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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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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 본격화

금호석유화학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Technip Energies(T.EN)와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RSM(Recycled Styrene Monomer)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하여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작년 8월 RSM 사업 추진 발표 후 체결한 첫 MOU인 만큼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RSM 제품 상업화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목표다. T.EN은 폐PS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아질릭스(Agilyx)의 기술 판권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금호석유화학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Eco-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인 RSM을 사용하는 만큼 최근에 국내외 타이어사로부터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co-SSBR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SM계열 합성고무, 합성수지(SBS, PS, ABS 등) 고객사들과 RSM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관련 연구, 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2-11-22 14:39: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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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ESG 경영 글로벌 시장 주목…광양·포항 제철소 아시아 첫 '글로벌 ESG 사업장' 인증

포스코 광양·포항 제철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ESG경영 강화에 대해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리스폰서블스틸(ResponsibleSteel)'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인증기관인 리스폰서블스틸은 철강산업의 글로벌 ESG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기구(NGO)다. 철강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구축을 위해 2016년 설립됐다. 130여 기업과 기관이 소속된 단체로 포스코도 지난 1월 가입을 완료했다. 사업장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ESG 경영체계 ▲안전·보건 ▲노동권 ▲인권 ▲이해관계자 참여 및 커뮤니케이션 ▲지역사회 ▲소음·화학물질·폐기물 관리 ▲기업 리더십 ▲물 관리 ▲생물다양성 등 370개 요구사항에 대해 독립된 제3자 외부기관의 심사 프로세스를 통과해야만 한다. 서면심사 단계에서는 경영 전반의 ESG 정책과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실사 단계에서는 외부 이해관계자와 직원 인터뷰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심사결과를 종합 검증한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9개월간의 심사와 실사를 거친 뒤 ESG경영활동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철강사 최초 리스폰서블스틸l 사업장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리스폰서블스틸 관계자는 "포스코의 ESG경영을 위한 노력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이해관계자들이 익명으로 포스코의 개선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채널인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운영한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번 인증은 포스코 ESG경영의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4월에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되었고, 10월에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2-11-22 14:2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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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 '연구실 안전' 과기부 장관상…"석유화학 업계 최초"

롯데케미칼 '연구실 안전 유공자' 기관부문에서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표창을 받았다. 연구실 안전 유공자 표창은 기초소재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안전본부가 주관하고, 해당 표창은 연구실 안전문화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기여한 대학, 연구기관 및 우수 관리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2015년부터 이를 통해 연구실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대국민 안전의식 확산 유도하고 있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연구소 소장은 지난 2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표로 표창을 받았다. 황 소장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는 연구소에 맞는 안전 매뉴얼 구축, 작업환경 및 시설 개선 등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구소 구성원 모두가 작은 것부터 실천 통해 가장 안전한 연구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1986년 설립된 롯데케미칼 연구소는 전사 R&D 거점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미래사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안전에 있어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중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는 안전보건·환경 인증시스템 취득으로 연구실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3개 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 받았다. 현재까지 총 14개의 실험실이 인증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CID2 실험실(기초화학 공정실험실)이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올해는 BM평가실(배터리 재료 평가실)이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되어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14001(환경관리시스템) 통합 인증을 받았다.

2022-11-22 14:07: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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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조 투자해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 건립 "美 최대 규모"

