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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20 월드컵 코리아 공식 후원사로 참여…5G 기술 선봬

KT는 지난 20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5G(5세대)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경기 수원, 전북 전주 등 6개 도시에 열리는 이번 U-20 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축구대회다. KT는 IT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서 월드컵경기장에 5G 기술을 선보인다. 황창규 KT 회장은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황 회장은 정몽규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한국-기니의 개막경기를 관람하고, 경기장 내 5G 시범망을 관리하는 통신시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KT는 경기장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인터랙티브'를 경기중계에 접목한다.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인터랙티브 중계는 전주에서 열리는 한국팀의 예선 3경기와 수원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적용된다. KT의 5G 기술은 전주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과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의 'CD존(Commercial Display Zone)'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오는 23일 한국-아르헨티나 예선전과 26일 한국-잉글랜드 경기에 맞춰 거리응원을 진행한다.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거리응원에서는 응원 머리띠, 손수건 등 응원도구를 지원하는 한편 현장 이벤트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2001년부터 17년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KT는 1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축구의 향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무엇보다 5G 기술에 기반한 실감나는 경기 중계 서비스를 선보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5G 월드컵'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21 18:36: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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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능형 CCTV로 안전한 아파트 만든다

KT는 지난 12일 대구에 오픈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에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를 시범 적용하고 향후 스마트 아파트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기가아이즈는 고화질 CCTV를 통한 영상감시와 최첨단 영상분석,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기반의 통합관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은 KT 전용 홍보부스에서 기가아이즈의 첨단 융복합 관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기가아이즈가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면 영상분석 엔진이 담벼락, 건물 옥상 등 보안 취약 구역 침입자를 CCTV로 자동 탐지해 관제센터에 알려준다. 또 불법 주차 감시, IoT 센서 연동을 통한 화재·소리 감지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기존의 단순 감시용 CCTV처럼 사후에 확인하는 방식이 아닌,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단지 내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입주민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시행사인 KT에스테이트와 협력해 부산 '가야 센트레빌' 아파트에 기가아이즈 구축 계약을 완료했으며, 향후 KT에스테이트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에 기가아이즈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은 "KT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 플랫폼 구축 역량이 집약된 기가아이즈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영상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건설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21 18:3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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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평창 5G"…KT, 월드IT쇼에서 전시관 선봬

KT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IT쇼 2017(이하 WIS 2017)'에 참가해 '미리 보는 평창 5G'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5G 네트워크 존(5G Network Zone) ▲융합 서비스 존(Convergence Service Zone) 등 총 2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5G 네트워크' 존에서는 전면에 KT 무선가입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인 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를 배치했다. C-DRX는 송수신이 없을 때는 통신 기능을 꺼 둠으로써 배터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방식이다. KT가 평창에서 선보일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평창 5G 규격 기반의 속도, 커버리지, 장비를 소개하며 부스 중앙의 디오라마를 통해 5G 기술에 대한 AR(Augmented Reality) 설명도 함께 제공한다. '융합 서비스' 존 전면에는 관람객들이 KT의 5G 서비스를 다양한 동계 스포츠를 즐기며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구들을 마련했다.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VR 기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5G 서비스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측면은 가정집과 사무실 환경을 조성해 KT 인공지능 TV '기가지니'가 관람객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며, 국내 최초 선보인 IPTV 하이퍼 VR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 'TV쏙'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스마트 관제센터' 코너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탐지하고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판단/제어하는 'IP Core SDN'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스마트 공기질 안전 IoT 솔루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건설안전관리 IoT 솔루션' ▲대형화재 예방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화재예방 IoT 솔루션' ▲전국 어디서나 막힘 없는 맞춤형 무전 서비스인 kt파워텔의 '스마트 무전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2017-05-21 18:35:16 김나인 기자
'갤S8 대란'에 이통시장 혼란…KMDA "이통사 스팟성 정책이 문제"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이동통신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지급에 대해 시장 자정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시장안정화의 일차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가 시장 왜곡을 주도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 왜곡 행위 근절을 위한 통신사와 협회 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 17일 이동통신 시장에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중심으로 대란의 징후가 발견됐다. 협회는 모니터링 결과, 특정 채널을 중심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수준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살포됐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공시 지원금을 초과하는 보조금이 집행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금연휴의 시작일인 3일에도 통신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으로 인한 시장 왜곡 현상이 발발한 바 있다. 협회 측은 "시장 왜곡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통신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규모의 판매장려금 정책을 시장에 뿌리고, 이와 같은 정책이 단기간만 운영되는 스팟성 정책이라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스팟성 정책은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통신사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 한시적으로 일반적인 범위를 초과하는 과다 판매장려금이 집행되는 것이다. 스팟성 정책이 나오면 영세 유통망에서는 판매 대수 충족 등 하달되는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서 불법 보조금을 집행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대란이 일어나고, 대란 촉발 원인으로 유통망이 지목된다. 협회는 "이동통신사의 이익을 위한 시장 왜곡 현상은 시장 안정화 역행과 심각한 이용자 차별과 통신산업에 대한 불신을 낳았다"며 "판매장려금 정책 변동에 따라 판매 계획을 세우는 유통인들은 스팟성 정책 탓에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협회 측은 "규제의 당사자가 돼야 할 통신사가 거꾸로 규제를 하고 있는 현 시스템으로는 시장의 혼란을 방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7-05-19 15:40: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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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만원대 전용폰 '갤럭시 와이드2' 출시

