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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성원, ICT 영재들 만난다…'YT 클래스' 개최

SK텔레콤이 대한민국의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어갈 꿈나무 키우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전국 영재고와 과학고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과 글로벌 ICT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YT 클래스(Youth Technology Class)'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YT클래스'는 전국 영재고, 과학고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글로벌 ICT 트렌드에 대한 실무 강의와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직접 수행하고 있는 분야의 ICT 현황 등을 설명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화요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전남과학고등학교를 찾아 전교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YT 클래스'를 가졌다. 이날 강연은 SK텔레콤 이현아 AI기술 유닛장이 '누구(NUGU)를 통해 본 딥 러닝(Deep Learning)'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 ▲음성인식 알고리즘 ▲자연어 처리 ▲음성합성 인공지능 등 다양한 관련 기술을 소개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 SK텔레콤의 AI 영상인식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성 매니저가 '컴퓨터 비전 분야'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사례를 동영상으로 전달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또 딥 러닝, 머신 러닝 등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텐서플로(Tensor Flow)'를 직접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 강의도 열렸다. 한편, SK텔레콤은 'YT클래스' 개최를 원하는 전국의 영재고·과학고를 지속해서 찾아갈 계획이며, 두 번째 'YT 클래스'는 오는 9월 경기도 의정부에 소재한 경기북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8-07-25 10:50: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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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新 요금제 'T플랜' 돌풍…일주일 만에 가입자 30만명 돌파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T플랜' 누적 가입자가 18일부터 24일까지 1주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4만명 이상 꾸준히 가입한 셈이다. 신규가입, 기기변경이 아니라 단순히 요금제를 변경한 고객의 비중은 75%에 달했다. 특히 누적 가입자 30만명 가운데 약 30%(9만명)가 가족 결합을 통해 가족 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인 가족이 패밀리(월7만9000원) 요금제 1명, 스몰(월3만3000원) 요금제 2명으로 가입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패밀리는 30~40대가 64%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몰은 50대 이상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소득이 많은 30~40대 자녀가 패밀리를 쓰면서 50대 이상 부모님에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례가 많았다. 20대는 라지(월6만9000원) 요금제 전체 가입자의 46%를 차지해 개인적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이용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가족 결합 절차가 간편한 T플랜의 특성을 감안하면 더 많은 가족 고객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인까지 결합 회선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인피니티(월10만원, 이하 인피니티), 패밀리 요금제 가입자는 가족에게 매월 본인의 데이터 40GB, 20GB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한번만 MMS인증을 하면 향후 별도의 공유 절차 없이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등 총 5종 가운데 스몰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약 50%로 크게 늘었다. 기존 유사 금액 대 요금제 밴드데이터세이브(월3만2890원) 가입 비중 대비 2배 증가했다. 스몰 가입자 중 약 60%는 기존 스몰 요금제보다 비싼 요금제를 쓰다가 금액 대를 낮췄다. SK텔레콤 분석 결과, 실제로 가족 결합 시 한 명만 패밀리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나머지 구성원은 모두 기존 요금제를 스몰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가계통신비를 평균 10% 이상 절감했다. T플랜 가입자의 일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T플랜 가입 이전 대비 약 60% 증가했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되고, 가족 간 데이터 공유가 간편해지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많은 고객들이 가족 간 데이터 공유 기능을 활용해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있다"며 "T요금추천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25 10:50: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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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국산 제조사와 손잡고 5G용 차세대 전송장비 구축

