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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서 '적에게 나의 등을 보이지 마라' 물총전투 열려

한 여름 밤의 '달빛 버스킹' 공연 펼쳐지기도 백제문화단지 물총전투. /롯데리조트 제공 국내 최대 백제 역사테마파크인 백제문화단지가 오는 15일, 16일 양일에 걸쳐 '위례성 물총전투'를 비롯한 각종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물총전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지 내 백제 한성시기 도읍을 재현한 위례성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삼국시대 10대 전투로 손꼽히는 위례성 전투는 396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기습전이 성공하면서 백제 아신왕의 항복을 받아낸 전설적인 대전이다. 이 물총전투는 당시 상황과 같이 고구려팀과 백제팀이 나뉘어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게임이다. 하루 총 7회차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제한 시간 20분 내에 상대팀의 등에 붙은 이름표를 물총으로 쏘아 이름표가 젖은 인원이 적은 팀이 승리하는 식이다. 회 당 40명으로 인원이 제한돼 있으며, 안전상 문제로 8세 이상 아동부터 참가 가능하다. 게임 진행 시 안면보호마스크가 제공된다. 이밖에 전 연령대 참여할 수 있는 '물총 사격', '물풍선 던지기', '물풍선 받기' 등 각종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또한 우승 시 롯데리조트부여 아쿠아가든 이용권을 제공하는 '수박 빨리 먹기 대회'가 해당 기간 1일 2회씩 운영된다. 저녁 7시 이후로는 사비궁 광장에서 '달빛 버스킹' 공연도 함께하며 한 여름 밤 백제의 풍류에 빠져볼 수 있다. 한편 백제문화단지는 지난 6월 진행한 공포체험 '백제의 고향', '홍제문 개방'처럼 매월 이색적인 이벤트 및 행사를 펼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8-12 09:28:0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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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스타트업 투자 필수됐나…포스트코로나 시대 겨냥

CJ그룹은 차별화된 미래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오벤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패턴이 변화하자 식품업계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인기 상품의 수명과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무수한 아이디어 신제품이 쏟아지자, 인기 상품에 안주할 경우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식품업계를 감싸기 시작했다. 이에 식품회사들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 먹거리를 함께 개발할 파트너사로서 스타트업체를 찾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부터 시작해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전담팀도 구성했다. 국내를 벗어나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하기도 한다. ◆스타트업. 찾고, 키우고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이 차별화된 미래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오벤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벤터스' 3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제일제당을 비롯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CJ라이브시티, CJ파워캐스트 등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J그룹은 '오벤터스'를 필두로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올 상반기 270여 기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1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인 것.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관련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힘써왔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주류업계 최초로 '더벤처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서초동 본사 사옥에 공유 오피스 '뉴블록'을 개설해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5월에는 맛집메뉴를 엄선해 판매, 배송하는 아빠컴퍼니에 대한 첫 지분투자를 단행으며, 6월에는 리빙테크기업 이디연, 스포츠 퀴즈 게임 회사 데브헤드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지난 2018년 말 식품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인 퓨처플레이와 함께 '농심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하는 '스낵포', AI 기반의 상권 분석 솔루션을 내놓는 '오픈업', 3D(3차원) 푸드 프린팅 기술을 가진 '요리로'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농심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올해는 차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달차컴퍼니,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 패신저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진원온원 등 3개 업체에 각각 1억 원씩 투자에 나섰다. 지난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블루날루 본사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왼쪽)과 루 쿠퍼하우스 블루날루CEO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 세계에서 대체 먹거리 기술 확보 국내를 벗어나 해외 스타트업과 손잡은 기업도 있다. 특히 대체육 시장이 커지면서 어류와 식물성 푸드 시장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필(必)환경 양식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과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새먼 에볼루션은 2017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회사로 최적의 바다 환경을 육상에 구현해 친환경적으로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해수 순환(Flow Through System - Reus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서양 연어 수입 경로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식량자원과 '해수 순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지속적인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수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 SPC 삼립은 식물성 달걀 시장에서 주목받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체 단백질 기업 저스트(Eat JUST)와 지난 3월 독점적 업무협약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저스트는 지난 2017년 스크램블 에그와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낼 수 있는 식물성 달걀 제품인 '저스트 에그'를 개발했다. 풀무원이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미국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나섰다. 풀무원은 지난달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혁신식품기업 블루날루(BlueNalu)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루날루는 201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향후 수년 내 세포배양 해산물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마케팅, 규제 관련, 사업운영 및 유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날루와 협업하여 세포배양 해산물의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식품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다양한 오염물질 이슈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먹거리에 대한 유행 주기가 짧아지는 현 세태에서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8-11 16:02:0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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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약 120%↑…식품·바이오 수혜

