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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경고하고 응급차 길 열고…SKT 5G 자율주행버스, 상암 DMC 달린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C-ITS' 사업은 5G, 차량용 통신 기술 등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한 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은 ▲서울 주요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버스·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 보급 ▲데이터 수집 및 안전정보 전달을 위한 5G관제센터 마련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포함한다. 사업기간은 2020년말까지다. 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다. 대상은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및 도시고속도로 121.4㎞ 구간이다. 이번 사업은 5G를 최초로 접목한 'C-ITS'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버스전용차선, 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에 5G인프라를 설치한다. 5G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인 차량용 5G 단말 2000여대를 버스, 택시, 교통신호제어기 등에 공급하기도 한다. 5G V2X 기지국과 단말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5G버스·택시는 정류장·신호등 등과 수시로 대화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 후 5G 차량에 경고를 전달한다. 또 'T맵'을 통해 일반 차량에도 교통 정보를 전달해 교통 사고를 줄인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대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다. 테스트베드에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함께 달리게 된다. DMC 지하철역과 주요 건물을 오가는 SK텔레콤 자율주행 차량은 이르면 6월부터 운행 예정이다. 시민들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생긴다. 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 등 ICT기술센터에서 수년간 개발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1800만명이 쓰는 'T맵'을 통해 도로·요일·시간대·날씨별 빅데이터를 10년 이상 분석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초정밀지도'도 개발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C-ITS 사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5G,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돼 있는 미래 사업"이라며 "당사가 가진 글로벌 최고 기술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7 13:25: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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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고객초청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는 U+아이돌Live 주문형비디오(VOD) 시청건수 1000만 돌파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고객초청 이벤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는 21일 오후 2시까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U+아이돌Live 앱을 다운로드하고 리뷰를 작성한 후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앱을 다운받은 모든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리뷰를 작성한 고객 100명을 선정해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티켓 2매를 증정하며, 그 중 우수리뷰를 작성한 5명에게는 TGIF 친구세트 모바일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1일 오후 6시 U+아이돌Live 앱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7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온차트 뮤직어워드는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아이콘, 아이즈원 등이 출연한다.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 문현일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의 솔직한 리뷰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앱 사용에 있어서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5G 시대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U+아이돌Live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7 10:02: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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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질타에 진땀 뺀 황창규…"적극적·전향적 보상하겠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통신구 화재사고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보상 문제와 관련해 "보상협의체 의견에 따라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 회장은 통신구 화재사고로 인한 책임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약한 통신구나 전신구 등은 전수조사에 들어갔고 부실한 부분은 관리감독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황창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황 회장이 KT 통신구 화재사고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과방위원들은 KT 통신구 화재사고 이후 예방조치 미흡, 통신구 관리감독, 사후 보상 처리 문제 등에 대해 질타를 퍼부었다. 이번 통신구 화재사고가 기반시설을 마비 하는 '국가적 재난'에 해당하는 만큼 추후 사고 예방과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얻었기 때문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의 AT&T는 배상금을 산정할 때 중재합의비용과 변호사 선임 비용을 통신사 측에서 전액 지원하고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은 추가 보상 청구도 허용한다"며 "이번 사고 기간 동안 소상공인 평균 결제액이 줄었지만 이를 보상할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약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통신시설에 등급 조작이 있었고 관리도 되지 않았다"며 "손해액에 따른 배상을 해야 하는데 약관에 따라 청구에 의해 협의해 배상한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 회장은 "피해지역에서 한 달 넘게 직원들과 소상공인 이야기를 듣다"며 "KT도 빅데이터 자료가 있는 만큼 보상협의체의 요구가 있으면 데이터를 오픈해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소상공인연합회와 시민사회단체, KT, 정부 관계자로 구성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상생보상협의체가 출범했다. 