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기사사진
불붙은 요금 경쟁…KT, 3년 만에 무제한 요금제로 개편

KT가 무선인터넷 데이터를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새로운 요금제인 '데이터온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2015년 '데이터선택 요금제'를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3년 만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전면 개편한다.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해 선택약정 시 2만원대 음성 무제한, 데이터 1기가바이트(GB) 요금도 신설해 정부가 제시한 보편요금제와 견줄 수 있게 됐다. KT가 촉발한 데이터요금제 개편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로 옮겨붙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와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로밍 요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필재 KT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습관과 이용행태 등을 분석한 결과 혁신적인 데이터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데이터ON(온)요금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KT가 3년여 만에 새롭게 데이터 온 요금제를 내놓은 것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행태의 변화 때문이다.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1인당 트래픽은 2015년 3월 약 3.3GB에서 올해 3월 약 6.9GB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의 1인당 평균 트래픽은 약 18.9GB였으며, 일반 요금제 1인당 트래픽은 1.8GB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신규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의 데이터온 요금제와 'LTE 베이직' 요금제로 나뉜다. 기존에 있던 9종의 요금제에서 직관적이고 단순해진 셈이다. 데이터온의 3가지 요금제는 모두 데이터 무제한(일부 속도제어)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데이터온 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웹서핑, 표준화질(SD)급 영상 중심으로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 타깃의 요금제다. 월정액 4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매월 기본 데이터를 3GB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3GB)를 초과할 경우에는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온 비디오'는 고화질 영상을 즐겨보는 데이터 이용자를 겨냥한다. 월정액 6만9000원에 기존 요금제에 비해 제공 데이터를 늘려 매월 100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100GB)를 초과하면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온 프리미엄'은 월정액 8만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및 속도제어가 전혀 없는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온 요금제는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하면 각각 매월 3만6750원(톡), 5만1750원(비디오), 6만675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된다.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해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베이직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월 1GB 데이터에 '밀당'(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거나 다음달 데이터를 당겨 쓰기)도 제공한다. 이는 데이터선택 32.8(월정액 3만2800원)에 비해 데이터를 3.3배 제공하는 셈이다.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할 경우 월 2만4750원에 이용 가능하며 패밀리박스, Y데이터박스를 통해 KT 가입자끼리 데이터 공유를 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 개편과 함께 로밍온 요금제 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했다. 이 일환으로 이날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과거 미국, 중국, 일본에서 현지 및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5500~2만4000원가량 요금을 부담했다면 로밍ON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밍온 서비스 적용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내년에는 전 세계 다른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요금제 개편에 따라 데이터온 3가지 요금제 모두 실시간 채널 100여개와 주문형비디오(VOD) 18만편을 매일 2GB 전용 데이터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올레 tv 데일리팩을 제공한다.

2018-05-30 14:29:3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U+우리집AI’ 가입자 200만 돌파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U+우리집AI'의 가입자가 국내 홈·미디어 시장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U+우리집AI'는 LG유플러스의 핵심 홈 서비스인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IoT)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선보인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스마트 홈 서비스다. 양사는 올해 초 AI 플랫폼 '클로바'를 셋톱박스에 접목해 인공지능 서비스의 영역과 가입자를 확대하기도 했다. AI스피커와 더불어 U+tv 리모콘을 통해서도 음성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용빈도가 높은 서비스는 음악과 날씨, 포털 검색 기능이다. 지니뮤직·네이버 뮤직·벅스뮤직을 통한 음악듣기와 날씨 확인, 네이버 검색하기를 특히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우리집IoT'와 '원어민선생님(번역·영어대화)', '동화' 서비스의 이용률도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2·4분기 쇼핑·배달, 택배 조회, 주식 추천 등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도 AI 이용률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음성명령 "배송지킴이 시작해줘"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택배 조회 서비스' ▲"생수 주문해줘", "치킨 배달해줘"와 같은 음성제어로 생필품 7개 항목과 치킨·피자 등의 주문이 가능한 '네이버 쇼핑·배달' ▲"알파에서 추천 종목 알려줘"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주식 종목 추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권아영 AI마케팅팀장는 "아직 초기단계인 홈·미디어 인공지능 시장에서 단기간 내에 2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은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기능을 꾸준히 강화하고, AI 플랫폼의 접목 영역과 범위를 더욱 다양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30 09:04:2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무인 건설기계 개발 나서는 LGU+·두산인프라코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인자율주행차에 이어 5세대(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인자율건설기계가 등장한다. LG유플러스는 두산인프라코어와 5G 기반의 무인자율작업이 가능한 건설기계 기술 개발 등 스마트건설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5G 통신망과 드론, 센서, MEC,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등을 활용해 건설·토목 등 작업 현장에서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건설기계를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서버를 위치시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MEC가 적용되면 데이터 전송 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우선 연내 5G 기반의 원격제어 건설기계를 개발해 실증하고, 내년에는 협력 범위를 드론 3D측량, 작업계획 수립, 시공관리까지 확대해 건설현장의 자율작업과 무인화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무인작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해 건설기계 제조회사와 통신회사가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LG유플러스는 5G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 건설을 주도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할 무인자율작업 건설기계는 초저지연, 초고속, 대용량의 5G 특성이 적극 활용된다. 드론을 통해 건설현장을 촬영한 대용량의 3D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 이를 토목공사 3D 설계도와 비교해 자동으로 작업량 및 시공 계획을 산출한다. 산출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기계로 전송되고, 건설기계가 센서와 관제플랫폼의 지시에 따라 스스로 작업을 실행하게 된다. 5G MEC를 적용, 건설기계간 협업도 가능하다. 특히 건설기계에는 초저지연 영상 송신기를 설치해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수백㎞ 이상 떨어진 관제센터에서도 모니터링중인 작업자가 마치 건설기계 조종석에서 직접 작업하는 것처럼 영상을 보면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의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현장의 위험요소들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기계 무인화 관련 전문기술직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는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에 불가능 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역량이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5G의 B2B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종선 두산인프라코어 헤비 BG장(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IC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스마트건설 기술에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해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8-05-29 16:15:47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우본, 평창 패럴림픽 우표 42만장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기념하는 '도전과 승리의 영웅들' 기념우표 6종, 총 42만장을 31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16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기념우표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신의현 선수와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담았다. 신의현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에서 금메달, 15㎞ 좌식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우리나라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극적인 결승골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광석 감독과 선수들(김대중, 김영성, 유만균, 이용민, 이재웅, 이종경, 이주승, 이지훈, 이해만, 장동신, 장종호, 정승환, 조병석, 조영재, 최광혁, 최시우, 한민수)을 단체사진에 나눠 담았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신의현 선수를 개최국의 영웅이라고 호평하며'톱5 메달리스트'로 선정했고,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메달 획득 순간을'대회 최고의 명장면 톱5'로 뽑기도 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장애가 꿈을 막는 장벽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와 기념우표 발행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5-29 16:03:4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한솔개발과 인공지능 콘도 구축 '맞손'

