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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창립 이후 최대 규모"… 5년간 6조 투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향후 5년간 6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향후 5년간 전기차와 바이오·친환경 소재와 NB라텍스 등 핵심 사업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6일 금호석유화학은 1970년 창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로,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바표했다. 분야별로 보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선도사업 체계 구축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약 2조7천억원을 투자한다. ESG 사업 부문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과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화를 주요 골자다. 회사는 203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29%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담 부서를 통해 구체적 실행안을 수립 중이다. 또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친환경 원료(바이오 실리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제품의 우수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스페셜티 제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CNT(Carbon Nanotube·탄소나노튜브)와 전기차 경량화 소재로 대표되는 EP(Engineering Plastics)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중점 육성하고, CVC(기업주도형 벤처 캐피탈) 설립을 추진해 업계 트렌드에 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 내부적으로는 비즈니스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업무 효율을 이룩할 수 있도록 DX(Digital Transformation)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또 핵심(Core)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3조3천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NB라텍스 초일류 메이커로서 기술 및 생산능력 격차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용 라텍스 장갑의 소재인 NB라텍스는 금호석유화학이 세계 1위를 공고히 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의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견인차 구실을 했다. 회사는 또 금호피앤비화학이 담당하는 에폭시(Epoxy) 수지의 글로벌 '톱(Top) 5' 진입과 합성고무 노화방지제·가황촉진제 등 정밀화학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2배 확대 등의 목표를 세웠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그에 따른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업황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겠다"며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사회와 동행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6 13:36: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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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 결정하는 ‘양극재’ 확보에 박차가하는 K-화학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포스코케미칼 국내 대표 화학 업체들이 배터리 분야 글로벌 장악력을 갖기 위해 핵심소재 중심으로 밸류체인 강화에 나섰다. 전기차 시장의 시장성이 확대됨에 따라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양극재와 같은 소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소재로 그 중요도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로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한다. 세계 배터리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28.4% 증가할 것으로 발표돼 양극재 중요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코발트와 니켈 공급부족이 이어져 세계 최대 코발트 공급사와 협력하고 광물 자원을 공급처를 확보하는 일은 화학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라도 필수적으로 해야 할 과제가 됐다.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수급이 화학·배터리 업계의 숙제가 된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는 LG화학, 포스코케미칼, 롯데알루미늄, 에코프로비엠 등이 배터리 소재 선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공급망(SCM) 안정화에 나섰다. 2002년 설립된 화유코발트는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로 전 세계 코발트 수요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자체 코발트 광산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미 2020년 중국에 합작공장을 건설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화유코발트 자회사 B&M과 함께 양극재 합작법인인 'LG BCM'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집중해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합작공장 초기 투자금은 23억3700만 위안으로 우리 돈 4370억원에 달해 규모가 상당하다. 양극재와 분리막은 LG화학이 배터리 성능을 올리기 위해 주력으로 투자하고 연구하고 있는 소재들로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양극재 내재화율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화유코발트 진설화 동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화학 포스코케미칼은 GM과 북미 양극재 합작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한다. GM의 배터리셀 회사인 '얼티엄셀즈'와 '양극재(Cathode Active Materials)'를 조합한 사명이 나타내는 의미처럼,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캠을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키우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양사는 자본금 3억2700만달러를 투자해 1단계로 3만톤(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공장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립한다. 이는 전기차 약 2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공장은 오는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며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유럽과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양산 거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 10만5000t 규모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34만5000t, 2030년 61만t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양극재 확보가 중요하고, 화학 업계와 배터리 업계는 안정적인 공급선 확대를 위해 정부 지원도 필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화학 업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민간 중심으로 해외 자원 개발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 지켜보고 있다"며 국내 관련 기업들의 소재 확보가 원활해 질 것을 기대했다.

