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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AI로 1200년 전 신라시대 '성덕대왕신종' 복원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이 첨단 기술로 복원됐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장에서다. SK텔레콤은 '2019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25~26일 양일간 5G·AI 기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이 한국 ICT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리는 상징물로 각국 대표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바른 울림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선향정'은 아세안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성덕대왕신종 모형 구조물과 한국 전통 수묵산수화를 담은 3면의 특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1200년의 시간과 경주-부산 간의 공간을 넘어 천년 왕조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을 행사장에 복원했다. '선향정'은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로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환영했다. 범종에는 정상이 입장할 때마다 각국 국기가 형상화되고, 특수 스크린에는 한국의 사계를 표현한 초고화질(12K) 수묵화가 살아있는 듯 움직였다. 성덕대왕신종은 2003년에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타종이 중지됐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성덕대왕신종의 마지막 타종 소리 음원을 AI기반 미디어품질 개선 기술 '5GX슈퍼노바'를 통해 잡음 없는 고음질(FLAC) 음원으로 16년 만에 복원했다. SK텔레콤은 성덕대왕신종이 선조들의 예술성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애민정신을 상징하기에 한 · 아세안 정상회의의 시작과 환영을 의미하는 대표 상징물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아세안 환영 만찬 행사에서는 SK텔레콤과 과기정통부가 한류스타 현아와 디지털 캐릭터로 꾸민 5G 초현실 공연인 '5GX K팝 퍼포먼스'를 특별 무대로 선보이기도 했다. 현아와 동작인식 센서를 장착한 댄서의 퍼포먼스는 디지털 캐릭터의 춤 동작으로 실시간 복제돼 행사장에 설치된 350인치 대형 스크린에 옮겨졌다. 초현실 공연 과정에서 SK텔레콤 모션 센싱 기술이 댄서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 하나를 수집하고, 5G가 방대한 데이터를 찰나의 지연 없이 미디어 서버로 전달했다. 혼합현실(MR) 기술은 현실 공연에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 세계를 입혔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SKT 5G가 탑재된 미래형 무인차 'HR셰르파'가 행사장주변을 순회했다. HR-셰르파는 원격주행, 자율주행 등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으로, 경차 정도의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HR-셰르파'에 5G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차량 중앙 및 전후좌우의 카메라 총 6대가 촬영하는 벡스코 외부 360도 영상을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SK텔레콤 윤용철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의 5G,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우수성을 해외 정상과 대표단에게 소개하는 최고의 쇼케이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5G · AI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한국 ICT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9-11-26 09:19:00 김나인 기자
'한-아세안 방송콘텐츠의 미래와 협력방안 심포지엄' 부산서 개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한-아세안 방송콘텐츠의 미래와 협력방안 심포지엄'이 25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방송콘텐츠 부문 전문가들이 모여 한-아세안의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성공사례와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의 제1발제는 한-베트남 공동제작 예능프로그램인 '비스트로 K'를 제작한 푸르모디티의 김신석 총괄 본부장이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김 총괄 본부장은 그간 푸르모디티가 베트남에서 진행했던 '비스트로 케이 : 행복식당', '더뮤즈스토리', '과속스캔들' 등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제2발제는 태국 타임컨설팅의 짝끄릿 쌍낏띠완 파트너가 아세안 국가들의 최근 방송공동제작 추진 현황 및 국가간 협정체결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향후 아세안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하는 방송콘텐츠 부문 공동제작과 협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제3발제는 KBS 배기형PD가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세정 교수(고려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지오림 차관급 고문(캄보디아 정보통신부), 히엡 응우옌 국제 콘텐츠국 국장(베트남 국영방송 NETVIET), 김문연 회장(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이준호 교수(동의대), 배중섭 특별자문관(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 AIBD) 등이 참석해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송 콘텐츠는 상상력과 창의력에 미디어 기술이 더해져 만들어진 문화의 창(窓)"이라며 "한-아세안 심포지엄을 서로를 향해 열리고 연결되는 계기로 삼아 국경을 초월해 진정한 초연결 시대로 나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11-25 16:03: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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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세종서 5G 자율협력주행 상용 서비스 실증"

KT가 언맨드솔루션과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나선다. KT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의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 도심공원 자율주행 사업은 5G 자율협력주행을 기반으로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도입하는 국내 최초 사업이다. KT와 언맨드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세종시 중앙공원 1.3㎞ 구간(복합체육시설-가족여가숲-가족예술숲-도시축제마당)에 자율주행 전용도로 구축을 완료한다. 