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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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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3] 한화오션, 캐나다 방위 사업 강화 위해 밥콕社와 기술협력협약 체결

한화오션이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인 MADEX 2023에서 캐나다 방위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밥콕 캐나다사와 캐나다 방위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기술협력협약(Technical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오션 측은 "캐나다 함정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초석 마련을 의미하며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 내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술협력협약은 지난 2022년 한화오션과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간체결한 함정 사업 분야 협력 MOU를 확대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오션 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 존 하위 최고 경영책임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캐나다 함정사업에서 설계 및 건조, 군수지원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밥콕 캐나다社는 빅토리아급 잠수함의 정비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한화오션과 협력할 예정이다.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은 방산, 그린에너지, 원자력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한 영국계 다국적 기업이다. 특히 방산분야에서는 해군분야와 관련해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23-06-07 16:0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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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현대차-정부-티맵,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위해 맞손

서울시내 대중교통의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된다. 기업과 정부의 연합으로 서울시 친환경 수소경제 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SK E&S는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환경부, 현대자동차, 티맵과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 시내 경유 버스(공항버스, 시내버스, 통근버스 등)가 친환경 수소버스로 조기 전환되고 수소경제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도 차질 없이 구축돼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르면, 공항버스, 시내버스, 통근버스 등을 포함해 2025년까지 700대, 2030년까지 1300여대의 수소버스가 서울시에 도입되며,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다섯 곳의 수소버스충전소가 설치된다. 특히 서울에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경유버스가 2026년까지 전체의 70%인 300여대, 2030년까지는 전량이 수소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2050 탄소중립 도시 서울'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경유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는 43배 이상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수소버스는 충전시간이 전기버스보다 짧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약 600km이상에 달해, 고정된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에 특히 적합하다.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운송용량이 12배 크고 충전시간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 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의 연료로 적합하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 T2 노선버스 주차장에 수소 충전·저장시설 및 정비·세차시설 등을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도 조성해 본격적인 수소생태계 구축에 나서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수소버스 전환 및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수소버스 적기 생산 공급에 협력하고 티맵모빌리티는 공항버스 운수사업자로서 경유 공항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을 돕는다. 추형욱 사장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항버스·시내버스 등 수소 대중교통의 도입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SK E&S는 올해 말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열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3-06-07 14:0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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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완충, 14분44초면 OK” SK시그넷, 美 텍사스 공장 준공 7월부터 양산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은 6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플라노(Plano)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의 텍사스 생산 거점은 7월부터 생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SK㈜가 지난 2021년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SK㈜는 SK시그넷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 유럽시장 본격 공략 ▲선제적 R&D 투자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시그넷의 주요 고객사인 이브이고(EVgo), 레벨(Revel), 애플그린 일릭트릭(Apple Green Electric),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Terrawatt Infrastructure)와 같은 고객사 및 세계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Inc) 등 다양한 협력사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공장 준공 행사에서는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의 시연 이벤트도 있었다. 