KT는 한솔개발 오크밸리 리조트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콘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T 마케팅부문 이필재 부사장, 한솔개발 한철규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기가지니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콘도 구축 ▲인공지능 리조트 서비스 공동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투숙객 대상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양사가 선보일 인공지능 리조트에서는 리조트에 적합한 기가지니 컨시어지 서비스를 투숙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객실 안에 설치된 기가지니를 통해 리조트 내 음식점에서 치킨 등 음식 배달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또 음악감상, 알람, 날씨 안내 등 생활비서 서비스와 주변 맛집 검색, 관광지 안내, 이벤트 알림 등의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 이필재 부사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리조트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들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5-29 15:35:2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한화테크윈과 손잡고 AI 보안 서비스 개발 나선다

SK텔레콤은 국내 영상보안 시장 점유율 1위인 한화테크윈과 손잡고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한화테크윈 판교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정순구 시큐리티유닛장과 한화테크윈 안순홍 마케팅실장이 참석해 양사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SK텔레콤 지능형 보안 솔루션 'T뷰'와 한화테크윈의 CCTV 하드웨어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AI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활용한 차세대 CCTV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T뷰'는 ▲실시간 침입탐지 ▲지정 영역 내 인물 식별 ▲악천후 및 야간 영상 자동개선 ▲카메라 훼손탐지 ▲영상 암호화 후 클라우드 저장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 서비스다. 특히 PC등 별도 영상 저장 장비가 필요한 타 CCTV 서비스와 달리 클라우드 서버에 영상을 안전하게 저장해 통신·보안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보안 솔루션에 딥러닝 등 AI 기술을 이용하면 CCTV가 이상 징후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CCTV에 이상 움직임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보안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출동 명령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 미리 경비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도 가능하다. 'T뷰'는 지난 3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취득 취득했으며, 2015년에는 영국 정부 산하 기술 인증 기관인 'CPNI'의 최고 레벨 기술인증을 취득했다. 향후 양사는 5G통신 모듈을 탑재한 초고해상도 카메라 개발 등 5G 시반 보안 서비스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정순구 시큐리티유닛장은 "이동통신과 영상보안 1위 업체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IoT·5G 등과 접목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9 15:35:1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 임명

KT가 남북협력시대를 앞두고 신설한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을 임명했다. KT는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을 겸직하고, 부문장급에서 4개 분과장을 맡는다고 29일 밝혔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의 대정부지원분과장은 CR부문장 박대수 전무가, BM/인프라분과장은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이, 그룹사분과장은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사장이, 지원분과장은 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가 각각 겸직한다. 앞서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가 즉각적인 업무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기획부문장이 직접 TF장을 겸직하는 것은 물론 주요 부문장 및 그룹사 사장이 분과장을 맡게 되면서 KT를 넘어 KT그룹 차원에서 남북간 경제협력 및 ICT 교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개 분과 중 대정부지원분과는 정부정책 지원과 함께 사업자간 협업을 조정한다. BM/인프라분과는 남북간 및 경협지구 통신망, IT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용회선, 무선, 클라우드, 실감형 미디어 등에서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그룹사분과는 KT 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분과는 인도적 측면에서 남북협력업무를 담당하고, 대북사업을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사장은 "KT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통신지원을 맡고, 개성공단에 유선전화 등을 공급하는 등 남북간 협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KT뿐 아니라 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남북협력시대가 본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29 14:11:02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웹소설 공모전 개최…총상금 3억원 규모

