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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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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임직원 폐휴대폰 모아 울진 산불 피해 돕기 나서

동국제강 2022 그린캠페인 기부금전달식. 동국제강이 9일 서울 을지로 환경재단 본사에서 '2022 그린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강원·울진 산불 피해 지역 복구 기부금 1125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그린캠페인 컨셉을 '폐휴대폰 재활용'으로 선정했다.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 수익금을 자연 재해 복구를 위해 기부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고철을 재활용해 새로운 철강제품을 만드는 동국제강 사업 모델과 유사하다. 동국제강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민팃(MINTIT)'과 협업했다. 민팃은 개인정보 완전 삭제, 인공지능 가격 평가 시스템 등을 갖춘 정보통신기술 리사이클 전문기업이다. 동국제강은 5월 2일부터 10일간 본사 및 지역 사업장,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를 진행했다. 총 1,224개의 휴대폰을 수거하여 민팃에 데이터 삭제 및 감정 평가를 의뢰했으며, 평가금 375만원에 동국제강 매칭그랜트 기부금 750만원을 더해 1125만원을 마련했다. 전달식은 김지훈 동국제강 경영지원실장,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경재단은 기부금을 강원·울진 산불 피해 지역 숲 복구 작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그린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온라인 게임 형식의 그린캠페인을 진행하고 1500여 그루의 나무를 기부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그린캠페인으로 친환경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2-06-09 16:2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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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임단협 뇌관으로 급부상…재계 대책 마련 고심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임금피크제 지침 폐기 및 노정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를 기준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5월 26일)이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업들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는 임금피크제를 둘러싸고 노사간 신경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노조는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투쟁 수위도 높여가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와의 대화에 성실히 임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법원의 판례를 면밀히 분석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9일 경영계는 임금피크제 대응 방안과 정책적 개선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임금피크제 판결 동향 및 기업 대응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대법원 임금피크제 판결의 의미와 법률적 쟁점을 살펴보고 기업의 대응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동욱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은 임금피크제 자체의 효력을 부정한 것이 아닌 만큼 과도한 불안과 공포는 금물"이라며 "기업에서는 대법원의 취지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현재 운영하는 임금피크제의 유효성을 개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다만 "임금피크제 소송 사태가 벌어질 경우 승패와 상관없이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워 고용 확대나 향후 고용연장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종수 변호사는 "기업들이 정년 60세 의무화에 따른 정년연장 대응조치로 일반적으로 도입한 임금피크제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정년연장을 위해 도입한 임금피크제의 경우라도 도입 목적의 타당성, 근로자 불이익 정도 등 대법원이 제시한 임금피크제 유효성의 판단 기준에 맞지 않다면 무효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리 변호사는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으로 현행 임금피크제 점검·개선, 소송 발생 때 대응 방안, 노조와의 단체교섭 전략 등을 꼽았다. 이 변호사는 "인사담당자들은 정년제 형태, 임금피크제 목적, 대상 근로자 조치 여부 등의 각 사항을 개별적으로 점검해 현재 운영 중인 임금피크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임금피크제 유효성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제시했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8일 이번 판결과 관련해 기업의 향후 대응 방안과 정책적 개선 과제를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대법원이 연령을 기준으로 한 임금피크제를 무효라고 판단하면서 제시한 기준은 도입 목적의 정당성, 근로자들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 업무량 조정 등의 대상 조치 여부 등에서 노사 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이미 노사 간 합의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용 중인 산업현장에 노사 갈등을 촉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국내 기업들은 임금피크제 폐지와 관련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한국노총의 임금피크제 대응 방침이 나오면서 무효 투쟁이나 소송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임금피크제를 임단협 협상 카드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노사 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법원이 지적한 임금피크제는 정년유지형이지만 노조에서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도 무효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그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모인 공동교섭단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 노조 측은 "근무 형태와 업무의 변경 없이 단순히 나이를 기준으로 운영하는 현행 임금피크제도는 명백한 차별이므로 폐지를 요구한다"며 "불합리한 임금피크제 운영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에 대해서도 회사의 보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4년에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며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초기에는 만 55세를 기준으로 전년 임금 대비 10%씩 줄여나가는 방식이었다. 이후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를 만 57세로 연장하면서 임금 감소율도 5%로 낮췄다. 삼성전자 측은 곧 회사의 입장을 정리해 노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산하 노조들이 대법원 판결 이후 회사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의 5대 핵심 요구안 가운데 하나인 정년 연장과 연계해 임금피크제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노조도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포함시키는 등 최근 대법원 판결의 후폭풍은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2022-06-09 15:28: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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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ES에서 모은 '1억'으로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서

