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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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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5년째 전국기능경기대회에 車 보수용 도료 후원

98년부터 도료 공급…도장 실습·연습 훈련 환경도 제공 KCC가 25년째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페인트 종목 자동차 보수용 도료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5일 KCC에 따르면 올해로 57회째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는 행사로 만 17~22세 청년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KCC는 1998년부터 자동차 도장 종목에 도료를 공급하며 후원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올해도 1톤 이상의 도료를 후원하고 대회기간 동안 KCC 도료 기술 담당자 2명이 상주하며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KCC RTC(자동차보수용도료 훈련센터)에서 자동차 도장 실습과 연습 등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해주고 있다. KCC관계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메달 수여자들은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대상자가 되며 특히 대한민국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매회마다 1·2위를 다투는 기능 강국" 이라며 "대회 운영을 위해 도료를 공급하고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곧 국위선양으로 이어져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한 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이날까지 8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2022-09-05 08:41: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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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경쟁력 강화 총력…'수출 더하기' 사업 추진

KOTRA(코트라)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무역수지 적자 위기 상황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수출 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시장 기회요인 발굴에 따른 시장·품목·방식·주체별 수출직결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 2만 개사와 해외 바이어 3만 개사 간 수출상담 5만 건 주선을 목표로 한다. 코트라는 4일 수출 더하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5대 유망 국가 해외 마케팅 사업 집중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지원 강화 ▲방역 여건에 따른 맞춤형 사업 방식 및 수출 애로 긴급 해소 ▲수출기업 역량에 맞는 단기성과 창출형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우선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 국가에 대한 해외 마케팅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국제회의 개최, 수교 30주년 등 상호 경제협력의 동력이 있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비·투자가 활기를 띠는 지역이다.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달 중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플라자'를 열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 내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프로젝트 사절단' 등을 파견한다. 코트라는 또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화장품, 식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 소비 경향에 맞춰 프리미엄 소비재 판로를 확대하고 그린·디지털전환 수혜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K-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에는 '하노이 한류박람회'도 열어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을 진행하고, K-바이오 역량을 활용해 중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서는 보건·의료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수출 애로 긴급 해소를 위해 수출이 정체된 1천곳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 119 서비스'도 도입한다. 물류, 인증 등 수출 걸림돌 제거와 해외 현장 마케팅 기회 부족 해소를 위한 해외전시회 한국관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2.6%의 기업이 수출의 17.5%를 담당해 수출 창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유망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리스크와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출위기 선제적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급변하는 해외시장의 기회요인에 따라 신규사업을 보완하는 등 수출 더하기 사업을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04 12:34: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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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총력…최정우 회장 이어 정탁 사장까지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생산국으로 포스코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정 사장은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에 최적의 도시임을 거듭 강조했으며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도 자리를 함께해 민관이 원팀으로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활동을 적극 펼쳤다. 또 정 사장은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 등 7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은 포스코가 포스아트로 특별 제작해 전달한 기념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기념품은 철의 변하지 않는 견고함 속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운대, 광안대교,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부산의 명소를 그대로 담아내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개최지 부산'의 장점을 표현했다. 이번 정 사장과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의 만남은 지난 3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데 이어 다시 한번 성사된 자리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며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부산 엑스포 민간위원회 유치위원으로, 정 사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올해 7월부터는 유치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태스크포스(TF)를 새롭게 발족했다. 이를 통해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은 물론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인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09-04 12:34: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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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정주영 창업자 정신 담은 사사 발간…'50년 역사 100년 미래'

