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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LG유플러스가 2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기반 매출이 대부분인 만큼 포화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 등으로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KT도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성적을 거둔 만큼 이동통신 시장에 구조적인 체질 개선과 규제 이슈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할 일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 3분기 총 매출은 같은 기간 11.8% 증가한 3조596억원을 기록했다. 단말 판매를 제외한 실질적인 매출인 영업매출은 2조3773억원으로 5.2% 늘었다. 이 기간 마케팅 비용은 총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520억원이 집행됐다. 마케팅 비용 증가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뿐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7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재고떨이를 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 집행을 늘렸다. KT도 이 기간 마케팅비 6777억원을 집행해 전년 동기보다 2.0% 마케팅 비용이 증가됐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단말 총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 확보가 이뤄져 서비스 매출을 끌어올리며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평이 나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획기적인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출시 등 고객의 실질적 가치 제고를 위한 비용 집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G유플러스의 무선 사업은 LTE 가입자 증가와 함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3.6% 증가한 1조406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LTE 가입자는 1186만1000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91%에 달했다. 유선 매출 또한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등 결합상품(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 성장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7.3% 늘어난 962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TPS 매출은 12.2% 성장한 4497억원이었다. 특히 IPTV의 경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16.6%,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342만9000명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선보인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는 '유튜브 키즈'와 '책 읽어 주는 TV'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부모와 아이에게 최적화된 사용 환경으로 호평 받으며 IPTV 가입자 확보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는 수익성에 한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T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비를 늘려야 하는데 이익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또한 문제다. LG유플러스의 ARPU는 요금할인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1.19% 줄어든 3만5316원을 기록했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등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 후폭풍이 4분기부터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앞서 KT 또한 유·무선 사업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6.1% 하락한 3773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양질의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수익 기반을 공고히 했다"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AI 등 신사업 분야 역량 강화,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2 16:52: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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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인하 후폭풍 올까…KT 3분기 실적 '우울'

KT가 마케팅비용 증가와 지난해 '갤럭시노트7'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6% 이상 줄어든 실적을 내놨다. 당초 매출 5조7000억원대, 영업이익 3900억원 안팎을 전망한 증권가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다. 내년부터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안 등 여파가 반영돼 매출감소가 전망된다. 이에 KT는 마케팅 비용 절감, 사업 체질 개선 등 구조적인 비용 혁신을 추진하며 규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1일 KT는 올해 3분기 매출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 하락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감소의 요인으로 마케팅비와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의 증가를 꼽았다. 지난 9월 25% 요금할인 시행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해 마케팅비를 늘리고 방송발전기금 분담금이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마케팅비는 67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전 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신광석 KT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선택약정 판매 비중이 증가해 매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단말기 지원금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 유지율이 높은 경향이 있고 마케팅 절감 효과도 있기 때문에 향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프리미엄 단말, 고가요금제, 데이터 기반 부가서비스 확대 등 비용효율적 이용자 서비스 확대로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 CFO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대책이 구체화되면 전체적으로 내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편요금제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중"이라며 "보편요금제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요금을 법률로 규제하는 등 해외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리공시 도입에 대해서는 "출고가 인하에 따른 소비자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제조사 지원금과 통신사 장려금의 비율 규제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KT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본연 사업인 유·무선 사업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무선 매출은 1조6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0.7% 감소했다. 회사 측은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선 전체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 약 27만4000명 증가했다. 유선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2.9% 줄었다.