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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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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기계부문, 이차전지·솔라에너지 등 신입·경력사원 채용

한화 ㈜한화 기계부문이 신입,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이차전지, 솔라에너지, 디스플레이 장비 등이다. 한화 기계부문은 엔지니어링 솔루션, 공정장비 전문 기업으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기계 설비,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 기계부문은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채용전제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인턴 프로그램은 실무 중심형 인턴십으로, 인턴 선발자는 회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돼 실제 현업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정규직 사원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도 제공받는다. 인턴사원 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6월 1일 까지며, 서류 심사와 실무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총 8주 간의 인턴 과정을 마치고 인턴십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각 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계?생산 전문 엔지니어 경력사원도 두 자릿수(OO명) 규모로 모집을 진행한다. 이차전지, 솔라에너지,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경력을 보유한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 대상의 자격 요건은 사업 분야와 직무에 따라 상이하며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인 '한화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2022-05-20 15:0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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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폭발사고에 1명 사망, 9명 부상… 노동부는 중대재해법 수사 착수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울산소방본부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에서 폭발 및 화재 사고로 사망 1명을 포함한 인명피해 10명이 발생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도 울산 사고 는 20일 오전 11시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입장 등을 밝혔다. 20일 울산시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51분쯤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 C4컴프레이션 후단 밸브 정비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킬레이션은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공정이다. 이 사고로 에쓰오일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본사·협력업체 직원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소속은 에쓰오일 5명, 협력업체 4명, 경비업체 1명으로 확인됐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화재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는 "화재로 사망한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는 "중단 기간 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준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력 298명, 장비 56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해당 화재는 다른 공정에 번지지 않은 상태다. 추가 폭발 위험을 막은 울산소방당국은, 현재 탱크 내부의 가연성 가스가 모두 빠져나가도록 조치하고 탱크 연결 부위를 냉각조치 중이다. 에쓰오일 측은 "울산소방본부와 에쓰오일 자체 소방대 등과 합동으로 화재 진화작업 진행 중"이라며 "시설 피해와 수급 영향은 추후 확인 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사고 수습 이후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에쓰오일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수사를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들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수습, 재해 원인 조사에 나섰다. 노동부의 중대재해 대응 지침에 따르면 동일한 사업장에서 3명 이상 사망하거나 5명 이상 다친 경우, 대형 화재·폭발·붕괴사고가 발생한 경우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는지, 경영책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에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에쓰오일의 업종은 원유 정제처리업으로 노동자는 2142명이다.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망한 노동자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이 장관은 "부상자의 회복 지원, 신속한 사고원인 규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5-20 11:30: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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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해초종이컵으로 독일서 생분해 인증 획득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육성 및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해초 종이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육성 및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해초 종이컵이 독일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표준협회기관인 'DIN CERTCO'는 생분해성에 대해 인증하는 국제적인 기관 3곳 중 한 곳이다. 제품이 120일 이내 90% 이상 자연분해 될 때 생분해 인증을 해주는데, 마린이노베이션은 그보다 빠른 56일 이내에 100% 생분해된 결과를 입증해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회적기업 발굴사업에 선정된 벤처기업이다. '자연을 나누어 담는다'는 뜻의 친환경 브랜드군인 '자누담'을 출시해 친환경 종이컵, 식품용기, 포장용기 등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들은 100%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 폐기 시 100% 생분해되도록 개발됐다. 이번 독일에서 생분해 인증을 받은 해초 종이컵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분석시험연구원(KATR)의 미세플라스틱 분석 시험에서 미세플라스틱 '불검출'을 인증 받았다. 기존 종이컵에 사용되는 접착제와 화학물질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초 종이컵이 친환경 인식이 높은 유럽에서도 생분해 인증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인증을 향후 유럽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2-05-20 11:0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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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케, 트립트랩 출시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선봬

