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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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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공장 증설 위해 '7300억' 투자

LG엔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오창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선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늘려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증설 생산라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로 건설되는 모든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3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원통형 배터리 채택 완성차와 소형 전기차(LEV)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택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파우치, 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적시 대응하며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3 16:0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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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 'VR(가상현실)기기로 30분 안에 뇌병변 진단' 엠투에스 박영경 매니저

[영상인터뷰] 'VR(가상현실)기기로 30분 안에 뇌병변 진단' 엠투에스 박영경 매니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굵직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했던 페이스북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집중해 '메타'로 사명을 바꾼 이후로 메타버스는 미래 필수 기술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메타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 부문은 102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앞으로 미래 사업들에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해 릴스, 커머스, 가상현실 등 많은 중요한 성장 영역들에서 메타가 거둔 진전에 고무돼 있다"면서 "메타버스 구축을 향하면서 2022년에도 이들 분야 및 다른 핵심 우선순위들에 투자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의 사활을 건 메타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사업과 관련해 지난 10일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에서 VR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투에스의 박영경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기업 소개 "엠투에스는 VR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고 2017년부터 헬스케어 솔루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서 설립된 회사입니다. 현재는 헬스케어를 미디어 콘텐츠에 접목해서 디지털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 특징은 저희 제품 같은 경우 VR을 활용해서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해가지고 안과 진단이라든지 뇌병변 진단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VR을 통한 모니터링 및 심리치료 시스템, 의료 서비스, 시각장애인 치료 시스템 등의 분야에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ICT 융복합 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2021년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엠투에스 기기 소개 "엠투에스 Eye Dr 같은 경우에는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안과 검진 기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VR 및 AI분석 엔진을 통해 시각 측정부터 동공 반응 측정까지 총 11가지 검사를 30분 안에 컴팩트하게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러한 검사 항목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시신경 검사 알고리즘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습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는 이유는 보통 안과에 방문하시면 기본적으로 암실이 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암실 환경을 저희가 VR 헤드셋으로 구현을 한 거고 지금 화면을 보시면 제 눈이 보이실 건데 여기에다 눈을 맞춰주시면 칼리브레이션이라고 눈과 기계를 동기화시키는 거예요. 움직이는 별을 따라 눈동자로 따라가면 동기화는 끝납니다. 제가 오른손에 컨트롤러를 드릴 건데 이걸 잡아주시고 두 번째 손가락으로 버튼을 눌러주시면 필링이 되고측정 시작을 눌러주시면 이제 검사가 진행됩니다." -검사 항목과 특이사항 "이런 식으로 검사를 진행하다 보면 생활 패턴에 따라서 분석이 나오는데 보통 현대인들은 '주의' 결과로 많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핸드폰 사용 빈도도 높고 야근과 운전 등 안구가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아 눈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른 의심되는 증상들이 안구 건조증, 난시, 시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저희 소프트웨어가 탑재한 검사 중에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검사가 '시야' 검사인데 이제 정면을 보실 때 보이는 시야 범위를 측정하는 거기 때문에 이 검사를 진행했을 때 시야 범위가 좁으면 녹내장이 의심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이 검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녹내장을 발견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트렌드를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는 미래 융복합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미래를 연결하다(Connect the Future)'라는 주제로 스마트 테크 쇼, 인공지능 빅데이터 쇼, 디지털 유통대전, 메타버스 쇼, 로보테크 쇼 등 총 5가지 테마 2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총 700여개의 부스로 구성했다.