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가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세를 둔화시키는 흐름이 계속됐다. 다만,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57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두자릿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TV(IPTV) 우량 가입자가 늘고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AI 스피커 '기가지니'는 최근 3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KT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충성고객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 이용비중이 커지고, 사드 사태 이후 주춤했던 은련카드 매입액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8664억원에 비해 0.9% 증가한 87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광석 CFO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같이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측은 이날 5세대(5G) 이동통신에 대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 5G 특성을 고려할 경우 기존 가입자 이외에 자율주행차 라이브 VR 등 B2B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형태 예상한다"며 "5G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네트워크 구성과 커버리지 구축 등을 고려하면 전체 규모는 4G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이용할 구체적 서비스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5G 인프라 투자의 경우 시장의 수요를 보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1 17:33: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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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밖으로'…홈 IoT로 뛰어든 유료방송업계

케이블TV 및 위성방송 사업자가 TV에서 벗어나 사물인터넷(IoT) 등 새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IoT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료방송사업자들이 타 분야의 기업들과 손을 잡고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자적인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위성방송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31일 상암동 본사에서 샤오미와 OTT 및 IoT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력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텔레비 제품을 통해 샤오미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예컨대 KT스카이라이프가 최근 출시한 OTT 서비스 '텔레비' 리모컨에 기본 탑재된 구글의 'G' 버튼 및 음성검색 버튼을 활용해 샤오미의 TV, 선풍기, 로봇청소기 등 가정 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식이다. 텔레비는 지난 9월 샤오미 미 박스에 스카이라이프의 UI를 적용한 신규 OTT 서비스다. 샤오미는 IoT 기능을 탑재한 소비자 가전제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글로벌 사업자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웨어러블 단말을 370만대 출하하며 17.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출시한 미(Mi)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로봇청소기, LED램프, 밥솥, 선풍기, TV 등 8개의 샤오미 가전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다. 다만, 제조나 판매는 샤오미에서 하는 만큼 KT스카이라이프 자체적인 IoT 서비스 제공은 아니다. KT스카이라이프 제품이 IoT 허브 역할을 하는 셈이다. KT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샤오미 제품은 대부분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고 저가로 형성돼 주요 타깃층이 20~30대인 텔레비와 홈 IoT 연계를 하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텔레비 박스를 활용한 IoT서비스를 도입해 자사 OTT 플랫폼을 넓혀갈 계획이다. 위성방송사업자뿐 아니라 케이블TV 업체들도 IoT 사업 가시화를 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다만, 케이블TV업계 IoT 사업의 경우 지난해 케이블TV 사업자 서비스 통합 전략인 원케이블에서 논의되다가 현재는 각 사별로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oT 사업 같은 경우 원케이블 차원에서 논의가 되다가, 현재는 각 사 별로 추진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신사업의 경우 각 사업자마다 이견차가 커 내부 논의 과정에서 진척이 더뎠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의 경우 현재 스마트홈 서비스 중심으로 IoT 사업을 내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딜라이브도 기술팀에서 기존 IoT 솔루션과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찾으며 개발에 힘쓰고 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아직 상품 출시 전이지만 개발팀에서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기존에 나온 홈IoT와 차별화 된 제품이나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IoT 자체 사업으로 인한 수익성이 높지는 않지만, 최근 유료방송 업계가 이같이 IoT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신성장동력을 찾고,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기존 기기에 대한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IoT 자체 사업으로 인한 수익성이 높지는 않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을 넓히고 기존 기기에 대한 이용자 저변을 확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7-11-01 17:33:42 김나인 기자
KT, 3분기 영업익 3773억원…전년比 6.1%↓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73억원이라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비용 및 방송발전기금이 증가하면서 6.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8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지속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가입자 30만을 돌파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KT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며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는 밑거름이 됐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6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0.7% 감소했다. 이는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에서는 기가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가 늘고,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57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같이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11-01 10:22: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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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위성 5A호 발사 성공…몽골·중동까지 커버리지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위성사업자 KT SAT은 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34분(현지시간 30일 오후 3시 34분)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통신방송위성 무궁화위성 5A호를 발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 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 총 5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무궁화위성 5A호는 11월 12일(한국시간) 정지궤도에 진입한 후, 약 1달 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궁화위성 5A호는 동경 113도에 위치 하게 될 방송통신위성이다. 