원목에 50주년 기념 로고·고유번호 각인…쿠션 3종도 노르웨이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STOKKE)가 자사의 스테디셀러 프리미엄 하이체어 '트립트랩(TRIPP TRAPP)'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사진)과 신규 쿠션 3종을 출시한다. 20일 스토케에 따르면 트립트랩 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고급 애쉬(Ash) 원목에 50주년 기념 로고와 고유번호가 각인된 것이 특징이다. 애쉬 원목은 나뭇결이 아름다워 고급 실내 인테리어나 가구에 적용되는 소재다. 단단하고 견고하며 뛰어난 내구성으로 야구 배트, 하키 스틱, 악기 등에서도 많이 활용한다. 애쉬 우드로 만나는 트립트랩은 특유의 따스한 색감과 고유의 나뭇결이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트립트랩 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토케코리아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선착순 50명에게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인그레이빙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트립트랩 전용 클래식 쿠션 3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6개월~5세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 쿠션은 국제 유기농협회(OCS 100)로부터 인증받은 유기농 면 소재로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등과 엉덩이를 포근하게 감싸주며, 방수 소재로 물이나 음식물이 떨어졌을 때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스토케코리아(STOKKE KOREA) 관계자는 "트립트랩은 출시 후 50년간 전 세계에서 1300만 개 이상 판매된 스토케의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며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부터 소비자 참여 이벤트까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5-20 05:14: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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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취업불승인 취소소송' 항소심 승소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금호석유화학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집행유예 기간 중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취임을 승인하지 않은 법무부의 취업 제한 명령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19일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함상훈 권순열 표현덕)는 박 회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취업불승인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취업제한 규정과 관련해 입법 취지나 문구 자체를 살펴보고 법무부가 박 회장에게 한 취업 불승인 처분을 취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게 되면,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된 시점부터 취업 제한이 시작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정경제범죄법 제14조는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 범행을 저지르면 취업을 제한하도록 돼있는 법으로, 그 기간을 '징역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 '징역형의 집행유예기간이 종료된 날부터 2년' 등으로 규정한다. 앞서 박 회장은 2018년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바 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인 이듬해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는데, 법무부는 같은 해 5월 취업 제한 처분을 했고 박 회장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특정경제범죄법을 위반한 사람의 취업 제한은 형 집행이 종료된 시점이 아니라 그 전에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시점부터 시작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즉, 취업제한 기간에 집행유예 기간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1심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취업 승인에 대한 불승인 처분은 침입적 행적처분"이라며 "법률이 잘못되고 불명확하다면 국회가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지 법원이 물리적인 해석 범위를 넘어설 수는 없다"고 봤다.

2022-05-19 16:39: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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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Every Step for GREEN’으로 탄소↓ 매출↑”…2030년까지 수소·배터리에 10조원 투자 역성장 돌파구 마련

2030년까지 매출 50조 달성 목표 고부가 스페셜티와 Green 사업 비중 높여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60%로 확대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하고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 "ESG 경영 추진"… 넷제로, 순환·공존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린이노베이션 추진 "과거의 성공방식은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케미칼이 가진 역량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중입니다. 푸른 세상을 향한 앞선 발걸음을 딛겠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분위기 속에 열린 롯데케미칼 기자간담회에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의 성장 전략으로 고부가 스페셜티·그린 사업 확대를 꼽았다. 특히 수소·배터리 소재·리사이클 부문에서만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역성장 돌파구 모색 박차… "50조 달성하며, '탄소감축성장' 집중" 롯데케미칼은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미래 비전인 'Every Step for GREEN(푸른 세상을 향한 앞선 발걸음)'를 선언하고 각 사업단의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롯데케미칼은 기존 재무 목표였던 '2030년 매출 50조원 달성'에 비재무적 목표인 '탄소감축성장'을 더한 목표를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은 목표 달성을 위해 ▲범용 석화사업의 지역 다변화와 제품경쟁력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은 기존 스페셜티 제품군 확대와 범용사업 제품의 고부가화 ▲바이오 소부장·친환경소재 등 신규 사업군 진출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김 부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에너지·전지소재·리사이클·바이오플라스틱 등 'Green 사업' 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겠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포집기술(CCU) 적용을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중장기 투자를 통해 탄소감축성장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이 신고 있는 운동화도 참석한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 부회장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프로젝트 루프'의 운동화"라며 "친환경소재 개발과 순환경제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6조원을, 배터리 4대 소재 분야에 4조원을,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 1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여기에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톤(t)을 생산하며 1조원을 투자해 2조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케미칼이 순환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다짐을 공고히 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 이행으로 2030년에는 고부가 스페셜티·그린 사업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60% 비중으로 늘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소에너지·전지소재·리사이클 삼각편대로 진행…물적분할이나 합병은 'NO' 김 부회장의 성장전략 소개 이후 수소에너지사업단, 전지소재사업단, 리사이클사업에 대한 로드맵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주요 질문은 배터리 관련 사업에 몰렸다. 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을 모두 다루고 있는 기업으로, 세계적인 배터리·친환경차 수요 확대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성장세가 확연하게 눈에 띄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내 전지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6월 안으로 설립할 예정이고, 유망업체 발굴 및 지분투자를 통해 배터리 사업 다각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고수익이 기대되는 미국 배터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며 "합작사 설립, 롯데그룹 계열사 간 협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수소 사업 분야에서는 향후 8년간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과 유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국내에서도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암모니아도 해외에 적극 도입하고, 리사이클 소재 사업에서는 여수공장에서 생산 중인 바이오페트의 판매량을 연간 7만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이제까지 '왜 수소인가'가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수소로 탄소중립을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며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했는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국내 수소 유통분량의 20%를, 국내 암모니아 공급을 70% 이상 감당하는 주요 공급자이기에 수소와 암모니아 공급·유통에 최적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기업이다. 수소에너지 사업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군 중 하나다. 황 단장은 "중분한 투자 여력을 가진 회사만 성공적으로 이행 가능하다"고 말했고, 김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은 2030년까지 벌어들이는 캐시 어닝을 감안해 10조원 정도의 자금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롯데케미칼은 미래에 물적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각 사업단 조직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최근 롯데정밀화학의 지분을 약 5%p 더 매입해 36.21%를 확보한 건에 대해서는 "과거 롯데정밀화학의 지분(31.13%)은 책임 경영이라고 말하기엔 비중이 작았다"며 "현재 단계에선 롯데정밀화학 인수합병 계획은 없다"고 말하며 책임경영의 일환일 뿐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2022-05-19 15:29: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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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수주 호황에도 깊은 한숨…원자재 가격 부담은 여전히 고민

