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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나선 KT-LGU+, 'NB-IoT'로 SKT '로라' 대응

KT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쟁사인 양사가 사업 협력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로라(LoRa)'를 앞세운 SK텔레콤과 치열한 진영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와 KT는 3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에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는 이동통신망의 좁은 대역을 이용해 150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8㎞ 이상의 장거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狹)대역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이다. 전력 소비가 적으면서 가스·수도·전기 검침, 위치 추적용 기기 등과 같이 원거리에 있는 사물 간의 통신에 적합하다. 이번 협력은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 주요 협단체 및 글로벌 기구 활동 공동 대응을 기본 방향으로 진행된다. 내년 안으로 전국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사 NB-IoT 기술지원 실증 센터 공동 개방, NB-IoT 해커톤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스타트업뿐 아니라 양사 협력사들의 참여를 유도, NB-IoT 중심의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KT와 LG유플러스는 태동하고 있는 IoT 산업을 키우기 위해 손을 잡고 저변 확대를 통해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며 "4년 뒤에는 IoT 시장이 8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T vs KT·LG유플, IoT에서도 치열한 경쟁 예고 IoT는 연결된 기기 수가 많은 만큼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비용을 줄이는 통신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IoT에 적합한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로는 NB-IoT와 LoRa(로라)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6월 로라 전국망을 상용화하며 IoT 선두주자로 나선 바 있다. 더 많은 데이터 전송량이 필요할 경우에는 LTE-M 네트워크 망을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로라는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LTE와 와이파이를 통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3일 '로라 국제 총회'에서 NB-IoT에 대해서는 로라가 기술적으로 1~2년 정도 앞서있다고 평한 바 있다. 로라 국제 연합체는 전 세계 4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로라는 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NB-IoT보다 1년 정도 먼저 상용화 돼 기술적으로는 앞선 상태다. KT와 LG유플러스의 IoT 연합은 이러한 SK텔레콤 '로라' 진영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NB-IoT를 내세우는 양사의 니즈가 맞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창길 LG유플러스 상무는 "로라의 경우 지하, 외곽 등에서는 별도 중계기나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으면 커버리지 확장을 못하는 단점이 있다"며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해 속도와 안정화 측면에도 NB-IoT가 로라를 압도하는 기술 요소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했으며 특히 당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로라 얼라이언스에는 컴캐스트(미), 소프트뱅크(일), 오렌지(프), 스위스콤(스) 등 네트워크 사업자 외에도 시스코, IBM, HP 등 세계적 시스템·장비 업체 등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경쟁 기술인 로라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 KT-LG유플, 사업 확대엔 '공감'…투자, 수익분배 등은 과제 양사는 NB-IoT망 구축을 통해 가장 먼저 유틸리티(공익사업) 분야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가스, 수도, 전기 계량기를 NB-IoT 기반 계량기로 교체해 원격검침과 관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가 사업을 추진하는 식이다. 산업 IoT 분야에서는 기업 전용 NB-IoT망 구축을 통해 화물추적 등 물류관리, 유해가스 감시 등 환경 관리, 주요설비 모니터링 등 생산효율화로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사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에너지, 환경, 교통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위치추적, 농작물, 신선식품 등의 자산관리와 같은 분야에까지 NB-IoT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쟁사가 협력에 나서는 만큼 투자나 수익배분 등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은 투자 규모 계획에 대한 질문에 "투자 규모는 아직 양사가 협의중"이라며 "아낌없이 구석구석 커버리지 잘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KT와 LG유플러스가 자체적인 투자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경쟁 기술에 대해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것은 IoT 투자에 뒤쳐져 있는 조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2016-11-03 15:35: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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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서비스 '누구' 공모전 우수 3팀 선정…연구개발 지원에 2억원 투자