현대중공업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를 발간,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72년 창립 이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통사, 성장스토리, 화보 등 3권으로 구성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경영 철학인 '현대정신'을 바탕으로 그룹이 성장해오는 과정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정주영 창업자가 영국 런던의 금융가에서 500원짜리 지폐를 들이밀어 조선사업 차관을 따내고 유조선 설계도면과 백사장 사진, 축척 5만분의 1 지도만으로 그리스로부터 유조선 2척을 수주한 일화 등 지난 50년의 족적과 함께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수소드림 2030',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자세히 포함돼 있다. 제1권 통사는 1972년 현대중공업 설립 이후 현재까지를 6개 시기로 구분해 연대기 순으로 정리함으로써 그룹의 반세기 발자취를 서술했다. 제2권 성장스토리는 ▲창업과 성장 ▲제품과 기술 ▲지속가능경영 등 3개 테마로 나눠 사건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제3권 화보에는 그룹의 연혁과 현재 사업 현황 등에 관한 사진이 담겼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는 '창조적 예지'로 중공업을 시작해 지난 50년 동안 많은 일들을 현실화시켰다"며 "지난 역사를 정직한 시선, 반성과 성찰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50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새로운 방향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2-09-04 12:34: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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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 포인트 3000점 이상 주목하세요"…SK에너지, 사은품 이벤트 시작

SK에너지는 5일부터 머핀 포인트 3000점을 보유한 머핀 멤버십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3천 포인트 특권' 이벤트를 실시한다. 머핀 포인트는 SK주유소·충전소에서 적립·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지난해 7월 엔크린 멤버십이 머핀 멤버십으로 개편되며 적립되는 포인트가 OK캐쉬백에서 머핀 포인트로 변경됐다. 4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올해 11년째를 맞은 SK에너지의 머핀 포인트 이번 행사는 'DRIVE INTO NEW ROAD'(새로운 길로의 여정)를 주제로 진행된다. 운전 고객의 취미와 취향을 반영한 특별 한정판 사은품 4종(캠핑의자,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6구, 차량용 청소기, 옥스포드 블록)이 준비됐으며, 이중 원하는 사은품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옥스포드 블록은 국내 1호 에너지 슈퍼 스테이션인 서울 금천구 SK박미주유소를 모티브로 한 특별 모델로, 연료전지 시스템과 태양광 패널, 전기차(EV) 충전기, 주유기 등을 구현했다. SK에너지는 P&M CIC의 미래 사업을 구현한 블록 제품을 시리즈로 기획 중이다. 에너지 슈퍼 스테이션이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과제 중 하나로,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전원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이다. 한편 사은품은 머핀 포인트 3000점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보유한 머핀 포인트는 SK주유소·충전소 이용 후 출력되는 영수증, 엔크린닷컴 홈페이지, 머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핀 포인트를 1500점 이상 3000점 미만 보유한 고객은 부족한 머핀 포인트를 현금으로 충전해 머핀 포인트 3000점을 만든 후 신청할 수 있다. 사은품 신청은 이번 달 5일부터 10월9일까지 전국 SK 주유소·충전소, 엔크린닷컴 홈페이지, 머핀 앱에서 가능하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사은품 수령은 26일부터 10월31일까지 고객이 지정한 전국 SK 주유소·충전소에서 가능하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3천 포인트 특권 1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에는 운전 고객을 위한 특별 한정판 사은품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머핀 멤버십을 강화해 운전 고객의 카라이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4 10:39: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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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주요계열사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총력