SK텔레콤이 20만원대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Wide)2'를 19일부터 공식 인증 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와이드2'의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 와이드 보다 2만2000원 저렴하다. SK텔레콤 고객이 3만원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세이브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12만원을 받을 수 있어 17만7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 와이드2' 출시를 통해 갤럭시S8 등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부터 20만원대의 실속형 스마트폰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해 고객의 단말 선택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와이드2'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해 10개월 동안 SK텔레콤의 중저가 스마트폰(출고가 50만원 이하 기준) 가운데 판매 1위, 누적 45만대 판매 등 중저가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갤럭시 와이드'의 후속작이다. '갤럭시 와이드'의 인기는 이른바 '실버 서퍼(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고령층)'로 불리는 5060세대 고객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 세대 고객은 '갤럭시 와이드' 전체 판매량 중 가장 많은 5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10대 고객도 19%로 나타났다. 이에 SK텔레콤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싶으나 높은 출고가가 부담이 되었던 실용적인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갤럭시 와이드2'도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출고가는 20만원대로 낮춰서 출시했다. 이외에도 ▲대용량(3,300mAh) 분리형 배터리 ▲중앙처리장치(AP) 1.6 옥타코어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2GB/16GB 메모리 ▲NFC, DMB 기능 ▲'소프트필' 후면 디자인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2종으로 출시된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갤럭시 와이드2를 출시하게 됐다"며, "5.5인치 대화면의 '갤럭시 와이드2'를 포함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9 11:29: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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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뽀로로와 뛰어논다…KT '올레tv' 하이퍼 VR 출시

뽀로로, 미니언즈 등 캐릭터와 뛰어노는 아이들의 꿈이 실현된다. 가상현실(VR)과 어린이 콘텐츠가 결합된 서비스로 아이들이 TV 화면에 출연해 캐릭터와 어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18일 '올레tv'를 통해 하이퍼 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TV(IPTV)에서 하이퍼 VR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 VR이란 사용자가 영상 속으로 들어가 직접 출연하는 기술을 뜻한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TV쏙 서비스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이번에 선보인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다채롭게 소비되는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고객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19일부터 올레 tv를 통해 상용화되는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현실감 넘치는 VR를 제공하는 양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미취학 아동의 신체 및 감성 발달을 위한 세 가지 서비스가 핵심이다. 우선 KT의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기술로 주문형 비디오(VOD)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우리 아이가 TV 속으로 '쏙' 들어간다. 또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 속에서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들이 돌아다녀 마치 우리집이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매직미러' 서비스로 TV 화면 속 아이의 모습이 데칼코마니 형태로 연출된다. KT는 TV쏙 서비스가 영·유아 교육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행동발달 전문가 손정선 박사는 "TV 시청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영·유아들에게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TV쏙은 상상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성취감, 창의력 등을 높일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6월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업해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TV쏙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Wi-Fi)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V쏙 앱을 설치, 실행한 후 올레 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TV쏙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기가 UHD tv 가입자 중 '올레 tv 라이브'를 이용하고 있다면 19일부터 무료체험 기간 동안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이용자는 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015년 11월 이전 가입한 올레 tv 이용자는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다 빨리 TV쏙을 이용하고 싶다면 KT 고객센터에서 기가 UHD tv 가입 후 최신형 셋톱박스로 교체하면 된다. 임헌문 사장은 "지금까진 드라마가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한류 열풍은 우리만의 콘텐츠와 기술 결합된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될 것"이라며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로 손에 잡힐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5:30: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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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역차별…구글 등 '글로벌 IT공룡'만 배불린다

