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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와 뭉친 SKT '옥수수', 넷플릭스 대항마 될까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사가 손잡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을 추진하며 합종연횡에 나섰다. 글로벌 동영상 사업자 '넷플릭스'와 '유튜브'에 대응하는 토종 미디어 연합군을 구축한 모양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는 3일 오후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지상파3사의 '푹'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측은 푹과 옥수수의 사업 가치를 분석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한 뒤 합병 지분율을 산정할 계획이다. 이는 SK브로드밴드의 수장이기도 한 박정호 사장의 새해 첫 행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다 함께 성공할 수 있는 'ICT 새 판 짜기'를 강조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미디어 사업에서는 OTT 서비스 '옥수수' 등이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및 국내외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단언했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를 4대 사업부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미디어를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꼽고 있다. 요금인하 등의 영향으로 무선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미디어 수익은 통신사의 매출 효자가 되기도 했다. 미디어 사업 투자는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과도 관련돼 있다. 업계에서는 옥수수가 SK브로드밴드에서 분사돼 SK텔레콤 지주 부문 자회사로 옮겨 미디어 사업 조직을 대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임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유료방송 업계에서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미 영어권 국가에서 넷플릭스의 OTT 시장 점유율은 83%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넷플릭스는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인터넷TV(IPTV)에 진출하기도 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기준 이용자 수가 3122만명에 달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동영상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푹(POOQ) TV와의 연합은 옥수수의 미디어 사업 강화에 힘을 실어주며 '한국판 넷플릭스'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는 주문형비디오(VOD)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상파 스트리밍 부재가 아쉽다는 평을 들어왔다. 푹은 지상파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지원해 지상파 VOD를 대거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입자 부문에서도 이들의 합종연횡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옥수수 가입자는 946만명을 기록했다. 푹 TV의 가입자는 약 370만명에 달해 두 사업자를 합치면 가입자는 약 14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토종 OTT가 탄생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분 투자를 완료한 후 푹의 콘텐츠를 결합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옥수수와 푹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성사되고 1조원 규모의 외부 투자 유치도 성사되면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내에서 성공적 모델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고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03 15:08: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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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포스트페이 간편결제 10% 할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19년 새해부터 우체국 포스트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5%를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포스트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는 QR코드나 바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상품대금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으로 연간 매출액이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은 결제수수료가 무료다. 포스트페이 신규 가입자는 가입일로부터 1개월간 결제액의 10%, 최고 2만원까지, 기존 이용자는 결제액의 5%, 매월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결제일 다음날 이용자 계좌로 입금되고, 행사 종료는 포스트페이를 통해 따로 공지할 예정이다. 포스트페이는 우체국 우편창구, CU편의점, 포스트페이 가맹점 QR코드가 부착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체국 페이든든+ 통장'을 개설해 사용할 경우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포스트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간단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후에 우체국계좌를 등록하면 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포스트페이 이용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민을 지원하는 착한 결제수단이 시장에서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3 14:01: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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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알뜰폰 가입하면 새해 첫 달 기본료 2019원"

