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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엔리얼사 ‘AR글래스’ 국내 독점 공개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 글래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 독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좋아하는 스타나 희귀동물을 눈 앞에 현실로 불러와 만나볼 수 있고, 프로야구·골프 등 스포츠 중계를 나만의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AR글래스로 내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고객 의견 반영 및 보완해 AR글래스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AR글래스와 5G 스마트폰인 'V50S 싱큐'를 연동한다. 스마트폰과 AR글래스를 USB선으로 연결하면 AR글래스의 고화질 마이크로 OLED로 3D AR콘텐츠를 감상하고 2D·3D 일반 콘텐츠를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과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텔레프레즌스(원격회의)를 비롯, 5G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하면 AR글래스를 통해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PC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5G 시대에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AR글래스를 주목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엑스포 'AWE(Augmented World Expo) 2019'에서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들로부터 현존하는 AR글래스중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88g의 '초경량' 무게와 499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양사는 AR글래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쓴다. 내년 1분기 AR글래스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 AR글래스 관련 앱 개발이 가능한 SDK를 설명하고,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AR글래스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송대원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 제품들은 높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래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1 13:31: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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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농촌 어르신에 전용 전화기·공기청정기 기증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농촌 어르신 편의와 건강을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대와 공기청정기 100대를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와 지난 4월 농업인 복지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운영 중인 농업인행복콜센터 지원 확대 및 농촌지역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취약 계층 농업인에게 말벗 안부전화와 생활 불편사항, 소득증대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농촌 어르신 대상 맞춤 복지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어르신들이 전화번호 암기 없이 농업인행복콜센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전용 전화기를 제작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에는 ▲농업인행복콜센터 ▲119 ▲112 단축버튼이 탑재됐다. 이번 1만대 추가 기증으로 LG유플러스는 2017년 1만대, 작년 1만대까지 누적 3만대에 이르는 전용 전화기를 제공한다. 또 농협중앙회와 협조해 농촌지역 어르신 호흡기 건강을 위한 공기청정기 100대를 농촌지역 마을회관, 경로당 등 시설에 내년 2월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CRO 박형일 전무는 "농촌을 더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와 공기청정기를 지원키로 했다"며 "앞으로 5G, 스마트홈 등 고유한 통신 역량을 기반으로 활기 넘치는 농촌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0 14:28: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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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지국 경계지역서도 5G 다운로드 속도 20% 향상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 경계 지역의 주파수 간섭을 없애 5G 가입자의 속도 품질이 향상된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속도 품질을 높이는 기지국간 협력 기술인 콤프(CoMP) 기능을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콤프는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 주파수 간섭을 없애고 하나의 기지국이 아닌 인접한 다수의 기지국과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 받도록 하는 기지국간 협력 기술이다. 동일한 데이터를 중복해서 수신하기 때문에 신호 강도가 높아져 속도 품질이 향상된다. 스마트폰 등 단말기는 신호 세기가 강한 하나의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들은 주파수 신호가 겹치는 경계 지역이 발생하고 경계 지역에서는 주파수 간섭 현상이 발생해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해 왔다. 콤프 기능을 5G 상용망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속도 품질이 저하됐던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약 20%의 다운로드 속도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콤프 기능을 서울 수도권 지역 기지국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국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박송철 NW개발그룹장은 "콤프 기능 적용으로 경계 지역의 품질이 개선된 것처럼 5G 커버리지를 늘려감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 기능들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20 10:45: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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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I '빅 체인지' 트렌드…KT, '2020 빅 체인지' 발간

KT는 2020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지배할 20개의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소개하고, 5G와 AI로 구현될 초연결 사회 등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 '2020 빅 체인지'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출간한 이 도서는 글로벌 ICT 산업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래사회에 '빅 체인지'를 가져올 20가지 ICT 트렌드를 소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5G와 AI 등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초연결 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5G는 2020년 28기가헤르츠(㎓) 대역 서비스 상용화로 최대속도 20기가비피에스(Gbps)가 구현된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2020년 5G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더블폰의 열풍과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이 5G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G는 더욱 향상된 초저지연성으로 공장 내 로봇 제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에는 AI가 개인의 일상과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AI 에브리웨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AI가 창출할 2030년 한국의 경제적 가치를 약 540조원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현재의 미·중 기술 패권 다툼 또한 AI 알고리즘 및 칩 개발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향후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자율 AI'로 진화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ICT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빅 체인지'를 가져올 20개의 트렌드를 선정했다. 이를 비즈니스 성장성을 분석한 '비즈테크', 미래 혁신 기술을 예측한 '퓨처테크', 그리고 산업 환경 측면에서 살펴 본 '테크이슈'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2020년 이후 다가올 미래상을 조망했다. 