SK이노베이션 및 SK어스온 호치민지사 구성원과 현지 파트너사인 PVEP 및 베트남 15-1 해상광구 공동운영회사 쿠롱 구성원, 짜빈성 정부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베트남 짜빈성 인근 꺼우응앙현 일대에서 맹그로브 묘목을 심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SK그룹을 대표해 1억원을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기부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짜빈성 인근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수활동을 진행했다. 기부금은 CES 2022 관람객들이 기부한 그린 포인트로 조상됐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베트남 짜빈성 미롱남 지역 꺼우응앙현에서 짜빈성 기부금 1억원을 베트남 현지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SK그룹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관람객들이 SK 전시관을 관람하는 동안 각종 체험 활동을 통해 적립한 그린 포인트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맹그러브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 짜빈성 맹그로브숲 복원사업과 현지 주민·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인식 개선 교육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짜빈성 응웬중황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2018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지원으로 베트남 꺼우응앙현 등 지역에서 총 113 ha 규모에 달하는 맹그로브숲을 복원했다"며 "짜빈성과 베트남 인민을 대표해 SK이노베이션의 소중한 관심과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까지 베트남·미얀마에서 복원한 맹그로브숲 면적은 136헥타르(ha)로 총 53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기준으로는 연간 약 4000톤(t)에 달하며 기후 변화 대응을 비롯해 생물 다양성 보존 등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올 한 해는 SK이노베이션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 기존 사업과 함께 1억원의 기부금을 포함해 베트남 짜빈성을 중심으로 약 52ha의 숲을 복원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벨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벌써 5년째 이어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이 지구 온난화 대응 및 생물 다양성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아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 저감을 위한 다방면에 걸친 투자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발굴·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9 14:2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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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글로벌 시장서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기술 경쟁력 입증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오른쪽)이 에스겔 데이비스 ABS 유럽영업담당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제품 설계에 대한 선급 인증서를 받고 있는 모습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 기술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2'에서 미국 선급 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ABS와 함께 암모니아 연료 탱크 사양과 최적 배치, 연료 공급 및 환기 시스템 등에 대한 기술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네오-파나막스급 암모니아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의 설계·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GTT사, 영국 로이드(LR) 선급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레디(Ready)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도 획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용이해 친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암모니아 연료 추진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의 기본설계 선급인증을 받았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와 2026년까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원유운반선 건조를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은 조선해운업계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2-06-09 11:24: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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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5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20일부터 신청 접수

포스코가 9일 제23회 '철의 날'을 맞아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 등과 함께 '철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포스코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수석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산업 전체가 당면한 과제로 ESG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회사들을 적극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우수 협력 사례로 철강 ESG 상생펀드를 통해 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총 1500억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하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 및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며 양사의 협력기업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을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으로 한도는 한 회사당 최대 20억원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및 한국철강협회는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IBK기업은행에 대출 기업을 추천하고 IBK기업은행이 종합 대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 여부를 확정한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시중 금리 대비 1.43%포인트 낮은 감면금리를 적용받아 2년간 최대 42억원 수준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2022-06-09 11:21: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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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화학기업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美다우 제치고 3위

