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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망중립성 폐기 추진에 국내 통신·인터넷 업계 '들썩'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아지트 파이 위원장이 망 사업자가 망을 이용하는 콘텐츠나 서비스를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망 중립성' 원칙을 폐기할 계획을 밝혔다. 망 중립성 준수를 강조한 오바마 정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셈이다. 망 중립성 폐지안은 내달 14일 위원회에서 5명의 위원이 투표하게 된다. 위원은 공화당 3명, 민주당 2명으로 구성돼 3대2로 무난하게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미국의 정책 전환 기조가 보이면서 국내 통신·인터넷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망 중립성(Net Neutality)은 네트워크 사업자(ISP·통신사)가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과 같은 모든 콘텐츠 사업자에 망을 차별 없이 개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망 중립성 폐지안은 망 제공자인 통신사업자에겐 호재지만, 인터넷 사업자에게는 부정적이다. 당장 미국 이통사 AT&T 등 망 사업자는 반기고, 구글 등 인터넷 사업자는 강력 반발에 나섰다. 통신 사업자의 경우 망 사용료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구글, 넷플릭스 등 인터넷 사업자는 막대한 비용 부담이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동영상 서비스로 데이터 양이 증가하면, 넷플릭스에 비용을 더 분담시킬 수 있게 된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콘텐츠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와도 맞닿아 있다. 망 중립성 논쟁은 국내에서도 해묵은 문제다. 글로벌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가이드 형태의 망 중립성 지침이 시행됐다.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망 중립성 논쟁이 불거진 것은 2012년 카카오톡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보이스톡' 출시다. 이동통신 3사와 카카오 사이의 mVoIP 제한 논란 이후 KT의 스마트TV 접속 제한 사건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5월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의 페이스북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망 중립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캐시 서버 설치 관련, 비용 분담 요구를 거절하며 통신망 협상이 결렬된 이후다. 국내 이동통신 업체들은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량에 발맞춰 통신망 투자 등을 위해 인터넷 업체들도 분담을 같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증권가는 망 중립성 완화 기조가 국내 이동통신사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통신사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의 도래와 합리적인 트래픽 관리를 명분으로 인터넷 사업자와의 협상력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현재 국내외에서 콘텐츠 업체가 데이터 트래픽 비용을 지불하는 제로 레이팅이 확산되고 있다"며 "구제가 완화되면 속도가 빠르고 우수한 통화 품질이 보장되는 프리미엄 차등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터넷 업계는 망 중립성 원칙 폐지에 난색을 표하는 모양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망중립성이 훼손될 경우 사용자들의 인터넷 콘텐츠 선택권과 혁신적인 서비스의 등장이 제한될 수 있다"라며 "'망 사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만큼 국가경쟁력 관점에서 망 사업에 대한 국가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망 중립성 폐지로 스타트업이나 중소형 콘텐츠 사업자들이 망 사용료를 부담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당장 미국의 망 중립성 폐지가 국내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정부와 달리 문재인 정부는 망 중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 8월 망 중립성 원칙을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자 간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 부과의 부당한 행위 세부 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2017-11-26 15:24: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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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ICT 역량 한자리에…'ICT 테크 서밋 2017' 개최

SK그룹이 정보통신분야(ICT) 기술 역량을 한 자리에 모은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 내 12개 회사의 ICT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 SK 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 4개 회사 주도로, SK그룹 관계사 및 투자회사들이 AI · 빅데이터 · IoT · 미디어 · 클라우드 · 보안 등 총 7개 영역에서 51개 주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40여개의 기술 아이템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심층 토론 세션을 통해 ICT 분야 R&D 방향성을 공유하고,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IC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SK그룹은 'ICT 테크 서밋'을 통해 그룹 내 관계사들의 유·무형 인프라를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SK텔레콤, SK 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 ICT 분야 4개 회사가 참여해 19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참석한 4개 회사를 포함해 SK인천석유화학, SK E&S,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SK컴즈, SK매직, SK인포섹, NSOK등 총 12개 회사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SK ICT 테크 서밋'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기술, AI 연구 조직 T브레인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 디스코간, 커넥티드카 관제 플랫폼 기술 등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고성능 D램, 72단 3D낸드플래시 기반의 솔루션 제품과 관련기술 등을 공유한다. SK플래닛은 딥러닝 기반 이미지 검색 및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SK㈜ C&C 는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안 기술, 클라우드제트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박성욱 SK그룹 ICT 위원장은 "뉴 ICT 기술은 모든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며, "그룹 내 기술전을 통해 개방과 연결에 기반한 SK의 R&D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기술 생태계 활성화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ICT 테크 서밋'이 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3 17:05: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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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페루 간다

