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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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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화재' 합동감식 7일 재개

울산경찰청은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3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울산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고 공정 내 잔여 가스로 인한 추가 화재 가능성과 구조물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무산됐다. 지난 2일에는 에쓰오일 측이 부탄가스 누출을 막아 주는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에쓰오일 울산공장과 협력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시간이 지난 만큼 이제는 현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합동감식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작업 당시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가스가 왜 누출됐는지, 점화원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에쓰오일 울산공장과 협력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당시 작업 내용과 안전 사항에 관한 서류, PC자료 등을 확보했다. 또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감식과는 별도로 원·하청 안전책임자,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의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를 추출하는 작업) 공정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직원 9명이 다쳤다.

2022-06-03 21:4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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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북미 JV명으로 'NextStar Energy' 확정

김동명(오른쪽)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이 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개최한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COO와 발표를 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미국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손잡은 LG에너지솔루션이 '넥스트 스타 에너지(Next Star Energy)'로 정하고 북미 시장 선점에 나섰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Stellantis)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사명이 '넥스트스타 에너지'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한국특허정보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사명의 상표를 지난달 27일 출원했다. 사명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의 'Next Star',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을 상징하는 'Energy'가 결합해 만들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이끌고, 북미 시장 주도권 확대를 위한 핵심기지 역할을 하겠다는 양사의 의지를 담았다. 합작법인 대표는 이훈성 LG에너지솔루션 상무가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4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총 투자액은 4조8000억 원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양사는 배터리 셀 뿐 아니라 모듈 생산 라인도 건설할 예정이다.

2022-06-02 18:17: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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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자율운항 대양횡단 성공

HD현대 아비커스와 SK해운이 대형 상선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했다. 사진은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2.0 시스템을 살펴보는 선장과 항해사의 모습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SK해운과 함께 18만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인 '프리즘 커리지'호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을 제어해 대양을 횡단한 세계 첫 사례로, 선박에는 아비커스의 2단계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가 탑재됐다. 이 선박은 지난달 1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프리포트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등 33일간 태평양을 횡단해 충남 보령의 LNG터미널에 도착했다. 총 운항거리 2만km로, 이중 절반인 1만km는 하이나스 2.0 적용으로 자율운항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2.0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 아래 최적의 경로와 항해 속도가 생성되는 2단계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이 날씨, 파고 등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조타명령까지 내리는 등 조종·제어가 가능하다. 이번 대양 횡단에서 하이나스 2.0이 탑재된 프리즘 커리지호는 최적 경로로 자율운항하며 연료 효율을 7%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5% 절감했다. 또 운항 중 다른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해 충돌 위험을 100여차례 회피했다.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객관적 입증을 위해 미국선급협회(ABS)와 한국선급(KR)의 실시간 모니터링 아래 진행됐다. 아비커스는 ABS로부터 이번 횡단의 결과 증명서를 받은 뒤 올해 하반기 중 하이나스 2.0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운항은 해상 운송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안전성 제고 등을 위해 각광받는 기술로, 관련 기자재 시장이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규모가 2천357억달러(약 294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자율운항 1단계 기술을 넘어 실제로 선박을 움직이는 2단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프리즘 커리지호 선장도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은 항로 유지, 자율 변침 등에 있어 큰 도움이 됐고 선원 항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내 벤처 1호로 2020년 12월 출범한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12인승 크루즈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도 성공했다.

2022-06-02 16:2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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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 3社 '수소 동맹' 체결