바이오 고수익 제품 성장, 식품 구조 혁신 성과 가속화로 수익성 큰 폭 개선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은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5조 9209억 원, 영업이익은 119.5% 늘어난 3849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8.6% 늘어난 3조 4608억 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속화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2조 19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식품 매출(미국 슈완스 매출 7228억 원 포함)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 485억 원을 달성하며 1분기에 이어 1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며 외식 감소에 따른 B2B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 지난해부터 박차를 가해온 선제적 수익구조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되면서,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 원을 달성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42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109억원의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데믹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지만, 트립토판/발린/알지닌/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전년 대비 8% 늘어난 52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발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진 2분기에도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습이다. 국내외에서 집밥 수요가 지속 증가 추세고 간편식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8-11 15:51:0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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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라이브방송 '리틀빅쇼' 통해 역대급 미리 주문 기록

20200811_NS홈쇼핑,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리틀빅쇼' 통해 역대급 미리 주문 기록 NS홈쇼핑,라이브방송 '리틀빅쇼' 통해 역대급 미리 주문 기록 인스타그램 이어 유튜브까지 동시 운영 NS홈쇼핑이 고객 소통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역대급 미리 주문을 기록했다. NS홈쇼핑은 지난 4일 첫선을 보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리틀빅쇼'에서 예고한 상품이 1억3천만원의 미리 주문 실적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NS홈쇼핑의 식품 방송 미리 주문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으로, 잘 팔린 식품 판매 프로그램 1회 물량 수준을 방송 전 미리 주문으로 달성한 것이다. '리틀빅쇼'는 NS홈쇼핑의 간판 식품 프로그램인 '빅쇼' 방송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이다. '빅쇼'를 진행하는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이봉호 쇼핑호스트가 '리틀마마'라고 호칭하는 애청자들과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형식으로 기획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5분부터 NS홈쇼핑에서 방송하는 '빅쇼'가 끝나고, 오후 8시 40분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는 본 방송인 '빅쇼'의 무대 뒤 이야기부터, 다음 방송에서 고객이 원하는 응용 요리 접수까지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리틀마마'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다음 방송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질문이 이어지며, 당초 예정보다 긴 25분간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일 방송 예정인 '빅마마 김치'와 '빅마마 LA갈비'는 지난 4일 방송 직후부터 9일까지 각각 1,930세트와 500세트의 미리 주문 실적을 기록하며, 방송이 나오기도 전에 1억 3천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NS홈쇼핑은 역대급 미리 주문 실적을 기록한 '리틀빅쇼'가 보다 넓은 세대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11일 방송부터는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 채널까지 동시에 운영해 접점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 TV건강식품영상팀 심우찬 PD는 "시간과 표현의 제약이 있는 TV홈쇼핑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가 첫 방송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리틀빅쇼'라는 혁신에 고객 참여와 소통을 넓힐 수 있는 혁신을 더 해 차별화된 홈쇼핑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8-11 15:20: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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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희비 엇갈린 패션업계…전통 기업 울상·스타트업 방긋

