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삼정바이오, 제약협동조합과 의료·제약 가스 분야 협력

업무협약맺고 제품·서비스·솔루션 분야 시너지 모색키로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과 삼정가스공업 심재우 경영기획실장이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제약가스전문기업 삼정바이오솔루션이 한국제약협동조합과 시너지 모색에 나섰다. 1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삼정바이오솔루션과 한국제약협동조합은 17일 서울 방배동 제약조합 사무실에서 '의료·제약 가스부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제품·서비스·솔루션 분야에서 상호협력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다품종 가스를 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함으로써 제약조합 회원사들의 품질향상, 비용절감, 가스사고예방 등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삼정바이오솔루션이 제약조합의 가스부문 자문역할을 수행하면서 최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는 한편 가스사고에 따른 제약업계 경영리스크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MOU를 통해 삼정바이오솔루션은 계열사인 삼정엔지니어링과의 파트너쉽을 활용해 제약조합 조합원사에게 가스관련 허가·신고·시공·보수·교육 등 턴키(turn key) 솔루션도 제공키로 했다. 한편, 국내 최대 가스공급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삼정가스공업은 산업용 가스부문과 의료·제약용 가스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운용함으로써 고객의 업종과 요구에 따라 관리기준을 구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정가스공업의 의료·제약용 가스부문 법인으로 2017년 설립된 삼정바이오솔루션은 2018년 식약처 GMP인증(EP유럽약전)을 획득했으며, 병원과 제약사들에 특화된 내부품질관리기준을 갖추고 있다. 삼정가스공업 심재우 경영기획실장은 "최근 가스제품 품질은 물론 제조공정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삼정바이오솔루션과 제약조합 조합원사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8-17 12:01: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소기업·소상공인 안전망 '노란우산' 가입자 150만 넘었다

중기중앙회 2007년부터 운영…2018년엔 100만 가입자 '기록' 공제금 압류등 금지, 年 500만원 소득공제, 복리이자 등 '장점' 金 회장 "가입자 확대·안정적 운영 최선…사업자 든든한 동반자"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노란우산'이 출범 14년만에 재적가입자 15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당시 '100만'을 넘어선 후 3년여 만에 다시 5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2030년엔 가입자 300만명을 목표하고 있다. 16일 노란우산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출범 첫 해인 2007년 당시 4000명에 불과했던 노란우산 가입자는 2011년 10만명→2015년 50만명→그리고 2018년에 100만명을 각각 넘어선 이후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150만명을 뛰어넘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에 대비한 공적 공제인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제도다. ▲공제금에 대해 압류, 양도, 담보제공 금지 ▲납입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납입원금 전액 적립 및 복리 이자 적용 ▲공제부금을 활용해 긴급자금 대출 ▲무료 상해보험 가입 등의 혜택이 있어 사업자면 꼭 가입해야하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반유흥주점 등 주점업, 도박장이나 무도장 운영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개인서비스업·교육서비스업·숙박음식점업(3년 평균 매출 10억원 이하), 제조업(3년 평균 매출 120억원 이하) 등 모든 업종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인 골프장 캐디, 연예인, 택배기사 등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선 월 2만원씩 1년간 희망장려금도 지원하고 있어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덜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1990년부터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2006년 당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만드는 등 제도 도입과정에 여러 난관이 있었다. 초기엔 설립자금이 부족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운영비 45억원을 지원받아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예인 재능기부 형태로 공익광고를 하기도 했다. 당시 탤런트 송기윤·김창숙, 개그맨 김병만이 재능기부로 노란우산 알리기에 나섰었다. 송기윤씨는 '중소기업 성공을 돕는 사람들' 회장을 맡으며 중소기업의 서포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능기부는 아니지만 이후 노란우산 홍보모델은 최불암, 이보영, 유준상, 이금희·서경석을 거쳐 현재 김영철·송가인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노란우산은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창구도 크게 늘었다. 초기엔 중기중앙회와 계약을 맺은 개인 공제상담사들이 유일한 가입 창구였지만 하나은행이 시중은행으론 처음으로 2011년부터 영업점에서 가입업무를 하면서 급격히 늘었다. 지금은 시중은행을 포함해 15개 금융기관이 노란우산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제도운영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예탁·적금형 신규상품 출시, 부금초과 신용대출 개시 등 제도개선과 함께 경영·심리상담 및 휴양시설 확대, 예식장, 쇼핑몰, 건강검진, 문화예술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단기간 내 안착할 때까지 적극 지원해주신 정부와 국회,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가입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할 때 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6 12:00:3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 세상이야기]LG화학, 친환경으로 중소기업 상생까지