2022-06-06 12:56: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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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CO2운반선 개발에 맞손

지마린서비스 황진업 SM운영실장(왼쪽부터), 현대글로비스 김태우 해운사업부장,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 마샬아일랜드기국 토마스 블렌크 한국 대표, 미국선급협회 대런 레스코스키 부사장, 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 에너지연구랩 부문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CO2운반선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손잡고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미국선급협회(ABS), 마샬아일랜드기국과 함께 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와 계열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액화가스운반선에 관한 국제협약을 바탕으로 설계의 안정성과 적합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만㎥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총 9개의 원통형 탱크를 적용해 적재량을 극대화하고,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엔진이 탑재된 선박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지마린서비스는 선사와 선박관리업체로서 액화 이산화탄소의 해상운송과 선박 운영에 관련한 제반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ABS와 마샬아일랜드기국도 모든 개발 과정에 참여해 선박의 품질과 성능 검증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신력 있는 평가를 통해 기본설계 인증을 추진한다. 탄소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이 가속화됨에 따라 오는 2050년 전 세계 탄소포집량이 76억톤(t)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운반선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8월 해상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해 노르웨이선급(DNV) 기본인증을 획득했고, 9월에는 2만·4만 입방미터급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를 개발해 각각 ABS와 DNV 기본인증을 받았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이산화탄소운반선 개발에 나섰다"며 "해상 모빌리티 분야 친환경 기술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과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탄소포집과 저장은 필수"라며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전용운반선 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압하겠다"고 밝혔다.

2022-06-06 11:03: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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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화…수익성 확보 속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밥콕에 이어 두산메카텍 매각을 확정짓고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인 두산메카텍 지분 전량을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 범한산업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이번에 처분되는 주식은 552만1414주로 총 105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처분목적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 및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두산메카텍은 2016년 6월 설립됐다. 정유,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의 고정식 제품인 압력용기와 반응기, 타워, 열교환기 등의 화공기자재(CPE, Chemical Process Equipment) 제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41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프랑스 기업 알트라드와 두산밥콕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약 1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거래는 올해 3분기(7~9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산밥콕은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4대 엔지니어링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발전용 보일러를 공급했다. 현재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화공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밥콕은 지난해 매출 5100억원, 당기순손실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6년 일본 미쓰이그룹으로부터 두산밥콕을 200억엔(약 1600억원)에 인수했다.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동성 악화로 두산그룹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으면서 밥콕 매각을 추진해왔다. 업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밥콕과 메카텍을 매각한 뒤 원전 사업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두산그룹은 지난달 25일 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06 11:0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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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무역투자 플랫폼 전환 나서

코트라. KOTRA(코트라)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무역투자 플랫폼으로 전환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디지털 기반의 업무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또 러·우 전쟁과 미·중 통상분쟁이 IPEF(인태경제 협력프레임워크)로 확대되고, 기존 세계화 추세가 블록화, 경제가치 동맹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수출입 비중이 높은 국내 업계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창립 60주년(6월 21일)을 맞는 코트라는 디지털 전환(DX),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양방향 무역 지원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6월에 신(新)비전 및 고객중심 경영 선포와 함께 맞춤형 사업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6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서울푸드 2022' 전시회가 그 시작을 알린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962개사와 총 3만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의 행사가 개최된다. 참관객이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TriBIG)', 디지털 무역 콘텐츠를 제작하는 케이스튜디오(K-Studio) 등 코트라의 디지털 수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체험관이 마련되고, 아카이브(Archive) 기획전시관에는 코트라와 서울푸드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참여형 공간도 운영된다. 6월 14일부터 15일까지는 세계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진 K-Lifestyle과 K-Contents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소비재·서비스 분야 국내기업 1000여 개사와 해외 바이어 500여 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이 개최된다. 특히 VR·AR·메타버스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국내외 기업 100개사가 최고 수준의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의 소비재 트렌드와 OTT(Over the top: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공) 생태계,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 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경제안보 측면의 공급망 재편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무역 경쟁력의 핵심이슈"라며 "창립 60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이 변화와 도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직과 사업을 전환해 향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국가의 무역투자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6 11:00: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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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싸이클·친환경' 수주 호황속 K-조선, 실적 먹구름…원자재·인력난 부담↑