SK텔레콤은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와 연동 가능한 신규 서비스·디바이스 개발 공모전 최종 라운드를 통해 우수 3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억 원을 투자해 이들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3팀은 ▲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영어 학습서비스 ▲'누구'와 연동 가능한 소형 홈 로봇 ▲수유·수면·배변 등 각종 육아정보 수집 및 육아가이드 개발 등을 각각 제안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여 팀이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6팀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선정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사업화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은 "누구는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접목해 새로운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진화한다"며, "외부 개발자와 연구개발 교류가 늘어날수록 서비스는 고도화되고 음성 인식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내년 중 '누구'의 핵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에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맵', 'T전화' 등 플랫폼 서비스 진화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 또한 개방과 협업을 통해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6-11-03 13:16: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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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페이스북 캠퍼스 생긴다…SKT-페이스북 '맞손'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이 손잡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공간을 내년 1분기에 공동으로 설립한다. SK텔레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페이스북 본사에서 차세대 네트워크연구협의체인 TIP(Telco Infra Project) 서밋 회의를 갖고, 내년 1분기에 한국에서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육성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3일 공개했다. TIP는 올해 2월 페이스북CEO 마크 저커버그의 주도 하에 5G 등 빠르고 효율적인 차세대 네트워크와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도상국의 통신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협의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이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앞으로 페이스북은 창업육성센터 운영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분야 유망 벤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벤처 선정 이후 페이스북이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 공간과 인프라 및 기술개발과 멘토링 등을 제공키로 했다. TIP 기술위원회는 통신분야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 벤처기업들이 빠른 시간내 N/W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벤처 육성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통신장비사가 출현하게 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ICT 기업인 페이스북이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해 1차 선정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의 통신기술 연구 잠재력을 높이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와 동시에 앱 개발 및 스마트폰 관련 기술에만 몰리고 있는 벤처 창업 트렌드에도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TIP와 페이스북은 내년 1분기에 1차로 한국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한 후 다른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리콘밸리 외 지역에서 각 지역별로 특화되거나 유망한 벤처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빠른 속도의 통신 에코 시스템 혁신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페북캠퍼스' 한국 선정은 이동통신분야에서 항상 앞선 기술력을 보여왔던 성과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반영됐다"며 "SK텔레콤은 인프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1-03 13:0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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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T "내년 대형 건설사 스마트홈 도입 필수…IoT 빅뱅 이뤄질 것"

"내년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도입이 필수가 돼 가전시장 사물인터넷(IoT) 빅뱅이 이뤄질 것이다." 음성으로 집안 내 가전을 제어하고 아파트가 집주인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현관문을 열어주는 'IoT 빌트인' 아파트가 나왔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앞으로는 주거형태, 라이프스타일 따라 개인화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IoT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함께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2일 공개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귀가할 때 혹은 식사 준비할 때 등 거주민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신러닝(기계 학습) 기반의 서비스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10월 15일 목동,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지능형 스마트홈'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지능형 스마트홈'이 실제 입주 단지에 적용된 첫 사례다. 또 2016~17년도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지능형 스마트홈을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기존 스마트홈은 아파트 거주지역 중심의 외부 온도 · 미세먼지 농도 등을 분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추천했다면,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지능형 스마트홈은 각 가정의 실내 환경과 주거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의 수면패턴과 아이방의 공기질을 분석해 적정 온도 및 습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식이다.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홈 기기 사용패턴, 환경 변화, 기기성능, 고객의 위치 등에 대한 내용을 학습해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한다. 또 집의 위치, 구조에 따라 기기 사용이 달라진다.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학습을 하는 셈이다. 그 외에도 입주자는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공기 센서와 지능화된 플랫폼 활용해 집안 공기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시키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2020년도까지 가전제품, 분양 주택, 홈 리모델링 등 분야서 스마트홈 서비스 50% 침투를 목표로 하겠다"며 "SK텔레콤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SK텔레콤 및 현대건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 기존 아파트에도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될 수 있나. ▲ 홈네트워크가 적용된 아파트라면 기술적 검토를 통해 적용 계획이 있다. 고객 관점서 큰 비용 없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보안이나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 보안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아파트로는 최초로 전문 해커를 고용해 아파트 보안에 대해 검증을 했다. 실제로 전문 해커가 관리사무소 들어와 컴퓨터 통한 해킹을 시연했고 부족한 점이 있어 보완을 했다. - 힐스테이트는 고가 아파트다. 서민들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나. ▲ 청년층, 신혼부부, 독거노인 등이 주로 분양하는 뉴스테이, 임대주택 건설사와도 다수 제휴했다. 당장 내년 4월 분양하는 LH공사 아파트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가 없는 아파트는 열림감 센서, 가스차단기, 스마트스위치 등 SK텔레콤에서 출시한 IoT 소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 관리비나 통신요금은 어느 수준으로 납부해야 하나. ▲ 스마트홈 서비스는 아파트의 경우 최초 2년간은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 고객 신청에 한해 월 이용료를 내도록 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000원 이내로 기획했다. 고객 반응을 보고 더 저렴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인하할 의향이 있다.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라 스마트홈 서비스 저변 확대, 가입자 증대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 SK텔레콤이 구축한 로라망과 스마트홈 연계, 연동은 어떻게 되나. ▲ 로라망과 연계된 전력계량기가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전력계량기는 대부분 실외에 있다. 이러한 근거리 통신의 경우 로라망을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다. 요금은 몇 백원 수준이다.