SK텔링크는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통신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링크는 16일까지 'SK세븐모바일 온라인 통합몰'이나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통해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2019명에게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도 새해 첫 달 통신 기본료를 2019원만 부과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특S급 프리미엄 중고폰 브랜드인 '바른폰'을 통해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바른폰은 아이폰7부터 아이폰X(텐)까지 구매 가능하다. 아이폰8의 경우 이통3사 출고가는 94만6000원이지만 'SK세븐모바일' 온라인 통합몰에서는 LTE온라인6GB 요금제(데이터6GB, 음성150분, 문자50건 월 3만8500원) 가입 시 62% 할인된 35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바른폰 갤럭시 시리즈는 갤럭시노트8 및 갤럭시S8·S8플러스 등이 구비돼 있다. 이외에도 1년 약정 바른폰 라이트에 라인업된 갤럭시S7 및 갤럭시노트5는 LTE온라인음성S5 요금제(음성180분, 데이터500MB, 문자 50건, 월 2만6400원) 가입시 실구매가 0원에 1월에는 2019원에 이용 가능하다. 약정 및 위약금 걱정 없이 최저가 5390원부터 가입 가능한 유심 요금제도 이벤트 기간 내 가입 시 새해 첫 달 2019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19-01-03 10:12: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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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윤선생, AI 기반 ‘윤선생 스피커북’ 출시

SK텔레콤은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인공지능 누구(NUGU)에 양방향 영어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윤선생 스피커북'을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윤선생 스피커북'은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AI와 영어학습 교재를 결합했다. 사용자와 인공지능이 대화하듯 학습을 진행하는 인터렉티브 방식을 적용, 어린이들이 영어 노래 따라 부르기, 영어 퀴즈 등을 통해 누구 스피커와 소통하며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학습자가 "아리아, 윤선생 공룡 들려줘"라고 하면 스피커를 통해 관련 콘텐츠가 재생되고, 청취를 마친 뒤 누구와 학습자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학습하게 된다. 누구는 학습자가 정답을 말하면 그 다음 콘텐츠로 연결하고, 오답인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 더 쉬운 방식으로 질문해 학습을 돕는다. SK텔레콤과 윤선생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누구의 오픈 플랫폼인 '누구 디벨로퍼스'를 기반으로 양방향 영어학습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양사는 윤선생이 보유한 미술·수학·사회 관련 다양한 영어교육 콘텐츠를 선별해 누구 플랫폼에 탑재했다. 향후 사용자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학습진단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윤선생 스피커북'은 스피커북 홈페이지나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이용자에게는 스토리북 10권, 워크북 5권, 학습 가이드북, 진도관리 포스터, 무제한 음원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윤선생 스피커북'을 시작으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누구에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 탑재해 인공지능 학습관리 도우미로 진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03 09:35: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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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린 음원 시장, AI 등 맞춤형 서비스로 경쟁

새해부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음악을 실시간으로 듣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며 음원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음원 가격이 오른 대신 서비스 업체들은 인공지능(AI) 등 맞춤형 서비스나 특가 상품으로 고객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 저작권 징수규정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음원서비스 상품 수익에 대한 저작권자 배분 비율이 기존 비율에서 5% 인상된 65%로 올라가자 멜론, 지니뮤직, 벅스뮤직 등 서비스 업체들이 음원 스트리밍 가격을 인상했다. 원가 부담 증가로 일부 상품의 음악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가입자 유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재탄생한 음원 서비스도 늘어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이중고에 빠졌다. 실제 SK텔레콤은 자사의 음원서비스인 '뮤직메이트'를 종료하고 지난달 신규 음악 플랫폼인 '플로(FLO)'를 출시했다. 기존 인기차트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으로 개인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최적의 음악을 추천한다. 음악 취향, 선호 아티스트, 선호 장르, 실시간 인기차트 등에 기반한 플레이리스트 중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내년 2월까지 정기 결제를 등록한 이용자에게 2개월 간 무료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의 '지니뮤직'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홀로그램, 가상·증강현실(VR·AR) 등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가입자 개인의 취향을 세분화 한 다음 비슷한 사람을 분류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와 음악감상 이력을 AI로 분석해 성향에 맞는 음악라디오채널을 제시하는 '뮤직Q'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소액으로 음악을 소유하고 싶은 이용자를 겨냥한 저가형 음악상품도 출시했다. 일부 상품의 음악가격을 인상한 만큼 이용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5곡 다운로드는 3000원에, 10곡 다운로드는 5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종량제 상품인 '알뜰 음악감상'을 이용하면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감상한 만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6월 선보인 AI 기반 뮤직 서비스인 '바이브'는 개인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들을 끊임없이 생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좋아하는 노래를 공유할 수 있는 소셜 기능도 추가하고, 프로필을 통해 친구의 음악 취향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음원시장의 강자인 멜론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멜론은 자사 음원 스트리밍 이용료를 3000원에서 4000원까지 인상했다. 