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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모든 기술의 시작이자 끝, 인공지능 연관기술 어디까지

"인공지능(AI)은 커머스, 단말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아파트를 구현하는 데까지 발전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고도화된 립러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가 중요합니다." 메트로신문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17 제2회 뉴테크놀러지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의 발달수준과 확장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추측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선 기술기반 창업지원, 핵심기술 및 데이터·네트워크 확보, 창의융합 인재 육성, 공공시장 창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오픈소스와 빅데이터로 무장한 인공지능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의 활용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응용 및 활용 분야에 대해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은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과 '더 넓어진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렸다. 인공지능의 핵심인 딥러닝 기술에 대해 추형석 연구원은 "립러닝은 데이터 확보가 포인트"라며 "데이터양이 많을수록 학습 효율이 증대되고 반대로 적으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역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성된다. 블록체인은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한 곳으로 통합해 보다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민승재 삼성SDS연구소 알고리즘연구팀장(마스터)은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가 중요하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통합해서 볼 수 있는 '키' 역할을 한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회사와 국경을 넘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예측 모델도 글로벌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인식 등이 탑재된 AI 비서의 활용사례와 향후 전망에 대한 강연에 나선 장두성 KT 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능화된 대화로 지능을 확장한 인공지능 AI 비서는 커머스, 단말뿐 아니라 인공지능 아파트를 구현하는데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비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밀한 음성 데이터 분석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정연일 이리언스 CTO는 홍체 인식 기술에 대해 "바이오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에 따라 개인인증, 출입통제 등 모든 분야에 생체를 활용한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며 "보안이 뛰어난 바이오 인식으로 홍채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얼굴 인식은 페이스북 알고리즘 인식 정확도가 97.25%에 육박하지만 얼굴 각도나 수염, 표정, 화장, 조명에 따라 인식률의 편차가 크다"며 "홍채는 오인식률이 10억분의 1로 낮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생후 18개월 이내 형성돼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7-11-21 18:21:4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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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인공지능(AI)의 발달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끊임없이 학습하며 인류의 지식을 능가했지만 이제는 인류의 지식에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학습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AI산업을 주도하는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AI) 퍼스트'을 강조하며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을 변형시키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현주소는 암울하다. 기술력은 미국과 2.2년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도 태부족한 상황이다. 메트로신문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7 제2회 뉴테크놀러지포럼'을 열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인공지능'를 중심으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해법을 모색했다. '모든 기술이 시작되는 곳,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은 "우리나라가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립, 국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은 "특히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부문의 경우 제조업의 지능화를 통한 재도약을 촉진시키고 스마트 에너지 신산업도 육성필요가 있다"며 "스마트 물류센터 확산과 자율운영 스마트 항만, 가상쇼핑몰 구축 등을 통한 지능형 물류와 유통 효율성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조강연자로 나선 조성배 연세대학교 공학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의 학문적 역사는 40년 가량 됐으며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며 "오픈소스와 빅데이터로 무장한 인공지능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의 활용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는 출시 당시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먼저 서비스를 내놓고 향후 데이터를 모으면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일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인공지능 기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혁명 당시 만들어진 법과 제도와 관행, 이것을 깰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과 같은 토론회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풍연 한국 SW-ICT총연합회장도 "4차 산업혁명은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며 "AI를 전 산업 분야에 입혀 스마트 코리아로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의 확산과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러나 혁신 개발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체계, 도전, 성과, 수요 방면 등에서 잘 살펴보고 제도가 꼭 뒷받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1-21 18:21:1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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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시선집중' 4차산업혁명위원회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2017 뉴테크놀로지포럼' 시작 전 VIP 티타임에서는 인공지능(AI) 현황과 산업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 다양한 견해 오가. 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대한 관심 뜨거워. 이봉석 사단법인 ESC상생포럼 대표는 '카풀'을 예로 들며 "이제는 규제를 부처에 맡겨야 할 때"라며 신사업에 대한 규제 자율성을 강조.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은 "매주 과학, 산업경제, 산업제도 3개 분야에서 심의를 거쳐 집행할 예정"이라며 "집행은 각 부처 사업별로 반응을 모아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 제도를 정리하고 있다"고 맞장구. ○…'가짜뉴스 신기하네' AI 전문가가 한 자리에서 모인만큼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특히 딥러닝 등을 활용한 가짜뉴스 찾기에 흥미를 보이기도. 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쟁형 R&D 챌런지에 실무진으로 있으면서 가짜 뉴스 찾기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며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 이에 이봉석 대표는 "가짜뉴스 찾기 재밌더라"고 화답. AI가 흑백 판단이 가능하냐는 지적에 노규성 위원은 "미국에서는 음성인식에 감성인식이 가능하고 목소리로 상대의 감정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 추형석 연구원은 "자율주행차의 경우 음성과 이미지 인식은 사람을 뛰어넘었다"며 "다만 아직은 일정 영역에 국한돼 있다"며 지적하기도. ○…김영란법 때문에 집안일 늘었다? 이날 테이블 화두에는 '김영란법'이 오르기도.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어제 오후 10시에 분리수거를 하고 왔다"며 "김영란법 이후 저녁만찬이 요새 많이 없어져 집에서 청소, 분리수거 담당"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저도 요새 분리수거 담당"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확 달라진 메트로 이날 VIP들은 2002년부터 15년간 유일하게 남은 지하철 무료배포신문 메트로신문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강형문 메트로신문 자문위원은 "2년 전 메트로신문이 새 출발을 한 후 노력을 많이 해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 이에 변재일 의원은 "메트로신문이 가지는 기본 이미지가 있다"며 "정보 신뢰성과 가치 밸류 등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애정어린 조언 건네. ○…AI 흐름 읽자 '열공' 열기 후끈 이날 포럼장에는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이 강연 도중 질문을 쏟아내면서 AI에 대한 뜨거운 열공 열기를 반영한 시기적절한 포럼을 했다는 평가. SK주식회사에 다니는 김경민 씨는 "최신 연구 동향과 연구 분야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타사 사례들을 직접 들으면서 현재 회사에서 진행 중인 제로 데이터 사업의 제시 방향을 정하고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해. 또 다른 참가자는 "예전에는 알파고처럼 데이터를 잔뜩 입력하면 그걸 바탕으로 분석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처럼 학습하는 단계라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에 대해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2017-11-21 17:52:01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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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민승재 삼성SDS 마스터 "AI, 기업의 시간과 비용 줄여준다"