통신구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MBC 'PD수첩'의 방송을 언급하며 "통신구 맨홀의 70% 정도가 물에 차 있고 정화조와 연결되기도 했다"며 "시설 점검을 위해 물을 양수기로 다 퍼내야 한다는데 이를 하청업체에 맡기는 것은 실적 위주의 수익만 올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과방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통신 케이블을 예시로 들고 "현장에 있는 케이블과 같은 것으로 실험을 해봤더니 강한 화력에서도 잘 견디더라"며 "이 정도 화력을 견디는 난연 케이블에서 불이 났다는 것은 방화나 테러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KT가 5G 앞선다고 하는데 5G 시대에 이런 'IT 블랙아웃'이 일어나면 자율주행차나 스마트시티 전반이 마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회장은 "맨홀과 전신구는 KT가 책임지고 직접 관리한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영민 장관은 "약관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피해가 삶 전체, 국가 시스템까지 가는 만큼 통신 3사와 직간접 보상·배상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과방위 여야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KT 통신구 화재사고에 관한 별도의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KT의 자료가 부실하고, 전체회의에서 답변이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2019-01-16 15:14: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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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낀 물고기', 동화 콘텐츠로 만든다

SK브로드밴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B tv 살아있는 동화 크리에이터(Creator)!' 공모전 시상식을 1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B tv 살아있는 동화 크리에이터!' 공모전은 아이와 보호자가 한 팀을 이뤄 동화 이야기를 작성하고 아이가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참여하는 가족 이벤트다. 총 상금은 700만원이다. 대상은 '선글라스 낀 물고기'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별님을 만드는 황금토끼' '먹보쟁이 블랙홀'이 선정됐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은 '파란눈개미의 정글 여행' '내 별명은 외계인'이 수상했다. '선글라스 낀 물고기'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항상 밤인줄 알고 잠자던 물고기를 위해 바닷속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남윤영 고객은 "막내가 그린 그림에 첫째 아이가 이야기를 붙이고 남편도 거들면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 참여 고객들은 바다, 정글, 우주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동화 스토리를 만들고 아이가 직접 그린 동화 장면을 제출했다. 이 작품들은 본선에서 동화 전문가로 이루어진 멘토단의 조언을 거쳐 완성됐다. SK브로드밴드는 본선 진출작 10작품을 지난해 11월 제43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B tv 키즈 부스에 전시했고, 부스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인기 투표를 진행했다. 또 본선 진출 고객들을 유아교육전에 초청해 멘토와의 시간도 마련했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수상작은 살아있는 동화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살아있는 동화는 동화 속 캐릭터의 얼굴에 3D로 분석한 아이의 얼굴이 덧씌워져 아이들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동화 스토리를 익힐 수 있는 B tv의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 김혁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B tv 키즈가 내세우는 콘셉트는 '스스로 해보는 TV'"라며 "고객이 동화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이번 공모전처럼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6 14:02: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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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케이블TV, 대화형·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 '시동'

# 혼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금요일 저녁, 혼밥을 즐기다가 리모컨을 향해 "볼 만한 TV 프로그램 틀어줘"라고 말을 건다. 인공지능(AI) 리모컨에 전달된 음성은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셋톱박스(STB)로 입력돼 요리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병원과 제휴한 프로그램을 통해 TV로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몸 상태를 알아보기도 한다. 보는 TV에서 대화형 플랫폼으로 거듭난 케이블TV가 제공할 가까운 미래 모습이다. 케이블TV가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환경(UI) 등 신기술로 시청자 삶의 환경을 바꾸는 등 대화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지난해 1월 단말기 종류와 기능에 구애받지 않는, 고객 시청패턴 분석 등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알래스카' 플랫폼을 개발해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TV시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래스카'는 현대HCN을 시작으로 향후 타 케이블TV 사업자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헬로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도 개시했다. 향후 AI 스피커 사업자와도 제휴할 계획이다. 티브로드도 지난달 자체 클라우드 UI를 도입했다. UI 이동속도, 주문형비디오(VOD) 리스트 로딩 속도 등을 향상했고, 1080p 풀 고화질(HD)을 제공한다. 