프랑스 위성제작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에서 제작했고, 미국 스페이스X사가 발사를 맡았다. 스페이스X사에서 한국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무궁화위성 5A호가 처음이다. 무궁화위성 5A호는 한반도를 비롯해 필리핀, 인도차이나 및 중동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도 맞춤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가변빔을 장착했다. 아울러 무궁화위성 5A호는 동해부터 남·동중국해, 벵갈만 및 아라비아해를 잇는 고출력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안정적 해양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이 가능해져 KT SAT의 초고속 무제한 고속 해상 위성 인터넷(MVSAT)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MVSAT 서비스는 무제한 고속 데이터를 제공해 이를 기반으로 선박 내 초고속 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무궁화위성 5A호는 해상까지 ICT 커버리지를 확장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무궁화위성 5A호가 해외에서 통신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 위성망 조정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록자료 제출 등 필요한 사전조치를 끝냈다"고 말했다. KT SAT은 지난 5월 무궁화위성 7호에 이어 무궁화위성 5A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확대된 글로벌 커버리지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성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KT SAT은 몽골 1위 위성TV 사업자 DDISH TV와 무궁화위성 5A호의 중계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성 중계기 4기를 17년 동안 사용하는 대규모 계약으로, 무궁화위성 5A호는 몽골 전역에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무궁화위성 5A호는 인도차이나 및 중동을 포괄하는 서비스 영역과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을 보유, 글로벌 위성통신 및 해양위성 IoT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KT SAT은 최적의 위성자원과 뛰어난 인적 역량을 통해 글로벌 위성 ICT 선도 기업으로 도약, 위성 IoT 환경 구축 및 지상 5G 인프라와 연계된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KT SAT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위성 사업자 톱 7 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2017-10-31 12:04: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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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7 국감 마무리…IT 거물들에 쏠린 눈, 쟁점은?

마무리를 하루 앞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 국정감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유례없이 목소리를 냈다. 통신, 제조사, 포털, 외국계 IT 업체 CEO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리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뉴스 편집 조작 의혹에 관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해진 GIO의 국감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과기정통부 국감에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해진 GIO, 고동진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문 사장,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등 IT 거물들이 증인으로 대거 참석했다. 다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의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불참했다. 이날 과기정통부 국감의 최대 이슈는 포털의 공정성 문제였다. 특히 이해진 네이버 GIO에 대한 의원들의 날선 질의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네이버 스포츠 뉴스 배치 조작에 대해 청문회를 열어야한다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GIO는 이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한성숙 대표가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외부 의견 등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이 네이버 스포츠 뉴스를 담당하는 이사에게 '비판 기사를 재배치해달라'고 청탁한 사실이 밝혀져 한성숙 대표가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창업자는 "기술과 해외 사업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뉴스 배치 등의 문제를 잘 알지 못한다"며 "뉴스 생산은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언론과는 다르다"며 억울하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휴대폰 단말 판매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제도다. 이날 국감에서는 과기정통부가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사실상 반대하는 논리의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은 완전자급제 효과와 관련된 문서를 만들어 일부 국회의원실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보고서에 '완전자급제 시행시 부작용이 즉각 나타나며 효과는 불확실하다', '단말기 가격은 인하되지 않고 고객 부담이 증가한다' 등 완전자급제에 부정적인 내용이 주로 실려 있다"며 "완전자급제를 하면 통신시장이 곧 망할 것 같은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갤S8노트'를 계산해보니 통신서비스 이용료 3만4000원, 단말기 할부금은 5만2000원이었다"며 "단말기 문제는 제조사의 이익, 통신사 이익, 대리점, 소비자 이익이 연계됐지만 현정부의 국정과제는 소비자 입장이 우선"이라며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제조사의 단말기 판매는 8%에 불과하다"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폐쇄적인 이동통신 시장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 "정책 도입 시 리스크가 예상되면 시장 정확히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도입하는 등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식 입장은 완전자급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를 하지만 단말기 제조사, 유통, 소비자가 걸려있는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 충분하게 들여다보는 것을 논의기구에서 협의하겠다"고 지난 국감 때와 동일하게 신중론을 보였다. 