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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전기차 화재진압설비로 소방의 날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GS칼텍스가 전기차(EV) 충전소에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화재진압설비를 도입한 공로로 제63주년 '소방의 날'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지사 표창은 GS칼텍스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에너지플러스 허브' 4개소(삼방, 내곡, 죽전, 달맞이)에 EV 전용 화재진압설비를 설치하며 지역 사회 안전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특성상 단시간에 급격한 열폭주가 발생해 주변 수 미터 범위까지 화염이 확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차량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충분한 인력과 장비가 있더라도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다. 특히 주유소 현장 인력이 직접 진화를 시도할 경우 2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현장 인력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화재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초기 진압 설비 구축이 실질적인 화재 대응 방안으로 꼽힌다. 이에 GS칼텍스는 올해 4월 에너지플러스 허브 달맞이점에 전기차 화재진압설비를 도입했으며, 이후 주요 거점 4개소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 설비는 전기차 충전 차량 하부에 고정된 살수 노즐 플레이트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즉시 물을 분사해 화염 확산을 차단하는 구조로 화재 발생 초기의 급격한 온도 상승과 연소 확산을 방지해 소방차 도착 전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GS칼텍스는 각 충전소 입지와 소방차 도착 소요 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수량을 산정하고 설비를 최적화함으로써, 도심 충전소 환경에 적합한 전기차 화재 대응 모델을 마련했다. GS칼텍스 모빌리티 앤 마케팅(Mobility & Marketing) 기획부문 조도현 상무는 "고객과 지역 사회의 안전은 회사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스마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3 14:21: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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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등급 'AAA' 인증 재지정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최고등급인 'AAA' 인증을 재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CP 제도는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기업 스스로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로, 산업통상부는 2014년부터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인증은 A·AA·AAA의 3단계 등급제로 운영되며 지정 후 3년마다 재지정 평가를 거쳐 인증을 연장해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4년 중공업 업계 최초로 AAA 등급을 획득한 이후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최고등급 재지정에 성공했다. 최고경영자의 준법의지, 전략기술 관리체계 도입, 공급사 판정서 제출 절차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재지정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동철 관리부문장은 "이번 재지정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전략물자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수출관리 기준을 지속 유지해 글로벌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P 지정 기업은 전략물자 수출 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미국·영국 등 국제수출통제체제 가입 국가로의 전략물자 수출 시 수출허가 심사가 면제되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 위험도가 높은 국가도 서류 간소화와 허가 처리 기간 단축 등 절차적 혜택이 제공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3 14:20: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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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8인치 파운드리 축소·재개편…국내 중견 팹에 ‘틈새 기회’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가 첨단 공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200mm(8인치) 생산라인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산업의 무게중심이 5nm 이하 첨단 공정과 HBM 등 고성능 반도체로 이동하면서 성숙공정 기반의 생산 생태계에도 중장기 재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은 올해 들어 8인치 생산 비중을 축소하며 12인치 기반 첨단 노드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는 300mm 기반 5nm 이하 고성능 공정에 설비와 인력을 집중하는 한편 200mm 라인의 웨이퍼 투입량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제로 200mm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200mm 공정은 자동차용 반도체와 전력관리용 아날로그 칩 등 성숙공정 중심 제품이 주로 생산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공급 조정이 관련 산업의 중장기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국내 중견 파운드리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TSMC가 8인치 생산을 조정하고 있음에도 성숙공정 기반 수요는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팹이 첨단 공정에 리소스를 집중하면서 200mm 기반 아날로그·전력반도체 물량에서 공백을 보이는 구간이 생기자 일부 스페셜티 파운드리가 해당 수요를 흡수할 여지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DB하이텍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충북 음성 상우캠퍼스의 클린룸 확장을 추진해 월 15만4000장에서 19만장 수준으로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높일 계획다. 또 약 23% 규모의 증설을 바탕으로 BCD 공정과 아날로그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대형 팹의 전략 전환이 성숙공정 분야에서 국내 중견사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적지 않다. 성숙공정 장비는 중고·리퍼브 장비 의존도가 높아 설비 확보 난이도가 높고 부품 단종에 따른 유지보수 부담이 크다. 여기에 중국이 대규모 8인치 팹 증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수급 변동성과 가격 경쟁에서 또 다른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파운드리 업계 전문가는 "주요 기업의 첨단 공정 중심 투자 확대는 불가피한 수순이지만, 성숙공정 기반 수요 역시 꾸준히 유지될 수밖에 없다"라며 "특정 영역에서 스페셜티를 확보한 한국 업체가 향후 더욱 역할을 넓힐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11-13 14:13:3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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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원 뚫은 환율, 산업계 '전방위 압박'… 제조·투자 모두 비상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구조 특성상 환율 급등은 즉각적인 원가 압박으로 이어지고, 북미 투자 확대에 나선 기업들의 해외 사업 비용도 커지고 있다. 