실시간 채널 시청률과 프로그램 시청 추이, VOD 시청 이력 등 고객이용패턴과 성향을 분석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반영하는 UI·UX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다. 딜라이브는 지난 2015년 6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UI를 도입했다. 저사양 STB에서도 UI 반응속도가 개선 가능하고, 데이터 로딩과 화면전환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AI스피커인 '카카오미니'와 연동해 대화형TV 시청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현대HCN은 지난달 시청 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클라우드 UI'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맞춤형 UI는 CJ헬로의 '알래스카' 기술에 시니어모드, 카카오페이와 H포인트를 이용 가능한 복합결제 등 현대HCN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시니어 모드 선택 시 글자크기가 2배 이상 커지고, 키즈모드 선택 시 캐릭터 위주 화면 구성으로 바뀌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 구현이 특징이다. CMB는 지난 2016년 7월 클라우드를 접목한 '클라우드 풀 UI' 서비스를 개시했다. 빠른 화면전환과 STB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단말,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 케이블 없이 와이파이 STB를 통해 가입자의 휴대폰 화면을 TV에 재생할 수 있는 스크린 미러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향후 CMB는 빅 데이터와 T커머스 등 광고 플랫폼과 연계한 기술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KCTV제주방송은 지난달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UI '알바트로스'를 도입했다. 알바트로스는 ▲고해상도 그래픽 ▲손쉬운 검색 및 자동 추천 ▲간편 메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키즈모드를 추가해 어린이들의 해로운 콘텐츠 접근을 막고 일정 시간, 일정 편수만 볼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현한다. 향후 방송과 모바일을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2019-01-16 10:50: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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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잡아라'…이통3사, 메시징 서비스 뛰어드는 이유는?

'카카오톡'처럼 그룹채팅과 사진,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나왔다. 별도의 데이터 차감없이 5메가바이트(MB) 수준의 사진, 영상을 원본으로 전송할 수 있고 읽음 확인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15일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문자 서비스 RCS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S9+'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RCS는 데이터 기반의 메신저형 서비스로, 기존 단문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메시징 서비스(MMS)에 그룹채팅 등의 기능을 더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별도 가입을 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문자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 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이용량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고, 사진과 영량도 용량을 압축해 발송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RCS 서비스는 5MB 이하의 고화질 사진, 짧은 동영상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대화 상대방에게 원본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6월까지는 프로모션을 적용해 5MB 이상 100MB 이하도 데이터 차감없이 전송 가능하다. 카카오톡과 같이 그룹채팅이나 읽음확인 등의 기능도 있다. SK텔레콤뿐 아니라 KT 또한 지난달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에 RCS 채팅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최대 100명과 동시에 그룹채팅을 할 수 있고,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KT의 채팅 서비스는 '챗봇(Chatbot)'이 가능하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챗봇서비스를 통해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고, 상품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향후 채팅서비스 내에서 상품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올 상반기 내 삼성전자 '갤럭시S10'을 통해 RCS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는 이미 2012년 '조인'이라는 RCS를 도입한 바 있지만 서비스 차별화에 실패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 있다. 그럼에도 이동통신사들이 또 다시 RCS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는 카카오톡에게 빼앗긴 메시징 플랫폼 패권을 찾고 확장에 나서기 위해서다. 메시징 플랫폼을 확보하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시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 이용자 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 SK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기업용 RC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용 RCS 서비스는 사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링크 버튼을 하나의 카드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상세 정보를 보거나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문자 앱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RCS가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대체할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지는 미지수다. 이미 국내 메시지 시장은 카카오톡이 주도하고 있어 사용 습관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10개 메신저의 총 사용시간 중 '카카오톡'의 사용시간은 94.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RCS 서비스는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동통신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9-01-15 14:52:25 김나인 기자