이날 국감에 출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김성수 의원의 완전자급제 질문에 대해 "완전자급제는 사업자, 유통, 제조사, 소비자 관련 문제가 얽혀 있다"며 "관련자들이 모여 토의하는 기회의 장이 주어지면 삼성전자도 적극 참여해 우리가 생각하는 의견을 내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 업계 수장들은 제조사의 입장과 달리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유통망의 변화로 인한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한층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특히 황 회장은 "서비스 업체와 단말기 업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 절감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유통망의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로 인한 피해는 줄이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업계의 현안인 '국내기업 역차별'도 이날 국감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했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 구글에게는 인터넷 사용료를 한푼도 받지 않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알고리즘 등을 도입하는 동안 국내 사업자는 가상현실과 동영상 라이브 등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못해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다만 망 사용료의 경우 사업자 간 계약이기 때문에 방통위, 공정위와 이런 각도에서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 국감은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을 철회하며 뒤늦게 합류하고 공영방송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이슈로 인한 여야 간 공방으로 뒤늦게 재개됐다. 복귀한 한국당 의원들은 노트북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라는 슬로건이 적힌 문구를 붙여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2017-10-30 20:12: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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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개인사업장 통신비, 최대 178만원까지 줄여드립니다”

SK브로드밴드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님 성공지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장님 성공지원 프로모션은 개인 사업자에 필요한 통신, 보안 등의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할 경우 할인해주는 행사로, 개인사업장 대표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사장님 성공지원 프로모션을 통해 개인 사업장에 필요한 통신, 보안 등 전체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할 경우 3년 약정을 기준으로 최대 178만원까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을 기본으로 전국대표번호, 인터넷TV(IPTV), 기가 와이파이, 폐쇄회로(CC)TV 등 필요한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명함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유 모씨는 "월 2만2900원이던 가게 통신비를 사장님 성공지원 프로모션을 통해 월 1만5400원으로 7500원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3년 약정기준으로 하면 총 27만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 이동전화와의 결합할인도 받을 수 있어 사업장의 비용절감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개인사업장 대표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진영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과도한 경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의 사업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 및 대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자영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된다. 개인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사업장을 소유한 고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사업장 소재지에 구축되는 서비스에 한해서 할인이 적용된다. 사장님 성공지원 프로모션은 SK브로드밴드의 가입전담센터를 통해서 신규가입 및 상담이 가능하며, 할인과 함께 소정의 사은품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행사 기간 동안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 있는 고객이 예약 신청을 하면 서비스가 가능한 시점에서 동일한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7-10-30 13:45: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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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장 팔 걷은 유료방송업계, 안방 시장 점령할까

국내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서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20~30대를 타깃으로 해 성장 침체에 빠진 유료방송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에 CJ헬로비전, KT스카이라이프, 딜라이브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7일 TV 기반의 OTT 서비스 '뷰잉'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넷플릭스·티빙·푹·유튜브 등의 콘텐츠를 모두 제공하는 OTT 포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있다. 내달 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24일 실시된 예약판매에서 뷰잉 디바이스는 물량 1000대가 6분 만에 매진되며 OTT 시장 선점의 청신호를 알렸다. 이번에 출시되는 뷰잉은 콘텐츠 파트너인 푹, 티빙을 통해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기존 방송플랫폼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한다. 글로벌 파트너인 넷플릭스, 유튜브 콘텐츠까지 통합 서비스한다. 뷰잉은 키즈·스포츠·게임·MCN(다중채널네트워크) 등 자체콘텐츠 수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뷰잉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도 접목됐다. TV가 아니더라도 HDMI 단자를 통해 컴퓨터 모니터, 빔프로젝트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예약판매시 푹과 티빙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선보인 OTT 서비스 '텔레비'의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본격적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KT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프로모션과 유통채널을 확대하면서 OTT 시장 선점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비는 약정 없이 원하는 채널을 저렴하게 골라보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파, 종편 등 8개 채널로 구성된 기본팩을 월 3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영화, 연예오락, 스포츠 등 장르별로 30여개 채널로 구성된 선택형 패키지에서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채널을 골라 볼 수 있다. 채널 당 요금은 월 550원이다. 셋톱박스 가격은 8만9000원이다. 지난 16일부터는 초고화질(UHD) 방송 상품과 초고속 인터넷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거나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에만 가입해도 텔레비 박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존 상품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 가입고객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자사 OTT 박스 '딜라이브 플러스'에 무료 시청이 가능한 콘텐츠를 1만5000여편으로 확충했다. 