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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결합상품 점유율 놓고 동상이몽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8일 발표한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를 놓고 통신3사가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KISDI의 '2015년 통신시장경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합친 SK군 51.1%, KT 35.1%, LG유플러스 13.7%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평가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반대 근거로 삼았다. 양사는 "SKT의 이동시장 점유율(49.9%)보다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시장의 점유율(51.1%)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동전화에서의 지배력이 결합시장으로 전이됐다는 증거"라며 "SK텔레콤은 2014년 이통시장 영업이익의 107.2%를 점유했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전체 이통시장 영업이익의 82.9%를 차지하는 등 이통시장 독점을 공고히 해 대등한 경쟁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SK군의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이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CJ헬로비전 가입자 416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이동전화와의 결합상품 가입을 유도할 것이 확실하다"며 "결합상품을 판매하면 시장 지배력 전이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텔레콤은 시장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반발했다. SK텔레콤은 시장경쟁을 저해할 정도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업자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돼 많은 규제를 받는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KT가 2009년 초고속인터넷의 시장지배적 사업자에서 해제될 당시 기준이 된 2008년 시장 점유율과 현재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대동소이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08년 KT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은 소매 매출액 기준 47.6%, 소매 가입자 기준 43.4%였다.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2014년 말 기준 소매 매출액 49.6%, 소매 가입자 46.2%다. 2015년 말 기준 소매 가입자는 44.8%로 감소했다.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 방송통신 결합판매 가입자 1541만 가구 중 방송통신 결합판매 중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판매 비중은 43% 수준으로 초고속 결합 96%, 유선전화 결합 58%에 비해 낮아 경쟁제한성을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16-03-18 19:09: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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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비 29% 기프티쇼로 돌려드립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KT M모바일이 매달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주는 'M 기프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 가지 요금제로 마련된 M 기프티 요금제는 가입상품에 따라 매월 4000원에서 1만원의 기프티쇼(모바일 상품권)를 제공한다. 기프티쇼는 MMS(문자) 형태로 매월 발송된다. 발송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기프티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스타벅스, 메가박스 등 190개 프랜차이즈의 전국 매장에서 최대 5년간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약정기간 없이 유심만 구입 하는 경우 'M 기프티34' 요금제는 월 3만4000원(VAT별도)에 LTE데이터 2.5기가바이트(GB), 통화 250분, 문자 250건과 요금의 29%에 달하는 매월 1만원 기프티쇼를 제공한다. 'M 기프티19' 요금제는 월 1만9000원(VAT별도)에 데이터 250MB와 통화 100분, 문자 100건, 매월 5000원 기프티쇼로 구성됐다. M모바일은 3월 한 달간 M 기프티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기프티쇼 1만원권을 증정한다. 유심 단독 가입 고객에게 평생 매월 요금 2000원 할인을, 단말 결합 가입 고객에게는 평생 매월 LTE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추가 제공한다. KT M모바일 전용태 사업운영본부장은 "저렴한 통신비와 우수한 통화품질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혜택까지 추가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이 더 즐거운 통신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요금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2016-03-14 17:02: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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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5G 세계 표준…ITU, KT가 제안한 5G 기술 채택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KT가 세계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 KT는 제5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KT의 5G 통신망 관리 기술이 세계 최초의 5G 유·무선 통합 통신망 관리 표준문서 초안으로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KT 우면동 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통신망관리, 통신망구조, 가상화 등을 주제로 5G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텔레콤 이탈리아·NTT·사우디 텔레콤 등 6개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에릭슨·노키아 등 11개 장비 사업자, 스위스 연방통신청·중국 신통원 등 4개 국가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동경대 등 4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KT는 5G 통신망 관리와 관련한 2건의 표준문서 초안을 채택했다. 