-ESG 기반 '그린 성장'…화학 제품도 親환경 -중소기업의 ESG 경영 위한 1,000억원 출연 LG화학 여수 CNT 2공장 전경. 석유화학사 LG화학이 친환경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ESG 경영의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과도 상생하는 모습이다. ◆석유화학 제품도 '친환경'…25년까지 10조원 투자 LG화학은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 성장 분야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꼽았다. 특히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에 있어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LETZero는 'Let(하게 하다, 두다)+Zero(0)'의 조합어로 환경에 해로움과 탄소 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해당 브랜드를 우선 적용하고,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실제 렛제로가 적용된 첫 제품을 이달 초 출하했다.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 원료 적용 SAP(고흡수성수지)를 양산해 처음 상업 판매한 것이다. 향후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등 SAP를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9개의 바이오 원료 적용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SCC Plus 인증 제품은 연내 3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보고 있다. ◆親환경 '배터리' 공략…"ESG로 사회적 가치 창출"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도 강화한다. 8대 중점영역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기반을 마련했다. 당사는 7대 핵심 과제로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 안전사고 리스크 저감을 추진한다.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HR 제도도 개선한다. 올해 안에 국가, 인종, 성별, 세대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을 파악해 다양성과 관련된 관리 지표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임직원에게 충분한 역할을 부여해 임직원이 인종,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또한,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에 대한 ESG 현황 모니터링 및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ESG 저위험군 협력사 그룹' 비율을 90% 이상 확보한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DX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기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왼쪽부터)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기업도 '함께'…ESG 경영 돕는다 LG화학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도 돕고 있다. 실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친환경을 위해 상생하고 나선 것이다. LG화학은 협약에 따라 기존 발행했던 8,200억원 ESG 채권 중 1,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했다. LG화학이 예치하는 예탁금을 기반으로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를 감면하거나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분야별로 자금이 필요한 활동에 대해 LG화학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LG화학은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여하는 정도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방안까지 고려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중소기업 ESG 경영의 환경 분야에서 ▲탄소 감축과 저탄소 관련 신기술 적용 ▲재생에너지 전환 ▲설비·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시스템 개선을 지원한다. 사회 측면에서는 ▲중대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보건 및 품질 개선 ▲인적·공급망 관리 강화 및 고객 만족 개선을 지원한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이 기업 윤리와 공정경쟁, 재무 리스크 관리,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구성 등에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LG화학은 석유화학 업계 처음으로 중기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을 찾는 프로젝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6 11:23:48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호주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와 '니켈·코발트’ 공급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사와 니켈 가공품(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1,000톤, 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가능) 기준 약 130만 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2001년 설립된 호주의 AM사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스코니(SCON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호주 퀸즐랜드 그린배일 지역에 제련공장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과 코발트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호주 AM사는 니켈과 코발트를 채굴하는 광산 활동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광미(광물 찌꺼기)를 'Dry Stacking(건조 및 축적)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은 폐기물을 중화 및 건조해 보관하는 것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이 비교적 높지만, 폐기물을 즉시 중화 처리해 환경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호주 AM사는 지난해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코발트 및 리튬 채굴을 장려하기 위한 책임 있는 채굴 보장을 위한 이니셔티브 'IRMA'의 회원사로 가입해 광산과 관련된 환경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 독립적인 기관의 검증 및 인증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배터리 원재료의 윤리적 구매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종현 사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하는 것이 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사업 경쟁력이 됐다"라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엔 호주 니켈, 코발트 제련기업인 QPM사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인수하고, 니켈과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말부터 10년간 7만톤의 니켈과 7,000톤의 코발트를 공급받게 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6 09:58:40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에쓰오일, RUC·ODC로 대규모 혁신 전환…"상반기 영업익 업계 최대"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에쓰오일의 올 상반기 경영 실적 관련 석유화학 분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한 혁신 전환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2,002억원으로 국내 정유사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16일 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석유화학 부문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한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이 중질유 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 하류시설(ODC)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RUC는 원유를 정제한 뒤 나온 중질유를 재처리하는 고도화 시설이다. 휘발유 등 수송용 연료에 생산을 위한 기존 고도화 시설과 달리 석유화학 제품(프로필렌) 생산에 최적화된 미래형 첨단시설이다. 여기에 원료로 투입되는 중질유는 원유보다 훨씬 저렴해 천연가스, 세일가스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설비에도 원가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 RUC는 연간 70만5,000톤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후속공정인 ODC로 보내져 산화프로필렌(PO), 폴리프로필렌(PP)으로 생산된다. 에쓰오일은 RUC·ODC의 가동으로 저가의 고유황 중질유 제품을 전량 재처리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지난 2년간 RUC·ODC의 운전 효율 향상에 지속 노력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최대 생산 용량을 훨씬 넘는 수준의 안정적 공장 가동에 성공했다. RUC의 경우 당초 예상치의 105%에 달하는 하루 8만4,000 배럴 중질유를 처리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PO 공장은 가동 초기 연산 30만톤에서 현재 35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올해 초 중질유 탈황시설(RHDS)의 증설을 완료, 수익성이 높은 초저유황 제품 생산을 극대화했다. 상반기 싱가포르 석유제품 시장에서 저유황 중질유는 고유황 제품에 비해 배럴당 15달러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중질유 가격 약세로 인해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좋지 않아 경제성이 낮은 역내 정제설비들은 가동률을 낮췄으나, 에쓰오일은 신규 시설(RUC·ODC)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기존 생산설비를 포함한 울산공장 전체를 최적화하고, 최대 가동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RUC·ODC에 이어 석유화학 비중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샤힌(매)'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수소 연료전지 기업인 FCI 지분 투자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6 09:58:08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경동나비엔, 하남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에 체험형 매장 새단장