2022-06-13 15:37:0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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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일부 공장 가동 중단…화물연대 파업 후폭풍

13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에서 생산된 선재가 쌓여 있다/포스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째 접어들며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놓였다. 산업계는 예상했던 것보다 파업이 길어지며 기업들의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선재와 냉연공장 가동을 이날 오전 7시부터 중단했다. 제품의 육송 출하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 지속되며 제철소 내 제품창고에 더는 철강재를 쌓아둘 수 없는 상황이어서다. 선재공장은 제품창고가 부족해지며 제철소 내 주차장과 도로에까지 제품을 이적하고 있어 1선재공장부터 4선재공까지 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선재공장에서는 타이어코드용 선재와 피아노 선재, 스프링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냉연공장은 자동차용, 가전용 제품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2냉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선재와 냉연 제품의 경우 둥근 모양 등 형태 특성상 무조건 높게 쌓을 수 없어 적재 공간이 부족해지면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포스코는 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선재제품 하루 약 7500톤, 냉연제품 약 4500톤 등 하루 총 1만200톤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관련 업계의 연쇄 타격도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아직 관련 제품을 적재할 공간이 있어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았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감소 등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현대제철 역시 하루 약 4만톤에 이르는 제품을 적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2-06-13 15:32: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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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S EPS와 손잡고 친환경 전환 속도↑…"사업장 에너지 바이오매스 구축"

2025년 하반기 가동 목표 연간 40만톤 탄소배출 저감 효과 기대 LG화학이 청정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13일 HOA를 맺은 두 회사는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 형태로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 자원의 직접적인 에너지화가 아닌 통상 소각·매립하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가 강화된 유럽연합(EU)에서도 폐목재를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로 인정하고 있다. LG화학과 GS EPS는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합작 설립하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한, 전력거래소 협조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LG화학은 석유화학 공장과 단지 가동에 필요한 증기(열원)를 바이오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만톤 규모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GS EPS는 국내 최초 민간 발전사로 충남 당진에 아시아 최초 10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1·2호기를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와 발전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공급망 네트워크 등을 합작사업에 접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협업은 지속 가능한 연료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수 GS EPS 대표는 "GS EPS가 보유한 바이오매스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LG화학의 넷제로(Net-Zero) 달성에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3 12:10: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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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력 대전환 모색하자]③외국인 고용허가제 어떻길래