이 초안은 향후 ITU-T의 제 13 스터디그룹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KT는 그간 무선과 유선의 표준이 달라 망 구축에 중복지출을 해왔던 통신사들이 5G 국제표준화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KT는 지난해 ITU-T IMT 2020 포커스 그룹 설립을 주도하며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초저지연 제공을 위한 '종단간 5G 서비스 품질(QoS)의 표준화를 이끌어 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 ITU 같은 국제기구에 참여해 표준화를 위해 노력했고 한국 ITU 위원회에서 ITU-T IMT-2020 대응특별반을 설립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등 철저히 행사를 준비해 세계 최초의 5G 망관리 기본구조 표준 초안을 채택시켰다. KT는 2020년 상용화될 5G 인프라와 서비스 주요 분야를 한국이 개발한 5G 표준기술로 구현할 방침이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이미 5G를 위한 초광대역 무선접속기술을 세계최초로 시연한 KT는 대용량 트래픽 전송과 초고품질 서비스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KT는 어느 사업자보다도 뛰어난 속도와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제공해 5G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을 둔 차세대 통신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4 07:39: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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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도 아군도 없다” 이통사는 합종연횡 중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저마다 앞에 놓인 산적한 과제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성장을 두고 또 다시 이통3사간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당장 시급한 문제는 주파수 할당과 CJ헬로비전의 피인수 건이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주파수 할당에선 황금주파수 대역으로 떠오를 2.1㎓ 대역 20㎒ 선점을 두고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황금주파수 불만 여전…SKT·KT "부담 가중" 2.1㎓ 대역의 블록은 SK텔레콤이 기간 만료에 따라 내놨지만, 인접 대역에 KT와 LG유플러스가 자리하고,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이통사가 인접 대역으로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가치는 치솟을 전망이다. 이 블록을 제외하고, 2.1㎓ 대역 내 SK텔레콤과 KT가 사용 중인 주파수는 재할당되고 가격도 경매 이후 재산정된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이를 두고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가 이 대역 이외의 대역인 2.6㎓ 주파수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수 싸움에서는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하다며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경매가가 높아질수록 SK텔레콤과 KT에게는 불리한 구조라는 주장이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경매 기본계획을 밝히며 마련한 토론회에서도 각 이통사들의 입장은 달랐다. 임형도 SK텔레콤 상무는 "SK텔레콤이 가입자가 가장 많은 만큼 트래픽도 많이 수용해야 하는데, 있던 주파수마저 경매에 내놓은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에 대한 특혜의 대물림이 이어질까봐 걱정"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는 "사업자별 유·불리를 따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작은 사업자가 공격받는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밝혔다. ◆KT·LG유플러스 "SKT, CJ헬로비전 합병은 모순" 이와 함께 CJ헬로비전의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두고 KT와 LG유플러스는 형평성 문제를 따지며, 100% 지분을 보유한 SK텔레콤의 시장 독과점을 우려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케이블TV 기업과의 합병으로 보이지만, SK텔레콤이 결합 상품을 내놓기 시작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을 고스란히 빼앗길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3인 가족이 모두 통신사가 다르다고 해도 SK텔레콤이 자회사들과 통신과 인터넷, 방송 등의 결합상품을 선보이면서 가격을 낮춘다면 KT와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기존 통신가입자부터 IPTV 고객까지 모두 빼앗기게 된다"며 "1위 기업 간의 합병은 분명히 시장 질서를 어지럽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 여부는 현재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CJ헬로비전 주주인 KT 직원이 지난 7일 CJ헬로비전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한 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LG유플러스도 유사한 내용으로 조만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이 제기했거나 제기할 무효의 사유는 합병 비율의 불공정한 산정과 방송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이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간 합병 승인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하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SK브로드밴드가 콘텐츠 펀드 조성 계획을 내놨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공허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1년간 3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양사는 공동자료를 통해 "이미 진행돼온 것이며, 재투자와 외부 투자 유치를 제외한 실질 투자 금액은 1500억원 선"이라며 "명분만 있는 펀드 구성과 효율성에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다"고 일갈했다. 이들 기업은 또 "인수합병을 전제로 한다는 것은 콘텐츠 유통시장을 독점해 자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2016-03-10 10:52:3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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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자전거 타는 느낌” KT, 기가 IoT 헬스바이크 출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가 올레tv와 스마트폰으로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며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한 3D 홈 IoT 서비스 '기가(GiGA) IoT 헬스바이크'를 9일 출시했다. 'GiGA IoT 헬스바이크'는 게임 화면에 오르막 경사가 나타나면 바이크 페달에 부하가 반영돼 사용자가 페달을 강하게 밟아야 하는 실감형 서비스다. 사용자는 실제 자전거를 타는 느낌으로 운동할 수 있다. 헬스바이크는 올레tv 앱스토어 GiGA IoT 헬스 메뉴에서 '마스터즈' 앱과 블루투스 동글(Dongle)을 통해 연결돼 제공된다. 'GiGA IoT 헬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자율운동, 트레이닝, 훈련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레tv '마스터즈' 앱에서는 다채로운 코스의 자전거 주행 게임을 선택해 운동하는 동안 본인의 운동량(칼로리, 이동 거리)과 달리는 속도, 순위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 운동프로그램과 운동량 정보도 제공돼 효율적인 몸매 관리가 가능하다. 