SK텔레콤이 중남미에서 'ICT 한류'의 물꼬를 튼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수이자 초등학교에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의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어린이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현재까지 국내외 33곳을 누볐다. 누적 방문객은 24만명에 달한다. '티움 모바일'은 페루 리마에서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대상을 받은 이동식 컨테이너 교실 '박스쿨'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개조 및 제작에만 7월 초부터 두 달이 걸렸고, 완성된 티움 모바일은 9월 말부터 한 달간 태평양 총 1만6340㎞를 가로질러 10월 말 페루 현지에 도착했다. 이번 티움 모바일에서는 'MWC 2017' 기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였던 코딩·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체험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티움 모바일' 체험 아이템엔 페루 문화와 예술 등을 반영했고, 22일(현지시각) 수이자 초등학교 어린이 100여명에게 '티움 모바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개관 기념식을 마친 티움 모바일과 체험 아이템을 현지에 기증하기로 했다. 티움 모바일은 향후 3년간 페루 곳곳을 순회하며 어린이 ICT 정보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22일 오후 열린 개관 기념식엔 루이스 알베르토 마누엘 가리도 쉐퍼 페루 교육부 혁신기술교육국장, 주 페루 한국 대사관 이예승 서기관, 키야 수막 수사나 미란다 트론코스 리마 교육청장, SK이노베이션 서보성 리마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수이자 초등학교 관계자 및 학생 50여명이 함께 했다. 'ICT 새싹 틔움' 세리모니가 끝난 후엔 한국과 페루의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고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풍선을 함께 하늘로 날려 보내는 '드림 풍선 날리기' 순서가 이어졌다.

2017-11-23 16:25: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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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텀블러 크기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 출시…50만 가입자 목표

KT가 인공지능(AI) 단말을 롱텀에볼루션(LTE) 스피커 등으로 확대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지니 LTE와 같은 후속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며 "올해 1월 기가지니를 출시한 지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40만명에 육박했으며 이번 기가지니 LTE 출시로 연말까지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지난 1월 출시한 AI 셋톱박스 '기가지니'에 이어 텀블러 크기의 AI LTE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선보였다. 내년 초에는 기가지니 LTE의 절반 크기인 '기가지니 버디', 키즈워치인 '기가지니 키즈워치'도 출시한다. 기가지니 LTE는 블랙 컬러 원통형의 디자인으로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7×17㎝)다.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해 음악 콘텐츠에 최적화했다. 또 기가지니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니뮤직·뉴스브리핑·라디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 감성대화·생활정보조회·지식검색·일정·교통·주변검색 등 '대화형 비서 서비스', 도어락·안전밸브·가전기기 제어와 같은 '홈 IoT 기능'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TE 라우터 기능도 추가됐다. 야외에서도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100mAh로 오디오 재생 기준으로 최대 8시간 연속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26만4000원이지만,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5만9000~9만8000원이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전용 케이스와 지니뮤직 이용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요금제는 KT 모바일 65.8요금제(월 6만5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월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KT 모바일 76.8(월 7만6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50% 할인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월 중 출시될 예정인 기가지니 버디는 기존 기가지니가 주로 거실에서 사용했던 것과 달리 방, 부엌, 서재, 욕실 등 어떤 공간에서 이용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가지니와 연동 시 TV 및 지니 뮤직 제어, 홈 사물인터넷(IoT) 제어가 가능해 내방에서도 편리하게 집안 곳곳을 제어할 수 있다. KT는 키즈워치를 활용해 AI 키즈 시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1~2월 중 출시 예정인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도록 음성명령으로 정보검색을 할 수 있으며 지능형 대화까지 지원한다.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음성통화, 짧은 메시지 송수신, 카메라 등 유용한 기능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해 상황 알림, 긴급 통화, 무전톡 등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무민'을 디자인에 활용하고,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 블루, 핑크 2가지 컬러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생태계 조성에도 집중한다. 지난 6월에는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제휴사, 개발사들이 기가지니에 원하는 대화 서비스를 구현 및 적용할 수 있는 '다이어로그 키트', 안드로이드OS 및 IOS 음성인식 라이브러리를 추가한 '보이스 키트 등 3가지 기가지니 AI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 KT는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를 시작으로 개인별 맞춤형 AI 이용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임헌문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11-23 16:25: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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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12월 '배틀그라운드' 정규 리그 연다