쿼터 절대 부족, 체류기간 짧고 잦은 사업장 이동등 한계 곳곳 노출 올 E-9 비자 쿼터 5만9000명 그쳐…中企 현장선 사람 없어 '아우성' 생산성 떨어지는데 같은 수준 임금도 기업선 불만…채용도 '깜깜이' 시행 20년 앞둔 고용허가제 '대수술' 목소리 높아…정책 대전환 불가피 산업 현장에선 현행 외국인 고용허가제도를 놓고 도입 쿼터 부족, 짧은 체류기간, 잦은 사업장 변경, 채용 정보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우선 매년 들어와 일하는 인원에 제한을 두는 도입 쿼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를 통해 올해 들어올 예정인 외국인근로자(외국인력)는 '비전문취업'으로도 불리는 E-9 비자가 총 5만9000명이다. 이는 3만5530명의 신규 입국과 2만3470명의 재입국을 더한 숫자다. 5만9000명 가운데 제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허용 쿼터는 4만4500명이다. 연도별 외국인력 도입쿼터는 5만5000(2015년)→5만8000(2016년)→5만6000(2017년)→5만6000(2018년)→5만6000(2019년)→5만6000(2020년)→5만2000명(2021년) 등으로 매년 6만명이 넘질 않았다. 이 기간 중소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조업 쿼터는 4만2400→4만4200→4만2300→4만2300→4만700→4만700→3만7700명으로 4만명 안팎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내국인 일자리 보호 등의 명목으로 외국인력이 들어오는 것을 정부가 해마다 일정 쿼터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현장에선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내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빈자리를 외국인으로 채우려고해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해 늘 일손이 부족하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2021년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하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32만2000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국인력도 1만9000명을 채우지 못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제조업 생산직의 외국인력 부족률은 55.8%에 달한다"면서 "올해 2·4분기의 경우 외국인력 도입쿼터는 7284명인데 제조기업들이 필요하다고 신청한 인원은 이보다 2배에 가까운 1만4083명으로 집계되는 등 중소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특례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중국, 구소련지역 등의 동포(방문취업·H-2 비자)도 4월 말 현재 11만5927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이마저 1년전인 2021년 4월(14만2011명)보다 2만6000여 명이 줄어든 숫자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 동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동포의 경우 상대적으로 언어 소통이 원활하고 업종별 취업제한이 거의 없어 일할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구직자들의 협상력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정작 외국인력이 필요한 곳에선 쓸 사람이 없다. 월급 등 처우가 좋은 곳으로만 몰리다보니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하다. 현행 고용허가제에선 체류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도 많다. 사업장을 자주 바꿀 수 있도록 한 것도 기업들에겐 골칫거리다. 고용허가제상 기본 취업기간은 3년이다. 그후 사업주가 재고용을 신청하면 1년10개월을 연장해 총 4년10개월간 근무할 수 있다. 아울러 재입국특례자(옛 성실근로자)가 본국으로 돌아가 1~3개월이 지나 다시 입국하면 4년10개월간 추가로 근무할 수 있다. 최초 근무부터 재입국특례 기간까지 포함하면 총 9년8개월을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최초 3년' 또는 재고용 신청 후 최대 '4년10개월'의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이다. 언어 소통은 물론이고 일이 손에 익는 기간으론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중기중앙회가 조사해 지난해 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력의 경우 국내에서 최소 2년 이상은 근무해야 내국인 대비 생산성이 99.1%로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생산성이 내국인의 90%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똑같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줘야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한국점토벽돌산업협동조합 민대홍 이사장은 "최초 3년간 외국인력을 숙련공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보통 3년 정도 일하면 재고용해 최대 4년10개월간 근무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긴 시간이 아니다. 그런데 또 중간에 이직을 해버리면 더욱 힘들다. 떠난 외국인력을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공백기도 많다. 제도를 개선해 외국인력의 체류 기간을 최대한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현 제도에서 외국인력은 최초 입국후 3년간 3회, 1년10개월의 재고용 기간 2회의 사업장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4년10개월간 최대 5회 사업장을 바꿀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한 회사에 머물며 4년10개월간 일한다면 모를까 이같은 제도 내에서 숙련공을 만들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특히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첫 회사를 한국 입국을 위한 교두보로 삼은 후 몇 개월 뒤엔 지인이나 형제·친척들이 있는 회사로 이직을 시도하는 경우가 잦다. 법무부가 2020년 내놓은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력의 절반에 가까운 42.3%가 첫 직장에서 1년도 안돼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2.2%는 3년도 안돼 사업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일부 외국인들은 고용주가 사업장 변경에 사인을 해주지 않으면 태업 등으로 맞서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허락해 줄 수 밖에 없다. 채용 과정에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문제점이다. 중소기업들은 필요한 외국인력을 관계기관에 신청하면 3배수로 배정을 받아 이 가운데 적절한 인물을 고른다. 하지만 기업이 알 수 있는 정보는 국가, 성별, 키, 몸무게, 본국에서의 활동 등의 정보가 대부분이다. 직원 채용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사전인터뷰는 아예 불가능하고 숙련도 역시 최종 채용에 앞서 검증할 수가 없다. 거의 '깜깜이' 상태에서 채용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시행한지 20년을 앞두고 있는 고용허가제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2022-06-13 05:03: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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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피해 '일파만파'…산업 동맥 곳곳 막혔다