패션 테크 기업 크로키닷컴이 운영하는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를 정교화하면서 소비자 유입에 성공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국내 패션 기업이 올 상반기 직격탄을 맞은 와중에 패션 스타트업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비대면 의류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패션 스타트업과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 패션 기업 간 희비가 갈린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 부문 상반기 총 매출은 734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300억 원에 달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2분기 매출 3770억 원과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90% 줄어든 수준이다. 휠라홀딩스 상반기 매출은 1조48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1310억 원으로 50%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등산·골프 등 아웃도어 판매 호조에도 상반기 72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매출도 15.2% 감소한 4042억원을 기록했다. LF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0% 감소한 7768억 원, 39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형 패션 기업의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가 됐다. 국내 수요가 급감한 데다 수출까지 감소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줄어든 5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면서 의류 수요도 매우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였다. 일부 기업에서는 비효율 매장 정리에 나섰으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코로나로 가속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오프라인 고객이 온라인 기반 패션 스타트업으로 이동한 것도 전통 패션 기업 실적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패션 영역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패션 앱 이용이 활발해졌다. 이에 무신사와 지그재그, 브랜디 등 패션테크 스타트업들은 패션 산업 침체가 무색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패션 테크 기업 브랜디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계 최초 '새벽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위해 개발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패션테크 기업은 주로 온라인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패션전문몰을 연결하는 플랫폼 제공사를 일컫는다. 기존 플랫폼 제공사는 여러 패션몰을 모아 한 번에 보여주는 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결제, 배송, 리뷰 작성에서도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 양극화 트렌드도 영향이 있다. 패션테크 스타트업에서 제공하는 의류는 대부분 동대문 패션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지만, 가격은 저렴한 제품들이다. 패션테크 기업들은 온라인 편집숍 역할을 하며 코로나로 집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을 저렴한 동대문 패션과 연결해주고 있다. 지난달 중기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크로키닷컴의 여성 패션 애플리케이션 지그재그는 대기업 패션 브랜드 없이 상반기에만 거래액이 20% 늘었다. 지난 6월에는 여성 패션 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2조 원을 넘겼다. 지그재그는 3700여개의 여성 패션 쇼핑몰을 한데 모아 하나의 앱처럼 사용하게 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개인의 쇼핑 기록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를 정교화했다.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하는 Z결제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리뷰를 남기는 Z리뷰 등으로 소비자 편의를 증진한 것도 사용자 유입확대와 매출 상승을 가져왔다. 패션 쇼핑앱 브랜디는 지난달 아마존웹서비스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활용한 'AI 추천' 기능과 알고리즘을 통한 큐레이션 상품 추천 기능인 '내 또래 추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브랜디는 AI 수요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최적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 재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문 이후 최대 12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하는 '하루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6년 7월 출범 이후 4년 만에 누적거래액 30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210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디는 올해 연말까지 개발자 100명을 목표로 하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패션 산업 구조도 새로워지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스타트업들이 급성장할 것"이라면서 "패션테크 기업들은 앞으로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하고 IT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8-11 14:50:1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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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웹예능 '괜찮아 다 그래' 시즌4 매주 화요일 유튜브 업로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함께하는 직장인 웹예능 클라우드생드래프트 웹예능 '괜찮아 다그래' 시즌4.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맥주클라쓰'를 통해 공개하는 직장인 웹예능 '괜찮아 다 그래' 시즌4를 시작했다. '괜찮아 다 그래'는 직장인 출연자들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맥주와 함께 직장생활 중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콘텐츠다. 2019년 오픈한 시즌1을 시작으로 올 4월에 선보인 시즌3까지 약 178만회 가량의 누적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즌4의 1화는 유튜브 채널 '맥주클라쓰'에 먼저 공개됐다. 1화는 플로리스트, 네일리스트 등 남성직장인 4명이 출연해 직업을 갖게 된 계기, 나만의 초신선 리얼 적응기,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순간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 7시에 주택수리사, 스턴트우먼 등 여성직장인편, 프리랜서편,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장인편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이색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직군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콘텐츠로 꾸몄다"며 "웹예능과 같은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주클라쓰'는 롯데칠성음료가 기존 광고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채널이다. 브랜드와 상관없이 맥주를 소재로한 웹드라마, 웹예능, 맥주와 관련된 궁금한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8-11 14:49:4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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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관심 제일 높은 소주는 '참이슬'…호감도 1위는 '처음처럼'"

국내 4개 소주 브랜드 최근 3개월여간 12개 채널 분석 4개 소주 브랜드 관심도 현황.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국내 주요 4개 소주 가운데 국민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참이슬'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여간(5월8일~8월9일) 국내 4개 소주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브랜드는 정보량 순으로 ▲참이슬(하이트진로) ▲처음처럼(롯데칠성음료) ▲진로이즈백(하이트진로) ▲좋은데이(무학) 등이다. 분석 시 해당 브랜드 일부가 타 문구와 중복, 검색되기 때문에 키워드에 '소주' 를 포함한 데이터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참이슬로 총 2만 3700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처음처럼 2만 3159건, 진로이즈백 1만 8163건 순이다. 좋은데이는 1만 5390건으로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4개 소주 브랜드 호감도 현황.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또한 해당 연구소의 4개 소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 조사 결과, 처음처럼이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 6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참이슬 42.54%, 진로이즈백 26.32% 순으로 드러났다. 좋은데이는 26.18%로 진로이즈백에 근소한 차이로 가장 낮았다. 감염병과 긴 장마라는 이슈에도 소주 4개 브랜드 모두 부정률이 10% 미만으로 나타나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조사를 진행하며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들이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됐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참이슬' 관심도는 하락하고 '처음처럼'은 선방했으며 '진로이즈백'과 '좋은데이'는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론적으로 소주에 대한 관심도는 식지않았다"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8-11 14:49: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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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수해 사각지대 쪽방촌 지원 나선다

