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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ESG 글로벌 서밋' 국제컨퍼런스 개최…최정우 회장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ESG 글로벌 서밋' 국제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가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ESG 글로벌 서밋'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후, 국제통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산업 대전환 시대의 지속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전략 방향과 정책 대안을 토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 주관사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과 세계경제연구원의 전광우 이사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헤니 센더 블랙록(BlackRock) 매니징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탄소중립과 ESG는 산업과 경제를 넘어 인류 문명의 대전환과 맞닿아 있다"며 "이 전환의 시대에 있어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대응한 탄소중립 이행을 녹색경제 전환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며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성장 전략이 잘 이행되도록 관련 정책과 대안을 살피겠다"고 했다. 방 차관은 "우리는 위기와 재난이 동시다발, 연속적으로 밀려오는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에 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과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 회장은 "ESG경영,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바탕 하에 탄소중립 시대를 주도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기업 핵심 전략으로서의 ESG 고도화 ▲글로벌 경제 지평과 국제질서의 재편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의 도래 ▲탄소중립 시대의 산업 성장 전략 등 총 4개 주제의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세션으로 구성됐다.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CEO는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 성장 둔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도전적인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세션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인 김희 포스코 상무가 토론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친환경 기술 동향,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개발 현황과 2050 탄소중립 실천 전략 등을 설명했다. 김 상무는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 및 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과 고객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투자 및 저탄소 조업 기술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본격화해 탄소중립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Green With POSCO'를 시그니처 브랜드로 정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업무와 일상에서 저탄소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2-06-17 14:54: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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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생태계 붕괴 우려' 전기산업계, 원가주의 기반 전기요급체계 시행 촉구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전기 계량기/뉴시스 제공 100만여 전기산업계 종사자들이 새 정부에 '원가주의에 기반한 전기요금체계 시행'을 촉구했다.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기공사공제조합,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대한전기학회,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전력전자학회,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안전기술원 등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물가상승을 이유로 오랜 기간 비정상적인 전기요금체계를 유지해온 결과, 한국전력은 올 1분기에만 7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 상태라면 한전의 적자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말에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전기산업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명운만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산업 생태계 붕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기산업계는 한전이 올해 20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원가주의 기반의 요금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낮은 요금 수준으로 에너지 과소비가 고착화돼 탄소중립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연료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세계 각국은 전기 요금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 이들은 "각국의 전기요금 인상률은 프랑스 24.3%, 독일 54.3%, 영국 54%, 스페인 68.5%, 이탈리아 55.0%에 달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가관리를 통한 국민생활 안정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전기요금 인상을 지속적으로 유보해왔다"고 지적했다. 전기산업계는 정부가 올해 지방공공요금인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열요금을 일제히 인상하면서 유독 전기요금만 물가상승을 이유로 연료비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전기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전기요금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책당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 값싼 전기요금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면서 "원가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전기요금은 에너지과소비를 부추겨 탄소중립 달성을 실현하기 어려운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개최된 제 4차 전력정책포럼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도매기준가격(SMP)은 지난 4월 평균 202.1원/kWh까지 치솟았으나 정작 소비자에게는 110원/kWh 전후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전기를 팔면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더 이상 값싼 전기요금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며 "원가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전기요금은 에너지과소비를 부추겨 탄소중립 달성을 실현하기 어려운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7 14:5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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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맞아 봉사활동 전개…전국 사업장 임직원 동참

포스코케미칼 임직원 90여 명이 포항 본사 인근 청림해변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맞아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을 실천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함께해 온 포스코!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특별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5개 지역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하여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포스코케미칼의 활동은 지역생태 보전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포항에서는 민경준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90여 명이 지난 16일 포항 청림해변에서 해양 폐기물 수거에 나섰으며, 청림동 골목길과 형산강 일원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은 제빵 봉사활동 '사랑의 빵나눔'에 참여하여 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었다. 세종에서는 수질 개선 효과로 각광 받는 EM흙공을 활용한 활동을 실시한다. 임직원들은 EM흙공을 제작하여 소정면 조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흙공은 하천바닥에서 긴 시간에 걸쳐 물의 자정능력을 유지하고 악취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양에서는 기업시민공원 환경정리와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구미에서도 사업장 인근 도로와 하천 환경정화를 비롯해 깨끗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지역 생태 살리기를 중심으로 쾌적한 환경,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위해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푸른꿈 환경학교'를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 역시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오래된 세탁소를 개조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회적기업 '세탁소 커피' 설립 지원, 바우처를 통한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사업 '푸드충전소' 운영 등은 대표적인 지역상생 사례로 자리 잡았다.