내년부터는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셔틀 위더스는 언맨드솔루션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6인승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량으로, 중앙공원 자율주행 도로 구간을 순환하게 된다. KT는 제주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판교 제로시티,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국내 최다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G-V2X ▲다이내믹맵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계획이다. 5G-V2X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등의 모든 정보를 주고받도록 하는 차량 사물간 통신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다이내믹맵과 자율주행 도로 구간에 설치된 CCTV, 보행자검지기 등의 인프라를 통해 수집되는 모든 교통 데이터는 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 차량에 제공돼 자율협력주행의 안정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이번 실증 사업에서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클라우드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인다. KT 자율주행 통합관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원격관제 시스템은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자율주행 차량의 상태는 물론 주행 및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차량에 비상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즉각 적인 제어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물리적인 관제센터의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 및 서비스 고도화, 유지보수를 위한 경제적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혁신성장 8대 선도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 관련 규제 혁신을 위해 지난 7월 세종시를 자율주행 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세종시는 도로교통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에 관한 규제특례를 바탕으로 도심공원 자율주행셔틀 사업을 대중교통 모델로 고도화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적용하는 등의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KT와 언맨드솔루션은 세종시 자율주행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공유경제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 향상 및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미래차 전략에 발맞춰 완전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5 14:46: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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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OTT 격전 예고…박정호 SKT 사장 "범아시아 콘텐츠 연합 만들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상이 모인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팀(T.E.A.M, 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기술 기반 혁신 역량에 아시아적 가치를 더해 아시아 전체가 함께 하는 콘텐츠 연합을 만들자는 것이다. 외교부 주최로 개최된 이번 문화혁신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 창작·확산·교육 등에 관해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시아 각국 정상을 비롯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 방송사, OTT기업, 인터넷 플랫폼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참여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 역시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커뮤니티 지원 강화와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OTT 격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박정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류'를 넘어서는 '아시안 무브먼트' 개념을 제시했다.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고유의 문화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도 공동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박정호 사장은 5G가 가장 큰 변화와 기회를 가져다줄 분야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꼽았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올해 개발한 멀티뷰 기술을 통해 아이돌 중 본인이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볼 수 있게 하는 등 Z세대의 취향에 맞는 시청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누구(NUGU)'를 통해 화면 속 제품을 쇼핑하는 모습을 예시로 들었다. 박 사장은 5G 혁신을 통해 변화하게 될 영역으로 게임 시장도 꼽았다. "5G인프라를 기반으로 AR/VR 게임이 성장하고 있고 PC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게임이 무선으로 가능케 됐다"며 게임 산업 및 시장의 룰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슈퍼볼'을 넘어서는 '롤드컵' 시청 인기에서 볼 수 있듯 미디어 기반의 e스포츠가 새로운 스포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게임이 미디어 장르의 하나로 OTT 서비스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사장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원스토어'를 단순 앱 마켓이 아닌 게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수수료도 낮추는 등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박정호 사장은 미디어 산업에서의 '문화적 주체성'을 강조했다. 아시아의 고유한 DNA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공감할 만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오래 구상해온 '팀'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 사장은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은 세 번째 콘텐츠 수출국"이라며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치면 이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상파 3사와 함께 설립한 OTT 플랫폼인 '웨이브'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체가 협업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글로벌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를 겨냥한 셈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유통 협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날 JTBC의 자회사인 JTBC콘텐츠허브와 다년간에 걸친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LG유플러스, CJ헬로, 딜라이브 등 유료방송사업자는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같은 주요 제조사, KBS, SBS, MBC 등 국내 방송사, CJ ENM을 비롯한 콘텐츠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커뮤니티 지원 강화와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11-25 14:40: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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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5G 시대 3G 귀환 성공할까…알뜰폰으로 나온 '스카이 폴더폰' 써보니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3G폰의 부활이라…. 