올해 CES 2023에서 처음 선보인 V2제품은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 제품으로 현재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가장 빠르게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충전 시연은 V2 제품을 활용하여 800V의 기아 EV6, 400V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두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하여 약 20초만에 배터리 용량에 따라 각각 250kW, 150kW의 최고 출력이 나왔고, EV6차량은 20%~80%까지 단 14분44초만에 충전이 완료됐다. SK시그넷의 미국 내 텍사스 공장(SK Signet Manufacturing Texas, SSMT)은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면적 3840평 규모로 연간 총 1만기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SK시그넷의 미국 공장은 테스트 공간과 자재 창고 공간을 대폭 늘려 빠른 품질 테스트 및 자재 선발주 확보가 가능해 더욱 빠르게 고객사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SK시그넷은 준공식을 마친 후, 올 7월부터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로써 한국의 SK그룹이 최초의 미국내 생산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하게 되었다. SK시그넷 신정호 대표는 "미국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2만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미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기 1위 기업으로 미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시그넷은 2018년부터 미국 내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25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미국 전역에 구축해 미국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SK시그넷 측은 "이번 미국공장 준공과 최초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생산으로 미국내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미국내 보조금 정책에 맞추어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주 경제개발국장은 그레그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하여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며, 텍사스 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는 SK시그넷의 준공식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 국빈방문을 통해 맺어진 두대통령의 약속을 보여주는 성과 중 하나"이며 "한미 양국은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라고 전했다.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부회장은 "SK시그넷의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2023-06-07 11:05: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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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난해 사회적가치 성과 총액 3조383억원…"환경성과 역대 최고"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가치 창출 수치가 전년과 대비해 125% 증가했다. 증가액을 돈으로 환산하면 1조6875억원 규모에 달한다. 7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만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된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작년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2018년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혁신 및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전년 대비 11%(1078억원) 개선된 ▲8519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를 처음 측정해 ▲52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재활용 아스팔트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환경 제품·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환경성과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작년 환경 관련 제품·서비스가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서비스의 확대에 더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탄소 배출량 역시 넷제로(Net Zero) 협의체 주도 하에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을 추진,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43만톤) 대비 14%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린 오퍼레이션'은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탄소 가치(Carbon Value)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 에너지·화학 사업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체계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라 사회적가치를 신규로 측정하면서 2021년 대비 1조5876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 확대가 이어지면 2030년경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성과 역시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그린 스타트업 육성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냈다. SK이노베이션은 중소 협력사와 협업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재활용 아스팔트 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또 2년 연속 정부-대기업-벤처캐피탈이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 스타트업)'를 진행해 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며,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7 10:33: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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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 위해 '인조흑연' 개발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과 손 잡고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더욱 강화한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노보닉스(Novonix Limited)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와 인조흑연의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인조흑연은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10년간 5만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노보닉스 생산 물량을 독점 공급 받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안정성 확보와 핵심 소재 기업과의 공고한 협력관계구축을 위해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노보닉스 전환사채(CB)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노보닉스는 2012년에 설립된 음극재 제조업체이다. 현재 미국 테네시(Tennessee)주에 인조흑연 생산 공장을 보유하는 등 북미 지역 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에도 대응이 가능한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지역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조 흑연 중국산 수입액 비중은 91.1%로, IRA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음극재 소재 분야의 공급망 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는 "북미 지역 내 생산능력을 갖춘 노보닉스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닉스의 CEO 크리스 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에게 고성능 인조 흑연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이 앞으로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인조 흑연 공급망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10:25: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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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美 애그테크 기업에 지분투자…자율주행 기술 개발 박차