LG유플러스는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산 장비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유비쿼스의 차세대 전송장비를 도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모바일 백홀)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장비에는 서비스 별로 트래픽 경로를 결정해주거나 조정하는 기술인 '세그먼트라우팅(SR)'이 적용돼 있어 트래픽 제어, 망 운영 간소화, 타 제조사 제품과 쉬운 연동, 차세대 기술 대응 등에 유리하다. 모바일 백홀 구간에 세그먼트라우팅 기술이 적용된 전송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로는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장비에는 다양한 성격의 트래픽을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구분 전송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구현을 위해 가상 사설망(VPN),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도 적용돼 있어 트래픽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산 장비 제조사들과 차세대 전송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앞두고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의 장비를 채택해 모바일 백홀망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두 제조사의 전송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수십억원 상당의 직접 지원자금을 양사에 지원해 안정적인 장비 개발과 수급을 도모하고, 장비검증도 공동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개발담당은 "5G 이동통신은 스마트폰과 무선 기지국 간 통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안정정인 품질의 유선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차세대 국산 전송 장비 도입으로 한층 고도화된 유선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5 10:17: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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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매출 줄어도"…이통사 가족결합으로 '단골' 잡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가족 단위에 집중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며 가족 고객을 노리고 있다. 가족과 묶었을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나면, 이탈하는 고객을 줄이는 '록인(lock-in)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 증대에 유리하다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18일 신규 요금제인 'T플랜'을 내놓으며 요금 경쟁 개편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내놓은 신규 요금제는 주로 가족과 묶였을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가족 결합 혜택에 집중한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가족 중 한 명이 15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7만원대 요금제 패밀리와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10만원대 인피니티요금제를 선택하면, 매월 각각 20GB와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들에게 나눌 수 있게 했다. 데이터 선물 한도의 제한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고, 나머지 구성원이 저가 요금제에 가입하는 식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결합 인원은 최대 5명이고, 가족관계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MMS 인증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절차도 간편하다. SK텔레콤 측은 "데이터 공유 기능을 통해 약 1600만명의 가족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총액 결합할인과 프리미엄 결합할인 등을 통해 가족결합 혜택을 강화했다. 유무선 결합 서비스인 프리미엄 결합할인을 이용하면 5인 가족 기준, 6만9000원의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결합할인은 인터넷과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6만5890원(부가세 포함) 이상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 시 2~5회선에 대해 25% 상당 요금할인 제공한다. 월정액 8만8000원에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은 LG유플러스는 '나눠쓰기 데이터' 한도를 업계 최대인 월 40GB까지 제공한다. 이용자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과 별개로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 주기'만 40GB가 가능해졌다. 가족 간에는 횟수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으며 친구, 지인 등 일반 가입자는 월 4회까지로 전달을 제한했다. 이를 잘 이용하면 4인 가족 중 1명만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도 나머지 3명에게 월 13GB, 연간 156GB의 데이터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확대로 이동통신사의 수익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가족 간 결합 혜택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SK텔레콤 측은 이번 요금제로 ARPU가 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통신사들이 ARPU 감소란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 결합 혜택에 집중하는 이유는 '집토끼'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같은 이동통신사 고객 간에 데이터 나눠쓰기를 강화해 가입자의 이탈을 막는 효과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고속인터넷이나 미디어 등의 상품을 모바일과 결합할 때도 유리하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부가 서비스와 결합 할인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통신비 감소에 유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시장 안정화 부분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 개편이 고가 요금제에 집중됐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요금제 개편에서 데이터 제공량이 100GB로 압도적으로 높은 고가 요금제는 SK텔레콤 T플랜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KT 데이터온 '비디오' '프리미엄',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 등 6종에 이른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스마트폰(4G)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6.9GB인 것으로 고려하면, 다 쓰지 못하고 버려지는 데이터가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족 결합 등으로 데이터를 다 소진하지도 못할 비싼 요금제에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07-24 16:55: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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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스마트폰 선탑재 앱 평균 50개 넘어"

최근 국내에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에 평균 50여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선탑재 돼 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탑재 앱은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 초기에 자동으로 깔려있는 앱이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최신기종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S9·LG G7씽큐·애플 아이폰X)에는 평균 51.2개의 앱이 선탑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LG전자의 'G7씽큐'가 65개로 가장 많은 앱이 선탑재 됐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56.7개, 애플의 '아이폰X'가 32개로 뒤를 이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스마트폰 앱 선탑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2016년에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스마트폰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이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삭제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등 선탑앱 삭제를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김경진 의원 측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비필수 앱 삭제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후 삼성전자는 선탑앱 중 삭제가 불가한 앱의 갯수를 20개에서 12개로, 구글은 11개에서 0개, 애플은 31개에서 12개로 줄였으나 LG전자는 18개에서 20개로 늘었다. 구글의 삭제불가 앱 '0개'를 인정할 수 있는지도 논란이 있다. 구글은 선탑재된 비필수 앱을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중지할 경우 '비활성화 앱'으로 되기 때문에 '삭제에 준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삭제에 준하는 조치'는 개념이 모호하고, 정부의 비필수 앱 삭제 조치를 비활성화 방식의 편법을 동원해 우회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진 의원은 "필수앱, 선택앱, 비활성화앱 등 선탑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필수앱이라는 명목으로 삭제조차 불가능한 선탑앱들이 난무하고 이로 인해 불공정 거래 및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받게 된 것"이라며 "선탑재 앱에 대한 기준 정립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2018-07-24 11:30: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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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시동걸어줘"…SKT '누구'로 현대·기아차 시동 건다

집 안의 인공지능(AI) 스피커에게 말로 명령하면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온도를 설정할 수도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현대차 블루링크·기아차 UVO와 연동되는 차량 제어 서비스 '홈투카(Home2Car)'를 2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홈투카는 이용자가 집에서도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이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 UVO와 연동되는 방식이다. 홈투카의 주요 기능은 ▲시동 On·Off ▲문열림·잠금 ▲비상등 점멸 및 경적울림 ▲온도설정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5가지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 기능을 통해 운행 전 미리 시동을 걸어 예열하거나 더운 날씨에는 차량온도를 시원하게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SK텔레콤의 홈투카는 이날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후에는 내달 출시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투싼을 포함해 현대·기아차에서 출시될 신형 자동차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현대·기아차 중 블루링크와 UVO가 탑재된 차량은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홈투카 서비스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는 집을 중심으로 한 가전, 소형 기기 위주의 시장에서 이동하는 자동차까지로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시장이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누구'를 통해 운전 중 음성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Car2Home)' 서비스를 지난 6월에 개시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2018-07-24 09:39: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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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장욱진 화백 우표에 담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두 화가인 박수근, 장욱진 화백과 대표작품을 소재로 한 '현대 한국 인물(화가)'기념우표 67만2000장을 25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 한국 인물'기념우표는 우리나라 현대인물 중 사회적으로 크게 영향을 끼쳤던 각 분야별 저명인사·문화·예술가 등을 소재로 발행하는 시리즈 우표다. 2013년 스포츠인 장효조 선수와 최동원 선수를 시작으로 2014년 문학가 한용운 시인, 이육사 시인, 윤동주 시인, 2015년 경제인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 2016년 종교인 김수환 추기경과 성철 스님, 지난해 소설가 박경리 작가와 김동리 작가를 발행했다. 올해는 화가를 주제로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박수근 화백과 장욱진 화백을 선정했다. 박수근 화백은 1930~60년대 한국의 고달픈 생활상과 삶의 의지를 온유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내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꼽힌다. 장욱진 화백은 동화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취가 압축된 작품을 선보여 근·현대 미술을 대표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기념우표를 통해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물들을 다시 만나보는 것은 단지 우표발행이라는 의미를 넘어서는 가치 있고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우표발행을 통해 우리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는 한국 근현대 미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24 09:39: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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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화웨이의 5G 장비 수주경쟁, 누가 웃을까?