카카오톡(카톡)도 인터넷도 안 된다. 초기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인 음성통화와 문자, FM라디오와 블루투스만을 담은 '스카이 폴더폰'이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을 통해 단독 출시됐다. 출시 소식을 접할 때 '누가 쓰랴' 했지만, 카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부터 은둔처가 필요한 수험생·공시생이나 데이터 사용이 필요 없는 노년층 사이에서는 쏠쏠하게 인기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미니멀리스트나 폴더폰으로 오래된 스타일을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 감성을 느끼고 싶은 세대들 사이에서 세컨드폰으로 쓰이기도 한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이 폴더폰을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G·3G폰 시대를 두루 거쳐 온 기자가 스카이 폴더폰을 접한 첫 인상은 '반갑다'였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누렸던 '스카이'폰의 'SKY' 로고가 흰 단말에서 눈에 띄었다. 스카이는 2000년대를 주름 잡던 추억의 폰으로, 애니콜과 같이 양대 산맥을 이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 초 팬택으로부터 스카이 브랜드 라이선스를 확보한 착한텔레콤이 폴더폰으로 신규 단말을 내놓았다. 3G 폴더폰은 현재 국내 주요 브랜드에서는 생산이 중단돼 수요가 있어도 새 단말을 찾기 어렵다. 5G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3G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았냐는 우려도 있지만 아직까지 3G폰에 대한 수요는 남아있다. 특히 현재 약 8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알뜰폰 가입자 중 약 55%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스카이 폴더폰은 기존 갈색, 붉은색과 같이 중·장년층 위주로 나온 폴더폰과 달리 흰 색상이 특징이다. 가운데 밑 부분에는 스카이 로고가 금색으로 찍혔다. 매끈한 촉감에 둥근 모서리가 한 손에 들어온다. 키패드는 기자의 엄지 손톱만한 크기다. 노안으로 시력이 좋지 않은 노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했다. 스마트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키패드의 터치감이 향수를 불러오기도 했다. 폴더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 '탁'하는 소리가 착착 감긴다. 왼쪽 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FM라디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지원해 화질이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단순한 사용자환경(UI)과 익숙한 키패드는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터리가 일체형인 스마트폰과 달리 스카이 폴더폰은 배터리가 탈부착이 가능하다. 1100mAh의 배터리가 두 개 제공돼 배터리 충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기존 3G폰과 달리 재난통신망도 제공된다. 기자가 일주일 간 써보니 통화 품질과 카메라 화소가 다소 떨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업무용으로 쓰는 스마트폰과 별도로 세컨드폰으로 이용하기에는 가격대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스카이 폴더폰의 출고가는 13만2000원이다. KT엠모바일의 3G 알뜰 18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 1만4644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엠모바일 관계자는 "현재 3G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가 새로운 모델로 교체를 원하던 시기에 내놓았다"며 "스카이 브랜드를 기억하는 젊은 층에서도 레트로 감성을 지닌 스카이 폴더폰을 세컨폰, 업무용 폰으로 구매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19-11-25 14:36: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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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통화요금, 국내와 동일…KT '로밍온' 서비스 제공

KT는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으로 적용하는 '로밍ON(온)' 서비스를 노르웨이, 덴마크를 포함한 총 8개국에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로밍온이 적용되는 국가는 총 45개국으로 확대돼 전체 해외여행 고객 93%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대 국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스리랑카다. 신규 적용 국가의 1분 평균 통화 요금은 약 2700원이었으나 로밍온 적용 후 1분에 119원으로 95% 인하됐다. KT의 로밍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로밍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 아울러 KT는 지난 11월 1일 출시한 '로밍데이터 함께ON' 이용 국가에 아랍에미리트를 추가했다. '로밍데이터 ON' 요금제는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아시아·미주', '글로벌' 요금제 권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가족· 친구 등 동행과 함께 데이터 쉐어링 기능을 통해 요금제 하나로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KT 5G 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이번 로밍온 서비스 국가 확대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로밍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국내든 해외든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5 09:39: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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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용산역에서 5G로 세계 여행 떠나세요"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역 3층 대합실에 U+5G 팝업 체험관을 구축하고 내달 19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산역 U+5G 체험관은 세계 여러 명소를 5G 서비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체험관 중앙에 위치한 '상상박스'는 내부 4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입체적인 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세부의 푸른 바다, 파리의 예술의 거리,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 등 세계 각국 명소를 담은 영상을 테마에 맞는 배경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상상박스 뒤편에 위치한 'AR포토존'은 유럽의 길거리를 형상화한 공간이다. AR서비스를 활용해 유명 인물 및 캐릭터와 유럽의 거리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VR존에서는 4K(3840×2160)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VR 헤드셋으로 5G를 즐길 수 있고,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체험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용산역 U+5G 체험관 운영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상상박스와 AR포토존, VR존 이용 후 각각 확보한 스탬프 3개를 모두 모으면 코레일 '레일 플러스 카드', 휴대폰 멀티 충전 케이블, 마스크 팩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다. 