파업 6일째…시멘트,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등 수급·생산 차질 국토부·화물연대, 토요일 마라톤회의…일요일도 양측 접점 시도 경제·산업계 입장문…파업 중단 호소, 정부엔 '업무개시 명령' 요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12일로 엿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산업 동맥 곳곳이 막히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멘트,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수급이 차질을 빚는 등 국내 산업계에 추가로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경제단체·산업계는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화물연대에 대해선 '파업 중단' 호소를, 중재에 나서야할 정부에 대해선 '업무개시 명령 시행'을 요청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마라톤 회의 끝에 접점을 찾지 못한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 오후에도 회의를 열었다. 산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지난 7일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뒤 전국 곳곳의 산업 현장에서 물류가 막히며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항만인 부산항의 컨테이너 일일 반출입량이 평상시의 29%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항 컨테이너 일일 반출입량(11일 오후 5시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은 8844TEU(반입 5199TEU, 반출 3645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평균 일일 반출입량인 3만349TEU의 29.1% 정도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차량 운송길이 막히면서 생산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공장의 경우 생산 라인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000여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약 3만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지는 자동차는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 생산방식이기 때문에 단 하나의 부품이라도 공급되지 않으면 생산이 중단돼 여타 모든 부품사가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성수기를 맞아 공사를 한창 진행해야할 건설 현장도 비상이다. 3000여대의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 운전자 가운데 1000명 정도가 화물연대 소속인 시멘트 업계의 경우 노조가 생산공장(단양, 동해)과 유통기지(의왕, 수색, 인천, 포항 등)에서 집회를 이어가면서 시멘트 출하를 직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시멘트 수급이 막히다보니 레미콘 제조도 힘들어 아파트 등 건설현장도 이번주부터는 레미콘이 없어 추가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할 위기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파업 5일간 업계의 누적 손실 규모만 761억원으로 화물연대 파업이 끝나지 않는다면 가동중단에 따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수요처인 레미콘업계와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제조 중단과 공기 지연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석유화학업계도 하루 평균 출하량이 평소 대비 1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석유화학협회 측은 "일부 업체의 경우 파업에 따른 출하 차질로 매출·수출 손실은 물론, 사태 장기화 시 공장 가동정지나 재가동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석유화학 제품 수출도 '빨간불'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를 향해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상황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특히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화물연대를 향해선 "장기간 운송거부를 이어가는 것은 국가물류를 볼모로 하는 극단적인 투쟁에 불과하다"면서 "국민들의 위기극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전했다. 입장문에는 6개 경제단체 뿐만 아니라 한국석유화학협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시멘트협회 등 관련 업종별 협회 25곳도 함께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요일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명 중 5860명(27%)이 전국 14개 지역에 분산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전국 120여 곳에선 3700명이 철야 대기를 하기도 했다. 부산과 진해에선 화물연대 조합원이 정상운행 화물차량에 돌·계란·페인트 등을 투척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토요일인 지난 11일에도 10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열었지만 평행선을 달렸다. 양측은 일요일에도 오후 2시부터 4차 교섭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22-06-12 15:37: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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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친환경 제조경쟁력 향상 가속화…광양 4고로 미세먼지 최대 90% 감축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스마트 고로로 재탄생한 광양제철소 4고로에 화입(火入)을 하고 있다. 포스코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화물연대 총파업 등에 따른 외부 악재에도 친환경 고로 구축을 통한 친환경 제조경쟁력 향상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는 10일 광양제철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등 그룹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을 개최했다. 최정우 회장은 "오늘은 광양 4고로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고로로 재탄생한 날이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며 "제철소의 상징인 고로처럼, 포스코도 세계 최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여 포스코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9월 내용적 3800㎥로 준공되어 첫 조업을 시작한 이후 2009년 1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500㎥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2차 개수는 내용적은 같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를 통한 안전한 현장 구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배가스 청정브리더의 신규 적용과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 설비를 추가하는 등 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기존 고로 대비 최대 90% 까지 저감하여 친환경 제조경쟁력을 끌어 올렸으며,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과 다년간 숙련된 현장 작업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연·원료비를 절감하고 조업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총 1년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총 3703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연인원 27만여명의 인력이 공사에 참여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향후 포스코는 4고로의 조업 최적화를 추진하여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등 탄소배출 감축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목표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포스코는 제철공정 효율 개선 및 친환경 설비 투자 등 저탄소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에 2026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2-06-12 11:3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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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부회장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 포트폴리오 혁신 가속화”

