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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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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부진한 1분기 성적표...투자 속도 조절 나선다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나란히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기차 판매 위축이 배터리업계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들이 올해 1분기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1889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16억원 적자다. 독립법인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분기 흑자를 내지 못한 SK온은 1분기 영업손실이 3315억원으로 집계됐다. 186억원 적자였던 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이 크게 늘었다. 미국 내 판매 감소에 따라 AMPC 금액도 지난해 4분기 2401억원에서 1분기 385억원으로 축소됐다. 삼성SDI는 그나마 나은 실적을 거뒀다.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9% 줄었으나 다른 기업에 비해 선방한 편이다. 수요 변동 영향을 덜 타는 프리미엄 차량용 배터리 판매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자동차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덕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터리업계는 일제히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수요 둔화 등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해 원가 절감, 생산·투자 효율화에 집중해 '본원적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잇따라 설비투자 규모 축소 방침을 공개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초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최근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당분간 대외 환경과 전방 수요 개선을 확실하기 어렵다"라며 "중장기 수요 대응이나 북미 지역의 필수적인 신증설 투자엔 선택과 집중을 하되, 투자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 시설투자 집행 규모를 낮출 것"이라 말했다. SK온 또한 투자 속도 조절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은 고객사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 시점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을 결정했다"라며 "업황 둔화 시기에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AMPC 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동안 보수적 투자 기조를 유지해 왔던 삼성SDI는 소규모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달 미국에 첫 단독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 비용을 지난해보다 증액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하반기 이후에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이 지난 2월부터 반등하는 점, 배터리업체들의 북미 생산거점 추가 가동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점 등도 우호적 요인으로 꼽힌다.

2024-05-01 13:57: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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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버릴 것 하나 없이 100% 재활용…천일에너지 포천팩토리를 가다