2016-11-02 18:4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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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음성통화(VoLTE) 상용화 1년, 절반도 이용 안해

롱텀에볼루션(LTE) 음성통화가 상용화된 지 1년이 지났지만, LTE음성통화 가능 단말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1542만 명의 소비자가 여전히 LTE 음성통화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가입자들이 LTE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이통3사 VoLTE 이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VoLTE(LTE 음성통화)란 기존 3G 대신 LTE를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중에게는 'HD 보이스'로 많이 알려진 기능이다. 기존 3G 음성통화에 비해 통화연결 지연시간이 줄어들고 통화품질도 대폭 개선시켰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LTE음성통화가 가능한 단말기 사용자 3931만명 중 60.7%인 2389만명이 LTE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542만명은 LTE 음성통화가 가능하지만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G 음성통화 서비스가 없어 처음부터 LTE 음성통화를 제공했던 LG유플러스만 88% 수준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LTE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2955만명의 가입자 중 1449만명(49%)에 불과했다. 완전상용화가 마무리 됐어야 할 지난해 11월과 올해 8월의 LTE음성통화 이용률을 비교해 봐도 SK텔레콤은 14%, KT는 25%, LG유플러스는 4% 상승에 그쳤다. 휴대전화의 '통화설정' 메뉴에서 'HD 보이스'나 'LTE 활성화'로 설정을 바꾸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LTE음성통화를 설정하지 않으면 통화 품질은 저하되며 안드로이드 최신 단말은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ICT소비자정책연구원 측은 "통신사가 제조사 등과 협의해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가입자들이 LTE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2016-11-02 17:19: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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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잡아줘"…주인 알아보는 똑똑한 아파트 나온다