11~12일 미국 새너제이서 열린 'SKI 글로벌 포럼' 참석해 기조연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소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에너지 믹스(Mix)' 변화에 따른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한다. 김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차별적 기술 기반의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 폐기물·소재의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전세계 에너지는 기후위기에 맞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무탄소·저탄소 에너지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폐기물을 줄여 오염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순환경제 또한 변화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2012년시작해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차세대 배터리 등 자사 사업 분야와 관련한 포럼을 11~12일 열고 현지 산학 전문가들과 토론,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포럼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지동섭 SK온 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배터리), SKIET(배터리 분리막) 그리고 SK어스온(자원개발·CCS) 등 미래 유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사업 전문 자회사로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며, 에너지 믹스 변화에 맞춰 추가적인 성장 방향성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동화, 폐기물·소재 재활용 분야와 관련해 자체 보유 기술에 더해 각 분야 글로벌 선도 및 유망 기업 지분투자 또는 기술·사업 협력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의 R&D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로 추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SK㈜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사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동화 영역에서는 원자력(SMR),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등 다양한 차세대 성장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폐자원 활용 등 순환경제 영역에서의 신규 성장동력 발굴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환경사업위원장 또한 맡고 있다. 환경 사업 관련,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그룹 내 관계사간 시너지와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탄소감축을 바탕으로 한 변화와 성장의 속도는 그만큼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를 2050년 이전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친환경 비즈니스의 핵심은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이며 이를 회사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통찰력과 인적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의 강력한 실행을 위해 글로벌 포럼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2 11:1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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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서울대·KAIST 교수 등 AI 전문가 자문단 구축 "제조 지능화 박차"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DO 변경석 전무, 신진우 KAIST 교수, 박종우 서울대 교수,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윤성로 서울대 교수, 전병곤 서울대 교수/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디지털 혁신과 제조지능화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을 운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 신진우 KAIST AI대학원 석좌교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5명을 AI 자문단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자문단은 ▲빅데이터·AI ▲AI시스템 ▲AI알고리즘 ▲공장용 로봇·비전 ▲공정제어·최적화 등 총 5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에 위촉된 5명의 자문위원들은 각각의 분과를 맡아 LG에너지솔루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자문한다. AI를 활용한 혁신과제 발굴, 특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과제 수행을 비롯해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자문단 초대 단장을 맡은 윤 교수는 "2차전지 사업은 국가적으로 반도체의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중요한 분야"라며 "기술적 도약을 위해 AI 및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전지사업의 글로벌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AI 자문단을 구성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DX/AI/빅데이터를 리드하는 CDO 변경석 전무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AI 자문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스템 분과는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전 교수는 대규모 AI 인프라 설계 및 시스템 개발의 전문가로, 'MLOps'의 전사적 도입 작업을 주도한다. 전 교수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컴퓨터학회(ACM) SIGOPS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자사는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AI 자문단 구성을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6-12 10:50: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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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전 임직원 대상 'ESG 및 법무 교육 실시'

9일 마포 사옥에서 진행된 'ESG 및 법무 교육'에 참석한 애경케미칼 임직원들이 교육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이 기업 투명성과 공정성을 개선해 나가며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9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및 법무 교육'을 실시하고 보다 깨끗하고 청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다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기업 부패를 방지하고 ▲보다 공정하게 거래하기 위한 법률적 정보를 제공했다. 애경케미칼은 그동안 컴플라이언스팀, EHS전략팀 등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별도의 TFT를 꾸려 ESG 경영 체제를 갖춘 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맞닥뜨리는 ESG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모니터링해 기업의 사회적, 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이번 법률 교육 또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이다. 애경케미칼 측은 "ESG 경영에서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임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과 관련 시스템, 장치를 도입해 ESG 경영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반복적인 교육으로 임직원들의 ESG 이해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0 10:28:4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