 뒤 광양에도 문을 연 것이다. 'Park1538 광양'은 홍보관과 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관 내에 '포스코미술관 광양'을 함께 선보였다. 준공전으로는 '빛의 여정: Journey of the LIGHT' 전시가 열리며, 포스코 4반세기 종합 준공 이후 33년이 지난 시간을 기념해 포스코그룹 소장 미술품 중 33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김철근 포스코노경협의회 대표 등 사내 인사는 물론 권향엽 국회의원,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등 주요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성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포스코가 만들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열린 고품격 문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Park1538광양'과 현재 건립 중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영원의 봉수대(가칭)'을 연계해 광양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매화마을,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등 광양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광양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서 2021년 'Park1538'과 체험형 조형물'스페이스워크(Space walk)'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포스코는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협업하여 철강, 물류도시 광양을 문화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Park1538 광양'은 오는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미술관도 하루 2회(11시, 15시) 운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반관람은 예약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3 14:46: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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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드라이브' 이재용 회장, 이번엔 일본이다…전장 사업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일본 내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만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BYD(비야디) 본사를 찾는 등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선 데 이어 이번 일본 출장에서도 전장 분야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방한한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났던 만큼 이번 출장에서의 회동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AI 회동' 여부 등도 관심사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해 이 회장, 샘 올트먼 오픈 AI 대표와 3자 회동을 한 바 있어 이번에 이 회장의 답방이 이뤄질 수 있다. 이들은 당시 5000억 달러(7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2∼28일 중국을 방문해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한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면담에도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경영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이 회장의 일본 출장에 대한 세부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그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행보를 볼 때 일본에서도 AI와 반도체, 전장 협력 확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관세 폭탄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03 13:25: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