2022-06-17 14:1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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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LNG선 증발가스 압축기 국산화 성공…안정적 장비공급망 국축

한화파워시스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LNG운반선용 BOG 4단 LD 압축기의 실가스 시험을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증발가스(BOG) 압축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친환경 LNG 운반선 BOG 압축기인 4단 LD(Low Duty) 압축기의 극저온(영하 120도) 실증 시험을 완료해 LNG 운반선의 핵심 장비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설계검증 및 실증 시험은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LNG 운반선은 대량의 액화 천연가스를 싣고 장거리 해상을 운행한다. 액화 가스는 극저온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기 때문에 천연가스를 재사용하기 위해선 압축기가 필요하다. 그동안 외국산 압축기에 의존했지만 한화파워시스템이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선박 탑재 장비는 지상 고정 장비와 달리 선박의 움직임과 해상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과 여러 경로로 전달되는 진동의 영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조선해양의 협력을 통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선박 특성과 제어 로직을 반영해 도면 및 기술 문서를 표준화했다. 선급사로부터 도면 및 검증 시험 결과를 승인 받으며 제품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국내 조선사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했던 핵심 기자재를 고성능 신뢰성의 국산화 장비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LNG선 1척당 약 50억원 규모의 기자재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국내 기자재 업체 고용 창출 발생과 신조 LNG선 발주 확대에 따른 무역 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6-17 14:1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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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2022 우푸푸 숲속 꿀잠대회' 참가자 모집

남녀노소 누구나 6월30일까지 신청…참가자 30명 선정 유한킴벌리가 '2022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숲속 꿀잠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17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참가자 모집은 6월30일까지 유한킴벌리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숲속 꿀잠대회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잦은 야근,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미래 고민 등으로 늘 잠이 부족하고 스스로를 돌보기 어려웠던 현대인들이 도심의 속 숲에서 힐링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이색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또 기후변화 위기에서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어 참가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수면부족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면시간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로 10~30대 불면증 환자수도 지속 증가하는 등 세대를 가리지 않고 수면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는 정신적인 피로감까지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숲속 꿀잠대회는 최종 선발된 30명의 참가자와 함께 7월 16일 토요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가장 편안하게 숙면을 취한 베스트 꿀잠러에게는 50만원의 여행지원금을, 2등에게는 25만원의 여행지원금을 각각 제공한다. 이밖에도 개성있는 패션을 뽐낸 베스트드레서와 숲속 그린벨 퀴즈 우승자 등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미밴드를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며 수면 중 자동 측정되는 심박수를 통해 베스트 꿀잠러를 선정한다.

2022-06-17 04:54: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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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도레이 "분리막 JV 공식 출범", 헝가리에서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LG화학이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도레이(Toray)와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 LG화학은 헝가리 합작법인인 '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 및 인허가 절차, 자본금 납입 등을 완료하고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설립되며 양사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유민 LG화학 유럽사업추진태스크포스팀(TFT)장과 요시무라 이쿠오 도레이 헝가리 법인장이 초대 CEO를 맡게 된다. LG화학과 도레이는 지난해 10월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데 뜻을 같이하고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komarom-esztergom)주 뉠게주우이팔루(Nyergesujfalu)시에 위치한 합작법인은 2028년까지 연간 8억m²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합작법인을 포함해 국내외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2028년 연간 15억m² 규모의 글로벌 분리막 공급 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차별화된 제품 및 공정 기술로 분리막 사업의 탄탄한 경쟁 우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가치와 사업 역량 극대화 통해 급성장하는 유럽·북미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6 18:06: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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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CEO 권영수 부회장,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 헌액

LG에너지솔루션 CEO를 맡고 있는 권영수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 권 부회장은 지난 43년 동안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통신 등 LG 주요 계열사 사업을 이끌며 LG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 '전문경영인' 분야를 신설해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경영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날 헌액식은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관에서 열렸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권 부회장은 CFO를 거쳐 2006년 LG전자 사장을 역임했다. 2007년 적자를 내고 있던 LG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은 뒤 취임 첫해 1조500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LG디스플레이를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LG그룹 배터리 사업 경쟁력의 기반을 닦았고, LG유플러스 CEO 재임 기간에는 이동통신시장 정체 속에서도 2017년 가입자 1300만명이란 기록적 성과를 달성했다. '위기에 강한 혁신적 기업가'로 불리는 권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 CEO로 부임해 국가 미래 핵심 산업인 배터리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하는 등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제조지능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연구개발(R&D)을 통한 선진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평소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이라는 신념으로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구성원들의 행복 증진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권영수 부회장은 "대한민국 경영자로서 훌륭하신 선배 기업인분들과 함께 명예에 전당에 오를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만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권영수 부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어 보는 경영자이며 LG의 신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소통하고 정착시킨 최고의 경영자"라며 헌액 이유를 밝혔다.

