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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랜드에 5G 테마파크 만든다

KT는 11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서울랜드와 손잡고 '세계최초 5G 테마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천 서울랜드에 ▲5G 네트워크 ▲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 ▲KT 에어맵 코리아 ▲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놀이기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서울랜드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하고, 이용자들이 KT 5G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한 테마파크 이용을 위해 KT의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관리와 대응을 위해서는 KT 에어맵 코리아 관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주요 놀이기구의 싱크뷰(무선통신 모듈이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 등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해 탑승 이전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VR·MR 놀이기구도 나온다. KT 마케팅부문 기가사업본부장 김원경 전무는 "서울랜드와 KT 5G 기술이 만나 서울랜드를 찾은 고객에게 즐거운 테마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2 14:20: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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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8.3% 감소…아현지사 화재·무선사업 부진 여파

KT가 무선 매출의 감소와 인건비 증가로 인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여파도 작용했다. KT는 신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지난해 매출 23조4601억원, 영업이익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 줄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이 4·4분기에 모두 반영되며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 실제 4·4분기의 매출은 5조9945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95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8.4% 하락했다. 지난해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 줄어든 7조4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무선 가입자는 고객 맞춤형 신규 요금제의 호응으로 같은 기간 5.5% 늘어난 2112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순증 규모는 91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14만명이었다. 유선사업 매출도 4조7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KT 측은 "초고속인터넷사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며 "특히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95만명 늘어난 489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6%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2.4% 줄어든 3조444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449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를 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8만명이 늘어나 국내 최대 가입자 785만명을 달성했다. 지니뮤직 음악서비스, KTH T커머스 등 콘텐츠 분야에서 그룹사 성장도 이어졌다. KT는 지난해 12월 5G 주파수를 송출하고 내달 본격적인 일반 고객 대상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도시를 비롯해 도서지역까지 5G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KT는 지난해 139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비롯해 네트워크 블록체인, KT-MEG(스마트 에너지), 기가 아이즈(보안), 커넥티드카 등 지능형 네트워크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으로 새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KT 윤경근 CFO는 "지난해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도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서비스로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2 14:14: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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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IPTV 세대별 라인업 완성…은퇴 이후 시니어 위한 '브라보라이프' 출시

LG유플러스가 은퇴 이후 50대 이상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유아용 콘텐츠 '아이들나라', 10대 '아이돌라이브', 2030 세대를 위한 '넷플릭스' 제휴에 이어 세대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이건영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은퇴 이후에도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건강, 여행, 취미 등 6가지 영역의 구성을 통해 시니어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진행한 50~60대 대상 고객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는 55세에서 54세 베이비부머의 인구 비중은 15.5%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배우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하는 등 삶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LG유플러스의 U+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고객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탑재해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TV 콘텐츠에는 시니어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콘텐츠 제작자라기보다는 기존에 없던 새 시장을 개척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통해 시니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니어 세대들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출연해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 90편을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제작했다. 우리집 주치의는 서울대학교 전문의와 40분간 관심 질병의 필수 정보에 대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하는 건강 전문 프로그램이다.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고급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과 자연 풍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영상 32편을 자체 제작했다. 서비스 화면은 전체적으로 눈이 편안한 녹색을 사용했다. 또 기존 서비스 대비 글씨가 30% 커졌고, 직관적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유아층을 타깃으로 '아이들나라'를 선보인 데 이어 2030세대를 위한 '넷플릭스' 독점 제휴를 한 바 있다. 이번 브라보라이프 출시를 통해 키즈, 2030, 4050세대를 아우르는 세대별 라인업을 완성한 셈이다. 이건영 상무는 "아이들나라 또한 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들도 같이 타깃을 하는 만큼 브라보라이프는 그 연장선상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재미, 교육 등 여러 콘텐츠 측면에서 IPTV 서비스가 경쟁사와 차별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U+tv 이용자는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9-02-12 14:10: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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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 적용…전송지연 최소화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5G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20기가비피에스(Gbps)의 전송속도와 10분의 1의 지연 시간이 요구된다. 이러한 5G의 요구사항에 맞춰 대용량 트래픽을 초저지연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전국 지역간 트래픽 전달 시 발생하는 백본망에서의 지연을 줄여야 한다. KT는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간 트래픽 전송 지연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기존 유무선 통신의 백본망에는 트래픽 처리 구조 상 지역 간 트래픽 처리 시 반드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해야만 해 전송지연이 발생했다. KT가 5G 백본망에 적용한 메시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끼리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다. 이를 적용하면 전국의 주요 지역 센터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생성돼 직접 처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부산과 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수도권을 경유하는 구조의 기존 백본망에서는 약 16ms 전송지연이 발생했지만, 메시 구조의 5G 백본망에서는 약 6ms의 전송지연으로 최대 63%까지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지역센터 간 연결 경로도 다양해진다. 특정 구간 장애 발생 시에도 다양한 대체 경로 확보가 가능하다. KT는 향후 5G 메시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이번 5G 백본망 메시 구조 적용으로 5G 시대에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9-02-12 10:08:28 김나인 기자
CJ헬로, 지난해 영업익 소폭 감소…LTE 가입자는 수성