# 잠이 들기 전에 안방에 있는 거실 전등을 끄면, 패턴화된 데이터 분석으로 '밤'이라고 가정해 집에 있는 모든 전등이 자동으로 꺼진다. 아침에 문을 열고 나오면 '기상'으로 인식해 감지센서를 기반으로 전등과 기기가 켜진다. 외출 시 양손 한 가득 장을 보면 아파트 공공현관부터 현관까지 문이 열리고,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전기밥솥은 갓 지은 밥을 내놓는다. 개인 생활 패턴에 맞춰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똑똑한 아파트가 나왔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기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를 넘어서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고도화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2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현대건설과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영훈 SK텔레콤 홈(Home)사업본부장은 "시범단지 위주가 아닌 분양단지 위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은 입주 시점에서 별도의 IoT 기기 구입 없이 30개가 넘는 Io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올해와 내년 공급 물량 총 2만900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을 확정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SK텔레콤의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거주민의 억양, 발음 습관 등을 스스로 학습해 95% 이상의 자연어 인식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조만간 "조명 꺼"라고 명령을 내리면 "어느 방 조명을 꺼드릴까요?"라고 대답하는 등 대화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자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집 안 가전뿐만 아니라 집 밖의 아파트 공용 출입문,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공동시설도 제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스마트홈 애 플리케이션(앱)과 연동, 거주민들이 스마트폰만 휴대하고 있으면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아파트 공동 출입문부터 집 현관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 외에도 입주자는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보안 또한 강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로는 최초로 전문 해커를 고용해 아파트 보안에 대해 검증을 했으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을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SK텔레콤은 AI 기술을 강화해 스마트폰 없이 모든 기기를 음성 만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가전제품·분양주택·홈 리모델링 분야에서 50% 이상 스마트홈 서비스가 상용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제휴된 업체는 현재 55개, 연동되는 IoT 기기도 54개다.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음향업체 보스,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어웨어, 전력량계 전문기업 옴니시스템 등과 제휴를 확대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조연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내년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도입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는 기기 연동하는 서비스가 주라면 앞으로는 주거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개인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IoT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61102000132.jpg::C::480::'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 개념도. / SK텔레콤}!]

2016-11-02 15:26: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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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서 구글 콘텐츠 즐긴다"…KT스카이라이프, TV·스마트폰 연동 상품 첫 출시

KT스카이라이프가 단방향 위성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고화질(UHD) TV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위성방송에서도 주문형비디오(VOD)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 위성방송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TV 서비스를 탑재한 'skyUHD A+'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skyUHD A+는 스마트폰을 통해 친숙하게 쓰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세계 최초로 위성방송 시청 환경에 최적화했다. 운영체제는 가장 최신 버전인 마시멜로 6.0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고 전송 아이콘만 누리면 모바일 콘텐츠를 TV에 바로 재생하고 음성 검색 기능도 쓸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ALL-IP (올 아이피) 시대를 맞아 유무선 구분 없는 양방향 서비스를 자유자재로 이용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IP 연결을 통해 단방향 위성방송의 약점을 극복하고 TV와 모바일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활용성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유튜브 콘텐츠를 대화면 TV에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 UHD 전용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유튜브 4K UHD 콘텐츠를 보는 식이다. 이밖에도 '구글 플레이 무비&TV'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프리미엄 영화 콘텐츠와 최신 앱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무비&TV는 구글 계정을 통해 접속하고 결재를 완료한 콘텐츠는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역시 TV와 모바일을 통해 즐길 수 있다. 구글 계정을 통해 자동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구독 중인 채널 영상과 최근 본 동영상은 물론, 개인 취향에 맞는 영화와 유튜브 추천 동영상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skyUHD A+는 개인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친구와 가족이 대형 TV 앞에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서비스"라며 "실시간 위성방송과 IPTV VOD를 결합한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 출시, 세계 최다 5채널 UHD방송 상용화 등에 이어 스카이라이프를 혁신할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2 14:12: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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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힐세리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맞손'

KT는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힐세리온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KT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모바일 초음파기기를 연동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힐세리온은 2012년 의사 출신 류정원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부피가 크고 무거웠던 기존 초음파 진단기를 손바닥만한 크기로 축소해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소논(Sonon)'을 개발한 바 있다. 크기는 작지만 기존 초음파진단기와 동일한 기능을 탑재했고, 휴대폰, 태블릿 등을 연결해 어디서든 초음파 진단이 가능하다. 원격지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의사 수가 현저하게 적은 개발도상국과 오지에서도 타 지역의 의사가 원격으로 쉽게 진단을 내리고 현지 상황에 따라 후속 조치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미 국내 KFDA, 유럽 CE의료기기, 캐나다 인증 및 미국 FDA 인증도 획득했다 KT는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모자보건에 대한 진단 기능을 확대해 개발도상국 의료기관에서 즉시 현장진단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지 보건소와 대학병원, 그리고 국내 대학병원을 잇는 글로벌 원격의료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및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관리에 이어 열악한 모자보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6-11-02 13:36:0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