아프리카TV가 현재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PUBG) 리그를 처음으로 연다. 아프리카TV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APL 파일럿 시즌)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APL 파일럿 시즌 소개와 함께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도 공개됐다. 최종 우승 상금 1억원이다. 총 상금 규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대회는 총 3개 스플릿으로 진행된다. 내달 셋째 주 개막해 약 2개월 간 이어진다. 주 2회 오후 7시부터 서울 홍익대 인근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친 한국 18개팀에 중국 2개팀을 더해 총 20팀이 참여한다. 아프리카 TV는 게임전문 캐스터 박상현, 종목을 가리지 않는 최고의 게임 해설가 김동준, 아프리카 TV가 발굴한 게임BJ 출신 김지수 등 유명 방송인들을 대회 중계진으로 섭외했다. 다양한 이벤트 매치도 열어 재미를 더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가 PUBG 리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APL 파일럿 시즌을 시작으로 e스포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미국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서도 지난 1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정식 출시,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7-11-23 16:2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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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기세에 프리미엄폰 지원금도 '움찔'

애플의 '아이폰X(텐)' 흥행 기세를 타고 이동통신 3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그간 꿈쩍하지 않던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도 상향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단말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오전 10시 아이폰X의 4차 온라인 예약을 받은 결과 7분30초 만에 물량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가 받은 아이폰X 초도 물량은 지난 10월에 나온 '아이폰8'보다 적은 15만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는 오는 24일 국내에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1~2차 예약 판매에서 각각 3분, 1분50초 만에 준비된 물량을 소진했다. 이어 추가 물량을 확보해 이날 4차 온라인 예약을 받았지만, 순식간에 동이 나며 식지 않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17일부터 끊임없이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아이폰X의 흥행 기세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 플러스' 공시지원금도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갤럭시S8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의 공시지원금을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4일 지원금 규모를 20만원대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한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아이폰X 예약 판매를 시작한 17일에는 KT가 같은 모델에 대한 지원금을 6만원대 요금 기준으로 35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 플러스는 64GB(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128GB(미드나잇 블랙)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115만5000원이다. 출시 한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기록을 세운 단말이기도 하다. 공시지원금에 유통점의 추가지원금인 15%를 더하면 70만원대에 갤럭시S8 플러스를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 단말기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지원금이 기존 상한액인 33만원을 뛰어넘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아이폰X 흥행 기세에 기존 프리미엄 단말 재고를 소진시키려는 목적도 있다"며 "다만, 선25% 요금할인이 아직까지는 더 유리한 만큼 공시지원금 인상 효가 어느정도 일어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아이폰X 적수로 버건디 레드 색상의 '갤럭시S8'을 오는 28일 시판한다. 이에 따라 갤럭시S8은 오키드 그레이, 미디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버건디 레드 등으로 색상이 5가지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8 단말의 신규 색상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국내 아이폰 수요를 방어하고, 아이폰X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2017-11-22 16:15: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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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내비 'T맵' 아이폰에서도 이용하세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내비 'T맵X누구'를 아이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2일 T맵x누구'의 iOS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T맵X누구'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T맵X누구'의 대화형 UI가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X누구'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확산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으며, 음악 듣기(11%), 감성 대화(3%)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고, 주차장·맛집·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인천공항·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2017-11-22 14:46: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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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글로벌 