비즈테크에는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릴 기술들을 포함했다. 특히 5G 탑재와 평균 400달러의 중저가 기기 출시, 게임·체험 등 킬러 콘텐츠 확대로 대중화 바람을 타게 될 'VR', 전동 킥보드부터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까지 세상 모든 탈 것을 서비스화하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눈길을 끈다. 퓨처테크는 슈퍼컴퓨터로 1만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만에 풀어내는 '양자 컴퓨터', 700~2000㎞ 상공에 위성을 배치해 초연결 시대의 대체 통신망으로 기능할 '저궤도 위성통신' 등 근 미래에 실현 가능한 첨단 기술들을 수록했다. 테크이슈에서는 '미·중 분쟁', '디즈니 이펙트' 등 급변하는 ICT 산업 환경을 둘러싼 정책 및 규제 이슈들을 다뤘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는 "2020 빅 체인지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 십여 년간 쌓아온 모든 연구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한국 경제가 지금의 저성장 국면을 딛고 5G와 AI 등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데 이 책이 중요한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1-20 10:44: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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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청각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시작

CJ헬로는 케이블TV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手語)방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와 함께 수어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 상용화로 CJ헬로는 시·청각장애인 대상 종합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사용자가 직접 TV 속 수어방송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CJ헬로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헬로tv HD 셋톱박스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셋톱박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수어, 또 하나의 언어'를 주제로 특별 캠페인도 펼친다. 수어가 한국의 공용어이자 청각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언어임을 알려 수어 관련 정책과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목표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영상 제작과 손글씨 작성 SNS 릴레이 이벤트로 구성되며,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CJ헬로는 실사용자인 청각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해 수어방송 크기를 5단계로 구분해 최대 4배까지 키울 수 있게 했다. 방송과 분리해 TV 절반 가량 크기로 확대 가능하다. 또한 방송화면 및 자막과의 배치를 고려해 수어방송을 상하좌우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로TV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사용'으로 선택하고, 수어방송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스마트 수어방송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서비스 실시에 맞춰 CJ헬로 지역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셰프의 팔도밥상'도 자체적으로 수어방송을 제공한다. 이외에 KBS2·SBS·MBC·YTN·JTBC·TV조선 등 6개 채널의 뉴스·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지원한다. 스마트 수어방송 주관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수어방송 편성 비율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CJ헬로는 청각장애인 대상 고객서비스를 고도화했다. 2015년부터 운영한 수어 전문상담서비스 '씨토크'를 비롯, 이달부터 헬로다이렉트샵에 청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CJ헬로 이수진 CSV경영팀장은 "CJ헬로가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만큼, 선도적으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미디어 기술 혁신의 혜택이 차별 없이 전해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0 09:00: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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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對 넷플릭스, 망 사용료 갈등 점화…방통위, 중재 나선다

정부가 국내 사업자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갈등 중재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 망사용에 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는 재정 신청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 제45조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 상호 간에 발생한 전기통신사업과 관련한 분쟁 중 당사자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기통신사업자는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방통위는 재정신청을 접수한 날부터 90일 이내에 재정을 해야 하고 한 차례 90일의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국내 인터넷망제공사업자(ISP)가 콘텐츠사업자(CP)와의 망 이용대가 협상에서 정부에 중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브로드밴드가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한 이유는 국내 트래픽이 증가하는데도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협상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국내에 진출해 현재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망 이용료 대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캐시서버를 무상으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캐시서버만 무상으로 설치해주겠다는 얘기인데 이는 국내로 들어오는 트래픽에 대한 망 이용대가는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며 "넷플릭스와 달리 페이스북은 현재 망 이용대가를 내면서 캐시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무상으로 오픈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네트워크 인프라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에도 오픈 커넥트 서비스 무상 제공을 여러 차례에 걸쳐 제안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이용자도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IT 기업인 반면 넷플릭스는 정해진 콘텐츠를 카탈로그 식으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 커넥트란, 넷플릭스 콘텐츠를 담은 카탈로그를 소비자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전달·저장하는 방식이다. 고화질 영상을 신속히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 딜라이브, CJ헬로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1000곳이 넘는 ISP가 오픈 커넥트를 적용시키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중립적인 제3자의 위치에서 당사자 간의 협상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분쟁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법률·학계·전기통신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심의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정 신청을 통한 방통위의 판단은 향후 국내외 망 이용대가와 관련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ISP와 CP 간 망 이용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월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시정 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2019-11-19 14:06: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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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부터 개간"…SKT, 카카오·페북과 5G 가상 세계 펼친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해 가상현실(VR) 세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와 만나 쇼핑을 하고, 카페에도 갈 수 있게 됐다.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같이 현실의 모든 활동이 가상 세계로도 확장된 셈이다.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19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다. 5G 가상 세계 사업 추진을 위해 SK텔레콤은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업(ICT)·콘텐츠 기업과 손잡았다. 