온라인 동영상 광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구글(유튜브)과 페이스북 등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의 국내 인터넷 망 이용 논란이 뜨겁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콘텐츠 제공업체)사들이 망 이용료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룡 IT 기업은 이를 회피하고 매출만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망 비용 부담을 두고 협상이 결렬된 SK브로드밴드와 페이스북은 정부의 조율을 기다리고 있다. 망 이용 문제는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의 페이스북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페이스북 접속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해 SKB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국내 통신사에 캐시서버 설치를 요구하면서 비용은 낼 수 없다고 주장해 통신망 협상이 결렬된 직후다. 캐시(Cache)서버는 이용자가 자주 찾는 콘텐츠를 해외 서버에서 가져올 필요 없이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미리 저장해두는 전산 설비다. 캐시 서버는 국내 인터넷 회선을 쓰기 때문에 발생한 트래픽 양에 따라 인터넷 망 사업자에게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 현재 페이스북은 KT에 직접 비용을 내고 캐시서버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KT망을 거쳐 페이스북 콘텐츠를 받는다. 이는 향후 SK브로드밴드뿐 아니라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통신업계와 CP간 첨예한 이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LG유플러스는 SKB와 동일하게 페이스북과 망 사용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내년 7월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콘텐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를 볼모로 잡아 품질을 내리거나 소비자 혜택을 끊으며 입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국내 CP 사업자들도 망 이용료를 내고 있는 만큼 충분한 절차적 정당성 없이 터무니없는 비용을 청구하거나 공짜로 해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토로했다. '콘텐츠 공룡' 유튜브의 경우 이동통신 3사와의 계약을 통해 해외에 있던 캐시서버를 국내에 설치해 통신사들이 지불해야 할 국제구간 중계 접속 비용 부담을 줄여준 대신, 망 이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유튜브의 사례를 내세워 망 비용 협상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글로벌 사업자들이 무임승차한 통신망으로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해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부담을 안긴다는 것이다. 실제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모바일 트래픽 중 동영상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에 달한다.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영상 콘텐츠 등이 활발해지면 트래픽 급증 문제는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동영상이 대세이기 때문에 트래픽은 갈수록 더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VR 영상 콘텐츠도 쏟아질텐데 VR은 일반 영상에 비해 네 배 정도 트래픽이 많아지면 통신사의 부담은 더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부터 '비디오 퍼스트'를 강조하며 동영상을 통한 수익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구글은 이미 '동영상 블랙홀' 유튜브를 통해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료 플랫폼인 '유튜브 레드'를 선보인데 이어 16일에는 유튜브 키즈를 잇따라 출시해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국내 CP 업체들의 불만도 크다. 국내에 서버가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사용자와 콘텐츠가 쌓일수록 늘어나는 트래픽만큼 망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국내 동영상 시장은 유튜브가 장악하고 있는데 트래픽 이용이 큰 유튜브에서 망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국내 IT 토종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해외에서 데이터 가지고 오는 비용은 외국기업에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외국계 IT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CJ E&M의 디지털 마케팅 계열사 메조미디어가 공개한 '2017 업종분석 리포트'의 '종합 광고비 분석'에 따르면, 동영상 광고비 부문에서 유튜브가 11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위에 머문 네이버(456억원)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동영상 부문을 강화한 페이스북은 1016억원으로 2위에 올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네이버, 다음 등을 제쳤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외국계 CP가 인터넷 망 업체에 요금을 어떻게 내야 하는지에 관해 법규나 가이드라인이 없다. 역외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규제를 가한다고 해도 강제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 외국계 CP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외국계 CP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페이스북에 대해 정부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싶어도 안 들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법적 테두리에 끌고 오지 못하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결국은 ISP와 CP 간의 힘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06:4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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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스마트빌딩 선봬

