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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카본 투 그린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SK온 IPO 이르면 2025년

SK이노베이션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큰 방향성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향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방향성과 SK온 IPO(기업공개)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준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 통과…사외이사 증원 30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 사내이사 선임 ▲김주연, 이복희 사외이사 선임 ▲박진회 감사위원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준 사내이사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임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성공적 이끌며 회사의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재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 일환으로 사외이사를 증원했다. 이에 따라 김주연, 이복희 두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김주연·이복희 사외이사와 박진회 감시위원 신규 선임안도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외이사 1명을 증원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 대로 승인했다. ◆SK이노, 소통 강화하며 주주와 '전략' 공유 정기주총 안건을 다룬 이후, SK이노베이션은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이 나서 관련 사항이 있는 질문에 답했다. 김 부회장과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2020년 30% 수준이었던 '그린 자산'이 금년 말 60%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며 카본 투 그린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실적과 주가의 흐름이 역행하는 점을 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 인상, 금융시장 불안 등의 비우호적인 거시환경 영향을 받긴했지만, 본질적으로 (기업이) 개선해야할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위해 ▲SK온의 수익선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시적 성과 창출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등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SK온 수익성 개선과 관련해서는 "SK온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율, 가동률 및 판가 개선, 그리고 구매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올해 SK온의 경영진은 수익성 개선, 자본 효율성 제고, 미래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3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합작회사를 바탕으로 과감한 증설투자에 나서고 있고,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 SK지오센트릭의 나경수 사장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해 발표했다. 나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한곳에 모은 세계 최초의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2025년 가동 목표로 구축 중"이라며 "리사이클 소재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차이는 더욱 확대되고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지오센트릭은 2026년에는 1.6조의 에비타(EBITDA)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SK온 IPO는 2025년 이후…주식교환 검토 중 이날 주주총회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SK온의 기업공개(IPO)는 시장 상황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 2025~2027년 사이 가장 최적의 시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로 외부 자금을 끌고 왔는데 투자 유치 조건이 IPO"라며 "기존 투자자들에게 2026년 말에서 2027년까지는 IPO를 하도록 되어있다"며 상황을 공유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주식교환 추진 계획에 대해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 10%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급한 주주환원 정책은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추후 소각)하고 그 대가로 SK온의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SK온 상장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구주 매출대금의 일부를 기존 주주에게 특별배당 형식으로 나눠주고, 신주 모집 대금은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SK온의 투자 재원으로 쓸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더불어 2024, 2025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는 주당 최소 2000원 수준의 현금 배당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체계 전환을 통해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을 주가와 연계하는 등 기업가치와 경영 활동을 연결한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경영 활동은 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30 16:02: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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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당진공장 착공…플라스틱 재활용과 미래 소재 육성 겨냥

LG화학이 플라스틱 재활용과 미래 소재 육성을 위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 오성환 당진시장,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 기술지원 부분에 영국 Mura사 CEO 스티브 마혼(Steve Mahon),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총 3100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면적 약 24만㎡ 부지에 초임계 열분해 공장,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건설해 친환경 미래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규모만 약 7만 2000평으로 축구장 32개 크기 규모다. 초임계 열분해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의 특수 열원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으로 탄소덩어리(그을림) 발생이 적어 보수 과정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열분해유 사용량은 2030년까지 330만 톤 규모로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젤은 LG화학이 개발한 자체 기술로 생산되고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의 배관 및 설비의 단열재로 사용하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열 차단 등의 수요로 연평균 30% 이상의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 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당진공장이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메카가 될 것" 이라며 "LG화학은 석유화학산업의 리딩 컴퍼니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선두주자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 말했다.

