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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ESG 선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트렌드 방향성, 안전환경 방침, HRD 등 전략 공개 금호석유화학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금호석유화학 홈페이지에 국문과 영문으로 각각 게시했다. 1일 금호석유화학 측은 "최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권고안에 따른 내용을 보고서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비전(트리플A)과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이 제시하는 ESG 메가 트렌드 및 그 실행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으며 최근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 의결사항으로 최종 승인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주력 제품군에서의 친환경 전환으로 ▲고 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에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Eco-SSBR ▲폐 PS(폴리스티렌)를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한 PCR PS ▲온실가스 배출 계수가 낮은 NB라텍스 등 다양한 대표 제품의 친환경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신성장 동력 역시 중요한 한 축으로 ▲2차전지용 CNT(탄소나노튜브) 개발 및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소재 강화 ▲바이오 소재(실리카) 활용한 합성고무제품 개발 ▲금호피앤비화학의 BPA에 수소를 첨가한 HBPA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안전환경경영 또한 ESG의 핵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안전환경 전담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금호석유화학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중대재해 'ZERO',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 문화 장착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중대재해 예방 안전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관련한 전사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ESG 팩트북(ESG Fact Book)'이라는 챕터를 별도로 구성하여 각 항목마다 실제 데이터 기반의 정성적 ? 정량적 성과를 기록하였다.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 활동 등 환경 항목(E) ▲노동과 인권, 안전보건, 정보보안 등 HRD 관련 항목(S) ▲이사회와 윤리경영 등 지배구조 관련 항목(G) 등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이 이룩한 성과가 정리되어 있다. 한편, 지난 27일 금호석유화학은 한국TCFD얼라이언스 발족식에 참여하며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를 선언했다. TCFD는 기후변화가 금융기관 및 금융기관의 투자대상이 되는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기반으로 지배구조·경영전략 등의 항목에서 기관과 기업의 정보공개를 권고하는 협의체로,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역시 TCFD 권고안 내용을 준수하여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이 지속가능경영활동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10:33: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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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very Step for GREEN 실천"

15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롯데케미칼이 ESG전략 및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하여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15번째로 발간된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은 선도적인 기술로 풍요롭고 푸른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기업 비전·슬로건 'Every Step for GREEN'을 소개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재무적 목표로 매출 50조원 달성, 비재무적 목표로 '탄소감축성장'을 내용으로 하는 '2030비전'도 담았다. ESG경영 활동도 상세히 다뤘다.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 구축, 수소 사업 전개 등의 En vironmental 분야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체제·문화·조직 역량강화와 자원선순환 인식개선 프로그램 Project LOOP 등의 Social 분야, ESG 위원회 설치와 이사회 규정 개선 및 전자 투표제 도입 등의 'Governance(G)' 분야의 각 활동들을 소개했다. 특히 수소에너지, 배터리소재 등의 신성장로드맵, 2030 탄소감축성장 및 2050 넷제로의 탄소중립 로드맵 등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성장동력과 지속가능경영 목표도 담았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 기존사업의 경쟁력 제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 등 보다 체계적으로 ESG전략 목표를 업그레이드해 사업 성장을 전개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안전한 기업,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화학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데이터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ESG 관련 데이터들을 따로 편집한 'ESG Data Book'을 별권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2022-07-01 10:2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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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경제계 일제히 반발…업종별 구분 방안 마련 촉구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심의는 8년 만에 법정 기한을 지켜 마무리 됐지만 심의가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돼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단체는 최저임금 결정 기준과 방식을 개편하고 경제에 끼칠 부작용 완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난 악화 등 역풍이불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영계 갈등 장기화 조짐…일자리 감소 우려 목소리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도 최저임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가운데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단일안인 '9620원'에 대한 표결을 통해 결정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노사 양측은 모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진행했으나, 경영계와 노동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중재안을 표결에 부쳐 자정께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하지만 사용자위원 9명은 최저임금 중재안에 반발하면서 표결을 앞두고 전원 퇴장했다. 