CJ헬로는 지난해 매출 1조178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7% 줄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302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CJ헬로 측은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MVNO의 LTE가입자 비중 증가 등 사업의 질적 개선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4·4분기 11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연간 순이익은 108억원으로 37.4% 늘었다.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디지털가입률은 65.3%까지 높였다. 알뜰폰(MVNO)의 롱텀에볼루션(LTE)가입률도 67.0%까지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케이블TV가 760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MVNO는 2만3209원으로 같은 기간 809원이 증가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만9000명이 증가했다. MVNO가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LTE가입자를 수성하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LTE가입자 비율은 67%를 기록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19-02-11 16:5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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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멜론 아성…음원 각축전, 내게 맞는 스트리밍은?

# 직장인 A씨는 최근 고민이 많다. 몇 년 간 음원 서비스 '멜론'을 써왔지만, 최근 서비스 요금이 4000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할인을 받던 이동통신사 멤버십 제휴도 끊긴다는 말에 새 음원 서비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와 포털 등을 중심으로 음원 플랫폼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부터 새 음원 저작권 징수규정이 적용되며 음원 업체들이 일제히 요금 인상을 단행한 틈을 노리는 신규 음원 플랫폼도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료 음원 서비스 1위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사모펀드에 판 이후 자사 '뮤직메이트'를 업데이트한 플로(FLO) 서비스를 후발주자로 내세웠다. 플로에서는 이달까지 무제한 듣기와 다운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개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 가입자에게는 플로 '반값'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멜론이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협력 관계도 중단했다. 이달을 끝으로 멜론과의 T멤버십 제휴 할인 서비스도 종료할 예정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다. 음원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을 '울며 겨자 먹기'로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멜론은 3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지니뮤직은 600원 수준으로 소폭 인상했다. 다만, 지니뮤직의 경우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저가형 음악상품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은 '5곡 다운로드'상품과 '10곡 다운로드'상품은 각각 3000원과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수혜를 받은 사업자는 후발주자로 나선 SK텔레콤과 네이버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플로의 12월 기준 월간사용자(MOU)는 138만명이다. 한 달 새 2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멜론과 지니뮤직에 이은 3위 자리다. SK텔레콤의 플로는 멜론 제휴 종료 이후 T멤버십 반값 할인 등을 통해 1, 2위 사업자의 틈새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없어진 멜론의 이용자가 플로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네이버의 AI 뮤직 서비스인 '바이브' 또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친구들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소셜 기능을 추가하고, 아티스트 단위의 '좋아요' 기능을 추가 적용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지난해 6월 선보인 AI 기술 기반의 음악 서비스다. AI가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까지 고려해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을 엄선하고, '나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연동된 페이스북 계정이나 네이버 ID를 기반으로 바이브 앱 내에서 친구를 추가하면, 친구의 프로필에서 '미처 몰랐던' 내 친구들의 음악 취향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음원 연동도 활발해질 예정이다. 실제 AI 스피커의 핵심기능으로는 '음악 감상'이 꼽힌다. 카카오의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에서는 멜론 음원만 들을 수 있으며,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에 탑재된 음원 서비스도 멜론에서 플로로 대체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음원 서비스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결합되며 이용자 맞춤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에서 인터넷TV나 AI 스피커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이동통신사에게도 음원 플랫폼 확보 중요성이 커져 앞으로 음원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1 16:58: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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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결제 동시에 실손보험 청구…KT, KB손보와 '맞손'

KT는 KB손해보험, 엔에스스마트와 손잡고 '실손의료보험 다이렉트 청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과 의료기관 간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진료비 영수증 등 청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다이렉트 청구 서비스를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보험료 간편 청구를 위한 키오스크 개발은 병원업무자동화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엔에스스마트가 담당했다. 지난해 보험의료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외래진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14.6%, 약을 처방 받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20.5%에 이른다. 보험금 미청구 사유로는 '금액이 소액이어서'가 90.6%, '번거로워서'가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키오스크에서 진료비 결제 후 본인인증을 통해 암호화된 진료 정보가 보험사로 전송돼 별도 절차 없이 보험료 청구가 이뤄진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실손보험 다이렉트 청구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험금 청구 절차가 간소화 된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슈어테크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1 10:51: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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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과 AI의 만남…KT스카이라이프 AI 기반 TV 셋톱박스 출시