또한 오히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글로벌 업체인 유튜브와 애플뮤직이 특혜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로 등록된 앱들의 사용시간은 유튜브가 3122만명이 총 317억 분을 이용해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와 애플뮤직 등은 글로벌 업체라 국내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별다른 요금 인상이 없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고도 동영상에서 나오는 음원으로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2019-01-02 18:21: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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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5G 혁신 주도"…다섯 가지 과제 제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5G 혁신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2일 용산사옥 지하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5G 네트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하고,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어 고객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자"고 주문했다. 이어 "작년 LG유플러스는 혁신적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편의성 높여 IPTV 가입자 400만 돌파 등 사업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국내 통신 시장은 5G 시대 도래 등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이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다섯 가지 과제도 발표했다. 다섯 가지 과제로는 ▲무선과 유선 사업에서 근본적 경쟁력 강화 ▲5G 성공적 투자 및 상용화로 통신 산업 변화와 혁신 주도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인 홈IoT와 AI 사업 성공 ▲품질, 안전, 보안의 철저한 관리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화합적인 조직문화와 노경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하 부회장은 특히 "5G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제대로 준비된 기업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현회 부회장은 "통신 사업을 주도하는 LG유플러스는 사회와 더불어 발전해 나가는 신망 받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도 경영에 기반한 투명하고 모범적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소외 계층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며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변화에 도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하나가 된다면 큰 성과를 확신한다"며 "2019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에 맞서 당당히 성공을 이루고, 새로운 LG유플러스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2019-01-02 15:03: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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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 ·AI 초융합 통해 글로벌 ICT 강자 될 것”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이 함께 하는 신년회에서 "올해는 5G와 AI를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해로, 이전과 다른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강한 기업이 되자"고 밝혔다. 박 사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5G 시대는 국경과 영역 구분이 없는 글로벌 경쟁 시대로 세상의 변화 속도와 경쟁 상황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ICT 강국'을 지켜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시간은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사장은 전사 조직, SK 그룹사는 물론, 국내·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협력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ICT 새판 짜기'를 주도하자고 각 사업부별로 당부했다. 우선 이동통신(MNO) 사업에서는 '착하고 강한 MNO'를 주문했다. 또 5G를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IPTV뿐 아니라 OTT 서비스 '옥수수' 등이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및 국내외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컨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보안 사업에서는 ADT캡스, SK인포섹, IDQ 등 물리·정보보안에서 양자암호통신까지 보안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보안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의 신대륙을 개척할 것을 당부했다. 커머스에서는 AI, VR 등 뉴 ICT 기술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이 스스로 찾는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며, IoT·데이터와 AI·모빌리티영역은 벤처기업의 정신으로 스스로 개척해야 나가야 할 기회의 땅이라고 하면서 회사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도전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전 조직은 물론, SK ICT 관계사와 역량 결집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19-01-02 14:00:24 김나인 기자
우본, 노사 화합·상생 공동선언문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우정노동조합, 행정기술직 공무원노동조합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동조합과 2일 광화문우체국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에 앞서 노사 화합 상생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 화합·상생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노동조합과 우정사업본부는 노사 공동 선언문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4차 산업시대 기술혁신과 우편물류혁신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새해 첫날 우정사업본부 노사가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고 악화되는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노사를 떠나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이동호 우정노조위원장은 "새해에는 안전한 직장이 되도록 노조가 앞장설 것이며, 노사가 협력해 우정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이철수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이라는 말처럼 오늘의 약속이 굳건한 신뢰로 거듭나서 안전한 우체국, 건강한 우정사업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과로사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우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새해에도 노사 합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노사 이슈사항은 대책을 마련해 노조에게 설명하고 분기별로 노사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2019-01-02 13:57: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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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원 공동기획/세계 각국 5G 점검] ④유럽, 느리만 차근차근 준비