울산 현대중공업 전경 국내 조선업계가 연일 대박 수주 소식을 알리며 '보릿고개'에서 벗어났지만 실적 개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컨테이너선과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싹쓸이하며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 후판 가격 상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인력난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조선업계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부터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이미 2년 6개월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97척(112억8000만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174억4000만달러)의 64.7%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척(46억1000만달러)의 일감을 확보해 연간 목표(89억달려)의 51.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9척(33억달러)을 확보하며 연간 목표액 38%를 채운 상태다. 지난해에도 조선 빅3는 연간 수주 목표치를 145% 초과 달성하며 경영 정상화에 불씨를 살렸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 외부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 개선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조선업계도 수주 물량을 확보에도 마냥 웃을 수 없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우선 최근 선박용 후판 공급 가격이 톤당 10만~15만원 인상됐다. 후판은 선박 제조원가의 20%가량을 차지한다. 후판 가격이 지난해 톤당 50만원 인상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조선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이 도시 봉쇄를 풀면서 원자재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철강 생산이 늘면서 자연히 철광석, 석탄의 물동량이 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전경. 러시아 선주의 계약 미이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0월 러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중 1척을 계약 해지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 3사가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금액이 약 80억 달러(약 10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한다. 대 러시아 경제제재가 장기화하면 이같은 대금 미지급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생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도 조선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6∼2019년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설계·연구 기술인력을 포함한 상당수 근로자가 조선소를 떠났지만 최근 수주 호황에도 이때의 감소 인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조선소 인력은 2014년 말 20만3441명에서 지난해 말 9만2687명으로 7년 새 54% 감소했다. 이에 조선업계는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설계와 생산관리 등 사무기술직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기술연수생을 모집해 무료 교육에 나서는 등 인재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조선업 용접공과 도장공에 대한 외국인 쿼터제를 폐지하고 내국인 근로자 수의 20% 내에서 외국인 고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이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실적 반등을 기대했지만 외부 악재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원자잿값 상승과 인력난 그리고 러시아 사태 등의 부담이 장기화될 경우 부담은 가중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NG운반선과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2-06-06 09:43: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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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북미 협동로봇 시장 공략…'오토메이트 2022' 참가

두산로보틱스 부스 랜더링 이미지.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국 텍사스주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두산로보틱스는 6월 6~9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오토메이트 2022'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자동화, 로봇, 모션제어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이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로키(ROKEY)와 함께 하는 당신의 하루'를 주요 전시 테마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무하는 50대 미국인의 일상에 녹아든 협동로봇 솔루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한다. 로키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전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협동로봇은 3D(Dangerous, Dirty, Difficult)와 단순 반복적인 일을 대신함으로써 사람이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수이자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등 3개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공개한다. 서비스 솔루션으로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를 미국에 처음 선보이고, 카메라로봇 니나(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를 활용한 시네마부스를 조성했다. 또 서빙로봇이 닥터프레소에서 만든 커피를 부스에 방문한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조 솔루션으로는 ▲제품을 파렛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용접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검사 등이 있다. 이 솔루션은 세부 기능, 구현 방식을 미국 현지 고객 수요에 맞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다트스위트가 있으며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휴대폰에서 협동로봇을 조작하는 모바일 티칭, 음성인식 등이 있다. 다트스위트는 협동로봇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쉽게 코딩하거나, 경우에 따라 코딩 없이 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에서 해당 솔루션을 소개하고, 하반기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역대 최대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맞춤형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에 신설한 미국법인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를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2022-06-06 09:43: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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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날' 맞아 NOx·CO₂줄이는 콘덴싱보일러 '관심'