KT는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BLICE)' 론칭 기념 로맨스·판타지 작품 공모전 'KT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KT 웹소설 공모전은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블라이스는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웹소설 연재 플랫폼으로, 내달부터 정식 출시된다. 이 플랫폼은 KT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할 수 있고 결제내역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기존 서비스보다 보안이 강화됐다. KT는 이번 KT 웹소설 공모전을 블라이스를 활용해 온라인 연재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가 공모전이 시작되는 6월 18일부터 블라이스 사이트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 연재를 시작하고, 공모전 참가 신청을 접수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형태다.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은 2개월간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게 되며, 이후 한 달의 심사 기간을 거치게 된다. 블라이스에서 연재하는 기간 동안 독자들의 인기, 선호지수를 반영한 점수를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전문 심사위원들에게 2차 심사를 받게 된다. 출품작은 화당 최소 3000자 이상, 작품 당 30화 이상이라는 공모전 연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KT 웹소설 공모전의 총 상금은 3억원이며, 로맨스와 판타지 각 장르 별 6명씩 총 12명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대상 2명에게는 60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4000만원, 우수상 4명에게는 2000만원, 인기상 4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더불어 수상작은 전자책 출간과 유통 및 2차 저작물 제작 지원 등을 제공 받게 된다. 향후 KT는 KT 웹소설 공모전 외에도 다양한 작가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KT 콘텐츠플랫폼담당 전대진 상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재능 있는 다양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T는 ICT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웹소설 연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KT 웹소설 공모전은 6월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1차,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9월 10일 당선작이 발표된다.

2018-05-29 10:25:3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유튜브 뮤직' 공습 맞서 합병-AI로 수성나선 멜론·지니

글로벌 사업자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통해 음원 시장도 점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음원서비스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과 국내 IT 사업자들의 힘겨루기는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멜론, 지니뮤직 등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음원에 접목하며 첨단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기반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인수합병(M&A) 등 몸집 불리기를 통한 사업 재편에도 힘을 쏟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2일부터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더해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바뀐다. 유튜브 프리미엄에서는 음원과 동영상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광고 없이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은 11.99달러(약 1만3000원)이고, 동영상 기능을 제외한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은 9.99달러(약 1만800원)에 제공된다. 우리나라는 유튜브 뮤직의 1차 서비스 대상 국가에서 제외돼 당분간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사업자들은 일단 관망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연내 국내에도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국내에 상륙하면 음원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의 파급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서비스로 음악 감상 시 주로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43%에 달했다. 카카오M의 멜론(28.1%), KT의 지니뮤직(7.7%), 네이버의 네이버뮤직(6.5%)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음원 시장 점유를 위한 국내 사업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는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인 '카카오M'을 오는 9월 1일 합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플랫폼 '카카오톡'과 멜론을 연계해 음원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3월 말에 본격적으로 출시된 '카카오멜론'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430만건의 음악공유가 이뤄졌다. 카카오톡 멜론 플러스친구는 293만5000명이다. 카카오M 관계자는 "기존 음성검색 서비스뿐 아니라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한 회사가 되면 연구·개발(R&D)이나 서비스 출시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은 이달 4.5 버전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며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음악 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AI 음성인식 기술 기업인 사운드하운드와 협업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지니어스'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한 것. 지니어스는 고객이 원하는 음악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음성 인식 서비스다. 20대 고객의 요청에 따라 30초 미리보고 들을 수 있는 '스케치플레이' 서비스도 선보였다. 전곡을 듣고 음악을 고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했다. 사운드 검색과 관련해서도 향후 설문조사를 진행해 꾸준히 이용자들의 반응을 듣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와 손잡고 AI 서비스 고도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음원 AI 기술이 고도화되면 향후 커넥티드 카 시장으로 넓혀갈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멜론'을 음원 시장 1위로 키워낸 SK텔레콤도 1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3사와 손잡고 음원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3월에는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 음원서비스 업체 '그루버스'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국내 사업자들의 음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유튜브의 음원 시장 잠식이 가시화될 경우 음원 제작사와의 저작권료 정산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은 "유튜브가 그간 국내 음원 시장에서 음원 서비스 홍보 채널로 쓰일 때는 순기능을 했던 측면도 있다"며 "다만 음악 스트리밍을 하는 서비스로 바뀌면 저작권료 정산 등의 문제는 짚고 가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저작권료 감소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2018-05-28 17:25:5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