경동나비엔이 일렉트로마트에 있는 체험형 매장을 새로 단장했다. 16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경기 하남 스타필드 내 일렉트로마트에 위치한 체험형 매장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아울러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하남 스타필드와 이마트 은평점에 위치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경동나비엔은 리뉴얼을 통해 올해 출시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공기청정과 청정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 제품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요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집안 전체의 공기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와 숙면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온수매트 등 인기 제품들도 더욱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이전 매장에 비해 더욱 넓어진 공간에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각각의 제품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매장을 재구성했다. 경동나비엔 구용서 영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소비자에게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공식 쇼핑몰인 나비엔 하우스를 통한 표준 가격 제시와 AI 서비스 시행 등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함께하며 고객의 생활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16 06:33:3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 광복 76주년 맞이 캠페인 참여…"비대면 마라톤"

GS칼텍스 여수공장. GS칼텍스가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하는 '2021 버추얼 815런' 캠페인에 후원기업으로 참여한다. GS칼텍스는 13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21 버추얼 815런'이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마라톤이라고 밝혔다. 기업 후원금을 비롯한 개인 참가비 등 '2021 버추얼 815런' 캠페인의 수익금 전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독립을 위해 몸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에 기여했던 고(故)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은 데 있다. 허만정은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의 자금줄 역할을 한 백산상회 설립에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독립을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진주여고의 전신인 진주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를 설립하며 민족 계몽에 앞장서기도 했다. 독립을 위해 힘썼던 이 같은 허만정의 애국정신은 현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오고 있다. GS칼텍스가 2019년 진행한 '독립서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독립서체 캠페인'은 일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글씨를 연구하고, 현대에 맞게 복원해 디지털 폰트로 제작하는 캠페인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GS칼텍스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 윤봉길, 한용운, 김구, 윤동주, 안중근 필체를 독립서체로 개발해 배포했다. 독립서체 폰트 개발 제작과정 및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연한 모습이 담긴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 GS칼텍스는 독립서체를 GS칼텍스 블로그 'GS칼텍스 미디어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그 의미를 함께하고자 했다. 독립서체는 공개된 이후 4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오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3 11:13:14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SK종합화학, 美플라스틱 재활용 기업과 MOU…"친환경 사업 전환 박차"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이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마이크 오트워스 CEO(오른쪽)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종합화학은 12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가 올해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라고 밝혔다. 포장용기, 차량 내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종류인 폴리프로필렌(PP) 재활용에 특화된 이 분야 선도 기업이다. PP 기반 플라스틱은 여러 소재와 첨가제가 섞여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솔벤트를 고온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기체와 액체 중간 상태로 만든 후 폐플라스틱 조직 사이로 침투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난제를 해결했다. SK종합화학은 이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 말 국내에 재활용 공장을 착공,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만톤 규모 PP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기존에는 화학공정에서 생산하던 신제품만큼 상품가치가 높은 PP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자동차 경량화 내장재로 많이 쓰이는 고강성 PP와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생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재활용해 얻은 친환경 PP로 자동차 부품까지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어 미래에 더욱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종합화학은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이번 협력으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재활용을 거듭할수록 강도 등 플라스틱 성질을 약화시켜 반복해 재활용 할 수 없는 물리적 재활용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 기존에 소각하거나 매립할 수밖에 없던 플라스틱 쓰레기까지 재활용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의미가 크다. SK종합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술 확보와 더불어 3R(Recycle, Replace, Reduce)에 기반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그린 사업으로만 EBITDA 기준 6천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2027년에는 회사가 연간 생산하는 플라스틱 물량 100%에 해당하는 250만톤 이상을 재활용 할 계획이다. 또한 100%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만을 생산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이번 협력은 회사 사업구조를 탄소에서 그린으로 전환해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이라며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친환경 화학회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2 17:00:31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현대오일뱅크-DL이앤씨,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손잡는다