소각로·스팀공장 동시 갖춰 '국내 유일'…年 50만t 우드칩 생산 1000℃로 159℃ '친환경 스팀' 생산해 40여개 염색공장에 공급 폐기물 수집·운반, 집하장, 중간처리, 열공급등 '원스톱 시스템' 朴 대표 "폐기물 시장 투명화 시급…지구 구하는 일 묵묵히 할 것" 【포천(경기)=김승호 기자】공장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나무타는 냄새가 은은하게 코를 자극한다. 소각로에 땔감용 나무(우드칩)가 끊임없이 들어간다. 온도는 자그만치 1000℃다. 빨간색 불꽃을 보며 '불멍'하는 재미도 있다. 아파트 10여층 높이의 굴뚝에선 연기가 쉬지않고 나온다. 경기 포천 양문일반산업단에 있는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쇄시설 소각로와 스팀공장을 함께 갖춘 천일에너지의 포천팩토리다. 천일에너지는 '모든 것이 에너지다'라는 모토로 '대한민국 No.1 폐자원 에너지화 플랫폼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포천 외에 평택, 용인, 고양, 강릉, 경주, 인천까지 경기권부터 강원권까지 총 7개의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포천팩토리에선 버려지는 폐목재 등을 활용해 연간 50만톤(t)의 우드칩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10만t은 스팀을 생산하기위해 자체 소비하고 40만t은 화력발전사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팩토리는 파쇄공장, 우드칩 제조시설, 소각로 그리고 스팀 제조 공급 설비로 이뤄져 있다. 2010년 설립된 천일에너지의 본점인 포천팩토리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질소산화물 저감시설(SNCR) 등의 장치를 비롯한 공장 설비를 갖추는데 총 5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우선 우드칩 제조에는 지자체마다 가로수 정비 등을 통해 나오는 나무(임목폐기물), 폐가구 등 대형 폐기물, 인테리어 철거시 배출되는 폐건축자재, 산림 부산물 등이 주로 쓰인다. 천일에너지는 올해만해도 서울 동대문구, 중구, 성동구, 경기 광명시, 시흥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애물단지'인 지자체 임목폐기물을 대신 처리, 재활용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공장으로 들어온 폐목재 등은 파쇄에 앞서 고철선별기, 비철선별기 등을 거치면서 나무와 쇠를 분리한다. 선별한 철이나 알루미늄 등은 별도로 판매한다. 파쇄기를 거친 나무는 바이오 고형연료(BIO SRF)로도 불리는 우드칩으로 재탄생한다. 우드칩은 컨베이어를 통해 바로 옆에 있는 소각로로 이동한다. "재활용 목재를 온전히 활용한 우드칩을 태워 1000℃까지 온도를 올려 159℃의 친환경 스팀을 생산한다. 이 스팀은 파이프를 통해 양문산업단지내에 있는 43개 염색업체에 공급한다." 공장을 안내하던 박 대표가 새빨갛게 달아오른 소각로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포천팩토리는 시간당 75t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간 스팀 생산량은 20만t에 달한다. 유가에 연동하는 스팀은 현재 t당 4만8000원 정도다. 박 대표는 "최근 염색업체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스팀 수요가 크게 줄었다. 여분의 스팀은 공장내 남아 있는 1만평 부지에 대형 건조기를 설치해 수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산림부산물을 건조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수분율을 낮추고 열량을 높인 목재는 향후 발전소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거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드칩을 소각로에서 태우면 비산재(fly ash)가 생긴다. 타고 남은 재는 성토, 복토용으로 다시 쓰인다. 폐목재 등을 재활용해 친환경 스팀을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까지도 쓰임새가 있어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셈이다. 천일에너지는 인테리어 철거, 지자체 대형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장 생활폐기물 집하장 운영, 파쇄 및 재활용 공장을 통한 중간처리, 열공급 사업 등 수거부터 최종처리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폐기물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폐목재, 폐합성수지, 건설폐재류 등 폐기물을 재활용해 바이오 고형연료(우드칩), 중간가공 폐기물, 순환골재 석고보드로 재탄생시킨다. 우드칩은 발전사, 중간가공 폐기물은 시멘트사, 순환골재 석고보드는 중간처리 후 재활용하는 등 100% 다시 쓰인다. ESG가 화두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E(환경)'만큼은 천일에너지를 따라올 곳이 없다. 박 대표는 "폐목재 등 원물을 추가 확보하는게 관건인 만큼 서울에 있는 15개 사업장생활폐기물 집하장 가운데 성동, 송파, 강서를 우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경기권에 있는 안양, 오산, 광명 집하장도 마찬가지다. 계열사인 천일프라이빗에쿼티를 통해 수도권에 있는 집하장을 추가로 인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기물임시보관장으로도 불리는 가장 대표적인 집하장이 서울 성동자동차검사소 바로 옆에 있는 '천일에너지 송정 허브'다. 천일에너지 송정 허브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들을 모아 나무, 플라스틱, 고철 등으로 분류해 천일에너지 포천팩토리 등 용도에 알맞게 재활용 될 수 있는 시설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성동구 대형생활폐기물 수집 용역 사업, 폐목재 및 커피찌꺼기(커피박) 무상 수거 사업 등 수도권 지자체와의 협업 사업의 거점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천일에너지는 대형생활폐기물 배출 신고와 수거 등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지구하다' 앱(app)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개인부터 법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 플랫폼인 '지구하다'는 허가받은 전문팀이 폐기물 수거 업무를 진행한다. '지구하다' 플랫폼은 배출자용 앱, 기사용 앱, 대형생활폐기물 업무 시스템, 집하장 인계서시스템 등 다양한 모듈로 구성되며 폐기물과 연관된 모든 영역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천일에너지의 노력의 산물이다. "폐기물 시장의 양성화와 투명화는 시대적 과제다. 모든 지자체는 폐기물 이력을 관리해야한다. 우리 같은 업체가 필요한 이유다. 폐기물, 재활용이라는 단어가 낡아보이지만 RE100, ESG와 같은 키워드와 맞물리는 엄연한 첨단 산업이다.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곳이기도하고 꼭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지구를 구하는 일을 천일에너지가 이 분야에서 묵묵히 해 나갈 것이다."