"미래 기술을 얘기할 때 빅데이터라는 표현이 많이 쓰였습니다. 헌데 예상보다 빨리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며 빅데이터보다 그것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이 중요해졌습니다. 기업들도 AI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통계분석을 배운 고급인력 없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민승재 삼성SDS연구소 알고리즘연구팀장(마스터)은 인공지능(AI)의 실제 활용사례와 생산성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 입장에서 AI의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민 마스터의 견해다. 각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 소비자 선호, 시장 트렌드 등 유의미한 자료를 추출한다. 이 과정을 사람에게 맡기려면 통계학을 전공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숙련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숙련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수가 적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인력이다. 정보유출 등의 문제로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꺼리는 것도 문제다. 기업들은 사옥 내에 서버를 구축하고 직접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사옥 내에 서버를 두되 렌탈 방식으로 빌려 쓰며 전문 업체가 운영을 대신해주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를 선호한다. 개별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각기 운영해야 하는 셈이다. 민 마스터는 "기업이 원하는 것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주 매출 예측 데이터' 같은 결과물을 얻는 것"이라며 "AI를 활용하면 굳이 전문 인력을 구하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 속도와 정확도도 AI가 월등하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용도에 따라 AI의 서비스 범위도 다양하다. 민 마스터에 따르면 AI 서비스는 분석형·대화형·시각형으로 구분된다. 분석형 AI는 제조설비의 이상감지, 수요예측, 광고 추천 등에 적합하고 대화형 AI는 제조·금융 분야 챗봇 서비스에 용이하다. 민 마스터는 "챗봇에 '오늘 일정이 뭐야', '어제 매출 어때' 같은 질문을 하면 수치로 대답해준다"며 "사람의 일을 줄여주기에 삼성SDS도 '브라이틱스 AI'를 활용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보고 다른 점을 찾거나 분석하는 시각형 AI에 대해서도 민 마스터는 "건물 도면 200~300장을 보고 건물 견적을 산정한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 하면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쓰면 한 시간 이내에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다"며 "페인트 도장 과정에서도 시각형 AI를 쓰니 육안 대비 결함검출율이 344%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17-11-21 17:13: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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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정연일 이리언스 CTO "홍채 중심으로 다중 바이오 인식 발전할 것"

