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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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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장애 청소년에 학습용 맞춤 보조기기 지원

에쓰오일 방주완 CFO(왼쪽),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강인학 센터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장애청소년 학습용 맞춤 보조기기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저소득가정 장애 청소년 지원 사업을 12년째 이어간다. 에쓰오일은 1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장애청소년 학습용 맞춤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고 장애 청소년 42명에게 1억원 상당의 학습 보조기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혜자 참석없이 간략히 진행됐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휴대용독서확대기, 조이스틱 마우스 등으로 사용 학생의 장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기기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보조공학서비스 기관들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장애 학생들을 추천 받고, 재활공학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저소득가정 장애청소년들의 원활한 학습활동을 통한 학업능력 향상및 자존감 제고를 위해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손잡고 개별 장애특성을 반영한 학습용 맞춤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 방주완 CFO는 "당사의 작은 도움으로 많은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9 16:2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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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수주 나서

19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한진중공업 이병모 사장(왼쪽 첫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항모 공동설계 및 건조를 위한 상호 협력 합의서 서명식이 열렸다. 대우조선해양이 한진중공업과 손잡고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한진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설계 및 건조를 위한 상호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양사는 각사의 장점과 역량을 집중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역량과 자원들이 합쳐질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양사의 상생은 물론 경남지역 경기 활성화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지난 2015~2016년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항공모함에 대한 건조가능성 검토를 수행한 바 있고, 올해 초 해군에서 3만톤급 경항공모함 도입 방침을 밝힌 이후 자체적으로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부산에서 개최된 MADEX 2021 방산 전시회 기간에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경항공모함 기술지원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자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과 올해 6월 1만4500톤급 강습상륙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는 등 대형 상륙함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설계/건조 조선소로 알려져 있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진중공업의 숙련된 경험이 합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경항공모함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9 16:21: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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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ESG 경영 대세…중소·중견기업 '선택 아닌 필수'

상대적 취약 중소·중견기업, 기회일까 위기일까 '주목' ESG 경영 성패 따라 '100년 기업' 지속 여부 판가름 중기중앙회·중견聯·대한상의등 경제단체 '잰걸음' 산업통상자원부, 하반기 중 'K-ESG 지표' 최종 발표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 중견기업 사이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후해 ESG 경영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급부상하면서 이같은 트렌드가 중소·중견기업에게 기회가 될지, 아니면 위기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다. 특히 ESG 경영의 핵심 키워드가 '지속가능경영'임을 감안하면 기업을 이끄는 구성원과 존재 이유인 고객, 그리고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책임을 실천하며 50년,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ESG 경영의 성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대한 자금과 인력 등을 투입해 그동안 ESG 경영을 착실히 준비해 온 글로벌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현재 떠오르고 있는 ESG 이슈 상황에서 대응이 더욱 중요한 것도 이때문이다. 19일 중소·중견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대기업 협력사, 수출기업, 중소기업, 협동조합 등을 아우르는 '중소기업ESG위원회'를 오는 9월께 본격 출범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 초 ESG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강형덕 제조혁신실장은 "새로 꾸려지는 '중소기업ESG위원회'는 ESG와 관련해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청취,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정책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당장엔 ESG에 대해 중소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한 만큼 인식을 개선하고,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을 어떻게 지원해나갈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의 ESG 인식 제고 및 관련 교육 등을 위해 외부 기관과 MOU 등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ESG 중에서 피부로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분야가 '환경(E)'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관련 준비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앞서 중소·벤처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ESG 가운데 가장 준비가 어려운 부문으로 '환경'(47.7%)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정부지원 방안으로는 'ESG 경영 우수기업 정책자금 지원'이 53.3%로 절반을 넘었다. 이외에 '진단·컨설팅'(38.3%), '가이드라인 등 정보 제공'(29.7%), '역량 강화 교육'(20.3%) 등의 순이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정책본부내에 'ESG경영TF'를 지난 7월 신설했다. 중견련은 앞서 자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ESG 관련 애로를 파악해 개선 방안 모색에 나섰고, ESG 경영 인식 확산을 위한 CEO 포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SG 경영을 위해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경제단체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다. 대한상의는 산업조사본부 내에 ESG경영팀을 꾸린데 이어 4월부터 한 달에 한 두차례씩 'ESG 경영포럼'을 열고, 기본편·심화편·실전편 등으로 나눠 ESG 관련 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월엔 회계법인인 삼정KPMG와 함께 총 52페이지에 달하는 '중소·중견기업 CEO 를 위한 알기 쉬운 ESG'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ESG 전도사'로도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면서 "과거엔 제품을 잘 만들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한 가치였지만 이젠 ESG로 대변되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같은 사회적 가치도 기업이 같이 반영해야한다"면서 "ESG는 규제가 아닌 신 트렌드, 신 사업이라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ESG 경영이 대세가 되면서 정부와 유관기관들도 기업들을 위해 '표준' 만들기에 한창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 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내놨고, 이어서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을 위한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해 발표했다. ESG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에 가이드라인 성격의 ESG 지표 초안을 공개한데 이어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하반기 중으로 한국의 ESG 표준안인 'K-ESG 지표'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2021-08-19 13:54: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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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해저배관 검사 무인 기술 적용…'SHE' 역량 확보