LG화학의 브랜드 가치가 5조4000억여원에 달해 글로벌 화학 기업 가운데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화학 기업 중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미국 다우 등을 제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화학기업 보고서 25'(Chemicals 25 2022)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2억9700만 달러(약 5조4095억원)로 평가됐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9% 상승해 5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브랜드 가치 순위도 미국의 다우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번에 공개된 상위 25개 기업 중 국내 화학기업으로는 LG화학이 유일했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24억2100만 달러(5위), 2019년 33억3800만 달러(4위), 2020년 35억 달러(4위), 지난해 36억200만 달러(4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독일 바스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바스프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15% 커진 83억48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로 평가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46억7000만 달러(약 5조9000억원)로 2위를 유지했다. 다우의 브랜드 가치는 42억93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로 작년보다 15% 늘어났지만 LG화학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LG화학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친환경 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불안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매출 42조6천547억원, 영업이익 5조25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LG화학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화학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유의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8.7%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4%까지 떨어져 수익성은 크게 하락한 모습이지만, 고유가 배경 속에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2-06-08 15:39: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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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112억원 보증 지원 나서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중소 부품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양산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개 협력업체 대상 112억 규모의 보증 지원을 신용보증기금(신보)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협력업체와 함께 수행하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국산화율이 90%에 달하는 최고시속 320km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안정적인 양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외산 부품 수입이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국내 철도차량 부품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토종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보증 승인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간접금융지원은 물론 민간 자율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산정하는 '동반성장지수'에도 해당 실적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의 핵심인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향후 국내외 철도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실이 각 차량에 분산돼 있어 가감속 성능과 수송능력이 우수해 차량 맨 앞뒤에만 동력실이 있는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보다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도 공해 물질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적 요소까지 갖춘 만큼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글로벌 고속열차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철도차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13:25: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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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서 1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청정에너지 공급나서

한화큐셀이 2021년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168MW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현지 여너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2023년 말까지 1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한 후 현지 에너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PA는 전력 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일정 기간 계약된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사업 개발, 모듈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PPA 체결을 포함하는 다운스트림 사업의 핵심 과정을 한화큐셀이 직접 수행하는 첫번째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발전소는 연간 350기가와트시(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한국 가정용 기준 39만명이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전력은 현지 에너지 기업을 통해 전력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이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이행 실적을 쌓을 수 있다.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탄소국경세 도입이 본격화되고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선언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추세가 확산되며 PPA 계약 체결도 활발해지고 있다. RE100의 공동 주최사인 CDP에 따르면 RE100 참여 기업들이 PPA를 통해 조달한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6년 13%에서 2020년 28%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한화큐셀은 그간 국내외 여러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왔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서 16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국에서 38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 개발에 착수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발전소 사업과 분산 전원 사업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발전소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해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13:17: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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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독일 성장할 때 K-전기차·배터리 세계 점유율은 '주춤'

ITC트레이드 맵을 기반으로한 글로벌 전기차(BEV),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지형 변화 그래프/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전기차(BEV)와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시장에서 중국과 독일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전기차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세계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급성장하는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ITC 트레이드 맵(Trade Map)' 세계 무역통계를 기초로 글로벌 전기차(BEV),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의 지형 변화와 한국의 과제를 분석·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세계 5대 수출국(독일, 벨기에, 중국, 한국, 미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20년 대비 중국이 9.5%포인트(p), 독일이 3.8%p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한국과 벨기에, 미국은 각각 0.8%p, 2.1%p, 8.5%p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의 배터리전기차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10%가량 상승한 것은 테슬라 상하이공장을 포함한 상하이자동차, BYD, NIO 등 중국 기업의 세계 최대 수입시장인 대EU 수출이 전년대비 513.9%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중국의 EU 배터리 전기차 수입시장 점유율 2020년 4.2%에서 2021년 15.9%로 11.7%포인트 수직 상승했다. 전기차,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도 중국, 폴란드, 독일, 헝가리 등이 수출 점유율을 소폭 높여갈 때 한국은 반대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세계 5대 수출국(독일, 중국, 한국, 폴란드, 헝가리)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20년 대비 중국이 2.9%p, 폴란드가 1.8%p, 독일이 1.2%p, 헝가리가 0.3%p 각각 올랐고 한국은 2.0%p 줄어들었다. CATL, BYD, CALB 등 중국 기업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출하량 기준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은 2020년 38.4%에서 2021년 48.7%로 10.3%p 증가했다.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20년 34.7%에서 2021년 30.4%로 4.3%p 줄었고, 일본(파나소닉 등)은 2020년 18.4%에서 2021년 12.2%로 6.2%p 감소했다. 다만, CATL, BYD, CALB 등 중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은 내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한국산 배터리가 우위를 점했다. 한국산 배터리 기업 점유율은 2020년 52.4%에서 2021년 57.0%로 4.6%p 증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는 지난해부터 배터리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있는 미국과 한·미 전기차·배터리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내 관련 인프라 확충과 함께 기업의 중국·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정책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도 "최근 몇 사이에 국내 배터리 3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애를 쓰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원자재 장기 계약을 맺고는 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배터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다 보니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국가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22-06-08 09:31:2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