일반 보일러 대비 녹스 79% 낮춰 환경부 보조금 받으면 설치비 '뚝' 경동나비엔, 亞 최초 개발 '주역'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가 설치된 거실. 6월 5일 '환경의날'을 맞아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탄소(CO₂)를 적게 배출하는 저녹스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다시한번 높아지고 있다. 6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일반 보일러는 난방 중 생기는 120도 이상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부분 그대로 배출한다. 반면 콘덴싱보일러는 숨어있는 열을 흡수해 난방과 온수에 다시 한번 활용하고 45도 안팎의 낮은 온도로 가스를 배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양이 일반 보일러 대비 79% 정도 낮아지기 때문에 콘덴싱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라고도 부른다. 경동나비엔은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회사다.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선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것이 해법이다. 질소와 산소의 화합물인 질소산화물은 1급 발암물질이다. 연소 과정에서 공기 중의 질소가 고온에서 산화돼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공장이나 자동차, 보일러 등에서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질소산화물은 광화학스모그 및 미세먼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며 산성비의 원인으로 건물의 부식과 토양 및 식물의 산성화를 초래해 여러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며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사람의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폐에 염증의 원인이 되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오존 역시 질소산화물이 주된 발생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도 화석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이다. 전체 온실기체 배출량의 77%를 차지할 정도이며, 발전소의 전기 생산, 비행기, 자동차 등을 통한 이동,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 등 인간 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를 생활속에서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콘덴싱보일러 사용이다. 실제 콘덴싱보일러는 대기 오염 물질 저감 효과가 크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감소시킨다. 또한 최대 28.4%의 가스 사용량 절감 효과가 있어 적은 에너지로도 효율적으로 난방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면 일반 보일러 대비 연 13만원의 가스비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환경 보호는 물론 경제적인 효율성까지 갖춰 '일석이조'다. 특히 환경부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일반 가정에는 10만원, 저소득층에는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보일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환경부의 지원에 발맞춰 회사는 지난 4월25일부터 저소득층 대상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지원 사업에 추가 지원을 확대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보일러 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환경의 날을 전후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노력에 동참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6-06 06:46: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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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화물차 엔진오일 프로모션 진행

SK루브리컨츠가 진행 중인 화물차용 엔진오일 프로모션 행사 포스터/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가 자사 친환경 윤활유 제품이자 화물차 연비 개선에 효과적인 SK ZIC(지크) X9000과 X7000 엔진오일 교환 프로모션 행사를 지난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 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작년 말 새로 출시한 화물차용 엔진오일의 연비 향상 효과와 탁월한 DPF 보호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프로모션 대상인 SK ZIC X9000 5W-30 CK-4와 X7000 10W-30 CK-4 제품은 SK루브리컨츠 대표 친환경 초저점도 윤활유로, 주로 대형 화물차의 엔진오일로 사용된다. SK루브리컨츠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 ZIC PRO 교환소를 방문해 SK ZIC X9000 5W-30 CK-4와 X7000 10W-30 CK-4 제품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화물차 운전 고객들에게 각각 SK 주유상품권 2만원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하는 화물차의 특성 상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점도가 높은 엔진오일이 주로 사용되지만, 점도가 높아질수록 연비 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SK루브리컨츠는 뛰어난 기술력를 바탕으로 초저점도 엔진오일 개발에 성공, 연비도 향상시키면서 엔진 보호 성능도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SK루브리컨츠가 지난해 ㈜한진과 협업을 통해 ㈜한진 운용 택배차량을 활용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자사 기존 제품(15W-40 CJ-4) 대비 X9000 5W-30은 평균 3.1%, X7000 10W-30 CK-4는 평균 2.5%의 연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X9000 5W-30을 사용할 경우, 연간 13만Km를 주행하는 11톤 화물차를 기준으로 연간 유류비를 최대 196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X9000과 X7000은 엔진 보호 성능이 탁월하며 DPF 보호를 통해 배기가스 배출도 저감함으로써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며, "연비 향상 및 친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 개발·출시함으로써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환경오염도 저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3 23:07: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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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통해 3억3000만원 기부

안종범 에쓰오일 수석부사장(왼)과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오)이 3일 마포구 소재 염리동 주유소에서 열린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기부금 전달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에쓰오일은 3일 마포구 소재 염리동 주유소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기부금 3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은 지역 사정에 밝은 당사 주유소를 활용하여 주유소 인근 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300개의 에쓰오일 주유소와 영업부문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노인시설 등 지역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정기적으로 시설청소, 배식, 문화체험 동행 같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때일수록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아보며 에쓰오일의 핵심 가치인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주유소 연계형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년간 총 44억원을 3430개의 주유소와 복지시설을 매칭해 후원했다.

2022-06-03 22:56:1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