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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본다…내 손안의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생중계를 지상파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 3사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경기 생중계를 제공한다. 타사 고객들도 동영상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45개국 회원국에서 1만1300여명 선수가 참여해 40개 종목에 걸쳐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아시아 최대 축제다. 12일 SK브로드밴드는 자사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오는 15일 대한민국 축구 경기(바레인전)부터 내달 2일 폐막식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생중계 및 클립 서비스를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에게 무료 제공한다. 옥수수는 지상파 방송사와 아시안게임 중계권 계약을 맺고 아시안게임 경기를 풀 고화질(HD)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는 하이라이트와 명장면 클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포털 네이트와도 손잡고 아시안게임 전용관을 구성해 대회 일정과 함께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와 순위 등 대회 상세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KT도 지상파와 중계권 계약을 맺고 올레 tv와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기를 실시간 중계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로 무료 제공한다. 특히 올레tv 모바일은 고화질 생중계를 비롯해 경기 하이라이트와 아시안게임 뉴스 등을 한데 모은 '아시안게임 특집관'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모바일TV 서비스 'U+비디오포털'에서 아시안게임 실시간 경기, 하이라이트 등을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아시안게임 시청자를 잡기 위해 이벤트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아시안게임 개막 이전에 대한민국 응원 댓글 이벤트를 시작으로, 개막 이후 대한민국 주요 경기를 선정하여 해당 경기와 관련된 퀴즈를 출제하고 답변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하이라이트 및 명장면 등 클립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시청시간 기준) 고객 1등~200등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KT 또한 내달 2일까지 올레 tv 모바일에서 이벤트 응모 후, '2018 아시안게임' 생중계와 다시보기 VOD를 1회 이상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18명에게 BHC 치킨세트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V포인트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 메뉴에서 아시안게임 경기 실시간 중계와 경기 하이라이트를 시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스포츠 의류, 외식상품권을 준다.

2018-08-12 12:01: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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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빅데이터 분석해보니…소문난 맛집 현지인은 안간다

휴가지의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만 북적댈 뿐, 현지인들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을 피해 '현지인 맛집'을 찾아간다는 속설이 확인됐다. SK텔레콤은 'T맵'의 총 15억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제주·전주·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다르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에 조사 자료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다.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서 끝까지 주행해 실제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 볼 때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즉 음식점을 찾은 차량단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7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제주와 전주의 경우에도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현상은 마찬가지로 관찰됐다. 제주의 경우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제주는 10~30% 정도였다. 다만,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현지인은 칼국수·피자·돈까스·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밀면·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해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건의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이해열 SK텔레콤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12 11:10: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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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로밍 개편으로 평균 로밍 요금 40% 줄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로밍 서비스 개편 이후 로밍 이용자 평균 요금이 기존 2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약 40% 절감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데이터·음성 로밍 이용량은 늘었다. 올해 로밍 이용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음성 로밍 사용량은 20%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지역맞춤형 요금제 제공 국가 확대와 '전 세계 매일 3분 무료 통화' 등 자동안심T로밍 도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SK텔레콤은 미주·유럽 패스를 출시해 지역 맞춤형 요금제 제공 국가를 기존 26개국에서 85개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SK텔레콤은 T로밍 고객이 방문하는 국가의 95%를 차지하는 세계 85개국서 지역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지역 맞춤형 요금제 선택 비율은 65%로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SK텔레콤은 ▲아시아 국가 평균 4.5일 ▲미주 11일 ▲유럽 13일 등 T로밍 고객의 지역별 평균 체류 기간을 분석해 하루 단위 요금제보다 훨씬 경제적인 가격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자동 안심 T로밍 중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용 가능한 '매일 3분 무료 통화'는 올 3월 이후 현재까지 19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이 많은 이달 중 2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시한 SK텔레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밍 이용 고객은 매일 3분 무료 통화 혜택을 주로 ▲국내 가족과 안부 전화 ▲한국에서 발신한 전화 수신 ▲현지 식당 문의·예약 등 용도로 이용했다. 업무상 통화보다는 주로 여행 중 간단한 통화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들어 로밍 이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만 18~29세 고객으로 로밍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만 18~29세 고객 증가는 지역 맞춤형 요금제를 이용 시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받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2018-08-12 11:10: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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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서비스 구현 위한 가상화 플랫폼 OVP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가상화(NFV) 플랫폼에 대해 통신사 최초로 개방형 플랫폼 인증프로그램(OVP)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OVP는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통합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그룹인 OPNFV에서 정의한 기능과 검증의 업계 기준치를 제공한다. 장애 발생 시 서비스 무중단, 자동 복구, 신속한 신규 서비스 제공 등 215개 항목의 기준을 통과한 가상화 플랫폼에 대해 OPNFV가 OVP 인증을 발급한다. 기업용 가상화 플랫폼(명칭 LTE 기업전용망 서비스)이 인증 대상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확보하고 산업 표준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 검증 역량과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확보한 테스트 역량과 솔루션을 국내 장비회사들에게 공유해 국내 가상화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 장비회사들이 가상화 플랫폼이 운영될 환경에서 직접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마곡LG사이언스파크 내에 네트워크는 물론 서버 등 장비, 자동화된 검증 툴 등을 갖췄다. 또 LG유플러스는 내년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5G에서 구축하는 모든 가상화 플랫폼에 대해서도 OVP를 적용해 안정성 검증은 물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5G가 본격화되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적기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최적화와 유연한 인프라 확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OPNFV는 AT&T, 스프린트, 오렌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KDDI 등 통신사업자와 시스코, 에릭슨, HP, 화웨이, IBM, 인텔, 레노바, NEC, 노키아, 레드햇, ZTE, 퀄컴, ETRI, 삼성전자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018-08-12 11:09: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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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업계, 여름철 맞아 경품 이벤트 '풍성'