KT는 인천광역시 송도의 복합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빌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리플 스트리트에 구축된 스마트빌딩 시스템은 건물 통합관제, 스마트 주차관리스템, 긴급 비상벨 솔루션 등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고, 방문객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다. 건물 통합관제 솔루션은 화재, 방범, 전력, 안전 등 시설관리에 필요한 전반의 사항들을 관제실에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분산된 시설의 자산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주요 시설장비에 QR코드를 부착해 시설물 관리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에서 장비의 점검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은 실시간 카메라 영상인식 기반의 주차유도와 방문객들을 위한 무인 주차유도가 가능해 주차공간을 찾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방문객들이 주차를 한 다음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의 주차위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CCTV, 시설안내가 가능한 대형 키오스크, 주차장 및 여자화장실에 긴급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ICT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외에도 마곡 보타닉비즈타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정보통신공사, 동대문 노보텔 앰버서더호텔 IBS 구축사업, 평창올림픽 국제방송센터 ICT 구축사업, 시화 멀티테크노벨리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기업형 임대주택인 '리마크빌' ICT구축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공간을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중인 홈 IoT, 안전·보안, 에너지, 건강, 시설관제 분야에서 20여종의 세부 IoT 솔루션을 고객사 니즈에 따라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아파트 단지에는 IoT를 활용한 공기질 측정 단말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실시간으로 단지 내 공기질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시화멀티테크노벨리 스마트시티 구축사업과 같은 시설통합관제 분야에서는 화재, 검침, 전력 등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2017-05-17 11:44: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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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IoT 쓰레기통…적재량 실시간 측정

LG유플러스는 경기도 고양시에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전용망 기반의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시스템을 6월부터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NB-IoT 전용망을 서울·수도권 전역에 상용화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고양시와 지난해 스마트시티 구현과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도시환경, 안심주차 등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에는 새로운 테마의 IoT 서비스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는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IoT 센서를 탑재해 적재량을 실시간 관리해 준다.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적재량 감지센서 ▲태양광압축 쓰레기통 ▲쓰레기수거차량 트래커 ▲쓰레기매립장 수거 데이터 통합연동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적재량 감지센서가 부착된 IoT 쓰레기통은 덮개 내부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센서가 쓰레기통 안의 적재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는 압축 쓰레기통은 쓰레기가 쌓이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압축해 쓰레기통이 넘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쓰레기 수거차량에는 트래커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정보와 수거동선이 표시된다. 각 차량이 매립지에 버리는 쓰레기 수거량 데이터도 수치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쓰레기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고양시 실증센터 서버와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쓰레기통이 넘쳐 거리나 주택가가 지저분해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통이 가득 찼을 때 현장에 수거하러 가기 때문에 업무를 효율화 할 수 있다. 또 쓰레기 수거차량에 NB-IoT 트래커가 설치됨에 따라 운행 동선을 효율화해 유류비와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주정차로 인한 교통 불편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 담당은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외에도 수도, 가스, 전기 등 하반기에 다양한 스마트미터링 신규 서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NB-IoT 전국망 구축에 맞춰 실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7 10:03:09 김나인 기자
SKT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 해외 어워드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가 'MWC 2017'에 이어 국제무대에서 두 번째 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세계적인 통신 산업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 그룹이 수여하는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17'에서 옥수수가 '비디오·멀티미디어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통신 분야별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이 어워드에서는 유무선 통신 기술, 가상화, IoT·M2M 등 총 23개 부문에서 AT&T, 시스코, 퀄컴 등 주요 업체가 수상했다. SK텔레콤이 수상한 '비디오·멀티미디어 부문 최고 혁신상'은 비디오·TV·멀티미디어 영역에서 혁신성과 수익성이 인정되는 서비스를 개발한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옥수수'는 통신사 상관 없이 온 국민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다. 옥수수는 총 115 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 17만개 영화,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공으로 출시 1년4개월 만에 월 순 이용자 47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력 적용을 통한 높은 편의성 및 개인화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옥수수에 적용된 초저지연 모바일 방송 기술인 'T 라이브 스트리밍' 은 실시간 방송 전송 속도를 최대 3초 이내로 단축시켜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 방송을 제공한다. 또 옥수수는 고객의 성별, 나이대, 선호장르 및 시청이력 등 콘텐츠 별 데이터를 분석하는 개인화 엔진을 적용해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먼저 추천·제공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4월부터는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에서 개발한 '개인방송 플랫폼'을 도입했다. 개인방송 플랫폼은 고가의 편성·송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편성하고 송출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개인 크리에이터들도 비용 부담없이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든지 제작, 공유할 수 있고, 옥수수 시청자들은 더욱 다양한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앞서 옥수수는 지난 2월 MWC에서 개최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전 세계의 미디어, 영화, TV및 비디오 서비스 앱 중 가장 우수한 상품에 수여되는 '최고의 모바일 동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05-17 09:48:4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