"바이오 시장은 계속 변화합니다. 출입통제, 근태관리, 개인인증부터 더 먼미래에는 최종적으로 모든 생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보안이 뛰어난 홍채가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연일 이리언스 CTO는 홍채 인식 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바이오인식은 지문, 홍채, 얼굴, 정맥 등 신체적·행동학적 개별적인 생체 특성을 이용해 보안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상용화 된 바이오인식은 지문, 얼굴, 정맥, 홍채 인식 등이 있다. 정연일 CTO는 이 가운데 가장 보안에 뛰어난 바이오인식으로 홍채를 꼽았다. 지문 인식의 경우 위조 방법이 다양하고 물과 이물질에 의한 인식 실패율이 높다. 얼굴 인식은 페이스북 알고리즘 인식 정확도가 97.25%에 육박하지만 얼굴 각도나 수염, 표정, 화장, 조명에 따라 인식률의 편차가 크다. 최근 정부 청사에 도입된 얼굴 인식에서도 2~3년 전 이력서 사진을 등록하면 인식이 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정맥 인식 또한 청소년기까지 몸이 성장하면서 패턴이 바뀌고 오인식률이 높다. 이와 달리 홍채는 오인식률이 10억분의 1로 낮고, 위·변조가 현재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생후 18개월 이내 형성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변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홍채 무늬가 다르기 때문이다. 눈 관련 질병과 콘텍트 렌즈, 안경, 렌즈 삽입 등에도 홍채 인식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보안성으로 홍채 인식은 전자금융·은행, 기업의 근태 관리 등 출입 통제 시스템, 모바일 정보기기, 의료 정보, 개인인증, 정부·공공기관, 전자 투표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정 CTO는 "이리언스의 홍채인식은 핀테크, 출입 통제 사업에서 현재는 우리은행 등에서 개인 인증관련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며 "향후 신분증 대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보안이 강화될수록 홍채, 지문 등이 결합하는 다중 바이오 인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CTO는 전 세계적으로 각 국민의 바이오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도 바이오 정보 탈취 가능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고, 개개인의 바이오 정보에 대한 관리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7-11-21 17:11: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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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장두성 KT 수석연구원 "AI 대화비서, 오감 통해 대화할 것"

"지능화된 대화로 지능을 확장한 인공지능(AI) 비서는 커머스, 단말뿐 아니라 인공지능 아파트를 구현하는데까지 발전할 것입니다". 장두성 KT 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은 음성인식 등이 탑재된 AI 비서의 활용사례와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이 AI 대화비서에 역량을 집중할 때 KT도 '기가지니'라는 AI 인터넷TV(IPTV)를 지난해 홈비서 형식으로 출시했다. 이후 지난 9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해 AI 비서가 하나의 단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단말로 확대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향후에는 AI 비서가 미디어, 지식 컨설팅, 쇼핑 어드바이스, 콜센터까지 발전한다는 설명이다. 지능형 AI 대화 비서는 음성뿐만 아니라 오감을 통해 이용자와 대화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 주어진 말에 일만 열심히 하는 비서가 아니라 사람들과 교류하고 논의하며 수행하고 때로는 미리 할 일을 알려주기도 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가지니 어시스턴트 2.0'은 지능화된 대화로 AI 대화 비서 지능을 확장하고, SDK를 오픈해 써드파티, 기업, 개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기술적으로 협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홈 이외에도 금융·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말을 잘 이해하는 AI 대화비서가 되려면 사용자의 이전 발화를 참조해 문맥을 파악하고 생략된 내용의 질문에도 지능적으로 응답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또 두 개 이상의 액션을 한 문장으로 질의한 문장에 대해 의도를 파악해 분리·수행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일 날씨는 어때?"라고 물어본 후 "제주도는?"이라고 질문하면 질문자가 제주도의 날씨를 물어보는구나라고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능 고도화와 SDK 오픈으로 협력이 가시화 돼 AI 대화비서는 금융·주식, 커머스, IoT 아파트, AI 콜센터, 무인매장에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장두성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쇼핑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기가지니의 AI 대화비서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1 17:11: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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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조풍연 "4차 산업혁명 위한 환경 조성해야"

4차 산업혁명은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현재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SW-ICT 총연합회 창립 당시 법규제 개정, 교육혁명, 신성장 산업 창출, 가치보장 등을 방법으로 제안했습니다. 최근 4차산업혁명위가 신설돼 혁신, 산업 경제, 사회제도 등 3개 위원회가 만들어져 국정 과제에 대한 정책 수립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위원회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연구 개발 성공률은 98%, 미국은 20%로 매우 낮습니다. 또 우리는 R&D 대비 4%, GDP 대비 4.9%로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개발실적은 10%. 미국은 50%입니다. 혁신 개발 기술 부족은 체계, 도전, 성과, 수요 방면에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못하는 것을 잘하게 하는 제도가 꼭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혁신성장은 기업에 돈이 되고,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기존 규모 경쟁과 최저가 성장이 가치 보장 성장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 AI를 전 산업 분야에 입혀 스마트 코리아로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의 확산과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국회의 역할도 큰데 모든 분야에 국가 예산이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이 관련 정책에도 잘 반영되길 기대합니다.

