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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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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제3호 SGC숲 조성…"지속 가능 미래 물려줄 것"

SGC에너지가 SGC숲 조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다. SGC에너지는 세 번째 SGC숲을 조성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전파하고 생물 다양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했다고 6일 밝혔다. 제3호 SGC숲은 경기도 과천시 소재 과천초등학교에 조성됐으며 SGC그룹사 임직원 약 50명이 참여했다. SGC그룹 임직원은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과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과천초등학교 전체 28학급에 멸종위기종 자생식물 파초일엽 등 총 736그루의 반려 식물을 전달하며 '교실숲'을 조성했다. 또 교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 질 정화를 위해 학교 울타리를 따라 에메랄드그린 및 다년생 초본식물 등을 심는 '울타리숲'도 만들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SGC그룹이 각 학급의 학생들에게 전달한 반려 식물의 수만큼 학생들 각각의 이름으로 멸종 위기 아기 나무가 양묘장에 심긴다. 향후 묘목이 건강하게 자라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숲에 심어질 예정이다. SGC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 조성한 SGC숲을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5톤 감축, 미세먼지 11kg 흡수를 비롯해 산소 57톤 생산을 기대한다. 서영현 SGC에너지 지주 총괄임원 전무는 "SGC그룹은 ESG 경영 내재화에 주력해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과 활동을 끊임없이 모색할 방침"이라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06 12:40: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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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배달의 민족'과 함께 배달용기 재활용 박차

SK지오센트릭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을 촉진에 나선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SK지오센트릭은 우아한형제들과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빌딩)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만들고자, 재활용이 쉬운 배달용기의 개발 및 보급, 플라스틱 배달용기 시장의 순환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중 하나인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PP 추출 기술은 버려진 플라스틱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의 주 성분인 순수한 PP만 뽑아낼 수 있어, 석유화학 기반의 PP 신제품과 같은 물질성분을 확보할 수 있다. 주로 활용되는 '물리적 재활용'방식은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녹이는 방식으로 음식물과 같은 외부물질로 오염 돼있거나, PP 함량 및 물질 성분이 각기 다른 경우가 많아 고품질 PP 원료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달용기로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로는 단일 PP 재질이 아닌 여러 물질이 섞인 것이 쓰이고 있다. PP 함량에 대한 구체적 기준 또한 없어 각기 다른 PP 함량의 플라스틱 배달용기가 유통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연내 울산 남구에 착공할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에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갖춘 공장을 세워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들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울산ARC 준공 이후에는 버려진 배달용기가 고순도 PP 추출 기술로 재활용돼 가전, 자동차 내외장 부품 등 여러 산업현장에서 고부가가치 원료로 쓰이게 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PP 함량이 높은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개발, 유통하는데 협력하고 사용된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수거 및 업사이클(upcycle)하는 방안을 고려한 시범사업을 펼쳐 가기로 했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분석,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배달용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던 배달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순환경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의 고부가 재활용 및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이를 널리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배달 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뿐 아니라 다회용기 보급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6 12:38: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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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장관, 주요 대학 총장 만나 "R&D예산 재조정, 불가피"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감축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연구중심대학에게 R&D 예산 재분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대학 측은 가장 많은 우려를 사고 있는 연구현장 내 학생 인건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 조정결과'와 'R&D 제도혁신 방안'과 관련해 주요 연구중심대학 총장들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11개 연구중심대학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내년 국가R&D사업 예산안과 정부가 추진 중인 R&D 제도혁신 방안에 대하여 설명하고, 대학 연구 현장 차원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정부 R&D는 R&D다운 R&D, 즉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불확실성이 커서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대비 10.9% 감액 편성된 2024년도 R&D 예산배분 조정결과는 그동안 R&D 예산이 급증하는 가운데 누적돼 발생한 비효율과 낭비 요인을 걷어내는 불가피한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의 기술패권 생존을 위한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젊은 과학자 육성 등 국가 미래를 대비한 분야에는 예산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대비한 전략기술의 발전은 중요하며, 이는 기초연구의 안정적 기반 위에서 가능하므로 전략기술과 기초연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R&D 정책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의 연계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국제공동연구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탑-다운 방식과 아울러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통한 바텀-업 방식과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연구자 처우개선 등 인센티브를 통해 학생들과 신진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비효율을 걷어내고 효율화하는 과정을 R&D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의 총장들은 최근 정부가 R&D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월성·도전성 중심의 연구 강화, 신진 연구자 지원확대 및 글로벌공동연구 강화 등의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내년도 R&D 예산 감축에 따라 현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학생 인건비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에서 마련 중인 기초연구사업에 대한 학생 인건비 지출비율 상향 권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생 인건비 풀링제 적용 대상 확대 필요성도 제안됐다. 외국의 우수한 연구자·연구기관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내실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적재산권 귀속 및 연구비 관리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하는 등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논의도 있었다. 이종호 장관은 "성공적인 R&D 구조개혁을 통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 R&D를 중심으로 R&D 예산도 다시 늘려갈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초·원천 연구를 선도하는 우리 대학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를 발굴해주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서 주요 선도국과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다. 전략기술 중심의 체계적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전과는 양적·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협력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R&D 혁신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6:35: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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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K-방산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 선도…메가존클라우드·AWS와 협력

