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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HD 방송, 눈앞에서 비교하세요"

초고화질(UHD) 방송 품질을 고객이 직접 검증하고 기술까지 확인해볼 수 있게 됐다. KT는 29일 UHD 방송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UHD TV 테크니컬 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선우 기업서비스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UHD 테크니컬 센터는 고객들이 방송 품질을 검증하고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시설이다. SD(일반화질)·HD(고화질)·UHD(초고화질) 화면을 통해 방송 장비와 호환성, 속도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KT 전문인력을 통해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UHD 방송은 오는 5월 말 세계 최초로 수도권 지역 지상파 방송에 도입된다. 12월에는 광역시권(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과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권까지 확대된다. KT는 UHD 방송이 본격적으로 되면 UHD 테크니컬 센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식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UHD 테크니컬 센터를 통해 KT가 UHD 방송기술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국민이 UHD 방송을 안정적으로 이용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HD 방송 대비 세 배 이상 빨라진 고속의 전용회선과 UHD용 코덱(압축 장비)을 통합 제공하는 'UHD 방송전용회선 서비스'도 오는 4월 말 출시할 계획이다.

2017-03-29 18:18: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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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성장사업 벤처 발굴에 100억 투자

LG유플러스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손 잡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성장사업 분야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내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자회사다. 약 220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온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창업 투자사다.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는 LG유플러스 외에도 소프트뱅크그룹과 소프트뱅크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전체 펀드규모는 1210억원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펀드결성 총회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펀드 참여를 통해 AI, 빅데이터, IoT, IPTV,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펀드 참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선 국내외 기업들은 물론 벤처기업 등과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LG유플러스의 '개방과 공유'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펀드 참여를 계기로 소프트뱅크그룹측과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그룹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인 만큼, 해외 사업의 개척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2017-03-29 15:17: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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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섬' 교동도, 'IT관광' 중심지 된다

시간이 멈춘 섬, 강화 교동도가 KT의 기가 인프라를 만나 새로운 여행 명소로 거듭난다. KT는 28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교동면)에서 다섯 번째 기가 스토리, '교동 기가 아일랜드'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가 스토리는 기가 네트워크 기반에 I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2014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 DMZ 대성동마을, 백령도, 청학동에 이어 다섯번째다. KT는 교동도 관광의 거점으로 교동제비집(기가하우스)을 구축했다. 교동제비집은 '제비가 북한지역인 황해도 연백평야의 흙으로 교동도에 집을 짓는다'는 지역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교동도는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남으로 건너온 실향민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 같은 특성을 살려 KT는 통일부 등과 협력해 통일의 염원이 담긴 관광콘텐츠도 교동제비집에 준비했다. 교동제비집에서는 북한 황해도 지역의 풍경을 CCTV를 통해 560인치 초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남한의 교동도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잇는 가상의 다리,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방문객의 얼굴 사진이 새겨진 벽돌이 가상의 다리 위에 올려지는 방식으로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 간다. 교동제비집에서는 IT를 기반으로 한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와 스마트워치를 빌린 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 비콘을 통해 자동으로 스마트워치에 전자스탬프가 찍힌다. 이렇게 수집한 전자스탬프는 교동제비집에서 현물 쿠폰으로 교환해 교동도 내 상점 할인과 선물을 받는데 사용할 수 있다. 교동제비집에서는 북한 황해도 지역의 풍경을 CCTV를 통해 560인치 초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1960~70년대 시장 모습을 간직한 대룡시장에는 '교동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에게 1960년~70년대 향수가 담긴 노래를 신청하면 시장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노래를 들려준다.