대기업은 글로벌 생산망을 통해 일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중소 협력업체들은 원자재 조달 비용을 납품가에 온전히 반영하기 어려워 직격탄을 맞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북미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따른 외화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환율 상승은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의 매출엔 긍정적일 수 있으나,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기업에겐 오히려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은 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대응 여력이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사정이 다르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은 환율이 10% 오를 때 영업이익률이 0.29%포인트 낮아지는 반면, 중소기업은 환율이 단 1%만 올라가도 영업이익률이 0.36%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 취약성의 차이가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충북 진천의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수출 기업이라도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무시하기 어렵다"며 "특히 내수 기반 영세업체는 환율 충격을 온몸으로 맞는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 확대도 기업들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짓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은 투자비 증가로 바로 이어진다"며 "변동 폭이 커질수록 사업 계획을 짜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토로했다. 실제 현대차그룹과 포스코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올해 4월 약 8조2000억원(58억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수준의 환율이 지속된다면 투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식품업계도 긴장감이 높다. 곡물·코코아·대두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까지 겹쳐 가격 인상 카드가 사실상 봉쇄됐기 때문이다. 올해 초 국제 곡물 가격이 다소 안정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환율 상승이 이를 상쇄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서아프리카 생산 차질로 공급이 줄어든 데다 달러 강세가 수입 단가를 밀어 올렸기 때문이다. 원당과 유지류 등 주요 식품 원료도 동반 상승세다. 식품기업들은 재고 확보, 선지급 계약, 수입 시기 조절 등으로 환율 리스크를 완화하려 하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까지 필요한 원재료는 확보했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는 불확실하다"며 "고환율이 길어지면 원가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가격 인상마저 어려운 현실이다.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 속에 가격 인상은 사실상 막혀 있고, 제품 용량을 줄여 대응하는 방식도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슈링크플레이션(내용량 축소형 인상)' 표시제 도입 논의는 업계의 또 다른 부담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상반기 중 원재료·가공식품은 물론 치킨·피자 등 외식 메뉴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의무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율·물가·규제라는 '삼중고' 속에서 식품업계는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기업들은 생산 효율화, 수출 확대, 프리미엄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내년을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환율의 파고를 견뎌내는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양성운기자 ysw@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3 14:11: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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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 한계 넘는 실리콘 음극재…국내 기업들 상용화 경쟁 본격화

보호무역 강화와 흑연 공급의 중국 편중 완화,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실리콘 복합 음극재가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투자와 상용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잇따라 진입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올해 52억 달러에서 오는 2035년 104억 달러로 두 배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7.1%에 달한다. 이는 기존 음극재인 흑연의 이론용량(372mAh/g)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에너지 밀도 개선이 어려워진 데다, 전 세계 흑연의 약 95%를 공급하는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로 공급 리스크가 현실화된 영향이 크다. 유럽 역시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공급 다변화와 지속가능성 기준을 강화하면서 실리콘 음극재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의 용량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실리콘(Si) 기반 음극 소재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전기화학 특성이 강점이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300~400% 팽창해 수명 문제가 발생하면서 현재는 일부 럭셔리 전기차 중심으로만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실리콘 단독 구성이 어려워 실제 프리미엄 차량에서도 실리콘 함량은 10% 이하에 머문다. 이에 따라 실리콘-탄소 하이브리드 구조(Si-C 복합 구조, SiC)나 SiOx(산화실리콘) 기술을 적용해 팽창을 제어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실리콘은 리튬 저장 용량이 탄소계 대비 약 7배 높아 고속충전 및 주행거리 확장 측면에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의 이론용량은 약 3700mAh/g으로, 실사용 기준으로도 1600~1800mAh/g을 구현해 흑연 대비 약 5배 수준의 성능 잠재력을 보인다. 시장 가격은 높지만 고부가 프리미엄 소재로 평가되면서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들은 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 양산에 성공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소재는 포르쉐 타이칸에 적용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 데모 플랜트를 가동하고 내년 연산 1000톤, 오는 2030년 1만톤 체계 구축을 목표로 SiC 계열 제품의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벨기에 유미코아와 합작해 실리콘-탄소 복합 음극재 사업에 진출했으며, 유미코아 자회사 EMM 지분 80% 인수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추진 중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셀 기업들도 자체 연구소를 중심으로 실리콘 음극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실라(Sila)·이노빅스(Enovix)·그룹14(Group14)·에네베이트(Enevate) 등이 고함량 실리콘과 구조 설계 혁신을 앞세워 시장을 이끄는 대표 주자로 꼽힌다. 흑연 음극재 강자인 중국 BTR 역시 실리콘 음극재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추격해야 할 글로벌 벤치마크로 거론된다. 박기수 한국폴리텍대 이차전지시스템과 교수는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의 완전 대체재가 아닌 고성능용 보완재"라며 "현재 실리콘 음극재는 프리미엄 전기차 위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완전 대체는 어렵지만 향후 10~2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조치로 공급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13 14:08:5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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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4000발' 현대위아, 해상용 근접방어 무기 함포체계 첫 출고