LIG넥스원이 K-방산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LIG넥스원은 5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대회의실에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업체 메가존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코리아)와 미래 우주·국방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우주·국방 클라우드 분야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우주·국방 클라우드 분야에서 ▲연구과제 공동 기획 및 제안 ▲기술 동향 교류 ▲글로벌 비즈니스 상호 협력 등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가는 여정에 필수불가결한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은 정부의 수출 4대 강국 방산 목적에 부합한다"며 "미래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K-방산 기술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며 신규사업 창출기회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빠르게 확장되는 전장(우주, 사이버, 무인화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위산업에 적용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및 AI, 보안 전략 등 지원 가능한 영역을 모색할 계회이다. AWS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LIG넥스원이 필요로 하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LIG넥스원의 디지털 전환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승영 LIG넥스원 C4ISTAR연구개발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테크(Tech) 기업들의 기술이 전쟁의 양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전쟁(software-defined warfare)'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사가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등 3사는 오는 1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K-국방의 미래는 클라우드 위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국방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

2023-10-05 16:2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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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분기 주춤했지만 4분기 달린다

'K-배터리'의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배경으로 핵심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글로벌 전기차(EV)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3분기와 달리 4분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배터리 업계의 활약이 주목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3871억원, 영업이익은 691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5219억원보다 32.4% 증가한 매출이지만,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 관련 금액이 151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성장세는 주춤한 셈이다. 매출 면에서는 직전 분기에 올린 8조7735억원보다 4.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온의 흑자전환 시기도 늦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증권은 SK온의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분기(영업손실 1315억원)보다 확대된 153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포드 공장이 증설을 위해 약 6주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면서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전년 동기 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 6조375억원, 영업이익 5329억원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차 전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였던 업계이기에 매출 역성장은 시장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다. 실제로 테슬라의 3분기 3분기 판매량은 43만5059대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지난 분기 판매량보다 6만2162대 감소해 전기차 판매량의 둔화를 실감하게 했다.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의 30%를 차지하는 독일도 지난해보다 보조금 지급 규모를 20~30% 가량 줄이며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 둔화 이끌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배터리 업계의 4분기 분위기는 밝다. 탄탄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별 예상 영업이익은 미국 IRA의 AMPC(생산세액공제)이 포함되고 전기 보급 속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온은 4분기에 포드 공장이 정상 가동될 시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4분기 SK온 영업이익을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358억원, 280억원으로 예측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강해지면서 전기차 수요 증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5 16:27: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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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가격 인상 불가피…철강업계, 국내 고객사 지키기 사활

철강재 가격 인상 속에서 저렴한 수입 철강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고객사들을 지키기 위한 국내 철강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으로 인해 4분기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가 수소환원제철 사용화 이전에 탄소중립을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비중을 늘리면서 전기료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톤당 100.31달러에서 5일 119.50달러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꾸준히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매달 5만원씩 인상 후 5월 한차례 동결했다. 이어 6월에는 톤당 3만원을 인하했지만 9월에 다시 5만원대로 올렸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강판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에 톤당 10만원을 인상했다. 냉연강판 가격은 톤당 5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지난 9월에는 300계 스테인리스 가격을 10만원으로 인상 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10월 열연제품에 대해 톤당 5~7만원 수준의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9월 톤당 5만원 인상에 이어 두 달 연속 열연강판 공급가격 인상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대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했다. 동국제강도 원가 부담에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9월 중순부터 H형강과 일반형강을 포함한 형강류 제품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그러나 수입 철강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국내 철강의 가격 재하락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증권 10월 철강금속 주요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가는 92만원이나 중국 열연 유통가는 3885위안(한화 약 72만원)으로 약 21% 저렴하다. 또 국내 철근 유통가는 87만원이지만 중국 철근 유통가는 3943위안(한화 약 73만원)으로 약 16% 저렴하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철강과 경쟁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는 제품의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os-H'는 최고의 내진성능을 가진 강구조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4월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세계 최고 보 높이 15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 '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는 조달 체계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하여 연산 50만톤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는 조달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산업의 철강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철강 수요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야한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국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품질, 가격, 납기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강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출시한 철강 브랜드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2022년 재출시했다. H CORE 제품은 일반 강재보다 용접성·내식성·내충격성 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저탄소 철강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겠다"며 "수입 제품은 일반 제철소 철광석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데 반해 현대제철은 철 스크랩을 녹여 철근을 만들어 탄소 배출량이 적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고강도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0년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개발에 성공했고 2016년엔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KS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2020년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기가파스칼(GPa)급 '기가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중 최고 강도의 제품이다. 기가철근은 1㎠당 중형차 8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철근으로 범용으로 쓰이는 일반 철근(SD400)보다 강도가 2배 이상이다. H형강도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H형강과 'DK-DecK'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국제강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KS 인증을 받아 안전성 부분에서 뛰어나 수입 철근 대비 신뢰성이 높다"며 "안전성과 품질관리 등 비가격적인 면에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5 16:03: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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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서비스 시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이 전화 한 통으로 피해구제 기관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업무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었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피해 상황에 적합한 대응 기관을 찾지 못하고 신고를 포기하는 등의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방심위는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함께 '디지털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국번 없이 '1377'로 전화해 디지털 성범죄 민원(3번)을 선택하면 피해 영상물 삭제·차단 조치 요청, 상담·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피해자 지원 요청, 불법 영상물에 대한 수사 요청 등 필요한 구제를 받을 기관을 바로 안내받는다. ARS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또한 방심위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했다. 불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심위는 내달까지 지상파 라디오,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등을 통해 이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5:49: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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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계류된 킬러규제 97건…21대 마지막 국회가 풀어야”