특히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이 지난달 말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 이후 첫 협력 사례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황무지부터 개간"…SKT가 펼치는 VR 가상세계 IDC에 따르면 VR기기는 전세계에 올해만 약 800만 대 이상, 2023년까지 누적 약 1억만 대 보급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사 VR서비스 이용자를 올해 월 10만 명에서 내년 월 100만명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 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SK텔레콤이 선보인 '버추얼 소셜 월드'는 오큘러스나 기어VR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오큘러스 스토어 내 '점프 V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날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가상 인물(아바타), 가상 공간, 활동이 결합된 초현실 세계가 기반이다. 이용자들은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의 머리 스타일, 눈코입, 복장 등을 꾸미고 개인 공간인 마이룸에서 VR영화를 보거나 동물을 키울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는 마이룸 외 7개 테마의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테마룸에 모여 음성·문자 채팅으로 관심사를 나누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친구를 맺고, 미니 게임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일종의 VR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공개한 '버추얼 소셜 월드'가 시작점이 돼 고객 피드백과 타사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가상 공간은 경복궁, 마추픽추와 같은 주요 관광지, 쇼핑몰 등으로 확대되고 아바타의 종류와 활동 폭도 넓어진다. 가상 세계 쇼핑과 같은 사업 모델도 결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에 다국어 지원을 업데이트하고,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에 별도의 VR기기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버추얼 소셜 월드'에 접속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향후 AR글래스 등 어떤 IT 기기로도 가상 세계에 접속 가능토록 '크로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8년 전 거의 황무지부터 개간해 VR·AR 기술 개발을 해왔다"며 "VR·AR 관련 국내외 특허만 92만건이 넘는다. 특허를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T, 페북·카카오·넥슨 등 전방위 협력…게임·학습 등 윈윈 전략 SK텔레콤은 VR 가상세계 구현을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 등 사업자와 손잡았다. 우선 페이스북과 손잡고 VR 기기 '오큘러스 고'를 국내 출시했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점프VR' 등 SK텔레콤의 VR 서비스를 오큘러스 플랫폼과 연동하는 한편, 오큘러스에 있는 VR 콘텐츠 1000여 개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오큘러스 고 VR팩은 22만6800원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사 카카오 VX와 18일 VR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카카오 VX가 개발 중인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VR게임 '프렌즈 VR월드'도 연내 공개하고, 판매를 SK텔레콤이 담당하기로 했다. 게임사와도 손잡고 VR 게임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넥슨과 손잡고 넥슨의 인기게임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캐릭터를 활용한 VR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테니스, 양궁과 같은 다양한 미니 스포츠 게임을 1인칭 시점에서 즐길 수 있다.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된다. VR기반 데이트, 입국심사, 비즈니스 미팅 등 100편 이상 콘텐츠와 AI 레벨테스트 기능을 통해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전진수 단장은 "카카오와는 전략적 파트너이기 때문에 서로의 역량을 활용한 윈윈 전략이 포인트가 돼 빠르게 진척됐다"며 "페이스북과는 VR 생태계를 같이 만드는 파트너로서 선의의 경쟁 관계"라고 덧붙였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전세계적으로 VR 시장이 5G 원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성장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5G 역량과 VR 축적 기술·서비스 영역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VR 시장을 열고자 한다"며 "더 나은 경험을 위해 디바이스, 게임, 미디어 및 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 손잡았다"고 밝혔다.

2019-11-19 14:0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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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안방서 즐긴다…LGU+, 공연·전시 콘텐츠 무료로 독점 공개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에서 매튜 본 '백조의 호수' 신작 등 올해 공연과 전시 콘텐츠 25편을 내달 15일까지 무료로 독점 제공하는 'U+tv 아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U+tv 아트 페스티벌은 국내외 문화예술계에서 화제가 된 공연, 전시를 선별해 TV 최초로 선보이는 LG유플러스의 특별 기획이다. 제공 콘텐츠로는 올해 10월 LG아트센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 받은 천재 연출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신작과 유럽 최대 클래식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2019', '데이비드 호크니 영국 특별전', 세계적 팝 페스티벌 '글라스톤베리 2019' 등이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뮤지컬 '명성황후',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등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국내 작품들을 TV 최초로 독점 공개한다. LG유플러스 정대윤 미디어콘텐츠담당은 "순수한 감동과 창의적 사고에 도움을 주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U+tv 아트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예술을 향유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U+tv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감동의 문화예술 콘텐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tv 아트 페스티벌은 U+tv 전용 리모컨 '메뉴' 버튼을 누른 후 '영화/TV방송'에 접속, '다큐/교양' 내 'U+tv 아트 페스티벌'로 진입하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19-11-19 09:20: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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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LG유플러스-CJ헬로 인수 연내 심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 중인 방송·통신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공정위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M&A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발표했는데 우리 부도 가능한 한 빨리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은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건은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를 거쳐야 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 공익성, 기간통신사업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법령이 정하고 있는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하되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지역성, 상생협력, 이용자 편익, 공정경쟁, 알뜰폰, 방송통신 생태계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방송통신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의 편익 제고를 위해 가장 적합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M&A 이후 알뜰폰 독립 사업자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5G나 새 LTE 요금제 등을 확대해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공정위의 의견을 잘 듣고 우리 입장에서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8 15:29:1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