두산밥캣이 무인·자동화 관련 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애그토노미는 농업 및 조경 장비(GME) 관련 애그테크 기업으로 구글 벤처(GV), 도요타 벤처, 미래에셋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애그토노미는 잡초를 뽑거나 풀을 베는 작업,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거나 농작물을 운반하는 일 등 노동집약적 작업들을 원격으로 실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가 직면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트랙터, 잔디깎이, 유틸리티 차량 등 장비와 더불어 다양한 농업 및 조경 관련 어태치먼트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지난 2월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원격·무인화 및 전동화 기술을 함께 개발해 왔다. 이번 지분 투자로 양사 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따라 기술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두산밥캣은 다수의 글로벌 무인·자동화 기업들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미국의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인 '아인슈타인(Ainstein)'을 시작으로, 지난해 미국 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회사인 '그린지(Greenzie)'와도 지분 투자 형태의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은 스웨덴의 물류 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콜모겐(Kollmorg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인 지게차(AGF)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연말 께 선보이게 될 무인 잔디깎이 제품을 비롯해 농업·조경·건설·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10:03: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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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기아, 대학생 서포터즈 '기아 크리에이터' 6기 모집

기아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표 서포터즈 '기아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기아는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예술적 영감으로 구현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기아 크리에이터 6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기아 크리에이터는 기아와 대학생들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생 소통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기아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무까지 적용해 보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기아 크리에이터 6기는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할 예정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아 크리에이터 6기 지원신청은 6월 5일(월)부터 7월3일(월)까지 기아 크리에이터 홈페이지(http://www.kia-creator.com)에서 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7월 27일(목) 발표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Sustainable Mobility 또는 ▲Change the Colors의 주제로 1~5분 분량의 영상 제작을 하게 될 예정이며, EV 신차 및 브랜드 공간체험과 함께 윤권수 촬영감독을 초빙해 밀착 멘토링과 특강 기회를 제공하며 온ㆍ오프라인 상영회 개최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참여 대학생 전원에게는 팀별 창작지원금 150만 원, 최종 대상 수상팀에게는 우수 활동팀 상금인 총 600만 원을 지급하여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EV 차량 워크숍 및 거점 공간 방문을 통해 기아에 대한 이해도와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나아가 창작을 위한 영감을 얻어 가는 체험 행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2023년 기아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모빌리티를 보여주는 핵심 키워드인 'Sustainability'의 모습을 대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기아 크리에이터 6기를 운영하게 됐다"며 "기아의 대학생 소통 프로그램인 기아 크리에이터에 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기아]

2023-06-06 11:11: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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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곶간 채우는 K-조선

국내 조선업계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형 조선 3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선박 수주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곶간을 채워나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가장 앞서고 있으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현재까지 올해 총 93척, 114억2000만달러(약 15조1000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73%에 해당하는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누적 수주 40억1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를 기록, 올해 수주 목표의 42.5%를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목표의 2배가 넘는 53억달러를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도 20억9000만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의 절반 이상(56.5%)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7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95억달러)의 28%를 확보했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2척, 해상 부유식 액화 설비(FLNG) 1척 등 총 7척이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10억6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69억8000만달러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해까지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던 조선 3사는 올해부터 수익성 확대를 위해 선별적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 배경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중심에 있다. 조선업계를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게 해준 LNG운반선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LNG선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 바람으로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LNG가 부각되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가 83척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전세계 LNG운반선 발주량은 2023년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조선가도 조선업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로부터 1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피더선 5척을 역대 최고가인 척당 622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조선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도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2억5000만 달러에 수개월간 머물러 있던 LNG운반선 가격은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최고가를 경신했다. 친환경 장비들이 추가되면서 최근 LNG운반선 한 척 당 가격은 2억 5000만~2억 6000만 달러 사이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물량을 늘리기보다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높은 모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 등으로 인력난도 점차 해소되고 있어 제2의 호황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6 10:21: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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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中 배터리 약진에 시장점유율 소폭 하락…LG엔솔은 3위

올해 1~4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했다. 1위와 2위는 중국 기업들이 차지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3위를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82.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4월 사용량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14.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3위였던 BYD의 점유율이 16.1%로 오르며 중국 배터리사 BYD에 2위 자리를 내줬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 판매에 힘입어 세 자릿수 성장률(108.3%)을 기록했다. 1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1.5%p 높인 중국 배터리사 CATL(35.9%)이 차지했다.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 중국 상용차 모델 등에 배터리를 다수 탑재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3사 모두 사용량 기준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성장세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합산 점유율은 2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49.3%, SK온 5.3%, 삼성SDI는 28.4%의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 9.0GWh에서 9.5GWh로 5.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7.4%에서 5.2%로 하락하며 5위를 유지했고,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5.9GWh에서 7.5GWh로 28.4%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4.8%에서 4.1%로 소폭 하락해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일본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파나소닉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8.2%로 4위를 차지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Mustang Mach-E 등의 판매 호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 BMW i4/7/X, 아우디 E-Tron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전기 트럭 모델인 현대 포터2 일렉트릭, 포드 F-150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 리서치 측은 "공식 출시 후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한 기아 EV9은 SK온의 99.8kW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SK온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로 유럽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11:03:3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