2024-05-01 11:24: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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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괌 전력청에 '초 저유황 경유' 수출

HD현대오일뱅크가 현대코퍼레이션을 통해 괌 전력청에 초 저유황 경유를 3년간 장기 공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괌 전력청에 석유제품을 장기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초저유황 경유로 현대코퍼레이션을 통해 3년간 총 720만 배럴을 공급한다. 괌 전력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화력 발전소의 주 연료를 벙커씨유에서 특수 초저유황 경유로 전환하고 있다. 벙커씨유 대비 유해 성분이 낮은 특수 초저유황 경유는 까다로운 규격이 요구되어 소수의 정유사만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특수 규격을 맞출 수 있는 정제 역량과 하와이 등 미국 도서 지역으로의 제품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HD현대오일뱅크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 석유제품을 직접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수출 시장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1년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부터는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를 직접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 지역을 미국 서부까지 확장하는 등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01 11:09: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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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전남에 50만톤 규모 컴파운딩 공장 착공...스페셜티 소재 생산

롯데케미칼이 2026년까지 전남 율촌공단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소재 생산기지을 구축한다. 고부가 가치 소재 사업을 강화해 중국의 저가 공습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삼박엘에프티가 전남 율촌 산단 내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삼박LFT는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 순천시·광양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율촌1산단 24만6871㎡(7만4678평)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을 진행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5월 부지 구매를 완료했다. 신규 공장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롯데케미칼은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약 50만톤(t) 규모의 국내 최대 컴파운딩 소재 생산규모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투자를 통해 향후 이를 70만t까지 확대한단 계획이다. 삼박LFT는 기존 충남 아산·예산 공장에서 자동차·전기전자용 복합재(LFT)와 복합수지(TPO)등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생산하고 신규 공장에서는 가전 제품과 휴대폰·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 등에 사용되는 ABS·PC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의 첨단소재 생산을 전담하는 회사로 성장해 '글로벌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착공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기홍 광양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한명진 삼박LF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산단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0만t의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 글로벌 넘버원(No.1)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수 인재 채용을 늘리고 전라남도와 상생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01 10:15: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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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우디와 손잡고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 나서

LG화학이 알코라예프 그룹(Alkhorayef Group)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화학은 사우디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알코라예프 그룹은 사우디의 수처리 ·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 분야 대표 기업 집단이다. 상하수도 개발과 유지보수(O&M) 사업을 운영하는 알코라예프 워터는 사우디 최대이자 세계 14위의 민영 수처리 기업이다. LG화학과 알코라예프 그룹은 2026년 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를 시작한다. 현지 생산시설에는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3억 2000만 리얄(약 120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양사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판매·마케팅 활동과 신규 사업 기회 모색 등 향후 사우디 내 추가적인 수처리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사우디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가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때 자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상대적으로 현지 생산 제품이 수주에 유리하다.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 절감은 물론 중동 지역 고객이 제품을 주문해서 받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lead time)도 줄일 수 있다. 사우디는 해수담수화용 RO멤브레인의 최대 시장으로, 전 세계 시장 수요의 21%를 차지한다. 사우디는 물 공급의 70% 이상을 해수담수화에 의존하고 있고, 네옴시티 건설 등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를 위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역삼투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LG화학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 연산 40만개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내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G화학이 전 세계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양은 하루 510만톤으로, 연간 18억 6000만톤에 달한다. 이는 세계 평균 1인당 하루 물 사용량 110리터 기준 약 4600만명 이상이 사용가능한 양이다. LG화학 형훈 RO 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알코라예프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수처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해 RO멤브레인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01 10:01: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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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몽골에 '카본보드 온돌' 공급…韓 바닥 난방 문화 전파

몽골 훈누구렌건설과 공급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품 개발·생산·판매 영업망 구축등 상호 협력 귀뚜라미가 '카본보드 온돌'로 몽골 지역에 한국식 바닥 난방 문화 전파에 나선다. 귀뚜라미는 몽골 훈누구렌건설(Hunnu Guren Construction)과 카본보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귀뚜라미와 훈누구렌건설은 몽골지역에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공급하기 위한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영업망 구축, 서비스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몽골 정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국책 사업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몽골 지역의 주거 환경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현대식 주택 등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도심지 외곽에는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Ger)로 집단 주거지 형태를 이룬 게르촌에 거주하는 인구가 많다. 조립식 가옥인 게르의 특성상 보일러 난방이 불가능하고, 난로 등 난방기기를 구동하기 위한 연료로 석탄을 주로 사용함에 따라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석유와 석탄으로 인한 대기오염 걱정 없이 전기로 구동되는 친환경 난방 자재다. 특허받은 카본발열망에서 방출하는 원적외선 복사열 난방으로 몽골 현지에서 경험하기 힘든 한국식 바닥 난방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카본보드의 친환경성과 사용 편의성이 만성적인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가옥 거주민들의 난방 환경을 개선하려는 몽골 현지의 수요에 적합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몽골에 한국 전통 온돌 난방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거주지별 특성에 맞는 난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1 04:1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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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12개 플랫폼사와 협업…'동행축제' 지원한다

