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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카톡 대항마 메시징 서비스 출시…'갤노트9'부터 적용

SK텔레콤은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RCS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S9+'를 통해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RCS 서비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표준 문자 규격(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s)에 맞춰 기능과 서비스가 확대됐다. 별도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서비스 가입없이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돼 있는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RCS 서비스를 통해 5MB 이하의 고화질 사진, 짧은 동영상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대화 상대방에게 원본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대화창에서 최대 100MB 크기의 사진과 동영상, 음악파일, 문서 등도 전송이 가능하다. 6월까지는 프로모션을 적용해 5MB 이상 100MB 이하도 데이터 차감없이 전송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이용량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사진과 영상도 용량을 압축해 발송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RCS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동통신 고객들이 데이터 차감을 걱정해 와이파이(Wi-Fi)존을 찾아다니지 않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RCS 서비스는 그룹채팅, 읽음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하반기부터는 기프티콘 선물도 보내고, 간단한 송금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모든 통신사 가입자들이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 3사간 연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상반기 내에 통신사간 연동이 마무리되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RCS 서비스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텔레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RCS 서비스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기업은 자사의 고객에게 보내는 공지, 이벤트, 홍보 등 문자메시지를 텍스트와 인터넷 링크, 간단한 이미지 파일 형태로 서비스해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기업용 RCS 서비스는 사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링크 버튼을 하나의 카드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상세 정보를 보거나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문자 앱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9, S9, S9+ 고객에게 RC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에도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단말 기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RCS 서비스는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동통신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2019년에도 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5 09:42: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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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SKY)'의 부활…자급제 스마트폰 상반기 출시

