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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리사이클링 사업 통한 ESG경영 강화

포스코홀딩스가 25일 폴란드 브젝돌니시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누스 지아르스키 주지사, 파베우 피렉 시장과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성일하이텍 등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친환경 배터리 선순환 경제의 중심 축이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핵심"이라며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동시에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의 성장과 세계 각국 정부 및 주요 고객사의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PLSC를 설립했으며, 이차전지 재활용 고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 성일하이텍과 협업하여 공장을 운영한다. 2021년 10월 공장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한 PLSC는 연산 7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으로 유럽의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수거, 분쇄해 가루형태의 중간가공품(블랙 매스, Black Mass)을 만들고, 이 중간가공품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10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진출한 이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을 생산해 매출액 41조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2-08-26 14:15: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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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순직소방관 자녀 장학금’ 2억1000만원 전달

에쓰오일은 25일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마포 소재 본사 사옥에서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총 2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7년 동안 1469명의 학생들에게 43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에쓰오일은 "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를 항상 잊지 않고 그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겠다"며 "앞으로도 순직소방관 가족들의 뒤를 묵묵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소방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으로 연말 영웅 소방관 표창, 순직 소방관 유족 위로금 전달, 공상 소방관 치료비 지원 등 체계적인 소방관 응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2-08-25 14:5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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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기술 개발 성과 공유의 장…'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 개최

포스코그룹이 기술인의 최대 축제인 '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는 1989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철강 및 신사업 분야의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신기술 동향이 공유되는 자리이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은 포스코그룹의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에 반영되어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다. 대신 메타버스와 줌을 활용해 300명의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내TV와 PC생중계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최정우 회장은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혁신상(2건), 창의상(4건), 도약상(4건) 등 총 10건의 '포스코 기술大賞'과 O&C(Open & Collaboration)상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1등상의 영예는 '연연주비 혁신을 통한 고효율?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한 광양 제강부 장기철 과장에게 돌아갔으며, O&C상은 '후판 표면산화 결함 방지' 기술을 개발한 위드엠텍 박동철 대표가 수상하였다. O&C상은 협업을 통해 포스코 기술 개발에 기여한 사외전문가에게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인 린데(Linde)의 글로벌 기술 상업화 담당 임원인 요아킴 폰 쉴레(Joachim von Scheele) 박사가 '철강산업의 수소 사용과 탈탄소 경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요아킴 폰 쉴레 박사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에 맞서 포스코가 본원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컨퍼런스 행사 기간 중 진행되던 '기술세션'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 중 세션별 관련부서들이 별도로 모여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세션은 현장직 직원부터 임원까지 모두가 참여해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제선, 제강, 열연, 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이차전지, 수소, AI 등 신성장 세션이 추가되어 총 25개 세션이 진행된다.

2022-08-25 14:3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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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7557억원 규모 이집트 전동차 및 현지화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이집트 전동차 납품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 이집트 교통부 산하 터널청(NAT)이 발주한 7557억원(5억 6320만 달러) 규모의 카이로 2, 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이집트의 신규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업체 '네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수주한 것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8802억원(6억 5600만 달러)이다. 이 중 현대로템 지분은 전체 사업 규모의 86%이며, 네릭의 지분은 나머지 14%에 해당하는 1245억원(9280만 달러)다. 현대로템은 현지 철도차량 제작 기술이전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핵심 철도 노선인 2호선(슈브라역~엘무닙역· 21.6km)과 3호선(아들리 만수르역~카이로 대학역·41.3km)에 들어갈 전동차를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 후 보증기간까지 지나면 8년간 차량 유지보수도 함께 담당한다. 특히 수에즈 운하 공업 단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는 이번 협력으로 해당 공업 단지 내 철도차량 생산 공장 설립과 동시에 최대 관심사인 철도차량 현지화 확대를 모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 성공 배경에는 정부의 지원도 한몫했다. 우리 정부는 철도 현대화를 국가 과제로 선정하고 고속철도 도입과 주요 도시 지하철 확장 및 광역철도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이집트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수주를 위해 최근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4억 6000만 달러와 수출금융 1억 달러 등 총 5억 6000만 달러(약 7300억원)의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치열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경쟁국들이 자국 기업에 양허성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응해, 우리 정부도 양허성 금융 패키지를 적기 제공함으로써 사업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현대로템의 현지 사업 실적도 수주에 한몫을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수주로 이집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각각 카이로 3호선과 2호선 전동차를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이집트 철도청의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까지 맡게 되면서 현지로부터 신뢰를 입증했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납품할 전동차에는 최고 기온 50도를 웃도는 현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고온에 최적화된 각종 부품은 물론 객실 내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에어컨이 탑재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 철도차량의 우수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알려온 덕분에 현지 시장에서 계속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과 경험이 인근 해외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향후 해외 철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5 12:3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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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인재 부족으로 직원-고용주 간 스킬 신뢰도 격차 커졌다