No.2 부이 해저배관 검사. SK에너지가 사람이 직접하던 해저배관 검사를 무인 기술 적용을 통해 안전성을 높인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울산Complex에 위치한 No.2 부이(Buoy) 해저배관에 초음파센서 검사를 적용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이'는 부두에 접안이 불가능한 17만톤급 이상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주로 정박하는 해상 하역시설이다. 부이에 연결된 해저배관을 통해 원유를 울산CLX내에 위치한 원유저장지역 탱크로 이송한다. 울산CLX는 현재 No.2와 No.3 총 두 개를 운영한다. 이번 검사는 원유 하역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08년 신설된 No.2 부이를 대상으로 SK에너지 원유?제품운영실, 릴라이어빌리(Reliability)실, 기계·장치·검사실이 협업해 검사를 진행했다. No.2 부이의 해저배관은 육상 1.1㎞, 해상 4.5㎞를 포함해 5.6㎞에 달한다. 과거에는 부이 해저배관 내부에 검사원이 직접 들어가 육안으로 배관의 부식 상태를 검사했다. 하지만 4㎞가 넘는 배관을 육안으로 검사하기에는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외부 부식 확인에도 한계가 있었다. 울산CLX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를 활용한 '인텔리전트 피그(Intelligent Pig)' 설비를 적용했다. '인텔리전트 피그'는 일반적인 비파괴검사가 어려운 장거리 배관, 원유(Crude) 이송 지하 배관 등의 검사에 사용하는 장비로 과거 검사원이 진행한 검사보다 신뢰도가 높고 비용도 저렴하다. '인텔리전트 피그'를 활용한 No.2 부이 해저배관 검사는 지난 4월 12일부터 약 80일 간 사전작업과 본작업이 진행됐다. 현재 사후작업 단계가 진행 중이다. 해저배관 초음파검사 관련 결과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최종 작업을 마치게 된다. 특히 해저배관 검사에 원유선을 활용함으로써 해상기상 변화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펌프(Pump) 등 원유선의 시설을 사용해 피깅 기간을 기존 계획 대비 약 7일 단축시켰다. 청소 과정에서 배출된 폐수를 원유저장지역과 원유선에서 나눠 처리해 폐수처리 비용을 절감했고, 처리 기간을 약 6개월 가량 줄일 수 있었다. SK에너지 측은 "이번 '인텔리전트 피그'를 활용한 No.2 해저배관 검사는 울산CLX의 SHE(안전,보건,환경)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토대로 추후 No.3 부이 해저배관 검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길 SK에너지 원유·제품운영실장은 "인텔리전트 피그를 활용해 사람이 수행하기 어렵고 위험한 장거리 해저배관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해양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SK에너지의 스마트 플랜트의 성과이며 동시에 현장에서 실천하는 ESG경영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2021-08-18 13:59: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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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재단, 국내 학사 장학생 진로컨설팅 진행

지난 12일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일주재단 관계자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국내학사 장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이 국내 학사 장학생을 대상으로 인재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한 '진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일 일주재단에 따르면 청년 취업난에 맞춰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장학금 지원으로 한정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진로 심화탐색 프로그램'과 '모의면접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진로 심화탐색 프로그램은 일주재단에서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생 출신 교수들을 초청해 국내학사 장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 강연이다. 해외박사 준비과정을 포함한 진로 준비 과정과 삶의 가치관·인생 목표를 강의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모의면접 지원 프로그램은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 인사팀과 연계해 국내학사 장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을 진행한다. 회사와 직무별 맞춤형으로 대졸공채 이력서 양식이 제공되며, 작성 후 1대1 피드백을 제공한다. 8월 23일 AI면접을 시작으로, 8월 30일에는 인사담당자와 장학생 지원자 여러 명이 면접을 보는 다대다 그룹 면접 등을 통해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청년 취업난에 맞춰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진로컨설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1-08-18 10:36: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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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조2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현금성자산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발행 주식 수는 2억5000만주다. 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15% 할인율을 적용해 49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 발행가는 1·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10월25일 확정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50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10월28일 청약을 실시한다.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33주의 신주를 배정해 10월28~29일 청약을 실시한다.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실권주 발생 시 진행되는 일반공모 청약은 11월2~3일 이뤄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19일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우선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개발 및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주관·인수사로 참여, 삼성중공업과 잔액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잔액인수계약은 최종 실권주 발행 시 주관·인수사들이 실권주 전량을 인수 한다는 것으로 참여 증권사들이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1-08-17 18:36: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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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1조74억…하반기 후반 가격 인상 등 선 반영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대우조선해양이 올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 등을 선 반영한 영향도 어느정도 작용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74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이익 73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6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6%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조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은 1조22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52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1712억원으로 44.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247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매출이 급감한 한편 건조 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해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공사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30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올해 수주 목표(77억 달러)의 82.2%인 63억3000만 달러를 달성해 작년 같은 기간(15억3000만 달러)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 잔량은 216억 달러로 통상적으로 2년 이상 안정적으로 조선소를 운영할 수 있는 조업 물량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가격 상승과 함께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 등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상돼 수주 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2021-08-17 17:39: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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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2070억원…13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동국제강 CI. 동국제강이 철강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늘었고, 순이익은 1479억원을 기록해 137.5%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동국제강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었던 것은 2008년 4분기가 마지막이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2.9% 증가한 316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 측은 "건설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와 가전 산업의 철강 수요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제품의 공급 확대를 위해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인 100만3000톤의 봉형강 제품을 생산했다. 하반기에도 대보수와 휴무 일정 등을 조정해 건설용 자재의 수급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브라질 CSP 제철소 역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6년 가동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2분기에 슬래브(철강 반제품) 73만3톤을 생산했으며 매출은 6922억원, 영업이익은 2090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브라질의 내수 판매 규제 완화로 하반기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신설,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추가적인 매출과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과 수익 증대, 브라질 CSP 제철소 실적 개선 등으로 하반기 신용 등급이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 조정받았다.