11번가, 카카오, 지마켓등과 '상생협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4년 동행축제'를 위해 12개 플랫폼사와 힘을 합친다. 1일 소진공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11번가 ▲그립컴퍼니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브레이브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대한상상 ▲페이타랩 ▲카카오 ▲카카오스타일 ▲크몽 ▲지마켓 ▲KT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진공과 12개 플랫폼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내수활성화, 판로지원,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 먼저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대상 내수활성화를 위해 5월 동행축제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판매 및 홍보, 기획전를 지원한다. 자사 인프라를 활용한 온라인 상품 판매 지원에는 100원 아메리카노 이벤트(페이타랩), 30%선착순 할인쿠폰(그립컴퍼니) 등 저렴한 가격에 소상공인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펼친다. 또한,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 플랫폼 진출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11번가, 그립,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크몽 5개 플랫폼사와 협업한다. 소상공인의 업종, 업력, 관심사에 따라 신규 입점 교육, 온라인셀러 양성, 플랫폼 활용 교육, 특화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희망자에 한해 1대1 운영컨설팅, 브랜딩 및 촬영기술 등 실전 교육도 실시한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5월 동행축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사와 힘을 합쳤다"며 "공단은 온라인에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1 03:10: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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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와 메트로미디어, AI 사업 관련 MOU체결

메트로미디어와 메타빌드가 AI사업과 관련해 MOU를 체결하고 솔루션 개발을 확장한다. 메트로미디어(이장규 대표)와 메타빌드(조풍연 대표)는 메트로 본사에서 언론 미디어 분야의 AI 신기술 개발 및 확산을 목표로 MOU를 30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AI 신기술 개발 및 확산과 관련된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한다. 또한 AI 알고리즘 설계 및 구현하기 위한 방안과 개발된 AI 솔루션에 대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양사 모두 피드백을 제공하기로 했다. 메타빌드는 언론환경에 적합한 AI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메트로미디어는 AI 알고리즘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타를 제공하며 메타빌드가 제공하는 솔류션을 제공받는다. 이로써 메트로미디어의 검증된 순도 높은 정보와 메타빌드의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AI기술을 통해 솔루션개발에 상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MOU에 참석한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는 "메타빌드의 업무제휴를 통해 우리회사의 기사를 가지고 새로운 기사를 가공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메타빌드의 AI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원 받을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메트로미디어의 좋은 기사 데이터를 활용해 메타빌드의 제작 도구와 파운데이션 모델과 기술력을 적용해 AI가 칼럼기사를 만들수 있도록 학습시켜 높은 품질의 인공지능 기사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30 14:27: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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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2674억...전년 대비 29% 감소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가 2024년 1분기 매출 5조 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 14% 줄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818억원과 2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32%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10% 감소했다. 회사는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 5491억원, 영업익 529억원으로 각각 1%, 10%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줄었다. 삼성 SDI는 2분기 자동차 전지가 신규 P6의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ESS 전지가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판매 확대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전지는 수익성 확보와 함께 신규 수요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형 전지는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 미주 OPE(Outdoor Power Equipment, 야외용 전동공구), 인도·동남아 E2Wheeler(Electric 2 Wheeler, 전기이륜차) 시장의 조기 진입을 추진하고 46파이 전지의 신규 고객 확보와 양산 준비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제품에 선제 공급을 추진한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편광필름이 오는 3분기 TV 시장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30 13:07: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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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7.1% 감소...석유화학 적자 지속

LG화학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빈약한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분야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배터리 사업까지 부진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1조 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7.0% 증가했다. LG화학 차동석 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는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 및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5834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특히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인식으로 일시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원통형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방시장의 일부 수요 둔화 및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유럽 등 전방시장 수요 약세 가능성이 있음에도 주요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및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에는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30 13:07:1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