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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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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7개사 대표이사 인사 발표…김동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 선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기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에 이어 그룹 내 경영 보폭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사업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하고 ▲세대교체를 통한 사업 전환 가속화 ▲시장내 선도 지위 확보 추구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한 조직 긴장감 부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는 ▲㈜한화 전략부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또 한화오션에선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한화임팩트를 이끌며 그룹 내 경영 보폭을 넓힐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희철 현(現)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김희철 내정자는 2015년 한화토탈(전 삼성토탈) 출범 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한화토탈의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한화종합화학,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계열사 대표이사를 두루 역임했다.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내정되며 양 사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거친 방산전문가다.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재규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문경원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내정됐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구영 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이구영 내정자는 한화큐셀 미국법인장,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와 큐셀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을 주도해 온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한화모멘텀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이 내정됐다. 류양식 내정자는 생산기술 엔지니어 출신으로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경영총괄이 내정됐다. 김종호 내정자는 한국투자공사 대체투자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한 투자 전문가다. 다양한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PE 및 벤처캐피털 전문 운용사 설립과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이끌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고 말했다.

2024-08-29 15:07: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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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주 CS센터 개관..."북미 고객 밀착 지원 강화"

LG화학이 북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밀착 지원 전문 조직을 본격 가동한다. LG화학은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Ravenna)시에 '미주 CS센터(Customer Solution Center)'를 개관해 본격적인 고객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미주 CS센터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지난 2021년 9월부터 약 7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8300㎡(약 2500평)규모로 지어졌으며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전문조직이다 LG화학은 이번 CS센터 완공으로 5월 오하이오주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한 북미 ABS컴파운드 공장과 시너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주로 자동차 부품 소재 및 건축·장식 자재 등에 사용된다. 글로벌 ABS 수요의 1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은 지역내 자급율이 낮고 현지 업체 및 생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특히 자동차 및 건장재 산업의 발달로 내열·내후성이 뛰어난 고부가 ABS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오하이오주는 물류·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LG화학의 ABS 주요 고객사들이 인접해 있어 북미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 현지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미주 CS센터 개관을 통해 '한국(오산)-중국(화동, 화남)-유럽(독일)-미국(오하이오)'으로 이어지는 고객지원 글로벌 4각 체제를 완성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고객이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9 10:55: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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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S&P·무디스로부터 우수한 평가 받아…첫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그룹 전체로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에 이은 세 번째다. 두 평가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철강 트레이딩과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철강·에너지·식량·바이오소재·구동모터코어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인 점이 평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P의 신용등급 BBB- 이상은 '투자적격등급'을 의미하는데, BBB+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기업과 동일한 등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해외시장 신인도 및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해외채권 발생 등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또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재무 건전성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재무 안정성과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9 10:0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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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노조, 공동 파업 돌입...슈퍼사이클 속 노사 갈등 '격화'

국내 주요 조선사 노조들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가 공동 파업에 돌입했다. 수년 치 일감이 쌓여있는 조선사 입장에서는 파업 리스크로 인해 납기 지연·생산 차질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노연은 28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HD현대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 HD현대삼호 노조도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부분 파업에 가세하기로 했다. HD현대미포 노조는 쟁의권이 없는 상태로 참여하지 못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태로 오는 30일 조정중지 결정을 받을 경우 공동파업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노조(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후 4시간 가량 전 노조원에 참여해 파업에 나선다. 앞서 한화오션 노조는 지난 7월 14일, 17일 각각 4시간 파업, 7시간 파업을 감행해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중형 조선사인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등 노조도 파업에 함께한다. 조선업계 노조가 일제히 파업에 나선 것은 임단협 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의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불만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과 20차례가 넘는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이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선업에 10년 만에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도래한 만큼 거둔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해달라는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786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한화오션은 올해 상반기 4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또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쌓인 일감과 인력 부족 문제에 더해, 노조의 부분 파업까지 발생하면서 생산 차질과 납기 지연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본격적인 파업 국면에 들어선다면 생산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납기일 준수가 어려울 수 있다"며 "긴 불황을 끝내고 모처럼 찾은 조선업 호황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8 16:34: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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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장기 부진 속 CBAM발 비용 부담까지..."정부 지원 절실"