2021-08-17 16:0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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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녹슬지 않은 철강재 '포스맥' 중국 판매 확대 움직임

포스코-코리스이엔티 포스맥 제품 적용 개발 스태빌라이저. 포스코가 개발한 녹슬지 않는 철강재 포스맥(PosMAC)의 중국 내 판로가 넓어지게 됐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는 최근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을 중국 건설업계에서 스태빌라이저(내진 보강재)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적합 소재'로 인증했다. 스태빌라이저는 지진 발생 때 건축구조물 내 설비와 배관의 탈락을 방지해주는 철강 지지재다.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은 부식 방지를 위해 열연 또는 냉연강판에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세 가지 합금을 도금한 제품으로, 내식성(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일본과 유럽 국가 등이 생산 중이며, 포스코의 포스맥 제품도 이에 해당한다. 중국에서는 2008년 쓰촨 대지진 이후 건축물에 스태빌라이저 적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효됐고, 2019년부터 모든 건축물에 적용 중이다. 그동안 스태빌라이저 소재로 '용융아연후도금 강판'이 주로 사용돼왔으나 건축물 수명 연한 증가와 내식성 향상 요구, 환경 이슈 등으로 대체 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 건축 인증 표준에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이 반영돼있지 않아 소재로 채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포스코가 2019년부터 중국 관계기관과 기술교류를 하고 온·오프라인 공청회에 참여하는 등 2년여간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인증 표준에 반영시킬 수 있었다. 특히 내식성 평가방법, 최소 도금량 설정 등 품질 기준 강화를 유도해 타 철강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포스맥 제품 채용이 용이한 여건을 조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증 표준으로 포스맥 제품은 올해 12월부터 적용이 가능해진다"면서 "포스맥 제품이 연간 30만t 규모의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에서 향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조립식 찬넬시스템 제작 선두 업체인 코리스이엔티 등과 포스맥 제품을 적용해 스태빌라이저를 개발하고 주거 및 상업시설, 플랜트, 물류센터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1-08-17 15:11: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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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탄소 중립 석유 제품 국내 최초 출시…그룹 넷 제로 추진 가속화

SK에너지 탄소 중립 석유제품 국내 최초 출시. SK에너지가 탄소 중립 석유 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넷 제로(Net Zero)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SK에너지는 SK그룹이 ESG경영 차원에서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는 '넷 제로'의 현실적인 추진을 위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석유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의 온실가스까지 감축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국제적인 탄소 중립 목표인 2050년 이전에 '넷 제로'를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그룹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 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 제로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로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라며, 그룹 차원의 넷 제로 조기 추진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SK에너지가 출시하는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조림 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중립화 시킨 제품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금융기관 맥쿼리 그룹과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상쇄와 관련된 협력을 추진해 지난 7월말 조림 및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고품질의 배출권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SK에너지의 탄소 중립 해상유, 항공유 등에 활용해 산업체 등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SK에너지는 올해 안으로 자사 주유소에서도 탄소 중립 휘발유 제품을 판매(가칭 그린 드라이브 캠페인)한다는 예정이다. SK주유소 이용 고객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 참여와 착한 소비의 확산을 유도하고 SK에너지가 판매하는 제품의 모든 벨류체인에서 넷 제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탄소 중립 석유제품 출시는 지구 온난화 방지 및 탄소 제로화 추구에 SK에너지는 물론이고,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그룹의 넷 제로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SK에너지가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7 15:10: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