울산 현대중공업 전경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타격,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악재로 오히려 실적 개선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한 선사로부터 1조1682억 원 수준의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각각 2척씩 배정하고 오는 2025년 여름까지 세부 설계와 건조, 인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도 17일과 18일 연달아 수주 소식을 알렸다. 지난 17일에는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8623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고, 18일에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2척, 5913억원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친환경 선박(LNG를 추진 연료) 수주량은 전체의 71%(12척, 22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두 업체가 이번주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힌 규모만 2조6000억 원이 넘는다. 두 업체를 비롯해 국내 조선업 수주는 호황을 맞고 있다. 각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1~4월까지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 달러의 64.1%를, 대우조선해양은 89억 달러에서 52%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목표액 88억 달러에서 40%를 달성한 상황이다. 특히 LNG운반선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 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 4000㎥급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020년말 1억 8600만 달러에서 지난 4월말 기준 약 20% 상승한 2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문제는 조선업계가 연일 수주 소식을 알리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각각 2174억원, 4701억원, 9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후판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선박을 지어주기로 수주한 물량에 대한 원가 상승분을 미리 비용으로 반영하면서다. 국내 조선 빅3은 작년 4분기에도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충당금을 쌓으면서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반기 단위로 후판 공급 가격 협상을 하는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공급분에 대해서는 톤당 50만원을, 올해 상반기 공급분에 대해서는 10만원을 각각 올리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톤당 60만원이던 후판 가격이 1년만에 두 배로 오른 것이다. 후판 값은 선박 건조 비용의 약 20%를 차지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계약 체결 후 원가 부담이 확대되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력난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9 14:17: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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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두드림' 4기 모집…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인 '두드림'의 3기 청년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으로부터 무역업무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두드림' 4기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두드림 사업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선발되면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교육·생활·의료비로 구성된 자립지원금을 제공 받는다. 2021년부터는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도 두드림 사업에 참여해 해외무역, 건설업, IT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맞춤형 임직원 멘토링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회사별 업의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취·창업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드림 4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5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전국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및 쉼터 포함)의 보호를 받거나 홀로서기 중인 1994년~2004년생 자립준비청년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와 두드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8년부터 두드림 사업을 펼쳐 청년 139명의 취업과 창업역량 향상을 지원해 왔다. 2013년부터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으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05-19 13:0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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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태양광 활용해 꿀벌 생육환경 조성

한화솔라비하이브에 입주한 꿀벌. 한화그룹이 국내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해 꿀벌 지키기에 나선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개채 수를 늘리기 위함이다. 한화그룹은 'UN 세계 꿀벌의 날'(5월 20일)을 하루 앞둔 19일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벌집 솔라비하이브(Solar Beehive)를 공개했다.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개체 수를 늘리고,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탄소저감벌집이다. 한화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시범 설치한 솔라비하이브에는 약 4만 마리의 꿀벌들이 살며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지역 식물의 수분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꿀벌들의 생육과 활동 데이터는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솔라비하이브는 꿀벌들의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과 이 벌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외부설치물로 구성된다. 벌집 상단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이 현황을 확인하고 제어한다. 벌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앱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말벌 같은 꿀벌의 천적 출몰을 소리 측정과 분석을 통해 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말벌이 접근하면 솔라비하이브의 입구가 꿀벌만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통로로 전환돼 말벌의 침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되지만 기후변화로 꿀벌의 개체 수와 종 다양성이 급감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산업곤충학과 김혜경 교수는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발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해충 등의 위험 요인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꿀벌의 개체 수 증식 및 종 보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9 13:06: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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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한국선급과 손잡고 자율주행선백 기술 개발 나서

지난 1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오른쪽)과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이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디지털화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과 '디지털화 및 스마트·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 CEO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선박 운항 안전과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십 서비스 개발 ▲디지털 Data Exchange 기술 개발 ▲자율 운항 기술 개발 및 실증/인증 ▲선원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스마트 야드 구현을 위한 디지털 기술(스마트 시운전 및 디지털 방사선 테스트 등) 협업 등을 선정하고 개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DS4)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십 및 자율운항 관련 기술 개발 활동을 주도한다. 여기에 현재 옥포 조선소 내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생산센터를 활용, 작업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도 높여 스마트 야드 현실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공인 선급 기술 단체로 조선·해양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선박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검사지원센터(ISC)를 개소하는 등 '디지털 및 친환경'을 미래 키워드로 두고 '디지털 리딩 선급'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펼쳐 나가고 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회사는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실현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미래지향적 스마트십·스마트 야드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한 일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9 13:00: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