고용주의 절반이상이 향후3년간 사업에 미치는 시급한 문제로 스킬과 인재부족을 꼽았다. 코너스톤 온디맨드(Cornerstone OnDemand, Inc., 이하 코너스톤)는 25일 2022년 글로벌 연구 조사 결과를 통해 조직의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스킬 부족 문제 해결: 황무지를 통과하는 경로'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코너스톤 피플리서치랩 (Cornerstone People Research Lab)에서 수행한 두 번째 심층 글로벌 기술 분석 자료이다.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조사는 북미, EMEA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800명의 직원과 8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고용주의 거의 절반이 향후 3년 동안 가장 시급한 3가지 문제로 스킬과 인재 부족을 꼽았고,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직원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스킬 지원 및 개발 기회의 질 사이에 강한 양의 상관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연구에서 제기된 질문과 유사하게, 각 그룹이 기술 이니셔티브에 대한 조직의 지속적인투자, 인재 및 비즈니스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 팬데믹에 얼마나 잘 대응했는지에 대한 인식 등을 비교했다. 2020년 연구의 중요한 발견은 직원에게 스킬을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 고용주와, 고용주의 스킬 개발 능력에 대한 직원의 신뢰도 사이에 30%의 '스킬 신뢰도 격차'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2022년 설문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격차는 실제로 평균 및 저성과 조직(low performing organizations, LPO)에서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고용주가 자신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고 제공하는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반면, 직원의 신뢰는 5포인트 감소했으며, 직원의 55%만이 조직의 스킬 개발이 우선 순위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연구 결과를 세가지로 압축했다. 우선 ▲고용주와 직원은 현재 스킬 초점에 완전히 일치 하지 않고 ▲직원들은 회사가 미래에 스킬을 우선시 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으며 ▲스킬 신뢰도 격차는 조직에 따라 줄어들거나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다섯가지를 제안했다 ▲조직에 필요한 미래 스킬을 예측하고 직원 간의 잠재적 스킬 격차를 식별한다. ▲조직에서 이미 사용 중이거나 사용해야 하는 다른 경력 개발 도구에 지능형 스킬 테크놀로지를 통합한다. ▲스킬 구축을 우선시하고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학습 문화를 조성한다. ▲직원들에게 더 관련성 있고 현대적이며 개인화된 학습 콘텐츠를 전략화하고 제공한다. ▲스킬 개발 및 경력 성장을 장려하기 위해 내부 우선 고용 사고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히만슈 팔술레(Himanshu Palsule)코너스톤 CEO는 "코너스톤 피플리서치랩의 최신 연구는 조직과 그 구성원들이 그들의 공유된 미래를 성공적으로 탐색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부분으로써 스킬 개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불행히도 조직이 스킬 개발을 제공하는 능력을 어떻게 보는지와 직원들이 그것을 경험하는 방법 사이의 격차는 계속 커지고 있다. 이것이 코너스톤이 기술, 데이터 및 사람 경험의 교차점에서 학습 및 인재 혁신을 계속 가속화하는 이유다.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학습 및 기술 프로그램을 더 잘 설계하고 사람들의 요구와 강력한 비즈니스 결과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08-25 11:56: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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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용기 상용화 나서

한화솔루션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재활용 폴리에틸렌, rPE) 기반의 화장품 용기 상용화에 나선다.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화장품 용기 생산 기업 연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화장품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rPE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 한국콜마홀딩스, 연우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의 개발·생산·유통에 이르는 상업화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화솔루션과 연우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 연구를 통해 rPE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마쳤다. 2030년까지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화장품 튜브의 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연우의 고객사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 용기의 공급처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3사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쇄해 높은 품질의 재생 원료로 가공한 rPE 소재가 40% 이상 포함되어 자원순환 효율이 높다. 국내외 유해물질 검증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물론 기존 재생 플라스틱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균일한 표면 등의 문제를 해결해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협력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에게 친환경 패키징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5 11:4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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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유패션 테크포럼 협의체 발족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9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섬유패션 테크포럼 협의체 발족식과 1차 포럼'을 개최했다. 협의체 참여 기관은 다이텍연구원, 섬유개발연구원, 섬유소재연구원, ECO융합섬유연구원, 실크연구원, 신발피혁연구원, 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섬유기계융합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다. 이날 행사는 전국 지역별로 섬유업계를 지원하고 있는 연구기관 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테크포럼 협의체 발족식과 제1차 포럼으로 진행했다. 섬유패션 테크포럼 협의체 발족식에서는 간사기관으로 참여한 섬산련을 포함하여 9개 연구기관의 기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며 상호협력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개최된 포럼에서는 최근 섬유패션업계가 관심을 쏟고 있는 '친환경 섬유'를 주제로 각 연구기관에서 진행 중인 과제발표가 있었다. 발표과제로 친환경 소재 부문은 리사이클·바이오매스 기반 섬유기술과 셀룰로오스 복합소재 제품화 기술, 공정 부문은 편물 소재의 친환경 염색가공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신발제조기술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섬산련은 "포럼 활동을 통한 기술트렌드 분석, 연구개발 방향, 도출 과제 등의 결과물은 온·오프라인으로 섬유패션업계와 공유하고 업계로부터 널리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며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8-25 10:59: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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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그린소재 '에코트리온' 고기능 섬유스포츠 시장 공략 본격화