2022-06-16 18:00: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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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원자재 가격 금리 인상 '비상'…대책 마련 분주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악재 극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주요 원자재 가격 폭등,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자 기업들이 위기관리 전담 대응팀을 신설하거나 세분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인 'BRM(사업위기관리)를 신설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부문별로 운영하던 리스크 관리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내 TF를 구성해 공급망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는 통합리스크관리 '업무협의팀(Cross functional team·CFT)'을 지난 4월 신설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의 직속 조직으로 외국계 컨설팅회사 출신인 김태언 제네시스 글로벌기획실장이 이끌고 있다. LG그룹은 그룹 위기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에 전사 위기관리 총괄 운영책임자인 CRO(Chief Risk Officer)를 선임하고 위기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니켈,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 주요 원자재들이 공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러시아 사태 이후 공급 우려로 인한 추가 인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추가적인 가격변동을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주요 원자재에 대해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전담 관리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품을 팔수록 부담은 증가해 산업계의 부담은 심화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98%는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상의가 제조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업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5.6%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품 생산단가가 크게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광물, 곡물 등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서 원자재 조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최근의 원자재 가격 인상은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의 경우 실리곤 웨이퍼나 식각용 고순도 가스, 공정에 필수적인 크립톤, 팔라듐 등의 비용 상승은 전년보다 3배 가량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도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PC, 가전 등의 제조 원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평소보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환율이 상승했지만,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은 일단 없다"며 "원가 절감과 프리미엄 비중 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철강업계과 석유화학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며 한 숨 돌리게 됐다. 국내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에 접으들면서 철강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요 철강사들은 철강제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한다고 잇달아 발표하면서 자동차, 전자, 조선업계의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유통향 열연강판·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지난달보다 톤당 5만원 가량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올해 들어 앞선 달보다 철강 제품 가격을 내린 건 처음이다. 현대제철도 이달 열연강판·후판 가격 동결과 철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주요 핵심 원자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마저 상승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었다"며 "최근 안정세를 찾으며 부담은 줄었지만 코로나19 통제가 끝난 중국의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하락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석화업계도 금리인상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원자재가 상승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모든 산업계 그렇겠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금리가 낮을 때보다 자금 융통이 자유롭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석화업계는 금리상승 여파 보다는 고유가 지속이나 중국 봉쇄 같은 대외적 요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는 주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리인상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 수요하락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어 글로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6 15:54: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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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근무 중에 티익스프레스 탔다…메타 에버랜드 론칭

메타 에버랜드에서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모습. 근무 중 잠시 쉬는 시간, 잠시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물총을 쏘며 뛰어 다니다 보니 스트레스도 조금은 해소됐다. 진짜로 다녀온 것은 아니다. 메타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16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공개하는 가상의 에버랜드다. 에버랜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에버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 에버랜드를 준비했다.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정식 개장에 앞서 임시로 공개 행사를 열었다. 로블록스에 접속해 에버랜드에 가는 버스를 타니 장미 정원으로 이동했다. 에버랜드의 자랑, 봄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포시즌스 가든도 그대로 구현됐다. 대형 스크린도 마찬가지. 이날 공개 행사에서는 최근 열렸던 갤럭시 비스포크 팬파티를 기념하는 이미지가 출력되고 있었다. 현재 구현된 어트랙션은 3가지다. 티익스프레스와 열차, 회전목마 등이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른 어트랙션도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실제로는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메타 에버랜드는 대기줄만 지나면 어트랙션을 탑승할 수 있다. 승강장에 기차가 멈춰선 후 가까이 다가가자 캐릭터가 자리에 앉았다. 직접 느껴볼 수는 없었지만 분위기만은 실제와 같았다. 지역별로 비치된 트램플린은 구역을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건물 위에도 여러개 비치해 뛰어다니는 시간을 최소화해준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에버랜드의 대표 액세서리인 머리띠를 비롯해 여러 장신구들을 게임 내 코인으로 구매해 착용할 수 있다. 로블록스 유료 쿠폰을 구입하면 큐패스로 어트랙션을 더 쉽게 타 수 있다. 메타 에버랜드 회전목마 이벤트도 이어졌다. 갑자기 경고와 함께 카니발 광장에 로봇이 나타나는 모습이 보여 바로 물총을 들고 따라갔다. 폭탄을 쏘아 제거하는 내용. 순위를 매겨 선물도 준다. 어두워진 후에는 정원에 나타난 반딧불을 잡아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다. 삼성카드와 함께 미션을 진행중으로, 조만간 KB국민카드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오픈 예정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못했다. 오류가 나거나 캐릭터가 건물 사이에 끼는 일도 있었다. 에버랜드는 일단 개장 후 문제를 지속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16 15:36: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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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국내 최초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KG스틸의 바이오코트플러스/KG스틸 제공 KG스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바이러스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KG스틸은 세균과 곰팡이를 차단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용융아연도금강판 '바이오코트플러스(BioCOT+)'를 개발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속 부식은 물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춘 제품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는 것이라고 KG스틸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이오코트플러스는 2019년 판매를 시작한 항균도금강판(제품명 바이오코트)에 항바이러스 성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한국표준시험연구원(KSTR)의 항바이러스 성능 유효성 시험에서 99.6%의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KG스틸은 물류센터의 공기순환장치를 비롯해 무균제약시설, 김치·만두 등 식품 제조공장,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시설에서 바이오코트플러스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KG스틸 관계자는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산업계의 요구 사항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바이오코트플러스와 같은 고기능성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비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기능이 필요한 공간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6-16 14:48: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