내년 3월부터 시작될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대비해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통신장비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수 조원대로 예상되는 통신장비 시장을 놓고 삼성과 화웨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당초 무난하게 선정될 것으로 꼽혔던 화웨이가 보안문제 등으로 주춤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기 상용화를 장담하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8개월 정도 남은 상용화 일정에 따라 이통3사는 앞으로 한 달 내 통신장비 업체를 선정해야 9월부터 장비 공급 개시와 함께 연말부터 5G 전파를 송출할 수 있다. 이제까지 이통사들은 복수 업체의 장비를 채택했다. 4세대 LTE 장비에서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사용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를 도입해서 경쟁력을 높였다. 화웨이 장비는 경쟁사에 비해 기술력이 앞선 데다가 가격 30% 이상 저렴하다. 3.5㎓ 대역과 28㎓ 대역에서 차이는 있지만 모두 타사에 비해 기술이 앞서 있기에 채택이 유력했다. 특히 화웨이는 기술지원이나 기타 영업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이통사간 최초 5G망 완성 경쟁을 벌이게 된다면 더욱 매력적인 공급자였다. LG유플러스는 큰 변수가 없는 한 5G에서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화웨이 장비 도입은 기정사실화되어 갔다. 그렇지만 17일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이통3사 CEO와의 오찬간담회에서 5G 공동 상용화 방침을 밝히며 이런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간 '최초' 경쟁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면서 3사가 보조를 맞춰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간담회를 마치고는 어느 장비가 됐든 5G 보안 문제에 대해 정부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화웨이는 외국에서 해당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사실상 도입을 막고 있다. 직설적으로 화웨이 장비를 언급한 건 아니지만 유 장관의 발언은 이통3사에게 화웨이 장비 도입 자제를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주무장관의 요청을 정면에서 거부하기 어려운 만큼 이통사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간담회 후 취재진에 화웨이 장비 도입이 고민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5G망 구축에 약 20조원대 투자가 예상되며 단일 기업이 아닌 다수 기업의 장비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장비 시장에서 호환성과 보안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은 최근 "국내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 대응해줄 수 있는 신뢰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런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최종결정을 각 이통사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민간기업이 도입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검증 역시 이통사가 자기 책임하에 직접 해야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지만 이통사 입장에서는 제품수령과 유지보수에 국산장비를 쓰는 게 제일 편하다는 걸 알지만 국산장비가 '기술력은 떨어지고 가격은 비싸다면' 이를 쓰기가 부담스럽다고 토로한다. 결국 이통사들이 경제성과 보안성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삼성과 화웨이 두 회사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2018-07-23 22:59:4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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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집배원이 전하는 숨겨진 명소 놀러가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집배원이 전하는 방방곡곡 신나는 여행지'를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집배원이 전하는 방방곡곡 신나는 여행지는 연간 1억8500만㎞(지구 4000바퀴)를 달리는 2만여 집배원이 추천하는 숨겨진 여행지 등을 주변 맛집, 지역 특산품 등과 연계해 소개한다. 여행지는 전국의 집배원들로부터 하계휴가지로 적합한 200곳의 여행지를 추천받아 알려지지 않은 비경 등을 중심으로 '7~8월 휴가철'에 가볼만한 '78곳'을 선정했다. 이 중 서울 도심의 메타세콰이어숲(안산), 금실 좋은 광대부부이야기가 깃든 재인폭포, 강 위를 걷는 듯한 화천 '숲으로 다리'등은 가족들과 함께할 최적의 휴가지로 꼽힌다. 책자는 전국 3500여개 우체국과 방문고객에게 무료로 배부될 예정이다. 웹진과 e-북 형태로 발행해 우체국 뉴스룸, 홈페이지, SNS 및 국공립도서관, 서점 등에도 무료 배포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께서 하계휴가기간에 집배원이 추천하는 여행지에서 심신을 달래 재충천의 기회가 되고, 지역경제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여행지를 발간해 우편·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가생활에도 우체국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3 15:11:2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