울산에 연 50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송용 수소 3분기내 설립 예정, 3社 "합작사의 성공을 위해 각 사의 보유 역량 적극 활용" (왼쪽부터)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윤병석 SK가스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번 합작법인은 작년 5월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사업을 위한 각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수소 사업과 관련한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조기 안착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 코리아가 각각 45%, 45%, 1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 경영에 나선다. 합작사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부생 수소를 확보할 수 있고, 수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시작한다. 이 발전소는 연 50만M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12만가구(4인가구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이다. 이들은 이후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블루·그린수소 에서의 협력도 검토할 계획이다. 각 사는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수소산업 초기 생태계 형성을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수소 시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되어 향후 국내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니콜라 에어리퀴드코리아 푸아리앙 대표는 "이번 합작 파트너십이 한국의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은 원료를 공급하고 울산공장 내 사업 부지를 제공한다. 그룹내 계열사를 통한 수요처 확보에도 나선다. SK가스는 울산 내 관계사를 통해 부생 수소를 확보해 공급하고, 발전사업 역량과 LPG 충전소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 공급망 및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기업은 "합작법인명은 미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와 승인을 거쳐 올해 3분기 내 법인 설립 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2 15:12: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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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수소·이차전지' 등 친환경 기술 경쟁력 확보 위해 공격적 투자 나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 했다. 최 회장은 2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전략회의'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인 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투자 속도를 높이고 신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미래기술전략회의'에서 미래 소재와 기술 개발 전략을 강조하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등 비철강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최 회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철강은 2차전지 소재·수소와 함께 그룹을 이끄를 친환경 미래소재"라며 "나아가 수소환원제철기술 등 저탄소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사 주요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친환경미래소재 ▲그린철강 ▲미래연구원 연구분야별 벤처투자·산학연협력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인공지능 플랫폼에 대한 논의에서는 생산현장 원료가격·자재구매가격 예측 및 생산성 향상,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한 기술개발 등 주제가 다뤄졌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범용제품부터 고성능제품까지 관련 기술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수소·저탄소 분야는 암모니아 수소 추출, 탄소포집 등 전략기술을 내재화 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기술이 미래 철강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기술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 '그린철강' 세션에서는 탄소중립기술이 미래 철강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기술임을 재차 강조하고, 저탄소 조업기술, 단계적 수소환원제출 기술 개발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미래연구원 연구분야별 벤처투자·산학연협력'세션에서는 우수 벤처 발굴과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핵심 인재 확보와 R&D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룹 고유의 산학연인프라와 벤처펀드를 기반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해 미래사업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반기마다 미래기술전략회의를 열고 전략 방향을 점검한다.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분야별 인재 육성 및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성공의 기틀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2-06-02 14:05: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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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배터리더스' 1기 출범

세계 각국의 대학생 24명으로 구성된 기자단 활동 시작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배터리더스(Better Leaders)' 1기가 출범했다. 이들은 최근 온라인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등 미래 고객들에게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배터리의 역할을 알리고 LG에너지솔루션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대학생 24명으로 구성된 기자단 '배터리더스'(Better Leaders) 1기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배터리더스는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를 이끌어 갈 크리에이터 리더들의 모임이라는 의미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진행된 선발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률(16대1)을 뚫고 기자단에 선발된 이들은 최근 온라인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이들은 앞으로 전 세계에서 전기자동차 산업과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콘텐츠를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 절약 챌린지, 친환경 에너지 정책 토론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미래 고객들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비전과 경영철학을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더스 1기는 ▲열정 ▲협동심 ▲기자단으로서 자부심 ▲역량 ▲독창성 등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발된 미래 인재"라며 "이들과 함께 미래 첨단 산업인 배터리와 우리의 미래 전략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2 10:31: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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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려아연 계열사와 합작법인 "전구체 2만톤 이상 확보"

온산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전구체 공장 설립 켐코 51%, LG화학 49% 지분 구성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 켐코 최내현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 소재의 수직 계열화를 위해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KEMCO)와 리사이클·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2일 LG화학은 지난달 31일 서울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에서 켐코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화학 측은 "이번 합작으로 LG화학은 리사이클 역량 확보와 함께 높은 품질의 황산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켐코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켐코는 연간 8만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회사인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해내는데 전문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합작법인은 '한국전구체주식회사'다. 켐코와 LG화학 지분은 각각 51%, 49%로 이뤄진다. 양측은 울산 온산 산업단지에 오는 2024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2만톤 이상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다. 2025년 예상 매출은 약 4000억원이다. 합작법인은 켐코에서 생산해서 공급하는 메탈뿐만 아니라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메탈도 함께 활용하여 전구체를 생산한다. 특히, 합작법인의 리사이클 공정은 건식과 습식 공정을 결합하여 기존 공정 대비 메탈 회수율을 극대화한다. LG화학은 "추출 과정에서 폐수 재활용을 포함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정을 채택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며 "친환경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2 10:29: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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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서 7년 연속 '톱 퍼포머' 선정

