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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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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배터리 판매, LG엔솔 세계 2위 삼성SDI는 판매량 비해 매출액 높아

올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에서 중국계 기업이 1위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 합계가 15조원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은 동기간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18조원이 넘는 압도적인 매출액을 올렸다. CATL의 전 세계 판매 점유율은 39%에 이른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PHEV) 판매량은 43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팩 기준) 매출 총액은 427억3000만 달러(약 58조8000억원)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비야디(BYD)가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BYD의 판매 점유율은 각각 14%, 11%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계 파나소닉, SK온, 삼성SDI(판매 순위 기준)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SDI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비중이 높아 배터리 판매량에 비해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배터리팩 판매가의 경우, 삼성SDI는 kWh(킬로와트시)당 183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의 궈쉬안(Guoxuan)과 이브(EVE)가 각각 169달러, 168달러로 다음으로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 판매가는 150달러, CATL 125달러, SK온 119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2022-09-14 16:1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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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수출 확대위해 '종합 정책 지원체계 가동' 절실

중견련, 18개社 대상 심층인터뷰등 통해 의견 밝혀 자금 추가 지원, 수출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필요 美 수출 관련 기업, 부대비용 급격 증가 '애로 1순위'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들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자금 추가 지원, 수출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종합적인 정책 지원체계 가동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견기업들은 가장 큰 시장중 하나인 미국의 경우 수출 부대비용의 급격한 증가가 '애로 1순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미국에 수출하고 있거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 18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해 1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 중견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까지 다양하다. 조사 결과 중견기업들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비롯한 통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안보 강화, 신통상 규범 대응에 힘써야한다고 밝혔다. 중견기업계는 "중국과의 교역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의 IPEF 참여로 야기될 수 있는 무역 환경 불안정성 확대, 인권·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외교적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글로벌 통상 규범에 국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FTA 협정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중국 관련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노력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수출 관련 중견기업들은 환율 변동 및 환차손에 따른 경영 불안정과 인증 등 기술 규제의 복잡성, 시장 정보 부족 등도 곤란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 사업장을 운영하는 중견기업들은 전문직과 단순 노무직을 막론하고 현지 인력 채용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외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승한 물류비 부담, 문화적 차이와 현지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현지 비자 취득 애로 등도 주된 어려움으로 꼽았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더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선언 등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무역·통상의 균형을 확보해야하는 정부의 고충을 십분 이해한다"면서 "지혜로운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은 물론 해외에서 분투하는 모든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무역·통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9-14 12:01: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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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美 국제 보안 전시회서 고객 중심 AI솔루션 선보여

글로벌 영상솔루션 기업 한화테크윈은 이달 12∼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국제 보안 전시회 'GSX 2022'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GSX는 글로벌 최대 보안관리 전문가 협회인 미국 산업보안협회(ASIS)의 역사를 이어온 전시회다.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문가와 업계 최고 솔루션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테크윈은 인공지능(AI) 카메라와 AI 영상분석 기반 솔루션, 혁신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화테크윈의 AI 카메라는 영상에서 객체의 특징을 분석해 사람의 성별, 연령대, 착용한 상·하의 색상이나 차량의 차종, 색상, 번호판 등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교통 분야 특화 솔루션인 '와이즈넷 로드 AI'는 차량 종류, 색상, 번호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모델명까지 분석할 수 있다. 고객이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차량이 찍힌 위치와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고객 요구사항은 AI 및 클라우드,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몇 년 새 더 빠르고 세부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런 고객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기술과 산업 솔루션으로 대응하고 고객 중심 사용 환경과 경험 등을 지속 공유해 글로벌 영상보안 기업 비전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4 11:16: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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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시대 유일한 호황 정유사는 안정적?…"정유 外 미래 먹거리 찾는다"