GS그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활동을 나선다. 4일 GS그룹은 GS리테일, GS칼텍스, GS스포츠 등 주요 계열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현재 GS그룹은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고객 참여 행사와 성공 기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국 편의점에 송출되는 GSTV와 GS샵 홈쇼핑 방송, GS샵 모바일 앱, SNS 등 모든 미디어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1만6000여 개의 편의점을 보유한 GS25에서는 온오프라인 베스트 상품에 대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도권 GS25에 2만여 장의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 안내서'를 비치한다. GS칼텍스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충전소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다. 또 엑스포 홍보 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각 계열사 홈페이지 및 광고 게시물 등에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응원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많은 스포츠 팬을 확보한 'GS스포츠'다. FC서울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 '2030 부산엑스포 홍보 부스'를 직접 설치해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게시판 등을 운영하고, 2030 부산엑스포 관련 자료집을 배포하는 등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한편, GS그룹은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하여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를 구성했다. GS는 GS건설 우무현 TF장(사장)을 중심으로 ㈜GS,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GS글로벌, GS스포츠 등 주요 계열사 고위경영진들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를 결성하여 주요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2022-09-04 10:3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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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H2 MEET서 수소산업 점검…세계적인 수소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각광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중인 H2 MEET 전시관을 찾아 그룹의 수소사업 진행 현황을 둘러봤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 전시관 방문후에 현대차, SK그룹 전시관도 방문해 타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의 트렌드도 직접 확인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전시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하여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고 있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에는 개막일(8월 31일)부터 2일 현재까지 3일간 누적 1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H2 MEET는 해외 국가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출입국 편의성 등이 더해지며 글로벌 수소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는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해외 참가사는 전체규모의 약 28%, 67개에 달한다. 이는 전년 행사 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다. 개막 첫날 개최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웰컴리셉션에는 노르웨이, 영국, 중국, 캐나다 등 9개국에서 약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는 전체 참가자의 약 90%에 달한다. 이날 웰컴리셉션에 참석했던 한 해외 바이어는 "한국은 수소모빌리티에 강점이 많은 나라이며, 이번 전시회에 한국기업들과 유럽지역 참가기업이 많아 참석을 결정했다"며 "관계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2022-09-02 16:47: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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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 국내 최초 수소전기보트 상용화 초읽기…"정부 제도 개선에 맞춰 준비할 것"

친환경 소형선박·추진시스템 제작업체인 빈센이 수소전기보트 상용화를 위해 정부의 제도 개선에 대해 언급했다.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에서 만난 빈센 관계자는 "수소전기보트 개발에 성공했지만 이와 관련해 제도적으로 명확하게 정리된 것이 없어 상용화까지 한계가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정부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하는 법령을 정비하면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국내 최초 상용화를 앞둔 수소전기보트인 하이드로제니아다. 하이드로제니아는 지난해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차세대 수소보트다. 하이드로제니아는 현재 울산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선정돼 국내 유일의 선박용 수소 배관 공급방식의 특화 실증시설인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장생포항)에서 상용화를 위한 실증 중에 있다. 세계적으로 수소 에너지가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수소를 활용한 모빌리티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선박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친환경 선박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 31일 'H2 MEET' 개막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윤석열) 정부의 첫 수소경제위원회가 곧 열린다"며 "위원회에서 새 정부 수소 경제의 비전과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수소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수소의 생산과 유통, 활용 전 주기에 걸쳐 수소경제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청정수소 중심으로 수소생산을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9-02 14:29: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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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자회사 편입·투자 확대…“주주가치 제고”