태양광 모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화큐셀 직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 기관 'PVEL'이 실시하는 '2022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7년 연속 '톱 퍼포머(Top Performer)'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업계 내 전문적인 지표인 해당 평가에서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우수한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PVEL의 모듈 신뢰성 평가는 혹독한 기상 환경에서도 모듈의 성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총 6가지의 성능 실험을 진행해 고온, 저온, 고습도, 고압력 등 극한의 환경에서 모듈의 출력 감소 폭이 2% 이하인 제품에 톱 퍼포머를 수여한다.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 등은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 또 국내외 여러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과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앞서 올해 4월 '독일 생활소비재(Life & Living) 어워드'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했고,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선 4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의 모듈 제품은 철저한 품질 기준과 높은 성능으로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우수한 제품을 통해 고객 가치 증진과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사업부문으로 포함되어 있는 한화솔루션은 2025년까지 국내 태양광 생산 및 연구시설에 1조원을 투자해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한화솔루션은 최근 한국에 1800억원을 투자해 고효율 셀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간 총 5.4GW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2-06-02 09:1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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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전략회의' 개최…그룹 성장사업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 마련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가 그룹의 미래 소재 기술을 점검하고, 향후 기술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미래기술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사 주요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회의를 가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사업영역인 수소와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투자 속도를 높이고 신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우리가 앞서나가 글로벌 Top-Tier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철강은 이차전지소재, 수소와 함께 그룹을 이끄는 '친환경 미래소재'"라며 "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제철기술 등 저탄소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인공지능 플랫폼 ▲친환경미래소재 ▲그린철강 ▲ 미래연구원 연구분야별 벤처투자/산학연협력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인공지능 플랫폼'세션에서는 생산현장, 원료가격 및 자재구매가 예측 등 일반 사무업무, 연구개발 분야의 생산성 향상, 제조·장치사업에 특화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친환경미래소재'세션에서는 배터리 회사간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방안을 고민하고, 범용제품부터 고성능제품까지 이차전지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초격차 기술 확보,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수소·저탄소 분야는 저온/고온 수소전기분해, 암모니아 수소 추출, 탄소포집 등 전략기술 내재화, 중장기 핵심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다뤘다. 또 '그린철강' 세션에서는 탄소중립기술이 미래 철강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기술임을 재차 강조하고, 저탄소 조업기술, 단계적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로드맵 및 글로벌 기술리더십 확보 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미래연구원 연구분야별 벤처투자/산학연협력'세션에서는 우수 벤처 발굴과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핵심 인재 확보와 R&D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그룹 고유의 산학연인프라와 벤처펀드를 기반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해 미래사업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향후 반기마다 전략회의를 개최해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분야별 인재 육성 및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2 09:17: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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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뜨는 키워드 '수소', 수소 생태계 선점 위해 움직이는 기업들

이전 정부에 이어 새 정부도 '수소'를 에너지 신산업의 큰 축으로 삼고 나아갈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에서 나오는 청정수소를 언급하기도 해 수소 에너지 관련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소는 흔하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탈탄소 시대의 대표적인 에너지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탈탄소 정책이 후퇴하지 않을까 염려하던 업계의 시선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발표와 함께 한풀 꺾였다. 윤 대통령은 110대 국정과제에 에너지 부문에 "안정적 청정수소 생산·공급기반을 마련하여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속적인 수소 경제 구축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에서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업계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수소법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청정수소와 수소발전 등의 정의를 규정하고, 청정수소 사업 발전을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정수소 생산·수입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량에 따라 청정수소 등급별 인증제를 도입하고,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를 도입해 수소구매사업자가 법령에 정한 기준에 따라 수소발전량을 의무적으로 구매·공급할 것을 명시했다. 정치권이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자 국내 대기업들도 수소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에 '통 큰 투자'를 한 기업 중 하나다. 롯데케미칼은 기존 석유화학 기업에서 수소·배터리·고부가가치 소재 등을 아우르는 종합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120만 톤 규모 청정수소 생산을 목표로 수소 사업에 총 6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현재 국내 수소 유통 물량의 20%, 국내 암모니아 공급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어 이미 수소 사업에서 유리한 기반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시장 평가도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최적의 인프라와 해외 사업 경험이 있고, 아람코·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중"이라며 "충분한 투자 여력의 강점을 토대로 수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 SK E&S는 수소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블루수소와 그린수소의 중간 단계인 '청록수소'의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청록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블루수소 등과 함께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불린다.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GS에너지는 탈탄소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암모니아 확보에 나섰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말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했다. 이밖에 한화, 두산, 현대차 등도 향후 투자 계획에 수소 관련 내용을 넣고 사업을 확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기업 나름대로 수소 선순환 경제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이 많았지만 정부가 '청정 수소'를 어떤 기준으로 규정할지 명확히 정하지는 않아 조금은 애매한 상태"라면서도 "수소법도 통과되고 정부도 수소 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수소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기업들에는 호재인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 기준 충족 등 구체적인 청정수소의 범위는 법안 시행 후 연구용역을 거친 후 대통령령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청정 수소'의 개념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만 준수하면 되도록 했기에 기업들의 이목은 이후 정해질 '청정 수소'에 쏠리고 있다.

2022-06-01 14:13:0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