2017-03-28 17:20: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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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출시하고, 5G 전시하고'…프로야구에 빠진 이통사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늘어나는 야구 마니아를 공략하는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프로야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야구장에 5세대 이동통신(5G) 스타디움을 시연해 자사 5G 기술을 알리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 서비스 강화로 이동통신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안에서 즐기는 야구경기, LGU+, 프로야구 앱 출시 프로야구 개막 사흘을 앞둔 28일 LG유플러스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U+프로야구 앱은 29일부터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아이폰 기종 지원도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야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전력 분석과 투구 추적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금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이나 속도, 궤적이 궁금하면 경기를 보는 중에 '방금 던진 공보기'로 간단히 볼 수 있다. 다른 앱처럼 경기 시청을 끊고 확인할 필요 없이 경기 중계 화면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중계를 보면서 타구장 경기 스코어와 현재 타석에 들어선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도 동시에 알아볼 수 있다. 득점 장면을 놓쳐도 '득점순간 돌려보기'로 주요 득점 장면을 다시 볼 수도 있다. U+프로야구 앱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에서 5경기 동시 시청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경기부터 최대 5경기까지 보고 싶은 경기 수에 따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타 구장 경기 진행 과정을 보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3시간 21분인 KBO 리그 평균 경기 시간에 맞춰 데이터 혜택도 강화했다. 매월 1100원을 내고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던 '3시간 데이터 프리'의 경우 같은 가격에 이용 시간을 4시간으로 늘렸다. 월 8800원에 매일 3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하던 '꿀팁 마음껏팩'은 데이터 제공을 4GB로 늘렸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미디어플랫폼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앞으로도 U+프로야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최고의 프로야구 앱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G 저력 알리기 주력하는 SKT, 야구장서 '5G 신세계' 구축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구장을 '5G 스타디움'으로 꾸미고, 커넥티드 카, 실감 미디어, 가상현실(VR) 등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루 2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SK구장에서 5G를 공개 시연해 5G 저력 알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SK텔레콤은 5G 슬로건 '웰컴 투 5G 코리아'도 공개했다. 슬로건은 한국·SK텔레콤의 5G리더십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SK텔레콤은 슬로건을 SK구장 외 다양한 곳에 활용해 한국의 5G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구장 내부에는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와 '360라이브 VR존', 'T리얼' 서비스 등이 구석구석 배치된다. 관람객들은 VR 기기 등으로 외야 좌석에서도 포수·심판, 응원석, 덕아웃, VIP석 등 다양한 시야를 선택해 경기를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관중 이벤트로는 여러 위치의 관람객 응원 모습을 동시 송출하는 'UHD 멀티뷰'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장 밖 광장에서는 2800㎡ 규모의 '5G어드벤처'가 무료로 개방된다. 5G 테마파크로, 가상의 행글라이더, 잠수함, 보트, 열기구를 타고, 번지 점프와 구름다리를 거쳐 보물섬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5G 스타디움 구축은 연구실이나 전시회에서 제한적으로 시연됐던 5G 기술·서비스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스타디움 구축이 실생활 중심의 5G 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의 연구 결과를 해외에 적극 알려, 한국이 글로벌 5G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3-28 17:12: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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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희 SKB 사장 "고객가치 혁신 위해 AI·빅데이터 강화"

"앞으로 더 나은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CEO로서 의지를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현재 IPTV 플랫폼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화·발전시킬 것입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7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년 연속 초고속인터넷(B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형희 사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개발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며 "SK브로드밴드는 항상 고객 가치를 평가하고 고객 가치에 대한 경쟁력을 점검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고객 자문단, 현장 자문단, 온라인 패널 등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연중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CEO의 혁신의지에 따라 고객자문단인 'B서포터즈'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패널인 'B보이스'를 신설했다. 장기 우수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했다. 장기 우수고객 프로그램 'B타민 서비스'를 강화해 VIP 고객을 전체 8%에서 14%로 확대했다. 서울과 6대 광역시 우수 고객은 1년에 총 4회 고객과 가족을 직접 영화관과 스포츠경기장에 초청해 호응을 얻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고객만족도 제고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초고속인터넷·IPTV 가입자수를 각각 521만명, 396만명으로 확대했다. 전년동기 대비 17만명, 47만8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SK브로드밴드는 전통 통신기업에서 유무선 IPTV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플랫폼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형희 사장은 "현재 IPTV 플랫폼을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화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똑똑한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28 17:11: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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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추억 속으로…케이블 디지털 전환 본격화