철강업계가 장기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탄소배출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발 비용부담까지 더해져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의 조강 생산량이 줄고 있으며,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상반기 조강 생산량은 1666만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조강 생산량은 976만톤에서 3.8% 줄었다. 가동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상반기 가동률은 82.4%로 지난해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제철의 상반기 가동률 또한 86.0%로 전년보다 3.3%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의 저가 제품 유입과 건설 경기 침체로 재고도 쌓이고 있다. 중국·일본산 수입으로 몸살을 앓았던 열연강판의 경우 지난 1~4월 329만6000톤이 재고로 쌓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가량 증가했다. 주요 건설 자재인 철근·봉강도 264만3000톤, 143만7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40%, 21% 가량 늘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도 업계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철광석의 가격은 톤당 96.09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초 톤당 142.58달러와 비교해 약 48% 감소한 수치다. 특히 100달러선이 깨진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제조업에선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 원료구입비가 줄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철강업계의 경우 철광석 가격이 낮아지면 철광석을 토대로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까지 낮춰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CBAM의 본격 시행이 다가오면서 유럽 수출 전선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시행을 앞둔 CBAM은 철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소수·전기 등 탄소배출량이 많은 6개 항목을 유럽으로 수출할 때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매, 제출 의무 등을 요구하는 일종의 탄소 관세 제도다. 재품의 내재 배출량이 EU가 산정한 무상할당량 보다 낮은 제품은 인증서 부담이 없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철강사의 비용 부담이 급증해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보고서를 통해 CBAM 도입 이후 국내 철강 부문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오는 2026년 851억원 수준에서 점차 증가해 2034년부터 5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CBAM 대응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철강 등 주요 제품의 내재배출량 자체를 낮추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반등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욱이 CBAM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예상돼 정부의 지원이 적극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8 16:15: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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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국내 현실에 부합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그동안 '글로벌 스탠다드'를 중시했으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해선 '국내 현실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 초안'에 대한 경영계의 입장을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에 28일 전했다. 경총은 기후 분야 공시를 추진하되 기후 분야와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는 기업이 주제별로 선택해 공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경총은 특히 Scope3 공시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Scope3는 공급망, 운송, 제품 사용 또는 폐기 등 회사가 직접 통제하지 않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범위를 의미한다. Scope3는 통일된 배출량 산정기준이 없어 기업의 공시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국제적으로 'GHG 프로토콜'이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해석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다르고, 연료·거리·지출 기반 등 산정 방법에 따라 배출량 값이 크게 차이 나는 상황이다. 또한 반대이유로 비용 부담도 들었다. "재계 순위 20~30대 그룹에서 Scope3 배출량 공시를 위해 컨설팅·IT시스템 구축·인건비·교육 및 훈련 등에 연간 30억원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식품 회사의 경우 대상 원재료 품목 수에 따라 80~600억원까지 데이터 측정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총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고, 생산 기반을 해외에 이전한 EU나 미국과 다르다며, 공시 이행력 확보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시기준이 확정되더라도 현장의 안정적 시스템 구현을 위해 2028 회계연도부터 '거래소 공시'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에 공시 의무화에 앞서 세부 기준과 객관적인 공시기준 활용 가이드라인 제시도 요청했다. 또한 하도급법이 기업 공급망 관리의 허들로 작용하는 만큼 경영간섭 금지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질적인 지배력이 미치지 않는 종속회사나 외국 기업에 대해선 책임을 면제하는 등 보호장치 마련도 촉구했다.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국제 동향도 살펴야겠지만, 국내 현실에 부합하는 '한국형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마련을 위해 정부가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8-28 11:00:1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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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에코바디스 ESG 평가 ‘골드 등급’ 획득...환경·노동 부문 높은 점수 기록