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기반 TV 셋톱박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스카이라이프 실시간 위성방송과 KT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이하 OTS)에 AI 스피커를 접목했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TV시청, 음악감상 등의 미디어 서비스 ▲일정, 교통, 날씨 등 생활 편의를 돕는 인공지능 홈 비서 서비스 ▲쇼핑, 배달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집안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 IoT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리모컨 없이 말로 명령하고 눈으로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니야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동네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고, "지니야 내일 아침 7시에 깨워줘"라고 하면 알림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지니야, 롯데슈퍼에서 휴지 사줘"라고 하면 추천상품을 구매해서 배송까지 해준다. 아울러 TV 대화 기술과 자연어처리 기술이 탑재돼 이용자와의 지능형 대화가 가능하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OTS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3년 약정 기준 셋톱박스 임대료는 가입상품 구분 없이 월 4400원(부가세 포함)이다. 기존 OTS 상품 5년 이상 장기 이용자는 OTS 슬림(구, OTS10)을 쓰고 있으면, 월 22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OTS 라이트(구, OTS12)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무료로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원성운 고객본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2-11 10:03: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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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무한경쟁 속으로…'가입자 확보용' M&A는 한계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와 손잡은 데 이어 CJ헬로 인수를 가시화하며 유료방송 재편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번주 이사회를 통해 CJ헬로 인수에 관한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를 전량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선제적 움직임으로 SK텔레콤, KT 등 나머지 이동통신사의 케이블TV 인수합병(M&A)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방송·통신 간 융합으로 생존을 건 콘텐츠 대전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SK텔레콤 계열의 SK브로드밴드를 뛰어넘어 유료방송 사업자 2위를 차지하게 된다. 3년 전 SK텔레콤의 CJ헬로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달리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맞아 공정위의 승인도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김상조 공정위 위원장은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J헬로 기업결합 승인 심사요청이 다시 들어오면 전향적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움직임으로 그간 상황을 관망하던 KT와 SK텔레콤도 M&A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딜라이브, 티브로드, CMB, 현대HCN 등 케이블TV 업체들이 잠재적인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KT는 딜라이브에, SK텔레콤은 티브로드 등을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방송·통신 간 융합은 유료방송 시장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실감형 콘텐츠가 새 수익모델로 부상되고,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국내 사업자들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때 '황금알을 낳던 거위'였던 케이블TV 사업자의 경우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OTT), 인터넷TV(IPTV), 결합판매 등으로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코너에 몰린 케이블TV 사업자로서는 통신사와의 결합이 위기를 타개할 가장 빠른 방법으로 꼽힌다. 이동통신사 역시 5G시대를 앞두고 정체된 전통적인 이동통신 시장 대신 새 성장동력으로 미디어와 콘텐츠를 공략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적과의 동침'이라는 위험을 뒤로 하고 글로벌 사업자 넷플릭스와 손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SK브로드밴드 또한 지난달 지상파와 손잡고 토종 OTT 플랫폼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케이블TV를 인수하면 가입자를 단번에 확보해 시장경쟁력을 단숨에 높일 수 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상황에서 M&A가 모두에게 '윈윈'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유료방송 개편이 꿈틀거리는 시점에서 합산규제 재도입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여부가 합산규제의 재도입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업계 관심사다. 합산규제란 케이블TV, 위성방송, 인터넷방송(IPTV) 등 유료방송 사업자의 독과점 방지 차원에서 특정 유료방송사가 전체 시장의 3분의 1(33.3%)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규제를 말한다. 2015년 도입됐으며 3년 후 사라지는 일몰을 전제조건으로 시행돼 지난해 6월 자동 폐지·일몰됐다. 그러나 이달 국회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시작된다.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재도입되면, 사실상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합산 점유율 30.86%인 KT 계열이 점유율 상한에 근접해 M&A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KT의 M&A 대상자로 물망에 오르던 케이블TV 사업자 딜라이브는 지난 8일 "합산규제는 유료방송의 자율적 시장 재편을 봉쇄해 방송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가로막는 것이기 때문에 합산규제 재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의 인수가 이뤄지면 공정성 논란으로 시장점유율 규제 명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유료방송 재편이 통신사와 케이블TV 간 M&A로 그칠 것이 아니라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AT&&T의 타임워너 인수,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를 통한 OTT 전략 등 '수직적 결합'을 통한 발전적인 M&A가 이뤄지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단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M&A에 국한돼 있다"며 "단순 케이블TV 인수가 질 높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실제 유의미한 영향이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2019-02-11 05:00:0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