폐기 위기 처한 해남 배추, 우체국·G마켓·옥션서 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공급 과잉으로 산지에서 폐기 위기에 처한 배추의 재배 농가들을 위해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 외부 쇼핑몰과 협업해 1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배추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해남군에서 '산지 폐기'를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전남도청, 해남군청과 협업해 위기에 빠진 해남 농민들을 돕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우정사업본부는 산지폐기를 앞둔 강원도 화천군 애호박을 우체국쇼핑 등 외부 쇼핑몰과 협력해 1만5000박스(120톤)을 판매하는 등 지역농가를 지원했었다. 전남 해남 배추는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옥션·티몬 등을 통해 10㎏ 1상자(3포기)를 온라인 최저가인 균일가 6900원에 판매된다. 11번가 등과도 협의를 진행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남군청과 협력을 통한 판매지원으로 산지폐기 위기에 처한 농가들은 손실을 보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주 본부장은 "이번 해남 농가 지원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우체국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어느 곳이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5 14:52:12 김나인 기자
SKT, 포항공대와 28㎓ 대역 단말용 안테나 기술 개발

SK텔레콤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5G 단말의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안테나 조정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5G 28기가헤르츠(㎓) 고주파수 대역에서 안테나의 전기적 특성을 조정해 단말 송수신 환경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잡는 방식, 고개를 돌리는 방향 등 통신 이용 환경을 달리해도 안테나의 전기적 특성 조정을 통해 통화·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배터리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28㎓대역 기술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파수의 물리적 특성상, 고주파수 28㎓ 대역은 LTE보다 단말 내 좁은 면적에 부품을 배치해야만 한다. SK텔레콤과 포스텍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28㎓ 맞춤형 안테나 조정 기술을 개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의 실제 5G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6월, SK텔레콤과 POSTECH이 '5G 분야 신기술 연구 · 개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한 첫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5G 단말 · 칩셋 제조사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종관 5GX Labs장은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단말 상용 시대에도 SK텔레콤 고객들이 가장 먼저 최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5 14:04: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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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 요금, 영상으로 확인한다

통신요금 청구서가 문자와 이메일을 넘어 영상으로 진화한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고객의 통신요금을 영상과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영상청구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영상 청구서는 약 2분 정도 길이로 재생됐다. 영상 청구서는 ▲가입한 날부터 말일까지 요금이 산정된 기간 ▲일할 계산된 요금 ▲다음 달부터 청구될 예상 요금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 혜택 ▲고객이 가입한 결합상품 내역 ▲요금 납부방법 등 청구금액에 대해 가입자가 자주 묻는 핵심 정보를 설명해준다. 기존 청구서는 우편의 경우 유실 위험이 크고, 이메일과 고객센터 앱은 고객이 서비스를 실행하고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온라인몰 구매일 경우 고객들이 요금제 혜택이나 청구 금액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해외에서도 독일의 보다폰과 미국 AT&T 등이 영상청구서를 제공해 고객센터 응대시간 단축 효과를 얻었다. LG유플러스의 영상청구서는 모바일 및 홈서비스에 신규가입을 했거나 기존 요금에 변동사항이 발생한 고객이 처음 청구서를 수령하는 시기에 제공한다. 첫 청구서를 받는 이용자는 가입 시 영상 청구서를 시청할 수 있는 URL을 포함하는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인터넷 파일주소(URL)를 클릭하면 주민번호 앞 6자리를 입력하는 간편인증방식을 통해 U+고객센터 앱의 영상청구서 시청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URL은 익월 말일 이후 자동으로 삭제되며, 모바일 데이터 사용에 따른 별도 과금은 없다. 장상규 LG유플러스 고객서비스그룹장 상무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60대 이상인 고객에겐 재생시간이 80% 느리게 재생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영상청구서를 통해 고객센터 문의가 일 평균 1000콜, 즉 월 평균 2만콜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가 매월 고객센터로 유입되는 문의 데이터 분석 결과,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고객이 최초 청구서를 수령한 후 60일 이내 고객센터를 통해 단순 문의를 하는 비중이 약 30%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IT서비스 기업인 LG CNS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아이비컴텍과 제휴를 맺고 영상청구서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LG유플러스의 영상청구서는 최대 1000명까지 동시접속 수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확대 시 네트워크 자원과 스트리밍 서버를 증설해 동시접속 가능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장상규 상무는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객 맞춤형 영상청구서를 도입하게 됐다"며 "가입한 요금제 혜택을 다 누리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2019-01-15 14:02:5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