5G 이벤트'서 국내 5G 기술 뽐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5G 이벤트' 행사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5G 리더들을 대상으로 5G 기술을 뽐낸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 미국 · 일본 등 5G 선도국가의 정부 및 5G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브라질이 새롭게 참여했다. 5개 국가가 차례대로 글로벌 5G 이벤트를 반기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4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한국의 '5G 포럼'의 주도하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23일 오후 글로벌 5G 포럼 의장 및 정부 관계자들을 서울 을지로 T타워에 초대해 ▲최첨단 5G 체험관 '티움(T.um)' ▲자율주행차 ▲5G 체험버스 등 5G 상용화 이후 펼쳐질 다양한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 T타워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은 '티움'에서 5G 차량통신기술(V2X)와 HD 맵기반 자율주행차,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 쇼핑, 스마트홈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KT는 5G 포럼 의장사 자격으로 기조연설 세션을 가지고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의 시작을 알렸다. 연설은 5G 포럼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를 위한 도전 '이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5G를 선도하기 위한 KT의 도전에 대해 발표했다. 오성목 KT 사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5G는 초연결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으로 5G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24일에는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 참석자들에게 평창에 구축된 5G 네트워크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 참석자들은 KT의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등 주요 경기장과 알펜시아 리조트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를 방문해 5G 기술과 속도 등을 확인한다. 또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여질 ICT 기술을 미리 경험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5G 이벤트 참석한 해외 통신사, 제조사,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을 용산사옥과 강남 클러스터로 초청해 5G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또 초고화질 VR영상, 혼합(MR)현실게임, FWA(UHD 무선 IPTV) 등 5G 비디오 서비스와 산업현장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RC카 드라이브, 5G 스마트드론 등 B2B 서비스도 시연한다. FWA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무선으로 UHD급 IPTV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5G 버스를 활용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이동하면서 최대 10Gbps에 달하는 전송속도를 시연하고, 3.5기가헤르츠(㎓)와 28㎓ 주파수를 결합해 최대 20기가비피에스(G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도 시연한다.

2017-11-22 14:42: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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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추형석 선임연구원 "딥러닝은 사람처럼 학습하는 원동력"

인공지능(AI)은 지능적 행동을 자동화하기 위한 컴퓨터 과학의 한 분야로 현실적인 문제 해결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지난해 이세돌 기사와의 바둑 대결로 유명해진 알파고가 선보였던 '딥러닝' 기술이다. 딥러닝은 어느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자연스레 이어져온 기술로, 특히 2006년 제프리 힐튼 교수에 의해 시작됐다. 이후 2012년 구글이 사전작업 없이 딥러닝 기술을 통해 동영상에서 고양이 얼굴을 인식하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받게 됐다. 사람처럼 학습하는 원동력인 딥러닝은 쉽게 어떤 데이터에 특정 모델(함수)를 적용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다. 이 때 어떤 함수를 적용할 지 결정하는 게 딥러닝의 중요한 역할이다. 하지만 현재 딥러닝 구현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우선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 데이터 양이 많을 수록 학습 효율이 증대되고 반대로 적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또 신경망 구성에 대한 노하우가 요구된다. 현재 이론적으로 정립된 것이 없어 경험적으로 먼저 해보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아울러 고층 신경망의 학습은 고성능컴퓨터 없이는 불가능하다. 다음으로는 최신 인공지능 R&D 동향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먼저 다르파(DARPA·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딥러닝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딥러닝의 예측 성능은 인간의 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높아졌으나, 왜 이러한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 향후 인공지능의 자동 의사결정으로 인한 사고나 재난의 원인규명을 위해 설명가능한 인공지능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GAN)도 진행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대표적인 비지도학습의 한 종류로 서로 대립하는 두 시스템이 서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딥러닝에 대해 알아봤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있어 모든 문제 해결의 중요한 도구란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활발히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윤리적 판단 기준을 심도있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2017-11-21 18:22:04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