케이블TV가 여름방학 동안 무료 특선 영화를 제공하고 여름휴가에 유용한 지역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이벤트를 연다. CJ헬로(는 8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최신 영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뷰(View)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헬로tv 가입 고객은 매주 수요일 채널 555번(일부 지역 400번)에서 무료 특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CJ헬로는 뷰캉스 무료 영화 시청 고객에 'LG UHD TV', '다이슨 청소기', '반얀 트리 호텔 숙박 및 스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8월 31일까지 헬로샵을 통해 'HD베이직 지상파 무제한+광랜라이트 플러스'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액션캠 '고프로'를 증정한다. 티브로드는 '여름휴가는 우리동네에서' 콘셉트로 동네 추천 피서지와 여름 보양식 등 지역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을 지역채널 1번에 편성했다. 우선 10일 방송되는 '우리동네 알리미'에서는 저렴한 비용에 유명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동네 이색 피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티브로드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이용자들이 선정한 여름밤에 생각나는 음식을 직접 배달까지 해주는 '서울식당' 프로그램을 지난 6일 SNS 라이브로 방송한 바 있다. 23일 방송되는 '원곡동반상회'에서는 캄보디아와 러시아에서 살다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여름 휴가지를 추천해준다.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플레이런TV'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5000원 주문형비디오(VOD) 쿠폰을 적립해 준다. 딜라이브는 '썸머 애니덕후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애니시리즈 카테고리에서 10편 이상 시청한 모든 고객에게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을 선물하고, 가장 많이 본 5명에게는 BBQ치킨세트를 증정한다. 현대HCN은 최신 영화 등 방송 콘텐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COOL하게 쿠폰 쏜다' VOD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홈초이스는 매주 수요일 최신영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영화뷰캉스' 이벤트를 연다. 이 외에도 홈초이스는 22일까지 'CJ 브랜드관' VOD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VOD 쿠폰(2000원)을 지급한다.

2018-08-09 15:27: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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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은 현장으로…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현장 경영 시동