경제계가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혁신 법안에 대한 조속한 논의와 입법에 나서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경제계가 바라는 킬러규제 혁신 입법과제'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계류된 규제 혁신 법안들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가 하위법령 개정을 중심으로 규제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규제혁신 법안처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건의서에는 지난 7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킬러규제 분류에 따라 ▲입지(6건) ▲환경(6건) ▲노동(11건) ▲신산업(32건) ▲진입(42건) 등 5개 분야의 법안들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지난 8월 정부가 킬러규제 혁파방안으로 발표했던 산업단지, 환경, 외국인 고용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정부 발표 이후 기업 현장의기대감이 커졌지만, 입법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업활동과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회에는 계류된 대표적 규제개선 법안들로는 ▲화평·화관법(화학물질 등록기준 완화 등 유해화학물질 관리체계 개편)과 ▲외국인고용법(숙련 외국인력 활용을 위한 장기근속 허용 등), 홍석준 의원이 발의한 ▲산업집적법·산업입지법(산업단지 입주업종·토지용도·매매·임대규제 완화) 등이 있다. 대한상의는 드론·로봇 활용 운송서비스 허용 등 무인배송 법제화(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와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여객자동차의 운송 사업 범위 확대(자율주행자동차법), 수소충전소 설치시 임대료 감면(친환경자동차법) 등 신산업 관련 규제 완화 법안들도 건의목록에 포함시켰다. 또 미래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인공지능·메타버스기본법·블록체인진흥법 등 제정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기업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서도 조속한 논의도 촉구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입법과제로 주요 대형마트 영업휴무일 온라인 배송 허용, 1인 창조기업 제외업종 개편 등 모두 발의된 지 2~3년이 지났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들이 바라는 규제혁신은 정부가 하위법령을 고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이미 계류 중인 규제혁신 법안이라도 우선 입법을 추진해 경제활력을 끌어올릴 물꼬를 터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5:44: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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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엘앤에프가 'We INNOVATE materials for green energy'라는 ESG 비전을 바탕으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5일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지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는 3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됐다. 먼저 앨엔에프는 환경, 사회적 관점 뿐 아니라 기업의 재무적 관점까지 고려하는 이중중대성 평가를 통해 10가지 중대 이슈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중대 이슈를 바탕으로 엘앤에프의 활동 및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 이어 고객, 주주·투자자,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전문가 집단 등 엘앤에프와 관련 있는 내·외부이해관계자의 인터뷰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비중 있게 수록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UN SDGs'와 'GRI Standards'에만 근거하여 작성했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달리 금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SASB Index'도 함께 반영하여 산업 특성에 따른 주요 이슈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0가지 중대 이슈를 바탕으로 ▲총 3가지 메인 포커스를 기재한 'Focus Area' ▲각 이해관계자 그룹별로 관련 있는 엘앤에프의 활동을 모아 놓은 'ESG Management' 등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업계에서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ZWTL : Zero Waste To Landfill) '플레티넘'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협력사 선정 시에 평가 정보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공급망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성 평가 체계 수립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엘앤에프 전사에 걸친 ESG 경영 체계의 수립과 경영 내재화를 위해 ESG 경영을 전담하는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하였으며, 23년 중에는 ESG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해서도 엘앤에프만의 로드맵을 수립하여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엘앤에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엘앤에프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2025년부터 시작하여 2030년에는 100%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의 이번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과 영문 모두 엘앤에프 공식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05 14:32:0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