연간 12만톤 규모 생산능력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20만대 생산 분량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 LG화학이 연산 12만톤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건설에 30억달러(약 4조850억원)를 투자한다. LG화학은 22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서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Stuart McWhorter)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30억달러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생산라인을 늘려나가 2027년까지 연산 12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미국 IRA 등 글로벌 전지 소재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IRA가 발효되면 LG화학은 미국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화학은 글로벌 고객사들이 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광물 및 재활용 업체와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의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소재 사업을 2022년 매출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라인당 연간 1만톤 '업계 최고 생산성' 테네시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안정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출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생산라인 또한 열을 가하는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라인당 생산량을 연간 1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으로, 앞서 LG화학의 청주 양극재 4공장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모든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 분석ㆍ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장 운영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배터리·전기차 제조사 등 고객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지 인근 테네시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한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계획이다. 테네시주는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주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설비와 토지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테네시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 공장도 있다. MOU 체결식 행사에서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LG화학이 테네시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30억 달러가 넘는 투자는 테네시주가 전기차 산업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테네시의 인력과 친기업적인 환경이 LG화학에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LG화학의 막대한 투자에 감사하며, 향후 LG화학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LG화학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차세대 전지소재 사업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지 소재 시장과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 골든(Wes Golden)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은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는 전기차 산업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번 투자가 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22 10:52: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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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조 유증하며 "롯데건설 추가 지원 없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는 '자신'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 지원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그룹 전반으로 재무 부담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롯데케미칼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롯데건설의 자금난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대여금은 3개월 만기 대여로 만기가 1월 18일이며 현재까지 만기 연장 계획은 없다"고 추가 지원설에는 선을 그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운영자금 50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050억원 등 총 1조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예정발행가는 13만원으로 20% 할인율이 적용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3년 2월13일이다. 6050억원은 동박 사업을 하는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취득에, 나머지 5000억원은 석유화학산업 기초원료 매입대금에 활용될 예정이다. 21일 롯데케미칼 주주배정 유상증자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 자리에서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본부장 전무는 "롯데건설 위험이 상당 수준으로 해소됐다고 판단해 우려할 만한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유증도 성공적으로 끝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콜에서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에 대한 우려는 롯데건설 자금 현황 우려, 당사 추가 지원 여부, 대여금의 상환가능여부 등으로 알고 있다"며 "롯데건설 자금 현황은 문의·조사한 바에 따르면 위험이 상당 수준으로 해소됐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건설은 보유한 사업장이 대부분 우량하지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일시적 자금경색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롯데건설은 우리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사이자 롯데케미칼이 투자하는 대부분 사업의 주요 시공사"라며 만기 연장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2조7000억원)를 위한 목돈 마련 방안을 두고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 2조7000억원 중 유증을 포함해 내부자금으로 1조원 마련을 예상한다"며 "외부 차입은 1조7000억원으로 이에 대해 금융기관들과 협의중이고 어느정도 협의가 돼 올해 말 기준 금융기관들의 확답을 받을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최근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그룹 전반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케미칼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롯데정밀화학에서 3000억원을 내년 2월 8일까지 3개월간 차입한 바 있으며, 롯데홈쇼핑에서는 1000억원을 내년 2월 9일까지 차입하기로 한 상태다. 게다가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 대주주(지분율 43.79%)로, 롯데건설 유증에 참여해 876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당사 최대주주인 롯데지주를 포함 롯데그룹 특수관계자들의 롯데케미칼에 대한 지분율은 54.94%"라며 "개별 기업 이사회 결의사항이라 대주주의 증자 참여에 대해 확답 드리기 어려우나 그룹 내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이번 증자가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1 16:2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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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중국 ZKRG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합작사도 설립

두산퓨얼셀이 중국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게 됐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ZKRG 스마트에너지테크놀로지와 수소연료전지 공급계약을 맺고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ZKRG는 영병합발전(CHP)용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다. 지난해 9월에도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두산퓨얼셀의 440㎾ 수소연료전지 4대를 공급한 바 있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 총 105㎽ 수소연료전지를 단계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2024년까지 50㎽를 완제품 형태로, 2026년까지 55㎽를 부품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두산퓨얼셀은 ZKRG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 지원과 사업 기회 발굴, 판매 등을 맡길 예정이다. 또 중국 광둥성에서 추진 예정인 '탄소배출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한다. 광둥성과 허베이 등에선 열병합발전 가능 수소연료전지 수요가 많아 열과 전기를 모두 생산하는 두산퓨얼셀의 인산형연료전지(PAFC) 수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계획'을 통해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와 그린 수소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고 발표하면서 수소연료전지 시장 육성을 선언한 바 있다.2035년까지 수소 활용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ZKRG사는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협력한 파트너"라며 "두 회사 간 신뢰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시너지가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정 수준 이상 수요가 확보되면 중국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및 서비스 법인을 설립해 공급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21 14:36: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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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손잡고 기술력 강화 총력"…국내 배터리 업계, 배터리 인재 양성 열기 '후끈'