체험 고객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AR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UPLUS5G' 또는 '#유플러스5G' 태그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5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업로드한 사진은 AR포토존 옆에 설치된 'SNS 키오스크'에서 출력도 가능하다. 용산역 U+5G 체험관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상시 근무하는 프로모터의 안내에 따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LG유플러스 이미진 현장마케팅 담당은 "차별화된 5G 체험존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용산역사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2019-11-25 09:37: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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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ATM이 뭐에요?" 소비자 관심 급증

'민팃ATM'이 새로운 중고폰 유통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민팃(MINTIT)' 브랜드에 관심도 높다 25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민팃은 중고물품 시장에서 최상의 등급을 뜻하는 '민트(Mint)급'과 정보기술이란 영어 약자 'IT'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민트가 주는 밝고 청량함을 통해 낡고 오래된 듯한 느낌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중고 거래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금강시스템즈와 협력해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비대면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을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한 바 있다. 이후 월평균 1만 대 이상을 수거하는 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민팃은 지난 1일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과 제휴를 맺어 자원순환 폭을 넓혔다. 민팃ATM은 민트색 목띠를 두른 귀여운 동물을 캐릭터로 이용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어린 왕자의 친구였던 여우와 같이 중고폰 ATM을 신뢰하는 고객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민트빛 상쾌함으로 고객 분이 계신 곳 가까이로 찾아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란 걸 강조했다"며 "민팃의 정체성과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를 고객분들에게 지속적으로 밝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5 09:13: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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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세계 최초 다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 개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5GX 랩스, 노키아와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변환해 서버에 설치할 수 있는 다(多)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T 표준기술인 NG-PON2를 가상화하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유선망 테스트베드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은 회선당 용량을 최대 40기가비피에스(Gbps)까지 늘리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인 여러 개의 파장 관리에 대한 가상화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하나의 기능으로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장비 제어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8K UHD 영상서비스, AR, VR 등 향후 대용량 대역폭이 필요한 신규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회선 절체 기능과 파장 관리 기능은 부품의 고장이나 케이블 단절 같은 장애 발생 시 빠르게 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기술을 조만간 실제 가입자에게 적용해 효용성을 검증하고, 국제 기술 포럼에 공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박찬웅 인프라부문장은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는 유무선 망이 통합되는 시대에서 고객 경험 차별화와 효율적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네트워크 가상화에 필요한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기술 역량 확대를 통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11-25 09:12: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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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82년생 김지영' VOD 사면 추첨으로 미니 공기청정기 증정"

스카이라이프가 연말을 맞아 주문형비디오(VOD) 프로모션을 연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VOD 장르별 이용 고객에게 매주 다른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VOD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4주간 열린다. 오는 27일까지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 '82년생 김지영' 등 최신 극장 동시영화 VOD를 구매(예약 구매 포함)하면, 추첨을 통해 미니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그 외 기간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K쇼핑 상품권과 VOD 할인 쿠폰을 나눠 제공한다. 또 '베이블레이드', '로보카폴리' 등 키즈·애니메이션 VOD 이용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배틀팽이 ▲변신로봇 ▲폴리도서 ▲좀비덤 피규어 등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증절할 계획이다. 'TV 월정액' 상품 가입 경품도 준비했다. 이 기간 월정액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용평리조트 숙박권과 백화점 상품권, 락앤락 주방용품 세트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위한 경품 응모는 VOD 구매 시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응모로 진행된다. 경품은 매주 프로모션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 윤용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내년에도 구매 혜택과 양질의 VOD 콘텐츠 라인업으로 고객 만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5 09:11:2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