유럽은 과연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등 5G 선도국을 추격할 수 있을까. 유럽 각국과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나름대로 5G를 준비하고 있지만, 경쟁국에 비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이 5G 시장에서 리더십을 어떻게 확보해가는지 살펴보는 것도 2019년 마지막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유럽 5G 서비스, 2019년 말이나 돼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은 올해와 내년 초에 5G 서비스를 시작, 2020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유럽 통신사업자 대부분은 내년 하반기에 5G 서비스에 발을 들여 놓을 예정이다. 유럽 통신사업자들은 미국 등과 같이 5G 네트워크를 우선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보완하는 용도로 먼저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이동통신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럽지역에서 5G서비스와 관련 주파수 경매가 끝난 국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2개국가에 불과하다. 나머지 국가들은 내년에 가야 주파수 경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5G 투자 환경 악화로 어려움 예상 그러나 유럽의 5G가 심각하게 뒤쳐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럽의 시장조사업제인 아이데이트는 유럽의 1인당 통신 투자액은 92유로(약 12만원) 정도로, 미국 194유로(약 25만원)에 비해 적다고 분석했다. 아이데이트 측은 "유럽이 미국을 추격하려면 연간 500억 유로(약 64조원)를 추가로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럽 통신회사들이 5G에 투자할 자금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통신회사간 가격경쟁을 심하게 벌인 탓에 수익이 급감한 데다, 4G 인프라 개선을 위한 추가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5G 주파수 입찰 가격마저 올라 통신사업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지난 9월 이탈리아의 5G 주파수 경매에서 핵심 대역 비용이 정부 예상의 두 배나 되는 58억 유로(약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통신 전문가들은 통신사업자들이 5G 사업에서 흑자전환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의 정책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럽의 통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유럽 시장을 단일화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유럽의회가 통신 과점을 막기 위해 규제 완화 조치를 일부 철회하는 등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유럽 정부가 '당근을 채찍으로 바꿨다'는 비판을 내기도 했고, 통신사업자들은 5G 사업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신사업자들의 5G 투자 움직임 이런 상황으로 유럽 통신사업자들은 5G서비스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2020~2022년쯤 돼야 서비스다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통신사업자들은 물밑에서 나름대로 5G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에서 기장 많은 5G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쓰리는 내년 하반 5G 서비스를 목표로 네트워트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5G 전국망 구축에 20억파운드(약 2조8500억원)을 투자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BT의 모마일 자회사인 EE도 내년 영국 1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보다폰도 도심지역 7곳에 5G 시험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2020년까지 5G 네트워크가 가능한 지역을 1000 곳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프랑스 이동통신사업자 SFR의 모회사인 알티스는 파리의 자사 신사옥에서 5G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다양한 테스트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오렌지 역시 파리 외곽 신사옥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독일 통신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은 5G 커버리지를 2025년까지 전 인구의 99.3%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등 비통신 산업 움직임 주목할 만 유럽에서는 자동차, 철도, 전자업체 등이 5G 네트워크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는 5G 네트워크로 사설망을 구축해 공장 내 제조로봇과 기타 생산 기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4G LTE, 와이파이, 이더넷 등 기존 망에서는 지연이 있는 데다 보안성도 떨어진다. 5G를 통해 무선 연설성을 확장, 제조라인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우디 측은 "아직 실험 단계지만 결과가 만족스럽다"면서 "수년 내 독일 본사 생산시설에 5G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른 아우디의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이치텔레콤,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통신업체들도 자동차 제조사들을 5G의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아우토반 등에 자율주행테스트 센터 등을 설치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업체들은 5G를 자체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관심이 더 많다고 유럽 언론들이 전했다.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이 주도하는 '5G-커넥티드모빌리티'는 지난 6월 독일 바이에른 주 뉘른베르크-포이히트에서 그레딩까지 30㎞ 구간에 'Cat-M1(카테고리 M1)'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구간은 자율주행 테스트장과 고속철도 등이 있는 곳이다. Cat-M1은 움직이는 사물 간 인터넷이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설계된 표준이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텔레콤이탈리아는 토리노 시에서 드론이 높은 고도에서 5G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시험도 실시했다. 5G와 드론으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시드원 원철린·김규태 애널리스트

2018-12-27 18:17:35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