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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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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648억…전년比 58% 하락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분기에 매출 4조 5077억 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64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자원 및 물류 시황의 악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1% 줄었다. 지난해 3분기 1톤당 140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3분기 109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52달러에서 42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같은 기간 3073포인트(p)에서 1482p로 떨어졌다. 반면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 17.8% 증가했다. 광산 원가 절감과 생산량 증대,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성장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생산량 증대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심화, 자원 및 물류 시황 약세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육성해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5:27: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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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요정' 김승연 회장, 이글스 준우승 축하…"더 높은 비상 기대"

'행운의 요정·승리요정'으로 불리며 재계에서 '야구광'으로 유명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2025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며 투혼을 보여준 선수단과 스태프 총 60명에게 상징색인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준우승 직후였던 지난달 31일 '세상에서 가장 뜨겁게 응원해주신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사랑 가슴에 품고 다시 날아오르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통해 팬들의 열정과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팬 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4일엔 선수단에게 선물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고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선물은 김 회장이 한화그룹과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에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한화만의 팀워크'라는 의미를 담아 준비한 것이다. 오렌지색은 한화이글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상징하는 '이글스 시그니처 색'로 자리잡았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7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쾌거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짜릿한 승리로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으며, 한국시리즈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께서 선수단에 보여주신 애정과 지원 덕분에 선수들 모두 항상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비록 올해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선수단 모두가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한화이글스의 40년 팬이자 구단주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단과 함께 눈물을 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올해 정규시즌 중에도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격려 선물을 전달했으며,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에 축하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회, 올해 6회에 걸쳐 직접 야구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구단과 팬 모두에게 '낭만 구단주(팬 사랑이 넘치는 통 큰 구단주)', '근본 구단주(이글스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진짜 구단주)'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김 회장은 가을야구 기간 내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을무대에 방문한 모든 팬을 따뜻하게 품은 '가을 담요' ▲여의도를 밝힌 '올림픽대로 광고' ▲이글스의 상징이 된 '오렌지 색 우비 응원' ▲승리에 대한 축하와 다음 경기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응원' ▲홈·원정팬 모두의 승리를 축하해준 '불꽃 공연' 등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한화이글스는 KBO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남겼다. ▲연간 62회 홈구장 매진 신기록 ▲홈 123만 관중 돌파 ▲홈 좌석 점유율 1위 ▲홈 관중 증가율 1위 ▲한 시즌 두 차례의 10연승 이상 기록 ▲선발투수 개막 17연승 신기록 등 KBO 역사에 족적을 남기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5-11-05 13:54: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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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기품원과 'AI 결함 예측 모델 개발 발표회' 개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4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공동으로 '회전익항공기 결함 예측 AI 모델 개발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와 기품원은 약 5개월(6월~10월)의 연구기간 동안 항공기 생산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결함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심층적인 상호 검증을 통해 정합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발표회는 AI기반 품질결함 예측 기술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양산 항공기 적용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품질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공동 연구는 항공분야 전 주기 품질 데이터를 순환하고 데이터 전처리, 분석 및 시각화 과정을 거쳐 품질 수준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 특히, 이 AI 모델은 전수검사 형태로 수행되던 기존 품질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 데이터를 학습하여 결함 여부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품질관리 효율성과 항공기 가동율을 높일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로 다른 연구개발 사업 간의 품질 수준 평가 방안을 수립하여 항공 무기체계별 품질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 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현장 품질 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하여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품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는 KAI 기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 KAI 김형수 품질보증실장, 이정우 품질경영실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3:54: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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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배출 줄이고 다시 쓰는 ‘친환경 공장’ 구축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 계열사에 걸쳐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를 도입하고, 폐기물 매립'0'(제로) 인증과 친환경 원료 전환을 확대해 그룹 차원의 '3축 감축 전략'을 가동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제2에너지가 '폐기물 매립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골드 등급을 갱신했으며, 제1에너지는 신규 인증을 앞두고 있다. 향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탄소나노튜브(CNT) 관련 유럽연합(EU) 신화학물질관리정책(REACH) 제도 개선에 기여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에는 발전 설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K&H특수가스를 통해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CCUS 설비를 구축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드라이아이스, 식음료용 탄산, 용접·절단,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1·2공장 플레어스택(가스 소각용 설비)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광양물류센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대기방지시설을 설치해 실시간 관제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른 인허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CHP 설비에는 가연성 가스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해 사고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상반기 신규 공장 가동과 함께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고 폐수 발생을 줄였다. 바이오 납사와 재생 메탄올을 원료로 활용한 MDI 제품 생산 가능성을 입증하며 ISCC PLUS 국제 인증을 유지 중이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방출형 MDI 솔루션을 공급해 건축 내장재, 차량 흡음재 등 산업 전반의 유해물질 저감을 지원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확충했다. RTO(축열식 열소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설비)를 추가 설치해 처리 용량을 높였으며, 폐수 방류를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비상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PDM 5라인 증설에 따라 폐기물 보관시설을 이전·확장해 환경오염과 사고 예방 여건을 강화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단기 과제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존속과 직결된 장기 과제"라며 "생산공정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자원 순환·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리스크가 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척도로 떠오른 만큼, 기술 혁신과 설비 투자를 지속해 국내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3:52: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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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빅테크와 3년간 5000억 규모 버스덕트 계약