헬스바이크 상품은 올레tv와 연동해 이용이 가능하고, 서비스 이용 가능 셋톱박스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 OS 4.4.2 이상 또는 아이폰 5S(4월 제공 예정) 이상에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KT IoT 사업개발담당 김근영 상무는 "GiGA IoT 헬스바이크는 앞서 3일 기자설명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가정에서 꾸준히 사용하기 어려웠던 운동기구에 게임을 접목해 재미와 더불어 운동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헬스테인먼트' 서비스"라며 "앞으로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퍼팅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iGA IoT 헬스바이크'는 올레샵에서 59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하고 출시를 기념해 3월9일부터 4월30일까지는 프로모션 가격인 39만원(부가세 포함)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올레샵에서 헬스바이크를 구매 시에는 신세계백화점 3만원권을 기프티쇼로 증정하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기어 VR, GiGA IoT 헬스밴드, CGV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2016-03-09 19:23:5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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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비전, 국내 콘텐츠 산업에 3200억원 지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법인이 국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를 조성한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설 합병법인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1년간 3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제작사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1500억원을 출자하고 1700억원은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로는 콘텐츠 제작에 22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스타트업 활성화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한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주문형비디오(VOD)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작자 주도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하고 중소 PP,독립제작사의 참여기회도 크게 확대해 다양한 콘텐츠 생산을 꾀한다. 1인 창작자(MCN)와 가상현실(VR) 등 융복합 콘텐츠에도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합병법인은 콘텐츠 진흥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개인 우수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고 VR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공모전 개최와 VR 콘텐츠 제작 지원, 연구개발 투자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콘텐츠 펀드도 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제작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플랫폼 간 연대를 통한 공동제작도 진행한다. 2200억원 규모의 펀드 운영으로 생산된 콘텐츠는 국내외 유료 플랫폼과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OTT)에도 제공할 방침이다. 합병법인은 1800억원을 재투자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제작사와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콘텐츠 펀드 설명회를 거쳐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오는 7월부터 펀드 운영에 들어간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합병법인의 플랫폼 차별화와 콘텐츠 산업 선순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콘텐츠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고객의 만족도는 향상돼 국내 미디어 플랫폼 및 콘텐츠 산업이 크게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08 10: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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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위기 온다…특화 서비스 강화 필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최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의 알뜰폰 산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박민우 청강문화산업대 스마트미디어전공 교수는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가 특별한 서비스를 만들지 못하면 끝내 경영난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박민우 교수는 이번 보고서에서 "2011년 알뜰폰 사업이 개시된 지 4년째인 현재 가입자는 6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를 넘었다"며 "현재 분위기라면 올해 말 정도에는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의 15%를 넘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교수는 "최근 우체국 알뜰폰 무료 요금제 출시 사례만 가지고 흥행 요인으로 볼 수 없다"며 "어려운 경제 분위기에 따른 소비 위축, 젊은 층의 인식 변화, 완성도 높은 중저가폰의 지속 출시 등 수년간의 변화에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가 기폭제가 됐다고 해석이 옳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에넥스텔레콤의 우체국 알뜰폰 50분 무료통화 요금제가 일시 중단됐는데, 이의 재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가 있어야 한다"며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전파사용료 감면 기간의 올해 9월 만료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폐업과 소비자들의 피해 전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정부 차원의 딜레마가 될 것이란 게 박 교수의 주장이다. 박 교수는 "국내 알뜰폰 시장의 경우, 저렴한 요금제를 활용한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에 국한돼 있다"며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로 중국을 꼽기도 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중국의 MVNO는 인터넷뿐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와 가전제품들이 상호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통신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국내 시장은 쇼핑 연계 모델과 위치확인 서비스, 긴급출동 등 다양한 시도는 되고 있지만 대부분 단편적인 마케팅 모델이거나 기존 오프라인 사업의 확대·보완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알뜰폰 사업자는 커넥티드카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소셜 미디어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제휴 확대와 부가 서비스 개발이 지속 경쟁을 가능하게 할 것이란 설명이다.

