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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제주에 '나비엔 하우스' 열어

전국 나비엔 하우스 세번째 매장…제품 체험, 상담, 구매등 원스톱 경동나비엔이 제주도에 오프라인 체험 매장 '나비엔 하우스'(사진)를 열었다. 28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나비엔 하우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 의정부에 각각 연 이후 지난 27일 제주에 세번째로 오픈했다.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나비엔 하우스 제주점은 지상 3층, 총 580평의 대규모 체험 매장으로 콘덴싱보일러와 환기청정기, 쿡탑, 레인지후드, 숙면매트, 월패드, 단열방화문 등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에서 생산하는 약 100여 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3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추천해주고 현장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1층은 경동나비엔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제품 종류별로 모형이 아닌 실물을 전시했으며, 고객이 안내판을 통해 다양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다양한 제품을 보고, 듣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험존으로 조성했다. 3층은 안전과 직결된 제품들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경동나비엔은 제품을 활용한 '도슨트 투어'도 진행한다. 나비엔 하우스 제주점 박남규 대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현지인과 외지인 구분 없이 누구나 방문하는 여행 명소로 제주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공간으로 제주점을 발전시켜 방문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4-28 05:45: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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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에 또 재반박…'하이브' 내분 증폭 지속

하이브와 뉴진스를 키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을 짜서 찍어 눌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작심하고 하이브,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의 실명을 거명하며 비판했다. 뉴진스 멤버들을 얘기하는 과정에선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데뷔 2주년을 앞둔 '뉴진스' 프로듀싱으로 크게 성공한 민 대표는 "30년 된 국내 엔터업계에서 2년 동안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다"면서 "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내려는 게 배임 아닌가.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 대표는 자신에게 불리한 주주간계약을 하이브와 재협상하던 중에 갈등이 생겼고 내부 고발을 하자 그에 대한 답변이 '감사 형태'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사태가 '희대의 촌극' 같다고 반응하며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가 아니다. 꿈을 펼치고 사는 게 방향성이다.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는 게 '이렇게 더럽다'는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민 대표는 자신의 측근으로 알려진 어도어 부대표가 회사 컴퓨터에 메모 형식으로 남긴 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민 대표가 어도어를 빠져나가려는 계획으로 알려진 문건이다. 민 대표는 본인의 지분으로는 경영권 탈취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게는 올무(올가미)다. 계약의 모순이 있다. 팔지 못하게 꽁꽁 묶였다. 20% 지분이 있었고 직원들에게 2%를 나눠줬다. 18%로 경영권 찬탈한다고 X소리를 한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또 자신이 불리하게 맺은 주주간계약을 다시 맺기 위해 협상을 벌이던 중 감사 통보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한 민 대표의 법률 대리인 세종 이수균 변호사, 이숙미 변호사는 "민 대표에게선 배임 행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거들었다. 민 대표는 "돈이 중요했으면 내부고발을 하지 않았을 거라며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번다. 그런데 왜 내부 고발을 하나. 그냥 성격이 그렇다. 싫은 게 있으면 가만히 있지 못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의 '주술 경영' 관련 지적에 대해 "무속인에게 자문을 한 것이 아니라 지인이 무속인이었다"며 "지인이 무속인이면 안 되냐"고 반박하면서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방시혁 의장과 민 대표는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인 쏘스뮤직에서 걸그룹을 함께 론칭하기로 했다. 그런데 방 의장과 민 대표 사이에서 이견이 생기면서 민 대표 개입 없이 2022년 5월 쏘스뮤직에서 르세라핌이 데뷔했다. 민 대표는 이후 같은 해 7월 뉴진스가 데뷔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르세라핌을 마치 자신이 개입한 것처럼 애매하게 홍보해놓고 정작 뉴진스는 홍보 등에서 배제됐다는 것이다. 특히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쏘스뮤직 소속이었던 여자친구 해체는 자신과 전혀 무관하다고 못박았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오후 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응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에게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라고 요구했다. 이사진이 민 대표와 측근들로 구성돼 이사회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는 법원에게 요청해 임시 주총을 열고 해임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인데, 임시 주총이 열리는 데만 2개월이 걸린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어도어 신 모 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28 04:12: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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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고유가에 흑자전환...1분기 영업이익 4541억원

에쓰오일이 고유가 상승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액 9조3085억원, 영업이익 454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평균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정제 마진과 유가 상승을 비롯해 정유부문 흑자 전환 및 석유화학부문의 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별로 정유 부문은 아시아 정제마진이 견조한 수요와 더불어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설비 이상 및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반등했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은 PX(파라자일렌) 시장이 춘절 연휴 이후 높은 PET(Polyester) 수요에 의해 건전한 수준을 유지했다. BZ(벤젠) 시장은 미국 수입 수요 증가로 개선됐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폴리프로필렌)과 PO(폴리올레핀) 시장의 다운스트림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PP/PO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반등했다. 윤활 부문은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래깅 효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이 울산공장에 추진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공사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현재 부지정지 공사 75.4%, EPC 22.4%로 나타났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6 16:19: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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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움산업, 포스코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한다