국내 배터리 3사가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 연구를 위해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한다. '배터리 인재'는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4조원에서 2030년 약 41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은 각자 배터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들과 산학협력 체제와 계약학과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외국기업으로 인재 유출도 잦아지고 있어 기업들이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발 벗고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텍과 함께 배터리 소재 및 공정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텍은 'LG에너지솔루션-포항공과대학교 간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R&D) 역량 및 지식재산권(IP) 등과 포스텍의 소재 분야 연구성과와 정밀 분석 기술을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배터리 혁신 연구센터' 설립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 개발 ▲전문 인재 양성 협력 등을 추진한다. 연구센터를 통해 산학 연구과제 관리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공동학술워크숍 개최 등 교류 활동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급변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 발굴과 고도의 분석역량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9월에는 연세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체결했고 카이스트, 독일 뮌스턴 대학,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 등이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공동 연구센터 '프론티어 리서치 랩'도 운영하고 있다. SK온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SK온은 한양대·연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의 리튬 보호층 소재 등 원천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SK온은 인재 양성을 위해 한양대·성균관대·UNIST에 SK온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를 개설하기도 했다. 해당 학과를 통해 배출될 배터리 인재는 최대 200명이 넘을 전망이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성균관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맺고 해당 과정을 통해 내년부터 2032학년도까지 10년 동안 총 100명 규모의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에도 포스텍·서울대·KAIST·한양대 등과 배터리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 SDI는 "향후 10년간 한양대 200명(학사), 서울대·포항공대·KAIST 각 100명(석·박사) 등 장학생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에서 배출할 장학생까지 포함하면 10년간 총 600명의 인력을 양성하게 되는 것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성장 속도와 비교해 인력 부족이 심해지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 확보가 기술 발전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3사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련 협력업체나 2차 전지 기업으로 갈 인재까지 고려하면 이러한 연합이 더 활발해져야 하고 정부지원도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2-11-20 15:41: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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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SK엔무브’로 사명 변경…'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새 출발

SK루브리컨츠가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변경한다. 20일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현재 사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파이낸셜 스토리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시장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SK엔무브'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신규 사명은 다음 달 1일부로 적용되며, 이를 알리기 위한 TV 광고 방영을 20일부터 시작했다. 'SK엔무브'라는 신규 사명의 의미는 '더 깨끗하고(Environmental)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Movement)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environmental(환경적인) ▲ensuring(보장하는) ▲enabling(가능케하는)의 'en'과 'movement(움직임)'의 'move'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구체적으로는 ▲기술과 환경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내일은 향한 움직임(Environmental Movement) ▲혁신에 기반한 기술력으로 더 편리한 내일이 보장되는 움직임(Ensuring Movement) ▲인류의 가능성을 더 크게 키워 행복한 내일을 약속하는 움직임(Enabling Movement)을 만들어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SK엔무브'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두에서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활기유·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 강화하고, 전기차용 윤활유 및 열관리 등 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루브리컨츠는 프리미엄 기유인 그룹Ⅲ 및 그룹Ⅲ+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차량 연료 효율성(Fuel Efficiency)을 높여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유와 초저점도 제품인 고기능성 윤활유 제품 등을 주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SK루브리컨츠는 전기적 효율성(Electrical Efficiency)을 높이는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진화?발전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기차 전용 윤활유 제품 개발?공급을 확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임으로써 주행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배터리 열관리 등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전력 효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SK루브리컨츠는 지난 3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사에 25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를 활용한 냉각유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표준·상업화를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액체 기반 종합 열관리 솔루션 제공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회사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 방향과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에 맞춰 'SK엔무브'라는 확장성과 상징성이 있는 신규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존 사업을 고품질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용 윤활유 및 열관리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착시킴으로써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1-20 13:20: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