SK디스커버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회사 직접투자와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SK디스커버리는 오는 2일에서 21일까지 20일간 SK케미칼 주식 약 92만주를 주당 10만8800원에 시장에서 공개매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SK케미칼을 현재 지분법 평가대상 회사에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SK디스커버리는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SK증권을 선정하고 9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SK케미칼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 SK디스커버리의 재무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SK디스커버리는 그린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리빙솔루션 4개 주력 사업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과가 SK디스커버리의 성과로 보다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 및 회수 등 지주회사로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발전시키는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자본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 영역을 찾아 투자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에 대한 직접투자 및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및 소액주주의 권리와 이익이 보호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대주주로서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전략과 그동안의 이행노력을 신뢰하고 지지한다."며, "앞으로 ESG경영, 행복경영 등 경영인프라를 좀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자회사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자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 확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1 17:59: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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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부품사 눈물' 해외 업체 무분별한 국내 시장 진출 정부 대책 마련 시급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들이 해외 업체의 국내 고속철도 시장 진출과 관련해 입찰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스페인 철도차량 업체가 우리나라 고속철도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다. 만약 해외 업체가 국내 고속철 시장에 진출 할 경우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 개발한 국내 철도산업이 외국 기업에 내주면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철도차량 부품산업 보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경쟁을 명분으로 해외 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고속차량 사업 입찰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국내 철도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호소문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에 전달했다. 호소문에는 191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들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해외 업체의 국내 시장 진입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국내 업체들이 호소문을 낸 것은 스페인 철도차량 제작사인 '탈고'가 국내 철도차량 제작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7일 입찰 공고 예정인 오송선 고속차량 'EMU-320'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비대위는 "최근 고속차량 발주 사업의 입찰참가 자격조건이 완화되면서 해외 업체의 국내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발주 물량이 해외 업체에 몰릴수록 기술 자립은커녕 해외에 종속이 될 것이고 이는 국내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탈고는 동력집중식 고속차량 제작 업체로 코레일이 입찰에서 요구하는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제작·납품한 실적은 전무한 상태"라며 "하지만 국내 입찰 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 요소 문턱이 낮아지면서 아무 제재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속차량 이전에도 기존 일반 전동차 시장에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서 기술력이나 품질이 아닌 최저가가 우선되는 난데없는 '치킨 게임'이 벌어졌다"며 "완성차 제작사들은 저가의 중국산 부품을 사용해 단가를 낮춰 입찰 경쟁에 나서기 시작했고, 국내 부품제작사들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입찰 제도의 폐해를 설명했다. 국내 철도차량 입찰 제도는 응찰가를 가장 낮게 적어낸 업체가 수주하는 '최저가 낙찰제'를 적용하고 있다. 결국 품질이 아닌 최저가가 우선되는 '치킨 게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업계 안팎에서는 이 제도가 입찰 업체의 기술력이나 과거 납품 실적 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정작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살피지 못한다는 논란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비대위는 "입찰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저가 중국산 부품 사용 확대로 인해 국내 부품 시장 침체는 진행돼 왔다"며 "한국이 세계 4번째로 고속철도를 상용화한 철도 선진국으로 거듭나기까지 국내 철도부품사의 사명감과 희생이 바탕에 깔려 있었던 만큼 국산 기술이 퇴색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국 기업의 보호 정책에 대한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시행사가 발주를 하면 입찰 초청서를 발송한 업체들만 입찰 참여가 가능한 구조다. 여기에 자체 규격 규정인 'TSI'라는 규제 장벽으로 비유럽 국가의 진입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고 있다. TSI는 유럽 내 운영되는 철도의 상호 호환성을 만족하기 위한 요건들을 규정하는 데, 설계나 건설, 개량, 개조, 운영 및 유지관리, 안전 요건 등은 물론 차량에 들어가는 세부 부품 규격까지 포함돼 있어 비유럽권 업체가 규정을 따르기 까다롭다. 스페인 역시 자국에서 발주한 철도차량 사업에 해외 업체가 참여하려면 전문성이나 무역 관련 요구 사항 등 전문 제작 활동을 위한 적합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세부 기술사양서를 공개하지 않아 어떤 식으로 평가를 받는 지 정보 획득이 어렵다. 전세계 철도차량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철도차량 입찰 참여 시 자국법인과의 공동응찰을 의무화하고, 완성차는 70% 이상, 전장품은 40% 이상의 자국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면서 자국 고속차량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미국은 '바이 아메리카 규정'을 적용해 입찰 시 재료비의 현지화 비율을 70% 이상으로 정했다. 일본도 해외 업체의 시장 진입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부품 업체들은 "철도부품산업은 우리나라 철도 산업의 근간으로 '철도 주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품제작사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내 시장을 보호해 달라"며 "정책 입안 시 철도산업에 종사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부품제작사, 완성차량 제작사와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추진한다면 국내 철도산업의 선순환 구조는 빈틈없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01 15:29: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