현대위아가 해상용 근접방어무기(CIWS-II)의 함포체계를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12일 경남 창원의 해상조립장에서 CIWS-II 함포체계를 처음으로 출고했다고 13일 밝혔다. CIWS-II는 군 함정에 접근하는 전투기, 대함 미사일, 고속정 등을 통합 센서와 레이더 등으로 탐지·추적하고 고속 사격하는 함정의 최종 방어무기다. 현대위아는 CIWS-II에서 사격 및 구동을 담당하는 함포체계를 개발했다. 출고한 함포체계는 체계사인 LIG넥스원에 납품된다. 완성된 CIWS-II는 해군 실전 운용함정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CIWS-II 함포체계를 '포탑부'와 '포탑제어부'로 나누어 개발했다. 포탑부에는 분당 최대 4000발 이상의 발사속도를 지닌 30㎜ 개틀링 기관총을 장착했다. 또 미사일 관통탄(MPDS)과 관통파편탄(FMPDS) 등 다양한 전용 탄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포탑제어부는 포탑부를 구동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함포의 작동 상태와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자체 점검 기능도 갖췄다. 현대위아는 향후 이날 선보인 CIWS-II 함포체계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해군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함포를 생산하면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CIWS-II의 함포체계 개발을 완료했다"며 "현대위아는 품질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영역에서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3:03: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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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키스탄 PTA 생산 자회사 LCPL 매각 완료…1276억 확보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인 LCPL(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지분 75.01% 매각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LCPL은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PET)병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 톤 규모로 생산하는 회사다. 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아시아팩 인베스트먼트(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몽타주 커머디티즈 FZCO(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PTA 글로벌 홀딩'(PTA Global Holding Ltd)이다. 이번 매각은 2025년 2월 19일 공시 후 진행돼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를 거쳐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최종 마무리됐다. 총 매각대금은 980억원이며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수취 완료한 3개년 배당금 296억원을 포함해 총 127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부터 범용 제품 중심의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번 거래로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내 구제금융 및 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지속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공고히 하고, 고부가 소재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스페셜티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3 10:44: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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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한국 소비자보호지수' 온열가전 부문 5년 연속 '우수'

귀뚜라미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5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에서 5년 연속 온열가전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13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3세대 카본매트로 난방매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귀뚜라미는 올해도 KCPI 세부 조사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하며 5년 연속 온열가전 부문 조사 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 귀뚜라미는 지난 2020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시장에 내놓으며 1세대 전기매트와 2세대 온수매트가 지배하던 난방매트 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켰다. 60년 난방기술을 접목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전자파, 전기료, 세탁, 환경 호르몬 등 소비자들이 난방매트 사용 시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사항을 해결해 동절기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압을 저전압(매트 DC 24V)으로 변환해 작동하며, 전자기장환경(EMF) 인증을 획득해 유해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온수매트(300W)의 절반 수준인 160W 저전력으로 설계해 하루 8시간씩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월 7000원대 전기요금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 시장의 개척자로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불편 사항과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품질과 서비스 개선 노력을 이어왔다"면서 "귀뚜라미 60년 난방기술로 탄생한 3세대 카본매트와 함께 동절기 소비자들의 쾌적한 숙면 생활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09:01: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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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자국내 GDP 1위인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3000만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처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약 7만평 규모의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하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 핵심 제품군의 생산 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보강재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 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베트남,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등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량화를 위한 고강력 타이어코드와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고탄성 타이어코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2 16:46:1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