LS전선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공급 시스템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미국 A사와 향후 3년간 버스덕트(Busduct) 공급 프레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A사가 북미 등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또한 계약은 납기, 기술, 품질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A사의 글로벌 공급사(Vendor)로 등록됐다. , 구체적인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약 200억 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공급 규모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또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 B사와의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북미·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버스덕트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고객 대상 공급 효율성과 납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자회사 LS에코에너지도 베트남 생산법인 LSCV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5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빅테크 기업들의 대형 프로젝트로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김우태 LS전선 배전솔루션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첫 대규모 거래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버스덕트 사업이 연간 수천억 원대 매출로 성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 전력 인프라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0:21: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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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하나로 실내 무드 '끝'…LG전자, 신개념 인테리어 프로젝터 출시

LG전자가 영상·조명·사운드를 결합한 인테리어 프로젝터를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라인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인테리어 프로젝터' 제품군에 속하는 'LG 무드메이트(PF600U)'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빔프로젝터 ▲인테리어 조명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모두 갖춘 신개념 제품이다.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실내에 둘 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긴 스탠드와 원형 프로젝터 헤드 구조로 구성된 무드메이트는 최대 120인치 대화면 투사가 가능하며 헤드를 105도까지 젖혀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영화 포스터나 예술 이미지를 벽에 비춰 '빔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고 9가지 색상·5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무드등을 내장해 다양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또한 패시브 라디에이터 스피커를 탑재해 풍부한 저음 역시 제공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감성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의 webOS 플랫폼을 탑재해 별도 기기 연결 없이 LG채널·OTT·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의 webOS는 CES 혁신상과 AV포럼 '베스트 스마트 시스템' 등 글로벌 수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무드메이트는 6일부터 LGE닷컴에서 단독 판매되며 출하가는 99만 원이다. 구매 전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 220'에서 실물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LG 무드메이트는 세련된 디자인과 풍성한 사운드, 다채로운 조명을 결합해 단순한 프로젝터를 넘어 공간의 감성을 완성하는 오브제로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5 10:20:3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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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명 몰린 SK AI 서밋…글로벌 AI 플랫폼 도약 성공

SK그룹 연례 인공지능(AI) 행사인 'SK AI 서밋 2025'가 참가자 총 3만 5000명을 모으며 국내외 산·학·연의 네트워크 역할을 해냈다. SK그룹은 지난 3~4일 이틀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 온·오프라인을 합쳐 8개국에서 78개 기업·기관, 3만 5000명이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참가 기업·기관은 지난해 54곳보다 44% 늘었고 참가자도 5000명 많았다. SK AI 서밋은 SK그룹의 기존 'SK 테크 서밋'을 AI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행사다.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저민 맨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연단에 올라 AI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최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빅테크 인사들도 직접 메시지를 전해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각 세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되며, 산업별 AI 전환의 구체적 로드맵과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마련한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등 AI 전문분야 강연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지능형 기지국(AI-RAN)',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등 계열사들의 핵심 기술력과 사업 비전도 소개됐다. SK그룹은 SK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0:20: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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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상공인과 함께 매장 내 '무빙스타일' 활용 방안 공유

삼성전자가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자사 제품의 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소상공인 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소상공인의 날(5일)을 기념해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의 매장 내 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무빙스타일 202 소상공인 포럼'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숙박업체, 공방, 필라테스샵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무빙스타일은 디스플레이 종류, 화면 크기, 색상, 스탠드 타입 등 202가지 조합이 가능한 이동형 스크린으로, 매장 인테리어와 업종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포럼에서는 실제 매장에서 무빙스타일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한옥스테이 '웰컴미스테익스하우스'는 고객 환영 메시지와 숙소 영상을 송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화과자 공방 '마쥬네'는 제작 과정 영상을 상영해 주문량이 증가한 사례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식물가게, 향수공방, 네일샵 등 무빙스타일을 적용한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무빙스타일 엣지'는 균일한 베젤로 몰입감 있는 식물 정보 표현을, '무빙스타일 M7'은 매장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깔끔한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7일까지 삼성전자 사업자몰에서 무빙스타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무빙스타일은 202가지 조합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매장 콘셉트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5 10:20:0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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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여건 반영해야”… 산업계, 2035 NDC·배출권거래제에 우려 표명