국내 피처폰의 전설로 꼽히는 스카이(SKY)가 부활한다. 착한텔레콤은 팬택과의 포괄적인 협력 계약을 통해 스카이 브랜드의 휴대폰과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 범위는 스카이 브랜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비롯해 스카이서비스센터 인수와 기존 팬택 인력의 승계가 포함된다. 착한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스카이 스마트폰 1종과 폴더폰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팬택 연구소 출신의 개발진과 협업해 공동 개발 및 인증 과정을 거쳐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을 확보한다. 제품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에서 양산된다. 이를 위해 연구인력을 해외 현지 공장으로 파견해 생산 공정을 점검해왔다. 스카이 브랜드의 품질을 유지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카이 휴대폰의 유통은 최근 국내에서 확대되고 있는 단말기 자급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착한텔레콤의 유통 채널이었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스카이 브랜드 전용관이 개설될 예정이다. 또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에도 공급을 추진한다. 고객서비스 채널의 복원도 추진한다. 스카이서비스센터는 한때 100개 점 이상이 운영됐지만 현재는 13개 점으로 축소됐다. 부족한 서비스센터를 보완하기 위해 외부 서비스센터와의 협력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50개 점 이상의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휴대폰 외에 IoT 및 모바일 주변기기도 출시된다. 이미 국내외 하드웨어 제조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스카이서비스센터를 활용한 전시와 애프터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달 내에 블루투스 기반의 '스카이 무선이어폰'이 출시되며 매 월 새로운 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스카이라는 브랜드는 한국 모바일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자 역사"라며 "최근 통신유통 환경의 변화 및 단말기자급제 시장의 확대는 스카이 휴대폰 복귀에 좋은 환경이라 판단돼 팬택과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01-14 10:17: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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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해 임직원 봉사시간 1만5000시간 돌파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한 해 임직원 봉사시간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만5121시간, 참여인원 연간 누적 3881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조직문화 핵심활동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를 포함해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팀 혹은 담당* 단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일봉사 '1팀·1담당 1나눔' ▲사전 정보 없이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 'U+나눔버스' ▲목소리 기부를 통한 시각장애인 책 읽기 봉사 '보네이션(Vonation)'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을 통해 꿈을 지원하는 '두드림 U+요술통장' 등 사내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사내 봉사 프로그램 참여에 제약이 많은 지방 근무 임직원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자율적으로 봉사를 계획하면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로 지방 근무 임직원 봉사활동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8시간의 봉사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봉사활동 유급휴가제도', 나눔 활동 참여에 마일리지를 부여해 일정 마일리지 도달 시 사회적 기업의 상품을 선물하는 '나눔마일리지' 등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 박지영 즐거운직장팀장은 "조직문화 핵심활동에 나눔문화가 포함되고 작년 한 해 U+나눔버스 등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봉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해 연간 봉사시간 1만5000시간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더 큰 온기를 더하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4 09:16: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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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통신 빨라진다'…통신 CEO, CES서 전방위 협력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전방위 협력을 벌이며 탈(脫)통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무선 사업에서 벗어나 자율주행차, 미디어 사업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모바일 방송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가상현실(VR) 콘텐츠 공동제작에 협력키로 했다. CES에 출격한 이동통신사 최고 경영자(CEO)들이 첨단 제품의 데뷔 무대로 꼽히는 무대에서 경영 구상의 밑그림을 그리고 온 셈이다. 가전쇼인 CES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 통신 등 업종을 뛰어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해 자율주행기술, 실감 미디어 등을 선보이는 한편, 박정호 사장이 세 번째로 출장에 나서기도 했다. 가장 큰 성과는 미국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양사는 총 330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 경영에 나서고 합작회사는 1·4분기 내 출범 예정이다. 미디어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장에도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어 하만과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미디어 기술과 데이터 송·수신 기술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에는 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실시간을 전송하는 ATSC 3.0 기반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를 대비해 구글과 VR 콘텐츠 공동 제작에 합의하고, 5G 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CES에서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에서 5G 글로벌 기술 파트너를 체결하면서 통신업체의 리더로 나가는 게 LG유플러스가 산업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심으로 놓이는 게 아닌가 한다"며 "구글과의 VR 콘텐츠 제작을 채택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 업체와 기술 협력이 맞물려서 5G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 및 이종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올 상반기 내 VR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신규 제작 VR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VR 전용 플랫폼과 유튜브에서 독점 제공된다. VR 전용 플랫폼에는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이 실린다. 아울러 하현회 부회장은 CES 현장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CES를 통해 전세계 통신사들의 5G 조기 상용화가 가시화 됐다"며 "통신사와 제조사, 글로벌 사업자 간의 협력 하에 5G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 시장 도래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13 15:27: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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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서비스 확대 나서는 통신사, '제도 정비'가 관건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대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5G의 특성 중 대용량을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모바일 기기로도 초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5G 서비스 중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관련 정책도 글로벌 기업과 역차별 해소 등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새해를 맞아 박정호 사장을 필두로 OTT 서비스 확대에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상파와 손을 잡고 토종 연합 OTT를 출범한 것이 대표적인 시도다. 업계에서는 지상파 방송사와의 OTT 제휴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이 케이블TV 유료방송사 인수나 콘텐츠 투자로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통합 OTT 발표는 우수한 K 콘텐츠에 자본을 유치해 미디어 산업을 상승 사이클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자사 인터넷TV(IPTV)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최근 글로벌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신사 중 단독으로 추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IPTV 이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연내 케이블TV 사업자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T 또한 자회사를 통해 케이블TV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디어 사업 확장에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문제는 사업자들은 빠르게 OTT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관련 규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정호 사장은 토종 통합 OTT가 성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로레이팅'을 꼽았다. 박 사장은 "제로레이팅을 띄워주면 통합 OTT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제로레이팅이란,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 콘텐츠를 이용할 때 소비자 대신 데이터 요금을 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한때 돌풍을 일으킨 증강현실(AR) '포켓몬 고'를 이용할 때 소요되는 데이터 요금을 경감해주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제로레이팅은 인터넷 이용 시 누구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망 중립성과 연계돼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제로레이팅을 사전 규제하는 규정이나 가이드라인 없으며, 미국, 유럽연합 등은 제로레이팅에 대해 사후 규제 방식을 택하고 있다. OTT 또한 관련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 방송법이 적용되는 지상파·케이블방송과 다르게 OTT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돼 방송에 대한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은 OTT 역시 규제체계로 편입을 추진하지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옥수수, 푹TV 등 국내 OTT는 '등록', 주문형비디오(VOD)만 제공하는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는 '신고'로 분류돼 해외 사업자와의 역차별이 되지 않겠냐는 문제제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의 경계가 무너져 OTT 시장이 확대되고 글로벌 콘텐츠 장악력이 커지는 시점에 토종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책 또한 국내 기업 역차별 해소 초점을 맞춰 형평성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10 15:59: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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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T, 자율車 전문가 집단 토르드라이브와 '맞손'