2분기 '초호황'을 누린 정유사들이 정유사업을 기반으로 하되 시대에 따라 체질을 개선하고 바꾸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도 올린 역대급 이익으로 신사업을 향한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출렁이는 유가 동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고,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나라가 많아지고 있어 정유사업만으로는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여겨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유가 상승과 하강 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 유가 예측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13일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9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87.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44달러(1.55%) 오른 배럴당 94.28달러에 체결됐다. 이란 핵 협상이 해결되지 않아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져 유가 상승에 압력을 줬다. '이란 핵 합의'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합의로 이란이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미국이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에 나서면서 비축유가 3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현상까지 복합적으로 일어났다. 이는 198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유업계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와 더불어 탈정유를 통한 새로운 출구전략이 성공한다면 유가 변동성으로 발생한 횡재세 부과 논란 등도 피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의 신산업은 주요 정유 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가 각기 다르다. 정유사업의 호황으로 당장에 급박한 탈정유 성과물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기업 차원에서 기획하고 때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SK에너지는 미래 사업으로 친환경 플랫폼을 제시하고 R&S(Refinery&Synergy) CIC와 P&M(Platform&Marketing) CIC 등 두 개의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했다. R&S CIC는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설비·운전 개선에 나서고 친환경 LNG로 전면 교체하는 등 친환경 아스팔트·Bio 선박유·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제품 생산 등을 확대하고 있다. P&M CIC는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중립화)한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도 "올해를 SK에너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지구와 소통하고 인정받는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에쓰오일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전망치(BAU) 대비 탄소배출량을 35% 저감한 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특히 7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로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에쓰오일이 내세운 '10년내 석유화학 사업 비중 2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지분 구조상 큰 변화를 추구하기는 힘들지만 탈정유 전략으로 수소·모빌리티에 집중된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있다. 수소 사업은 청정수소 생산·수입·운송·활용까지 전 분야 사업을 이끌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2024년까지 연산 1만톤(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한국동서발전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여기에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열분해유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를 설립할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발전을 위해 대산공장을 거점으로 삼고 블루수소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다. 주유소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소 충전소 구축을 맡으며 GS그룹 '수소 밸류체인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다만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도 당장의 탈정유는 힘들다"며 "저마다의 미래 먹거리 성장을 위한 대비로 정유설비 가동률을 높게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2022-09-13 16:3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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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포항제철소 찾아 복구 활동 참여…"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 진행해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태풍 힌남로의 침수 피해로 멈춰선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점검에 나서는 등 고로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당해 가동이 중단된 포항제철소 고로 3기의 가동이 모두 재개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일부 제강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철강 반제품 생산도 시작했다. 다만 가장 피해가 컸던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 라인은 여전히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어 전체 시스템 정상화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3고로, 전날에는 4고로와 2고로를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해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12일제강공장의 경우 전로 총 7기 중 4기와 연주 총 8기 중 4기를 재가동했다. 다만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압연라인은 복구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다. 압연라인의 배수 작업은 80% 정도 마무리됐다. 우선 가동이 필요한 1열연공장과 3후판공장은 배수가 완료돼 전원 투입을 시작했지만, 압연라인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과 압연라인 복구 및 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 및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비상출하대응반을 가동한다. 또 보유중인 재고의 신속한 출하로 고객사 수급안정화에 최우선 대응하는 한편,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는 광양제철소 전환생산을 통해 우선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장기간 복구 상황이 이어지면서 안전 경각심이 자칫 약화되는 등 잠재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위험 감소를 위해 작업 단위별로 책임자를 선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침수 후 설비 재가동에 따른 전기 감전, 가스 누출 등 중대 위험에 대해 교육실시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찾아 이번 제철소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냉천 범람 지역을 우선 둘러보고, 여전히 배수와 진흙제거 작업이 한창인 압연라인을 집중 점검했다. 그는 스테인리스제강공장, 전기강판공장, 선재공장, 3고로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복구 활동에도 함께 참여했다. 최 회장은 "복구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서두름 없이 규정된 절차에 철저하게 입각해 복구 작업에 임해달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철소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침수와 복구과정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09-13 14:20: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