2023-03-30 14:4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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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회사 주식 1000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주식 1000주를 장중 매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이 회사 주식 1000주를 장중 매입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57만2800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5억7280만원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회사 주식 1000주를 주당 42만원에 매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전날 종가는 58만3000원으로 약 1년 만에 32.3%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이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 매출을 25~30% 이상 증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5986억원, 1조213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5조 원이다. 한편, 권 부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03-30 09:35: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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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참여…탄소감축 혁신 기술 선봬

SK이노베이션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에 탄소감축 혁신 기술을 주제로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을 계기로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문에서 빛;나이다'에 민간유치위원회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홍보부스는 ▲탄소감축 혁신 기술을 모은 'Clean Mobility'존 ▲관람객이 룰렛 게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Together in Action'존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한 'Photo Booth'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Clean Mobility'존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등 탄소감축 혁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담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K온의 SF(Super Fast·급속충전)배터리를 국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현존하는 전기차 배터리 중 충전속도가 가장 빠른 SF배터리는 SK온만의 차별화된 셀(Cell) 설계와 코팅 기술을 적용해 단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SK온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NCM9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NCM9+',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차량 경량화 소재 'UD Tape' 등이 있다. NCM9+의 경우는 SK온이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인 NCM9에서 에너지밀도를 추가 개선한 배터리고, UP Tape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소재다. 'Together in Action'존과 'Photo Booth'존은 SNS 이벤트와 연계해 관람객들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공간이다. 특히 'Together in Action'존에서 관람객들은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과 탄소감축에 SK와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미로 룰렛 게임에 참여해 당첨 결과에 따라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전시 주제에 맞춰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티셔츠, 재생용지로 제작한 노트북 거치대 등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의 친환경 제품으로 준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가올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탄소감축 노력과 기술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며, "오는 11월 개최도시 선정 때까지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장이 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온 국민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국 사업장 인프라를 활용한 대형 홍보물 설치, SK서린빌딩과 전국 주유소와 충전소에 홍보 현수막 설치,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한 'KTX 래핑 열차 운행'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3-03-30 09:18: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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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가스공사, 정기 주주총회서 무배당 확정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무배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1년 말 1.8조 원이었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6조 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무배당을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독특한 회계처리방식에 따른 '숫자'일뿐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다. 특히 판매손실금을 비금융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하는데 받을 길이 난망한 민수용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 8000억 원에서 2022년 마라 8조 6000억 원으로 급증한 상태다. 미수금이 늘어난 것은 서민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가스요금을 원가 미만으로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무배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가 주주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고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하며 가스요금 인상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 소액주주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이미 자본 규모를 초과한 상황이며, 미수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진은 물론, 요금을 통제하는 정부를 상대로 국내외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 및 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액 주주 여러분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건, 상임이사 선임 건 등 2개 안건을 가결했다.

2023-03-29 17:13: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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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 시민 영웅 발굴하는 'HD현대아너상' 제정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 표창한다. 재단은 HD현대아너상의 후보자 접수와 심사과정 전반에 기부자와 외부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켜 선정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상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 접수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월경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첫 수상자 발표는 올해 9월에 진행된다. 선정된 의인이나 단체에게는 최대 3억원을 포상한다. 이와 함께 HD현대1%나눔재단은 출범 12주년을 맞아 행복한 이웃을 위한 '해피(Happy)'와 미래세대의 꿈을 지원하는 '드림(Dream)' 등 2개로 사업 영역을 재편한다. 특히 '드림'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영역으로, 사회공헌에 ESG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증장애인을 국립공원 내 곤충 시료 선별사로 양성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커플에게는 국립공원 내 결혼식을 지원하고, 답례품으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자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찾아내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그룹 사명 변경에 맞춰 재단 명칭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에서 'HD현대1%나눔재단'으로 변경했다.

2023-03-29 16:14: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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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공급한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한울 3·4호기에는 1400MW급 한국 표준형 모델인 APR1400이 적용된다. APR1400은 2019년 준공한 새울 1호기를 시작으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새울 3·4호기에 적용되면서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운영 과정에서 품질기준을 높이고 설계를 개선해 안전성이 강화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할 계획이다. 지난 2월까지 450억원 규모의 일감을 선발주했고, 연말까지 2100억원 규모의 추가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KEPIC(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인증서 갱신, 품질보증 시스템 수립, 품질교육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물론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원전 협력사 등 국내 원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9 16:07: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