국내 주요 업종 단체들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배출권거래제(ETS) 4차 계획기간 할당계획을 현실적인 감축 여력과 산업 경쟁력에 맞게 수립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철강협회, 한국화학산업협회, 한국시멘트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제지연합회, 한국화학섬유협회 등 8개 협회는 '2035년 NDC 및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관련 산업계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단체들은 "중국발 공급과잉, 주요국 관세 인상, 내수 침체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가 제시한 2035년 NDC 시나리오와 4차 할당계획은 산업 경쟁력에 상당한 부담"이라며 "합리적 목표 설정과 함께 재정지원·인프라 확충·제도 개선 등 다층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NDC가 법제화돼 ETS 할당과 직접 연동되는 만큼(현재 EU·영국·뉴질랜드 등과 유사)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후부가 제시한 4개 국가 감축 시나리오(▲48% ▲53% ▲61% ▲65%) 가운데 ▲48%를 제외한 나머지 시나리오는 "부문·업종별 감축량과 달성 수단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국가 목표 확정 전 부문·업종별 목표치와 이행수단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무탄소 전력·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저탄소 제품 시장 조성, 정부 재정지원의 선행도 주문했다. 배출권 할당과 관련해선 "4차 계획기간 할당안이 2030 NDC와의 정합성이 떨어지고 산업부문에 과도한 감축률을 적용해 산정됐다"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저해하지 않도록 오는 2030년 산업부문 감축률(지난 2018년 대비 11.4%)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할당량을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종별 추가 배출권 구매 부담 추정치도 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철강 5141만톤(t), 정유 1912만 t, 시멘트 1898만 t, 석유화학 1028만 t이 추가로 필요하다. 톤당 5만 원의 배출권 가격을 가정할 경우 4차 계획기간 동안 총 구매비용은 약 5조 원에 달한다. 단체들은 "일부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한 잠정치임을 감안해도 한국 기업의 탄소비용 부담은 중국·일본 등 경쟁국 대비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산업계는 발전업종 유상할당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분 부담도 추가될 것이므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산업계는 감축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실적인 여건과 기술수준을 반영한 목표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실제적인 NDC 이행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감축목표 설정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명확한 지원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4 18:11:1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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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선순환 가속' 본격화…, 상호보완 구도 강화에 K-반도체도 '순풍'

인공지능(AI)이 반도체 공정을 최적화하고, 고성능 반도체가 다시 AI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반도체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이 'AI 반도체 혁신'으로 옮겨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사들도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I는 올해부터 반도체 개발 과정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칩 설계부터 공정 시뮬레이션, 회로 검증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연산을 활용해 처리 속도가 수십에서 수백배 향상됐으며, 엔비디아의 쿠다(CUDA)-X·Physics NeMo를 위시한 가속 라이브러리·AI 물리모델 등이 도입돼 최적화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능 메모리와 패키징 기술의 발전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속도와 AI 서버의 처리 및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반도체에서 AI로의 환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측이 최근 "AI가 반도체 설계와 제조 효율을 높이고, 성능이 향상된 반도체가 다시 AI 발전을 가속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한 이유다. AI 기반 '가상 설계(디지털 트윈)'와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도 시험 생산·조정 비용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확산 중이다. 실제 장비없이 가상 공간에서 공정을 재현해 오류를 예측할 수 있어, 설비 구축 전 단계에서부터 공정 조건을 미리 최적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다시 모델 학습에 활용됨으로써 설계 정확도를 높이는 선순환 역시 형성한다. 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5만 개 이상의 GPU를 탑재한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3D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제조 AI 클라우드로, 2027년 말 1단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사인 SK하이닉스도 디지털 트윈 및 AI 물리모델을 반도체 제조공정에 적용해 냉동기·공조 등 유틸리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또 공정 시뮬레이션 기반 AI 모델링으로 분석 속도를 최대 300배 이상 높였다. 삼성전자 역시 AI 기반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반도체 공정과 AI 서버용 메모리를 연계한 차세대 HBM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AI 인프라와 반도체산업을 동시에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8년까지 GPU 1만5000대 이상을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며,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양성과 첨단 공정 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 협력 구도는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 단계 전반에 AI를 통합하는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 및 주요 기업과 협력해 2030년까지 총 26만대의 GPU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AI 중심 투자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반도체 선순환 가속'이 K-반도체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AI 설계·공정 자동화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이 빠르게 따라잡을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분야에서 이미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AI 기반 설계와 패키징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하면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 반도체 생태계는 이제 1단 기어가 막 들어간 초기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며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순환 고리가 완성됐을 때 따라잡기가 더욱 어려운 만큼, 국내 기업의 선제 진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4 18:00:43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