SK케미칼이 바이오 그린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앞세워 고기능 섬유·스포츠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25일 스판덱스 전문업체인 효성티앤씨와 글로벌 3D 프린팅 기업 카본사에 천연유래 소재 에코트리온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을 원료로 발효해 만든 친환경 폴리올로, 우레탄 탄성소재, 스판덱스, 인조가죽 등 제조의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기존 석유화학제품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EU 등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섬유 및 스포츠 용품 시장의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출시했다. 효성티앤씨는 이 제품의 국내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로 확대하여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SK케미칼은 프리미엄 스포츠 소재를 생산하는 3D 프린팅 기업인 미국 카본(Carbon)사에도 에크트리온을 공급 중이다. 카본사는 3D 프린팅 액상 수지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해 충격 흡수 및 지지력이 필요한 고기능성 스포츠 용품을 생산,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에 공급하고 있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 실장은 "에코트리온의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스포츠패션·용품·의류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용도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글로벌 탄소 절감 및 지속가능 소비 트렌드에 맞춰 SK케미칼 에코트리온의 수요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에코트리온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10일 개최된 미국 서부 지역의 유명 신발 전시회인 NW Materials Show에 참가해 큰 호응을 받았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지속가능 트렌드에 따른 재활용, 바이오 소재 제품들이 많은 주목받는 가운데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들과 소재의 적용에 대해 상담을 하는 등 에코트리온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2022-08-25 10:36: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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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해 이어 광분해"…롯데그룹 화학사들 수소 산업 선도 위해 다국적 협력

대규모 수소 연속 생산에 유리한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세계 최대 규모 실증 진행 중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환경과 고객 니즈 맞는 수소, 빠르고 다양하게 공급하는 솔루션을 확보할 것" 롯데그룹 화학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에 이어 광분해 기술까지 실증에 나서며 수소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은 미국의 시지지(Syzygy),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 상사 그룹과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 이로써 미래 수소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선점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은 분해의 에너지원이 빛이다. 설비를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설비의 가동 및 중지에 필요한 시간이 짧아 빠른 가동이 가능하며, 수소의 중소규모 생산에 유리하다. 또한 연소 공정이 없어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천 톤의 수소를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소 또는 수백 톤의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충전소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경제적인 공급체계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4개사는 기술 실증을 수행해 가스터빈 발전을 위한 수소 혼소 또는 전소 공급을 위한 청정 수소 생산과, 수소연료전지·수소충전소에 공급 가능한 고순도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을 실증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대규모 수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수요처에는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공급하고, 중소규모의 수소가 필요한 수요처에는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국내 수소·암모니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시지지, 스미토모 상사 그룹 4개사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사업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시지지는 광촉매 반응기의 설계·제작 및 이를 이용한 합성·분해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광분해 반응기와 광촉매 제작에 속도를 더하고, 롯데케미칼은 실증을 위한 생산 설비 시스템의 설계 및 설비를 맡는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의 공급 및 생산 설비 운전을, 스미토모 상사 그룹은 반응기와 광촉매의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국내에서 수소를 사용하기 위한 캐리어 겸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전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노력 중이며, 롯데그룹 화학군 역시 지난해 말부터 국책과제로 암모니아를 열분해 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실증 규모는 시간당 1000노멀 입방미터(Nm3)로, 이를 수소 무게로 환산하면 하루 2톤(t) 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규모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실증 과제이며, 해당 기술은 수소를 대량으로 연속 생산하는 데에 유리하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실증 중인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에 이어, 이번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실증을 통해 추후 각각 기술의 장점을 살려 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는 수소를 빠르고 다양하게 공급하는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롯데정밀화학은 동북아 암모니아 유통 1위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힘쓰겠다"라며 "이번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광분해 수소 생산기술 실증을 통해 수소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t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동북아 암모니아 유통 1위 기업의 공급·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앞장 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에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미국 트래모(Trammo)사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t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 암모니아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08-25 09:47: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