쪽방촌 거주민에 삼계탕 400인분과 생수 1만 병 제공 하이트진로는 11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에게 석수와 삼계탕을 제공했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삼계탕을 100인분을 직접 만들어 나눔활동을 펼쳤다. 하이트진로가 수해 사각지대 쪽방촌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여름철 체력 관리가 더욱 필요한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생수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11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석수 1만 병을 지원함과 동시에 삼계탕 100인분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간 총 400인분을 지원한다. 남은 여름 동안에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쪽방촌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 추석에는 송편과 한과를, 추위에 취약한 겨울철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내복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년 쪽방촌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온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를 제공했고, 지난 6월에는 석수 4만 병을 전달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사회공헌을 주관하는 류준형 상무는 "최근 수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수 있는 쪽방촌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지원이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8년째 물품 및 구호서비스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8-11 14:43:0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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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홈쇼핑 탈출구 없나] ① 해마다 수직상승 '송출수수료' 이대로 괜찮나

롯데홈쇼핑 방송 화면 /롯데홈쇼핑 [위기의 홈쇼핑 탈출구 없나] ① 해마다 수직상승 '송출수수료' 이대로 괜찮나 채널을 이용하는 대가로 IPTV 사업자들에 지불하는 '송출수수료'가 해마다 수직상승하면서 홈쇼핑 업계가 시름에 빠졌다. 지난해 주요 홈쇼핑 회사들은 모바일과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실적 개선에 나섰지만, 가파른 송출수수료 인상 탓에 수익성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IPTV3사(KT, SKT, LG유플러스) 송출수수료는 2014년 1757억에서 2015년 2404억, 2016년 3368억, 2017년 4890억, 2018년 7127억, 2019년 9064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만 홈쇼핑업체 12개사(홈쇼핑7개사+T커머스5개사)의 매출 49.6%가 송출수수료로 지급됐다. 홈쇼핑 회사들은 직매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와 송출수수료 상승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특히 방송사업매출 증가폭보다 송출수수료 증가폭이 더욱 커 방송사업 이익은 감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올해 송출수수료 협상에서도 약 20%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IPTV3사의 송출수수료 규모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GS샵 방송 화면 문제는 송출수수료 인상이 판매수수료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어 최종적으로는 중소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송출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IPTV 사업자들은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송출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또 지상파 재송신료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Program Provider)의 프로그램 사용료가 올라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재송신료가 429억 인상된 것과 프로그램 사용료가 434억 인상된 것에 비해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1839억)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홈쇼핑 업계가 송출수수료를 부담하는 이유는 매출과 직결되는 황금 채널을 차지하기 위함이다. 홈쇼핑과 T커머스까지 총 17개에 이르는 쇼핑 방송이 난립하면서 황금 채널을 잡으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홈쇼핑은 LG유플러스와의 갈등 끝에 홈쇼핑 사업자 중 최초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송출수수료 관련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양 사업자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45일만의 분쟁 끝에 현대홈쇼핑은 10번 채널에서 20번대로 밀려났다. CJ ENM 오쇼핑부문 방송 화면 홈쇼핑 업계와 IPTV 사업자들의 갑을관계가 현저히 드러나다보니 채널 배분권을 갖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와 공정한 협상이 어려운 구조가 사실이다. 여기에 IPTV 사업자가 T커머스 사업에 진출하면서 송출수수료를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에는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에 여파가 미칠 수 있다.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송출수수료는 홈쇼핑 사업자들이 입점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의 50% 가량을 차지한다. 정리하자면, 송출수수료 인상은 판매수수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송출수수료 문제는 정부 차원의 더욱 적극적인 중재와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업계는 현재 만성적인 이익률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며 "송출수수료는 개별 사업자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시장 논리에 맡기기보다는 인상률 제한과 같은 적극적인 관련 부서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내놓은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이 입점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는 '공정가' 개념을 도입해 공개가 원칙이며, 산정 기준도 통일하는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홈쇼핑 재승인 과정에서도 이 내용을 심사에 반영한다. 반면, 홈쇼핑 업체들이 내야 하는 송출수수료는 공정가 개념 자체가 없고, 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8-11 14:22:3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