취임 4주차를 맞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 중심 경영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전국 각 영업지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경영행보를 늘려갈 방침이다. 하 부회장은 현장경영 첫 일정으로 9일 오후 내방객이 많은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국사, 논현동 서울고객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 부회장은 그 동안 각 부문장 및 임원들과 면담을 하며 업무현안을 파악하는 한편 네트워크 및 서비스 연구개발 부서가 상주하는 마곡 사옥에 수시로 방문해 목전으로 다가온 5G 상용화 준비를 직접 챙겨왔다. 취임 직후 마곡 사옥을 들른 하 부회장은 5G 준비현황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상용화 일정과 함께 주요 서비스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5G 관련 부서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5G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현장 중심 경영철학에 따라 하 부회장은 문서보고 위주의 업무파악에서 벗어나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전국 각 영업지점과 네트워크 국사 등을 차례로 방문하기 시작했다.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시작해 점차 각 지역으로 경영행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번째 방문지인 강남직영점에서 하 부회장은 매장환경, 주요 서비스 및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반응을 살폈다. 하 부회장은 "여러분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올 2분기 모바일 순증 가입자가 26만7000명이 늘었고,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도 1위를 기록했다"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책상에서 벗어나 현장을 열심히 찾아 다니려 한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얻은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구상을 마치는 대로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임직원들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 나가도록 일등 비전 실현되는 LG유플러스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고객센터에서도 간담회를 마련하고 상담사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회사 측은 "현장 경영을 통해 사업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경영을 통해 구성원들과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8-09 15:14: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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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릿스발, 국내 IPTV 업계 재편 초읽기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의 본격 국내 상륙을 앞두고 국내 IPTV 업계 재편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콘텐츠 공급업체와 IPTV업체 사이 수익배분율과 관련해 정부측 판단방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6년 5월부터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의 셋톱박스에 탑재되며 한국에 진출했다. 미국에서 저렴한 이용료와 콘텐츠 다양성, 조작 편의성을 앞세워 케이블TV회사를 넘어 전세계 190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는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기존 IPTV 3사가 더 저렴한 가격과 결합상품, 국산 콘텐츠 등으로 비교적 성과가 저조했다. 업계는 월간 앱 사용량 통계 등을 분석해서 현재 넷플릭스 국내 유료 가입자 수가 대략 30만 명 정도인 것으로 본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달려졌다. 넷플릭스는 5월부터 한국 지사 마련을 염두에 두고 상주 인력을 만들었다. 또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박차를 가했다. 같은 달에 국내 3위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자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에게 넷플릭스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내 넷플릭스 서비스 도입까지 검토한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IPTV 업계의 격렬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 규제기관인 방통위가 넷플릭스를 통제 가능하냐는 실효성 논란이 시작됐고 여기에 큰 트래픽을 유발하는 넷플릭스에 대한 망 사용료 분담 문제까지 겹쳤다. 넷플릭스는 규제없이 자유롭게 사업을 하고 국내사업자만 규제를 받는다는 역차별 주장이다. 가장 격렬한 논란은 콘텐츠 제공사업자(CP)와 국내 통신망제공(ISP) 사업자 간의 수익배분율이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CP로서 90%를 가져가고 로컬 ISP측에 10%를 주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CP와 ISP간 수익배분율이 5:5 혹은 6:4 수준이었다. 상당히 큰 몫을 가져가던 국내 ISP는 넷플릭스가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하지만 업계소식통에 의하면 단순히 규제차원에서 접근하던 넷플릭스 문제에 정책기관인 과기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기부가 만일 이 문제를 예전 애플 앱스토어가 시작한 창작자와 유통사의 7:3 비율처럼 글로벌 산업 재편 문제로 접근한다면 이후 관련 정책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사용자 후생증진을 우선으로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전환을 하게 된다면 IPTV 시장 자체가 완전히 재편될 수 있다. IPTV 3사의 반응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는 스스로 가입자를 모집하는 플랫폼(채널)의 성격도 있지만 CP이기도 한 만큼, 어떤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며 사업제휴 가능성을 시사했다. KT측은 넷플릭스 제휴 등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국내 콘텐츠 업계의 영향이 어떨 지 고려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적 리스크와 규제환경, 국내 컨텐츠 시장에 대한 우려 모두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2018-08-09 14:47:0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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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30억 규모 필리핀 컨버지 전국망 구축사업 수주

KT는 8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컨버지 ICT 솔루션즈에서 발주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 컨버지 데니스 위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이다. KT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 구간의 광케이블망 공사를 맡았다. 주요 도심구간과 간선도로를 따라 광케이블 및 통신관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광케이블망 구축 자재로 국산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동반성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그 동안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해외시장에서 5500㎞ 이상의 광케이블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필리핀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광케이블 구축을 통해 추가적으로 스마트에너지나 기업·공공가치 향상, 재난안전 분야 등에서도 협업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필리핀은 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형 특성 탓에 인터넷 속도와 통신서비스 환경이 인근 국가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이번 루손 지역 광케이블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필리핀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가정용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정보통신부(DICT)를 설립하고 전자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IC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T는 필리핀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KT가 가진 통신망 설계ㆍ구축ㆍ운영 기술로 필리핀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 전역에 KT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KT는 대한민국의 대표 통신기업으로서 ICT 강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8-09 11:15:25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