여전히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근 5년간 물가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오른 최저임금 수준, 한계에 이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 법에 예시된 결정요인, 최근의 복합경제위기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이번 5.0%의 인상률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어 "한계에 다다른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 수용성조차 감안하지 않은 이번 결정으로 업종별 구분 적용의 필요성은 더욱 뚜렷해졌다"며 "정부는 업종별 구분 적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내년 심의 시에는 반드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부담을 한층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뛰어넘는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소속 근로자의 일자리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용안정 대책도 보완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최저임금 제도가 취약층을 지원하고 양극화를 완화하는 적절한 정책수단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결정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물가 급등 등으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물가가 추가로 상승하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며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릴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전경련은 또 "저숙련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일자리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는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최저임금 결정 요소에 기업 지불 능력을 포함하는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종별 구분 적용…"현실 외면한 결정"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기업의 경영 애로를 가중시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활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2018년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고용 불안에 따른 소득 저하가 확대되고 수많은 영세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영계의 애로가 크게 가중된 자명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견련은 "모두의 이웃이자 가족으로서 근로자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위기 극복과 국부 창출의 주체로서 기업의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근로장려금, 일자리안정기금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의 속도감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도 입장문을 통해 "현실을 외면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고용축소의 고통은 중소기업과 저숙련 취약계층 근로자가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중기중앙회는 이어 "중소기업이 처한 경영상황과 동떨어진 최저임금 수준을 주장한 노동계와 공익위원은 향후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한계기업으로 내몰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도 보도자료를 통해 "소상공인의 절규를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이며, 5.0%의 인상률은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과 현재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절대 수용 불가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밀어낸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소공연은 "빠른시간 안에 이의제기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번 최저임금 결정을 무력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모임인 한국편의점주협회(이하 협의회)는 "인상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협의회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편의점 절반이 장시간의 노동에도 불구하고 한 푼도 벌 수 없는 절박한 사정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뿐만 아니라 을과 을의 갈등을 유발하고 최저임금 지불 능력이 떨어진 편의점 점주를 범법자로 내모는 결정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 월평균 매출은 4357만원으로 인건비와 임대료·가맹수수료 등을 지불하면 순소득은 손익분기점 수준이다. 편의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최저임금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게 협의회 주장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편의점 점주 절반이 질병에 시달리며 매일 10시간 넘게 근무해도 손에 단 한 푼도 쥘 수가 없다"며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점포당 월 30만~45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편의점을 포함한 영세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2022-06-30 15:5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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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공급망 ESG 관리 강화 "협력사 331곳에 ‘ESG 평가’ 실시"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와 자회사·해외법인을 대상으로 한 공급망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리를 강화한다. GS칼텍스는 331개 핵심 협력사를 대상으로 4개월간 공급망 ESG 평가를 확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을 발표함에 따른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협력사는 각 항목의 '정책·실행·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점검할 수 있다. 평가 문항은 국내외 ESG 트렌드를 반영한 인권·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및 경영시스템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8년 협력사 행동규범을 수립하고 공급망 ESG 평가를 시범 실시한 이래로 2020년 107개사, 2021년 316개사에서 올해는 331개사로 확대했다. 이번 협력사 ESG 수준 평가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생산과 직결된 자회사와 해외법인들의 ESG 현황을 점검하는 등 공급망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급망 ESG 평가와 더불어 참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7월 초 협력사 ESG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ESG 교육은 ESG 개념, 최신동향, 대응방안 등 협력사 경영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ESG의 본질을 이해하고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이다. 공급망 ESG 평가는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와 함께 진행하며 참여 협력사는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사항에 대한 진단 결과 보고서를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자사의 ESG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 노력을 통해 ESG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진단 결과를 통해 선정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해당 기업을 방문하여 ESG 경영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밸류 체인과 직결되는 협력사 중심으로 방문 경영컨설팅을 확대해 시행하고 협력사의 ESG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공급망 체계적 관리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GS칼텍스는 앞으로도 협력사에 ESG 정보와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하며 협력사와 함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경영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14:51: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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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글로벌 