2016-03-07 21:24:2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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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갤럭시 vs G 시리즈 두고 고민 중인가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로 얼리어답터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지만, 모델 간 강조한 포인트는 확연히 다르다. 얼리어답터를 자처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단순히 전작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주말을 이용해 거리에 직접 나섰다. [b]- "갤럭시S7과 G5는 나와 봐야 알지만, S6와 G4는 지금 아니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요. 일단 매장 안으로 들어와 보세요."(강남역 도매점주) -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갤럭시S7을 구입하는 게 가격적인 면에서 더 좋을지 몰라요."(이통사 대리점주)[/b] 말을 들을수록 셈이 복잡해졌다. 오는 11일 갤럭시S7의 글로벌 동시 출시와 함께 G5도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 잠정 출고가는 32GB모델 기준 각각 83만6000원, 92만4000원이다. 이는 전작들보다 3만~5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LG전자도 삼성전자 대비 보통 몇 만원 안팎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G5 대략적인 가격은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확한 출고가는 아직 알 수 없고, 스마트폰이 상향평준화될수록 32GB 대신 64GB를 기준으로 가격을 말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곧이곧대로 듣기란 어렵다. 다만, 중국 브랜드와 아이폰 등의 브랜드와 가격경쟁 때문에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b]◆"갤럭시S7·G5, 가격 보고 구입하는 건 아니다"[/b]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휴대폰 판매점주는 "대부분 갤럭시S7과 G5의 실체는 보지 못했겠지만, 정확한 건 출고가격에 의미를 두어선 안 된다는 점"이라며 "갤럭시S7은 예약 가입을 시작했고, G5도 벌써부터 전화로 대기 순번을 정해놓을 정도로 얼리어답터에겐 가격보다 최신 휴대폰을 손에 쥐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잠실역 인근 매장도 마찬가지다. 잠실역 인근 판매점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보통 신규 물량이 나오게 되면 공시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크게 낮춰서 구입할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신 기기는 초기 부담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유야 어쨌든 각 점주들의 요점은 갤럭시S7이나 G5를 구입할 때 가격을 따져선 부담스러울 것이란 설명이다. 단순히 휴대폰이 오래되거나 파손됐다면 차라리 전작인 갤럭시S6나 G4를 알아보는 게 낫다는 판매점과 대리점도 있었다. S6와 G4의 적절한 구매 시기가 궁금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강남역 지하 휴대폰 판매점부터 돌았다. 이곳 판매점주들은 하나같이 오늘을 놓치면 갤럭시S6와 G4를 점차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b]◆S6·G4 당장 구입해야 하는 이유?[/b] 이곳 판매점들에 따르면 갤럭시S6은 기기 값만 보통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지만, 요금제 선택에 따라 추가할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점주는 "갤럭시S6는 지금 50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이통사에 펀딩을 하기 때문에 일반 대리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일단 들어와서 설명을 듣고 결정하라"고 귀띔했다. 이는 G4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으로 G4는 일반 대리점에서 59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지원은 가능하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24개월 약정에 기기 값을 월 5000원만 내면 G4를 구입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기기 값만 18만원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엔 신규 물량이 나오면 재고를 굳이 추천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도 있다. 당장의 구입을 추천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일반 직영점과 대리점이 S6와 G4의 기기 값을 각각 79만원대와 59만원대에서 25만~3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은 도매점과 비슷하지만, 추가 할인에서 차이를 보인 대목이다. 도매점들이 이통사에 펀딩을 하고, 그 만큼 많이 팔아주고 있다는 게 이유다. 고객에 대한 지원금을 조금 올리면서 대량 판매로 수입을 올리는 방식이다. 다만, 대부분 매장은 갤럭시S7나 LG G5를 구입하고 싶다면 조금 더 기다려도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남역 인근 한 대리점주는 "신규 폰은 보통 지원금 등 다 따지면 30만원 가량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래도 24개월 약정으로 나누면 보통 한 달에 1만2500원만 지불하면 돼 큰 부담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갤럭시S7과 G5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을 비롯해 S7엣지에 대해 카메라와 방수·방진 기능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G5에 대해 모듈 방식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사가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내놓은 제품인 만큼 희비는 어떻게 갈릴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6-03-07 09:54:3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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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클라우드 비즈, 해외 진출한다

KT 유클라우드 비즈, 해외 진출한다 KT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독자적으로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국내 최대 규모인 천안, 김해, 서울 등 3개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를 기반으로 5개 멀티존을 운영하고 있었다. 금번 구축된 미국 LA의 CDC(US-West Zone)를 추가해 총 4개 CDC, 6개 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최근 게임, e-커머스, 미디어 업체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등 현지 IT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KT는 US 웨스트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국내 서비스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기존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국의 US 웨스트존에서도 글로벌 최고 품질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 99.95%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엔지니어들이 한국어로 기술을 지원한다. 향후 US 웨스트존 이용 고객 증가 추이 및 미국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하반기 현지 데이터 센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점진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의 강국현 마케팅부문 전무는 "KT의 유클라우드 비즈 US 웨스트존과 CDN 글로벌 서비스로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견인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정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KT가 기반 마련과 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번 글로벌 진출 기념으로 해외 사업을 준비중인 5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유클라우드 서버 3대와 CDN 글로벌 5TB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고객사 서비스 런칭 시 홍보 등 마케팅 영역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2016-03-01 11:46:07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