12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과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DL이앤씨가 공동으로 온실가스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2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DL이앤씨와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와 DL이앤씨는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산화제품을 생산하는 CCU(탄소 포집·활용)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2년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연간 10만톤의 탄산화제품 생산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최대 60만톤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를 연간 50만톤 가량 재활용하게 된다. 또 탄산화제품 1톤당 이산화탄소 0.2톤을 포집·활용할 수 있어 연간 12만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양으로 CCU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생산된 탄산화제품은 시멘트, 콘크리트, 경량 블록 등 건축 자재의 대체 원료로 공급한다. 석고·석회광산에서 석고, 탄산칼슘을 직접 채굴하는 것에 비해 자연 파괴가 적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온실가스 저감, 자원 재활용, 환경 보존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CCU 플랜트의 설계·구매·시공에 참여하고, 탄산화 제품으로 만든 친환경 시멘트, 콘크리트 등을 건축 및 토목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탄소 포집·활용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ESG경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번 협력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배출가스와 활용도가 낮은 부산물을 재가공해 쓸모 있는 제품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친환경 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제조 과정의 이산화탄소를 전량 재활용하는 블루수소 사업 등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으로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기존 탄산화 제품을 건축 자재 원료인 무수석고와 고순도 탄산칼슘으로 분리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고순도 탄산칼슘은 종이, 벽지 등 제지산업의 원료로도 사용되어 특히 부가가치가 높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탄소중립까지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탄소저감 활동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사내 공모를 통해 탄산화 제품 브랜드를 '그린시움(greencium)'으로 정했다. 친환경을 대표하는 'green'과 칼슘의 'cium', 건축물을 상징하는 'um'의 합성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2 15:12:15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케미칼, '소재의 미래' 테마로 홈페이지 리뉴얼

포스코케미칼이 리뉴얼 오픈한 홈페이지. 포스코케미칼이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2일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담은 슬로건인 '소재의 미래(Next Material)'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비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업 영역을 이차전지소재·첨단화학소재·산업기초소재로 구분하고, 사업의 특징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양극재, 음극재, 내화물, 생석회 등을 제품별로 소개했으나, 이를 산업별로 묶어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소재의 용도와 중요성을 방문객들이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또한 글로벌 경영 트렌드인 ESG 메뉴를 신설해 윤리경영, 환경경영, 안전경영, 책임광물, 사회공헌 등의 주요 추진 전략과 활동 내용도 자세히 담았다. 홍보센터 내에는 뉴스룸을 오픈해 경영활동과 소재기술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홈페이지의 주요 방문자인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주식과 재무정보, 이사회 구성과 의결사항 등의 기업지배구조도 상세하게 공개해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를 감안해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메뉴를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해 방문자가 목적에 맞는 컨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9월 중으로 영어 홈페이지도 새롭게 오픈해 해외 고객사, 투자자 등에 대한 소통과 글로벌 인지도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과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기업의 브랜드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2 10:09:39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