OCI의 지속가능한 경영이 글로벌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OCI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180여개국 13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의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 OCI는 이번 에코바디스 평가 항목 중 환경과 노동 및 인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년 대비 전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체 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글로벌 ESG 평가 등급을 요구하는 고객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OCI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글로벌 ESG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CI는 지속해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 추진 과제를 설정해 체계적인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흐름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용수 재사용률을 10% 이상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여 사업장의 수자원 활용 현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폐플라스틱 재생유를 원료로 사용한 친환경 카본블랙을 생산하여 2023년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으며, 친환경 원료 사용을 통한 인증 획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동 및 인권 부문에서는 지난 4월 인권영향평가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해 인권 관련 리스크를 파악하고, 이를 회사의 정책 개정사항에 반영하는 등 인권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을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OC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여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8 10:50: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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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교육 소외 농어촌 아이들 위해 도서관 건립 추진

SK이노베이션이 교육·문화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 아동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전국 15곳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교육 소외 아동들이 책을 통해 행복을 꿈꿀 수 있도록 '행복 Dream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서관 사업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 환경이 뒤쳐지고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동들이 방과 후에도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도서관이 아예 없거나 시설이 낡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도서관 사업 참여 모집을 받았고, 서류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1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경북 포항 남구 동해지역아동센터, 경남 창원 새봄지역아동센터, 대구 달성군 예그린지역아동센터, 충북 옥천군 청산지역아동센터, 경기 광주시 늘푸른지역아동센터 등이다. 이곳 15개 행복 Dream 도서관은 책상, 의자, 책장, 수납함, 바닥 매트 등을 설치하고 조명을 교체해 아동이 독서하기 좋은 환경으로 꾸며진다. 또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동들에게 필요한 책을 선별해 구비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독서 지도사를 파견해 아동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지역아동센터 도시 지역에 위치한 대형 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독서문화 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문고도 28일부터 1개월간 '어린이 책책책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엠배서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한 도서 목록을 보고 기부자가 책을 직접 주문해 기부하면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역아동센터에 도서를 전달하게 된다. 기부 프로젝트는 교보문고 홈페이지의 기부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행복 Dream 도서관 사업을 통해 점차 양극화되는 지역간 교육, 문화 격차를 해소해 농어촌 지역아동들의 성장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8 10:50: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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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해외 핵심 생산 거점으로 '베트남' 낙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을 해외 핵심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Lotus 프로젝트'의 올 연말 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Lotus'는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Unsaturated Polyester·이하 UP) 수지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애경케미칼은 'Lotus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함으로써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대형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시장 근접성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소량 제품의 경우 즉시 생산·즉시 공급 체계를 구축해 품질 불안요소를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은 최근 정부 차원의 산업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며 원자재 수입을 늘려 나가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애경케미칼은 일찌감치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읽어낸 뒤 지난 2003년 베트남에 AK VINA를 설립해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베트남은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분야 모두에서 최고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으로 인정받는다. 계면활성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서만 매일같이 약 3500만 개의 생활용품이 사용되지만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기업은 AK VINA가 유일하다. 애경케미칼은 Lotus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공장을 증설, 공급량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다국적 기업들과 가동 시점과 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내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애경케미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경제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면서 기업들에 큰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원료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한다면, 현지 시장 지배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0:40: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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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GM, 美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2027년 양산 목표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의 위치는 인디애나주 뉴칼라일(New Carlisle)로 확정된 바 있다. 부지 규모는 277만 제곱미터(약 84만평)에 달한다.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은 16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GM 합작법인에서는 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Vent)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삼성SDI는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하고,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북미지역 1위 완성차업체인 GM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PRiMX 배터리 제품으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 이라며 "GM의 전기차와 확대되는 충전 인프라를 경험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우리가 보다 더 다양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전기차 시장과 GM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8 10:39:1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