업무협약 체결…고강도 스테인리스 316LH와 티타늄 적용 탱크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이 포스코와 손잡고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개발한다. 하이리움산업은 포스코와 고강도 스테인리스 316LH (Liquefied Hydrogen)와 티타늄을 적용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특수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액화수소 저장과 운반용 탱크 설계·제작기술을 협력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 316LH강으로 만든 이동형 초저온 저장탱크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TPED(Transportable Pressure Equipment Directive) 인증을 추진해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아울러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티타늄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공동 개발해 드론 등에 적용한다. 하이리움산업은 또 10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한 드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청정에너지원의 핵심인 수소는 추출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화석연료 대비 현저히 낮고 에너지로 사용 시에도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미래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 형태의 수소는 부피당 저장 밀도가 낮고 금속의 취성을 일으키지만, 액화시키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대용량 수송과 저장에 적합해진다. 그러나 수소는 LNG보다 약 100℃ 낮은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고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되는 특징이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탱크 소재와 첨단 극저온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는 일반 스테인리스강보다 고강도이자 극저온 충격인성이 우수한 액화수소 저장탱크용 316LH강을 개발해 수소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뛰어난 내식성과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낮은 밀도로 인해 같은 부피 대비 중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티타늄을 활용해 항공기 등의 수소연료탱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티타늄 활용 시 가벼워진 탱크 무게만큼 연료를 더 채울 수 있어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충전소 설치 및 액화수소 저장과 운반용 탱크 제작, 운송용 트레일러 제작 능력을 갖춘 수소설비 전문기업으로, 동사의 수소연료용 초경량 티타늄 탱크 제작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최초로 6시간 40분을 체공하는 액화수소연료 드론도 검증을 받았다.

2024-04-26 15:1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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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혼다와 양극재 합작사 설립 추진…안정적 공급망 구축으로 북미 공략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합의에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2023년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GM(General Motors)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캐나다 퀘벡(Quebec)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4-04-26 08:3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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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금융계열사' 김승연 회장, 거침없는 현장 경영…63빌딩 찾아 임직원과 적극 소통

"금융업에서 혁신은 어렵지만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 하는 등 업계 선도하는 성과를 이뤄내길 기대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우주와 로봇 사업에 이어 금융계열사 임직원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5년 여의 잠행을 깨고 그룹의 현장을 찾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이날 김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다"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또 지난 23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을 공표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은 청각장애 사내카페 직원도 응원했다. 김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한화금융계열사 5개사(생명·손보·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는 올해 3월, 장애인 직접 고용을 통해 의무고용인원 1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캐롯손보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날 현장경영의 백미는 김승연 회장이 63빌딩을 떠날 때 펼쳐졌다. 김 회장이 현장경영 차 63빌딩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나 둘 1층 로비에 모이기 시작해 어느새 인파가 200여 명에 이른 것이다. 이들은 김 회장이 63빌딩을 떠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오자 커다란 박수와 함께 김 회장을 응원했다고 회사를 전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각 업권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전속 설계사 중심의 보험영업시장의 판을 흔들어,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2021년 4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전문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약 3년만에 흑자 전환은 물론 투자자 배당도 실시하며 향후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졌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자리잡고 있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한 격려와 동시에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2024-04-26 08:2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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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정유 실적 힘입어 1분기 호실적 기록

HD현대가 주력 사업인 조선과 정유업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5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083억원으로 319% 늘었다. 정유와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사업별로는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을 달성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과 생산 안정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0.6% 소폭 감소한 1602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2조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오른 1조7056억원 매출을 거뒀다. 특히 HD현대삼호가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1분기 매출 7조8788억원과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17.98% 증가한 수치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흐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향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2% 줄어든 2조2029억원, 영업이익은 29.7% 감소한 1629억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난 매출 80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8.2% 증가한 1288억 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와 디지털 제어 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난 38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515억 원을 기록해 13.4%의 영업이익률을 남겼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 전략과 맞춤형 영업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6:3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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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부진속 철강·이차전지 역량집중…올해 매출 78조원 목표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주력 사업의 부진에 따른 실적 위축에도 과감한 연간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 순이익 6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는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 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AI가 결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한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원료가격 하락에 따라 업스트림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둬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R&D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 및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4-25 15:50: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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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379억...'흑자 전환'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방시장의 수요 정체로 전반적인 제품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음극재도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지난 해 4분기에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17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3월 국내 최초로 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달 말에는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천톤, 2030년에는 1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4배 이상 높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키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5 15:29: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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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방문…SMR 역량 확인

루마니아의 첫 소형모듈원전(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 추진하는 SMR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등이 지분투자해 설립한 회사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 규모의 SMR 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급 SMR 6기가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본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계에서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며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미래 에너지와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혁신 기술 개발 등 SMR 제작 역량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해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2019년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에 착수하고 2021년 완료하며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현재 부지 정비 작업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달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국제개발금융공사를 통해 40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25 15:28:4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