아날로그 TV 방송을 보는 A씨는 채널 수가 다양하고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TV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요금제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평균 4000원대의 아날로그 상품에 비해 최대 2만원까지 내야 하는 디지털 TV로 전환하기에는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하는 등 과정도 복잡해 어려움을 겪었다. 케이블TV 업계가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가운데 정부가 케이블TV의 아날로그 방송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비싼 요금제와 셋톱박스 설치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이용자들에게 컨버터 지원, 저가 상품 다양화 등으로 디지털 TV 전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에 이어 케이블 아날로그 TV 방송도 이르면 내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4일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협의체' 1차 회의를 통해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계획'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체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 개시 시점(2분기)부터 아날로그 종료 승인제 시행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자의 종료 계획과 추진 상황·결과에 대한 자문, 시범사업 평가 등을 수행한다. 우선 협의체는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율이 높은 서울 강서·강남·서초·동작, 강원 평창, 전북 군산, 경남 진주 등 전국 7개 지역을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2분기 중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송출이 종료된다. 협의체는 8레벨 잔류측파대(8VSB) 전송 방식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8VSB는 셋톱박스 조작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들에게 디지털 전환 대안으로 떠오르는 방식이다. VOD(주문형비디오) 등 양방향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지만 아날로그 수준인 3000~4000원의 요금으로 디지털 방식을 시청할 수 있다. 제한된 8VSB의 채널 수와 요금제도 약정제도를 도입해 다양화한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서다. 미래부 측은 "8VSB 허용 당시 시청자 보호를 위해 아날로그 상품과 동일 수준의 요금·채널수를 유지하도록 한 조치가 아날로그 종료 시점에서는 시청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미래부는 값비싼 디지털TV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고려해 케이블TV 사업자가 무상으로 디지털 컨버터(신호변환기)를 제공해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디지털 전송 방식의 쾀(QAM) 상품을 선택하는 시청자를 위해 저가형 서비스 출시도 유도한다. 인기 있는 적은 수의 채널로 구성된 '스키니 번들' 형태다. 월 4000원 수준에 채널 20~30개를 볼 수 있는 복지형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법에서 의무전송채널로 확정돼 있는 채널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통신사 버라이즌이 20여개의 최소 채널만 제공하는 스키니 번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협의체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더라도 아날로그 TV를 보유한 케이블TV 미가입자가 지상파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상파 직접 수신 환경도 보존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아날로그 종료 지원 정책은 시청자의 시청권을 보호하면서 사업자의 아날로그 종료를 도와 진정한 디지털 시청 환경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케이블TV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디지털 유료방송 보편화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주요국은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추세다. 국내는 케이블방송 이용자 가운데 아날로그 상품 가입자가 약 367만명에 달한다. 케이블방송 전체 이용자 1485만명 중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아날로그 종료 지원 협의체 구성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아날로그 방송 대역으로 인해 그간 디지털 서비스 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협의체가 구성되고 지원 계획이 나오면서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대해 효과적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논의될 것"이라며 "8VSB 등도 포함한다면 올해 상당한 수준의 디지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8 09:48: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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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도 온라인으로 가입"…CJ헬로비전, '케이블TV 다이렉트' 상품 출시