2017-11-21 17:11:01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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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노규성 4차산업위 위원 "4차 산업혁명, 2030년 460조 경제효과 예상"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IT강국 신화도 창조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정보통신부가 폐지되고,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대학의 소프트웨어 학과도 대거 없어지면서 관련 전공자도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IT산업경쟁력지수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력은 미국과 2.2년 격차를 보이고 있는 등 우리의 현주소는 암울하다. OECD 국가별 상품시장 규제지수는 33개국 가운데 네번째일 정도로 규제가 심하다.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도 태부족이다. 결과적으로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4차 산업혁명을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범국가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립, 국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방향으로는 ▲과학기술 발전방향 제시 ▲도전적 R&D를 통한 기술혁신 ▲지식·데이터·자금생태계기반 스타트업·벤처의 활력회복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적극적 규제개선 ▲신산업 법제 정비 등 제도 혁신 ▲공공서비스의 품질 제고 및 공익성·책임성 강화 ▲일자리 다양성 확보 ▲교육체계 혁신 ▲평생 교육 기반 조성 등 교육혁명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부문의 경우 제조업의 지능화를 통한 재도약을 촉진시키고 스마트 에너지 신산업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 물류센터 확산과 자율운영 스마트 항만, 가상쇼핑몰 구축 등을 통한 지능형 물류와 유통 효율성도 제고해야 한다. 예방부터 간병까지 스마트의료·바이오 구현을 통한 스마트건강, 교통신호 최적제어 시스템 보급을 통한 스마트 도시 등도 대표적이다. 사회·제도적으론 국민이 최적화된 교육을 받아 다양한 인재가 배출되는 사회가 중요하다. 아울러 유망 신산업으로 원활히 전직하고 실직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일자리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야한다. 전략적 R&D 투자 확대, R&D 체계 혁신을 통한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데이터 구축·유통·활용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통한 데이터 생산과 활용 기반도 강화해야한다. 4차 산업혁명의 기대효과는 엄청나다. 2030년 기준으로 최대 460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있다. 이를 통한 기업들의 신규매출도 85조원, 비용절감은 199조원, 소비자후생은 17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용효과도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등 ICT 분야에서 약 8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11-21 17:10: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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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조성배 교수 "AI 활용 높이려면 생태계 구축해야"

"오픈소스와 빅데이터로 무장한 인공지능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의 활용 노하우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인공지능의 실체와 성공전략'을 주제로한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의 학문적 역사는 40년 가량 됐으며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인공지능은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진일보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날 강연에서 조 교수는 저장된 지식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지식기반 방법론(IBM 왓슨)'과 데이터로부터 추출된 지식으로 의사경절을 내리는 '데이터기반 방법론(구글 알파고)' 등 인공지능 구현의 접근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인공지능은 사람과 다른 방식을 갖고 있으며 데이터를 구조화해 저장하고 빠르게 찾는 방식"이라며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빠르게 찾는 것으로 왓슨은 대용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알파고는 데이터로부터 추출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의 핵심인 딥러닝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수천가지의 데이터를 분류해 같은 집합들끼리 묶고 상하의 관계를 파악한다. 딥러닝은 기계학습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기계학습은 컴퓨터에 먼저 다양한 정보를 가르치고 그 학습한 결과에 따라 컴퓨터가 새로운 것을 예측하는 반면, 딥러닝은 인간의 '가르침'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하고 미래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계학습이 개발자가 다양한 고양이 사진을 컴퓨터에게 보여주고 '이것이 고양이이다'고 알려준 다음, 새로운 고양이 사진을 보았을 때 '고양이'라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는 다르게, 딥러닝은 스스로가 여러 가지 고양이 사진을 찾아보고 '고양이'에 대해 학습한 다음 새로운 고양이 사진을 보고 '고양이'라고 구분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최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세 명이 오픈소스를 가지고 3개월 만에 음성인식 기기를 만든 경험이 있다"며 "2000시간 동안 사용한 데이터를 이용해 완성된 제품이지만 테스트한 결과 구글보다 더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IoT로 데이터를 수집한 빅데이터를 소프트웨어로 완벽하게 분석하면 될 것"이라며 "그게 인공지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선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출시 당시에는 완벽하지 않지만 향후 데이터가 모이면 거대한 시장이 열린다"며 "이처럼 생태계를 구축하면 인공지능의 활용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1 17:04: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