SK텔레콤은 국내 최고 자율주행 전문가로 손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ThorDrive)와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9일 오후(현지시각)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장유성 AI·모빌리티 사업단장, 토르드라이브 서승우 창립자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과 토르드라이브는 국내에서 ▲서울 도심 혼잡지역 대상 자율주행 셔틀 차량 구축 ▲도서 산간 지역의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 공급 ▲물류·배송 기업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Last Mile, 고객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구간)' 자율주행 배송 등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차량통신기술(V2X·Vehicle to Everything), HD맵 업데이트, 차량 종합 관리 서비스 등의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자율주행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무인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자율주행차량 공급 및 개조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와 제자들이 2015년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이들이 만든 자율주행차 '스누버'는 여의도를 비롯, 서울 도심을 3년간 6만㎞ 이상 무사고로 주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17년 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토르드라이브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기업인 에이스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려면 토르드라이브 같은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가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10 15:0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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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도 영상으로 본다

SK브로드밴드는 'B tv'를 통해 유튜브 및 팟캐스트에서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보이는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이는 팟캐스트'는 음성만으로 전달되는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팟캐스트를 영상으로 제작해 광고 없이 B tv에서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1인 미디어 전문 방송 서비스다. '보이는 팟캐스트'는 유튜브 및 팟캐스트의 제작, 스튜디오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1인 미디어 전문기업 미디어자몽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보이는 팟캐스트'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전문 방송인 '맘맘맘'을 비롯해, 맛깔난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하는 시간', 인기 MCN 채널인 '보이스 빌리지', '걸스 빌리지', '스튜디오 V', 심리상담을 다루는 '황상민의 심리상담소', 야구 마니아를 위한 '프로동네야구'와 미니어처 마니아를 위한 '쪼만한 마을' 등 콘텐츠와 에피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 시점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총 19개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역량 있는 1인 크리에이터들을 추가로 발굴해 프로그램을 총 3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별도 앱으로도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보이는 팟캐스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9일까지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1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CJ상품권 5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보이는 팟캐스트'의 이용요금은 월 3300원(부가세 포함)으로, 해당 콘텐츠들을 광고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출시한 '보이는 팟캐스트'에 입점한 채널들은 시청자들에게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방송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디어 소비 패턴 변화에 부응하는 전문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B tv의 경쟁력도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10 10:45: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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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T,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맞손'…5G 자율주행 상용화

SK텔레콤이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손잡고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9일 오후(현지 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죽스(Zoox),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죽스 존 포스터(John Foster) 최고재무책임자, 디에이테크놀로지 이현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갖고, 국내에서 5G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SK텔레콤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공동으로 국내 서비스 개발·운영을, 죽스는 이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고도화를 추진한다. 3사는 국내에서 ▲교통 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보안·관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죽스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차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억9000만 달러(약 88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죽스의 기업가치를 32억 달러(3조6000억원)로 평가하기도 했다. 죽스는 지난해 12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에 일반인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자율주행차에 일반인 탑승을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죽스는 지속적인 시험 운행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에 필요한 2차 전지의 제조 설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최근엔 사업 다각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 개발·운영사인 위즈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국내 자율주행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장벽 없는 협력은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국적과 규모를 막론하고 죽스, 디에이테크놀로지와 같은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0 10:44: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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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텔레콤, 하만·싱클레어와 美 차량용 플랫폼 개발

SK텔레콤은 자동차 전장(電裝) 기업 하만,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함께 미국 내 카라이프(Car Life) 혁신을 주도할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 하만, 싱클레어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3사는 미국 전역의 운전자가 차량 내에서 방송망을 통해 ▲고품질 지상파 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함께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국내와 달리 통신망 커버리지 한계, 이동 시 방송 신호 수신 불가 등으로 그간 차량 내 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하만은 2017년 삼성전자가 9조원을 들여 인수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커넥티드카 및 카오디오 사업에서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액을 보유했다. 싱클레어는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다. 2017년 기준 가구 단위 시청 점유율은 40%, 같은 해 매출은 27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미디어 기술,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등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3사는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과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하만의 전장 경쟁력 ▲싱클레어의 방송 인프라를 결합, 올해 안에 ATSC 3.0 기반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차세대 방송 기술 표준으로 제정된 ATSC 3.0은 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방송망에 5G, LTE, 와이파이 등 통신망을 결합해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ATSC 3.0 기반 솔루션 및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아울러 3사는 ATSC 3.0 및 5G 기반 차량통신기술(V2X)과 이를 이용한 차량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3사는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인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9'에서 차량용 미디어 플랫폼과 관련 장비 및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3사는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G 시대 들어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 분야"라며 "각 분야를 선도 중인 하만, 싱클레어와 함께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0 10:44:4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