앞으로 케이블TV방송도 온라인으로 직접 비교하고 다이렉트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CJ헬로비전은 모바일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케이블방송이나 인터넷, 인터넷 결합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달리 '다이렉트' 채널은 소비자와 공급자가 온라인 상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 신속한 가입이 가능하다. CJ헬로비전 측은 "방송 통신서비스도 고객이 직접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소비 트렌트를 반영,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다이렉트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고 전했다. 다이렉트 서비스를 통해 가입하면,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204개 채널을 제공하는 '헬로TV UHD 베이직' 상품과 최대 160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광랜'을 3년 약정으로 함께 이용할 경우 기존에 최저가로 판매되던 가격보다도 20% 저렴한 매월 2만7110원(부가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모바일에 최적화 된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추천 상품 기능도 제공한다. 가입 신청 접수 후 설치까지 후속 절차도 마련했다. 가입 신청이 접수되면 24시간 이내에 고객센터 상담원이 전화를 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빠르게 상품을 설치한다. CJ헬로비전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중간 과정을 생략해 줄인 비용을 다이렉트 서비스 강화에 쓸 계획이다. 향후 다이렉트 서비스를 주력 유통 채널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 상무는 "통신뿐만 아니라 케이블TV 방송도 온라인으로 본인이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해 본 다음 직접 선택하게 해 상품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유통 비용 효율화를 통해 필요한 곳에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회사도 고객 모두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27 17:16: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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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인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AI사업단 신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오는 4월 1일부로 미래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지난해 말 취임 이후 박 사장이 주도하는 SK텔레콤의 새로운 '판'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전사의 AI 관련 역량을 결집해 CEO 직속으로 'AI사업단'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AI사업단은 기술 확보-서비스 기획·개발-사업 확대 등 AI 관련 모든 영역을 총괄한다. AI 사업단장은 이상호 SK플래닛 CTO가 낙점됐다. SK텔레콤은 ICT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ICT기술총괄'을, 차세대 미디어 기술 확보를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미디어기술원'을 각각 신설한다. 기존 AI기술 연구조직도 AI사업단 산하 'AI기술1, 2본부'로 확대 재편한다. AI사업단에는 SK텔레콤의 ICT 전문가들이 총동원됐다. AI·SW전문가인 이호수 SK C&C DT총괄을 'ICT기술총괄'로 선임했다. AI사업단장으로는 이상호 SK플래닛 CTO를, AI기술2본부장으로는 이현아 SK플래닛 Conversational Commerce본부장을 앉혔다. 미디어기술원장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겸임하며, AI기술1본부장은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이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AI, IoT, 미디어 등 미래 핵심 사업 성장에 집중하고, ICT패러다임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강하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AI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해 7개월 만에 약 7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AI 생태계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AI비서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IoT, 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관계사 ·글로벌 선도기업·강소기업과의 기술 협력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20년 연속 1위의 결실을 맺은 주역인 '고객중심경영실'은 CEO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관점에서의 고객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T전화' 등을 담당하는 'Comm.플랫폼사업본부'를 서비스부문 산하로 편제해 이동통신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밀착 서비스 출시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 역량과 생태계를 누구보다 빨리 확보해야만 급변하는 뉴 ICT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며, 향후에도 사업 성공을 위한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03-27 17:15: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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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년간 고객만족도 1위 달성한 비결은?

SK텔레콤의 '고객중심경영'이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최초로 20년 연속 1위라는 결실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17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20년 연속 이동통신 부분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NCSI 조사가 처음 시행된 1998년부터 20년간 한 차례도 빠짐없이 1위를 달성한 회사는 SK텔레콤이 처음이다. NCSI는 고객 만족의 정도를 계량화한 지표다. 제품·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종합만족, 고객 충성도 등을 분석한다. 회사 측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는 '고객중심경영' 체계를 확고히 한 것이 이번 성과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997년부터 CEO를 비롯한 임직원이 모여 고객의 의견을 주제로 토론하는 고객중심경영회를 열고 있다. 2007년에는 고객중심경영 조직을 신설했다. 고객들로 구성된 '고객 자문단'과 대리점 등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자문단'도 운영한다. SK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은 "국가고객만족도 20년 연속 1위 달성은 최고의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철저하게 고객중심경영 활동을 실천한 결과"라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7 17:1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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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외지역 지역 초등학생에 글로벌 멘토링

KT는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하는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5기 결연식과 '서울 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은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봉사단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초등학생을 결연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출범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합숙 캠프로 열렸다. 24일에 진행된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결연식'에는 총 70쌍, 140명의 멘토와 멘티가 앞으로 성실히 활동하겠다는 서약서를 교환하고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결연식 종료 후에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홀로그램 공연장인 케이라이브(K-Live)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경복궁, 아쿠아리움 등 서울 명소를 방문했다.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5기는 오는 10월까지 7개월 동안 활동한다. 초등학생들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인 '드림스쿨'을 통해 매주 2회 외국어 수업과 멘토 출신 나라의 역사 등 글로벌 문화 교육을 받는다. 여름 방학에는 외국인 멘토가 담당 멘티의 기가스토리 지역을 방문하는 교류 캠프가 열린다. KT는 우수 활동 멘토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상무는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은 2014년 40명으로 시작한 이래 2017년 140명으로 규모를 확대한 KT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KT의 ICT 기술을 토대로 도서산간 지역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T는 2014년부터 '기가스토리' 지역인 임자도, 백령도, 청학동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강원도 평창군 학생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2017-03-27 09:10:4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