금리↑' 대기업 하반기 투자 지연 움직임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금리 인상 가속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투자를 미루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잇달아 발표되는 등 일부 대기업들은 미래 산업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 새 정부의 민간활력 제고 기대감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통화 긴축 가속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대기업 전체로는 투자 축소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짓기로 했던 배터리(이차전지) 공장 계획 재검토에 착수하는 등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보류하는 모습이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국내 투자 계획'(100개 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16.0%에 그쳤다.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고,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28.0%로 조사됐다. 하반기 투자 확대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 기업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경제 불안정(43.3%·복수응답) ▲금융권 자금 조달 환경 악화(19.0%) 등을 우선 꼽았다. 이어 ▲주요 프로젝트 완료(11.5%) ▲글로벌 경기 침체(9.1%) ▲하반기 실적 악화 전망(7.5%) ▲해외투자 확대(4.0%) 등 순이다. 반면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고 답변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33.4%) ▲신정부의 기업 활력 제고 기대감(20.8%) ▲불황기 적극 투자(20.8%)를 꼽았다. 한편 응답 기업 전체의 58.0%는 내년에나 회사의 전반적인 투자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24년 이후'라는 응답이 7%, '기약이 없다'가 10.0%의 비중을 각각 나타냈다. 대기업 대부분(75.0%)이 본격적인 투자활동 개시 시점을 내년 이후로 내다봤다. 대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투자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대 위험 요소로 ▲고물가 지속(30.4%) ▲글로벌 통화 긴축 및 이에 따른 자산·실물경기 위축(22.0%)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훼손 심화 (20.3%) 등을 지목했다. 또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3대 정책과제로 ▲국제원자재 수급·환율안정 지원(27.3%) ▲금리 인상 속도 조절(17.7%) ▲법인세 감세·R&D(연구개발)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16.3%)로 조사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 등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현재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 정부의 법인세제 개선, 규제 혁파, 주요국과의 원자재 수급 협력체계 강화 노력 등으로 하반기에는 기업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30 14:3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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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리튬 생산업체와 MOU 체결 "리튬 7년간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 생산업체와 업무 협약을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컴파스 미네랄(Compass Minerals)와 탄산 수산화리튬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를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7년간 컴파스 미네랄이 생산하는 친환경 탄산 수산화리튬의 40%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향후 본 계약에서 확정된다. 탄산 수산화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글로벌 광물업체 컴파스 미네랄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시장진출을 위한 리튬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그레이트솔트 호수를 활용해 황산칼륨, 염화마그네슘 등을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염호를 이용해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을 포함한 호숫물인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DLE' 공법을 적용하고, 태양열 바람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리튬을 생산해 기존 리튬 생산 업체보다 탄소 배출량이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원재료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통해 북미 배터리공장의 안정적인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글로벌공급망 체계를 갖추는 것이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유럽, 남미 등 지역별 원재료 공급망 체계를 공고히 하며 배터리 핵심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 독일 벌칸 에너지와 2029년까지 리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리튬 정광을 생산하는 광산업체인 브라질 시그마 리튬, 호주 라이온타운 등과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2-06-30 14:3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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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표시멘트·현대로템 등,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위해 협력

LG화학이 삼표시멘트 및 엔지니어 업계 파트너들과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30일 삼표시멘트, 현대로템, 한국엔지니어연합회, 한국시멘트협회와 함께 '폐플라스틱의 시멘트 대체 연료 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 소각 이후 발생하는 부산물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원료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부분의 시멘트 업체는 유연탄을 주 연료로 활용한다. 최근에는 바이오매스 함량이 높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을 대체 연료로 확대 사용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연소하면 부산물인 염소 더스트(Dust)가 발생한다. 염소 더스트는 폐기물로 분류되며 재활용 처리가 어려워 주로 매립에 의존하는데, 이에 따른 환경 부담 및 비용이 발생한다. 염소 성분은 시멘트 예열기 내부 벽체에 부착해 원료 이송을 방해하면서 설비 가동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LG화학, 삼표시멘트, 현대로템 등은 염소 더스트 재활용에 대한 기존 처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현대로템은 환경설비 전문 기업인 ㈜애니텍과 자원화 기술을 적용해 염소 더스트를 비료 원료인 염화칼륨(KCl)으로 만든다. 자원화 기술은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염소 부착 문제를 해결해 시멘트 제조 설비의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내에 염소 더스트 처리 설비 및 염화칼륨 생산 라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화학적, 물리적 기술을 접목시켜 염소가 소성로 내부에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공정 기술 및 염소 더스트 자원화 설비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염소 더스트 자원화 공정을 통해 생성된 염화칼륨의 순도를 높여 반도체 세정 원료인 가성칼륨(KOH) 및 탄산칼륨(K2CO3) 등 고부가 제품을 개발해 소재 국산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표시멘트는 폐플라스틱을 유연탄 대체연료로 적극 활용하고, 염소 더스트와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광물화 공정과 염화칼륨 제조를 위한 증발 농축 공정의 운영 최적화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한다. 