현재 최신무료 영화와 드라마, 연예 엔터테인먼트 장르에 2300여편, 시사 보도 교양콘텐츠 장르에 2800여편, 골프, 등산, 바둑 등 스포츠 장르에 2300편, 키즈 애니와 교육 어학에 4700여편, 홈쇼핑, 종교, 건강 등 라이프스타일 장르에 2900여편 등 총 1만5000여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판매가 15만원인 딜라이브 플러스 OTT 박스를 9만5000원에 판매하는 세일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딜라이브 홈페이지에서 OTT박스를 구매할 경우 특별 프로모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는 지난 8월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해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방송사업자가 이처럼 OTT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이유는 이탈하는 유료방송서비스 가입자를 막고, OTT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기존 상품은 40대 이상이 주류였다면, OTT는 서비스 이용자 층이 20~30대다. OTT를 무기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반에는 낮은 가격으로 수많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특성 상 OTT사업에 대해 수익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자기잠식(카니발리제이션)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셋톱박스를 가입자가 직접 구입 후 설치해 추가 비용이 없고 2030세대를 타깃으로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OTT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30 06:30: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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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판 시작한 '아이폰8', 지원금 최대 12만원대에 그쳐

27일 애플 '아이폰8' 시리즈 국내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출고가는 94만~128만원대로 정해졌다. 공시지원금은 가장 비싼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도 12만원대에 불과했다. 아이폰8 시리즈는 64기가바이트(GB), 256GB 총 2가지 메모리 버전과,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골드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A11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고, 듀얼 1200만 화소 카메라와 인물사진조명(portrait lighting) 기능이 탑재된 인물사진 모드도 적용됐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 모델별 출고가는 아이폰8 64GB가 94만6000원, 256GB 모델은 114만2900원이다.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은 107만6900원, 256GB 모델은 128만3700원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8에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3만4000원, 가장 많이 이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6만9000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2만2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KT는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3만5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7만원, 가장 비싼 요금제에는 11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3만6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7만1000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1만8000원을 실었다.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을 받아도 실구매가는 아이폰8 64GB 모델이 80만∼90만원대, 256GB는 100만∼110만원대다.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은 93만∼103만원대, 256GB 모델은 114만∼124만원대다. 이용자들은 지원금보다는 25%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24개월 약정을 기준으로 11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할인 금액은 66만원에 달한다. 통신사는 각 사별로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하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만, 아이폰8 시리즈 초반 반응은 기대 이하다. 아이폰 구매자가 많은 KT의 경우 예약 30분 만에 5만대를 마감했다고 밝혔지만, 타사의 경우 아직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아이폰8 시리즈는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가 불거지며 해외 시장의 판매 성적이 기대 이하라는 평이 전해지고 있다. 전작과 비교해 눈에 띄는 혁신이 부족한 데다 아이폰X(텐)으로 대기 수요가 분산된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10-27 11:54: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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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상용화

KT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가 SDD'를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부터 KT 자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국내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막대한 양의 하드웨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것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최상위 스위치부터 범용 서버까지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하고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도 필요한 만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KT의 기가 SDDC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데이터센터 전반을 통합 제어하는 'SDDC 통합관리 플랫폼'과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SDN·NFV 오케스트레이터' 등 국제표준에 맞춰 KT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7년 간의 클라우드(서비스기능가상화) 개발 운영 역량을 접목했다. 또 KT가 자체 개발한 모니터링 솔루션 및 가상데이터센터 간 인터커넥트 관리 솔루션도 함께 적용한다. 기가 SDDC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KT 사내 데이터센터에 확대 도입될 예정이며, KT 지역국사 일부에도 적용해 5G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분산형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기가 SDDC의 상용화에 맞춰 KT가 국제표준 기반으로 개발한 '가상네트워크기능관리자'의 표준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규격을 국내외 VNF 솔루션 사업자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상화 데이터센터 산업이 글로벌 VNF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국내 VNF 솔루션 중소·벤처 사업자들이 기술적 제약 없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상생협력의 IT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단장 상무는 "KT의 기가 SDDC는 자체 전문인력을 통한 충분한 검증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후 국내·외 B2B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면서 "5G·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반 산업 발전에 따른 '데이터 홍수시대'의 해법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전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0-27 11:54:4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