한국엔지니어연합회는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번에 구축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플랫폼을 국내 시멘트 업계 전체로 확대해 나간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지속가능성 총괄 이호우 상무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의 파트너들과 함께 각 사가 잘하는 역할들을 모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30 14:35: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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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선순환 제품 생산 적극 추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움직임과 기업의 친환경 행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블루 수소,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를 비롯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석유정제업자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해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900톤(t)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 친환경 납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1년 이후 규제 특례 승인 갱신 여부가 결정된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그린 납사'는 대산공장 인근 한화토탈이 구매해 해당 원료로 재순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대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하기도 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순환경제행동계획에 근거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제도다. 인증을 위해서는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현대오일뱅크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에 관심을 갖는 것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국가간 유해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의 폐플라스틱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강화됐다.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한다.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재활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화학적 재활용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4월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물산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석유화학 기술과 운영 노하우,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을, 삼성물산은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공정에 투입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한 데 이어 물성 개선,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해 다양한 열분해유 기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외에 바이오 플라스틱도 현대오일뱅크가 관심을 갖는 분야다. 지난해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社와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미국 내 PHA 설비를 가동해 생분해 포장재와 용기 등을 생산, 글로벌 식음료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PHA는 미생물이 먹이를 먹고 몸 속에 쌓아 두는 고분자 물질로 모든 자연 환경에서 100% 생분해된다. 인체에 무해하고 탄소 저감까지 유도하는 소재로서 부가가치가 높다. 현대오일뱅크와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양해각서를 통해 PHA 연구개발, 마케팅, 제조 등에 있어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2020년 기준 210만 톤으로 3.7억 톤에 달하는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1%에도 못 미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탄소중립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PHA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2022-06-30 13:07: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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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SGC에너지가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SGC에너지의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과 주요 활동, 성과뿐 아니라 SGC이테크건설, SGC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활동이 수록돼있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ESG 경영 활동 중 7대 주요 활동인 ▲친환경 발전소 준공 및 상업운전 ▲친환경 연료 및 국내 미이용 연료 사용 확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도입 ▲ESG 채권발행 ▲ISO45001 인증 ▲가족친화기업 인증 ▲지역사회 숲 조성 사업에 대해 상세 내용을 보고했다. 또한 '자원순환형 에너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목표로 하는 ESG 전략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전략 고도화 ▲자원순환형 발전소 구현 ▲사업장 안전 고도화 ▲협력사 ESG 리스크 최소화 및 동반 성장 강화 ▲대내외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가족친화적 문화 정착 등 6개 핵심 추진 영역을 선정하고 ESG 경영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세 추진 활동 및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실시된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도 포함됐다. SGC에너지는 친환경 연료인 목재펠릿의 사용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를 100% 전소하는 100MW 규모의 발전소 'SGC그린파워'를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다. SGC그린파워는 청정원료인 목재펠릿을 사용해 연소 시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탄소중립적인 친환경 발전소다. SGC에너지는 다양한 형태의 고체 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비 특성을 활용하여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570억원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에 투자를 결정하고 해당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말 상업 운전을 개시 할 계획이며, 해당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1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에 한걸음 앞장서게 된다. 또한 보고서에는 친환경연료 및 국내 미이용 연료 사용 확대,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기술 도입 검토 내용도 담겼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당사가 처음으로 발간하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보다 나은 이로운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기록"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9 17:41:1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