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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 RTD 커피시장 대용량 커피가 성장 이끈다

1조3000억 RTD 커피시장 대용량 커피가 성장 이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 커피 중 페트(PET)병 커피 인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페트병 커피는 그동안 휴대가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끌다가, 최근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에 맞춰 대용량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캔, 컵, 파우치, 병 커피의 성장세를 크게 웃돌며 RTD 커피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8년 국내 RTD 커피시장은 1조3193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34억원, 2.6% 증가했다. 용기별로 보면 한자릿수 증감추이를 보이는 캔, 컵, 병, 파우치 커피와 달리 페트병 커피는 전년대비 418억원, 56% 오르며 RTD 커피시장 성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페트병 커피는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678억원 규모로 커졌고, 판매 비중 역시 지난 2016년 4.3%에서 10.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커피 애호가뿐만 아니라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학생들의 커피 음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500㎖ 용량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선보였다. 출시되자마자 가용비(가격대비용량)가 뛰어난 제품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라떼' 제품도 선보이며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6월에는 기분좋은 단맛을 더한 '스윗트 블랙'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올해 1~8월까지 콘트라베이스는 누적 판매량 2700만개로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얼음 없이 커피로만 꽉 채워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젊은층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코카콜라 '조지아 크래프트' 470㎖,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 500㎖ 등 출시가 이어지며 대용량 페트병 커피 붐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용비, 대용량을 강점으로 앞세운 페트병 커피는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 속도에 맞춰 향후 몇 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용량 페트병 커피를 주도하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의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향후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4 16:43:40 박인웅 기자
헬릭스미스 임상3상 연기 충격 "6개월 내 임상 다시 시작"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졌던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3상 발표가 연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회사측은 면밀한 조사를 거쳐 6개월 내 다시 임상3상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4일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다급히 기업설명회를 열고 엔젠시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변함이 없으며, 임상3상을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충격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는 가격 제한폭(29.99%) 까지 추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에 이어, 에이치엘비사의 리보세라닙, 신라젠의 펙사벡 까지 글로벌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엔젠시스에 희망이 모여있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헬릭스미스는 전일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 일부 결과 발표가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일부 환자가 위약(플라시보·placebo)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된 영향이 컸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3상은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자를 두 부류로 나눠, 한 부류에는 실제 엔젠시스를 투여하고, 또 다른 군에는 모양은 같지만 약효가 없는 위약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실험자는 자신이 어떤 약을 먹는지 알 수 없다. 임상수탁기관(CRO)에서 접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가 정밀 분석을 거친 결과, 위약 복용 환자군 일부의 혈액에서 엔젠시스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엔젠시스군 일부 환자에서 약물 농도가 지나치게 낮았다. 위약과 실제 의약품이 뒤섞인 채 임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헬릭스미스는 향후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임상3상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어느 단계에서 이런 어이없는 혼용이 있었는지를 밝혀내고,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증거 수집과 정밀 분석을 거칠 계획"이라며 "임상 품질관리 전문가인 레너드 피시 박사를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향후 6개월 내에 다시 임상3상을 시작한다. 후속 임상은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2021년 말 또는 2022년 1분기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 임상 3상은 기존보다 2~3배 작은 규모로 2~3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며 "미국 임상조직을 재구성하고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엔젠시스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변함이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혼용으로 인한 오류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제외한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통증 효과가 있었다"며 "또 임상 피험자 전원에 걸쳐 이상반응 빈도가 매우 낮게 나왔고, 약물과 관련되었다고 판단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향후 후속 임상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원래의 시판허가 목표 시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24 15:17: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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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몽골 이어 베트남 진출…해외 시장 공략 박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투자 리스크 최소화 베트남, 韓 브랜드 호감도 높고 젊어…평균 경제성장률 6.8% 몽골 진출로 해외사업 노하우 확보 …글로벌 CVS 기업으로 성장 도모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해외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며 동남아 내 'K-편의점' 열풍에 힘을 싣는다. 24일 BGF리테일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베트남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UVN은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SNB와 기업들이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편의점 사업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CVS 전문 운영사다. 양측이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브랜드,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해 프랜차이저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갖는 방식이다. 현지 리스크 및 투자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로열티 수입은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어 지난해 몽골 진출 시에도 같은 방식을 택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몽골과 베트남에 차례로 진출하면서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는 두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면서 최근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약 1억 명의 인구 중 청년층(30세 미만)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젊고,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한국 브랜드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평균 경제 성장률은 6.8% 수준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편의점 사업에서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편의점 사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인 만큼 이미 여러 브랜드의 편의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패밀리마트, 비스마트, 미니스톱 등 외국계 편의점들이 들어선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GS25가 현재 유일하게 진출해있다. GS25는 지난해 1월 지난해 베트남 중견그룹인 손킴그룹과 합작해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오픈했다. 현재 40여 개 매장이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오는 2028년까지 매장수를 20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GS25에 비해 한 발 늦게 베트남 시장 문을 두드린 BGF리테일은 한국 시장에서 '한국형 CVS 모델'을 성공시킨 역량과 '몽골형 CU'를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에 최적화된 '베트남형 CU'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월 프리미엄그룹 자회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와 손 잡고 몽골에 진출, 8월에 1호점을 개점한 뒤 올해 8월 기준으로 50개까지 매장수를 확대했다. 매장수 기준으로 몽골 편의점 시장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진출을 도모한 BGF리테일은 성공 선례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몽골형 CU'에서는 간편한 식사, 다양한 한국 상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즉석 토스트, 핫도그 등 한국의 특색있는 먹거리와 PB 상품 등 10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해 CU의 브랜드 이미지 및 전산, 물류 노하우를 전수하고 베트남 시장의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도 고객 수요를 철저하게 분석해 현지화 된 CU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신규 매장은 내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BGF리테일과 CUVN은 신규 매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다만, 1호점이 들어설 지역 선정이나 향후 계획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은 "성공적인 몽골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의 노하우를 확보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편의점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지금과 같이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CVS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4 15:17:32 김민서 기자
[기자수첩] 패키지여행상품에 '선택'은 없다

[기자수첩] 패키지여행상품에 '선택'은 없다 패키지여행을 택한 소비자에게 '선택'은 과연있는 것일까? 지난달 연차를 내고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기자는 여행 내내 '선택'에 대한 물음표를 갖고 다녔다. 특가 상품이나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고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봄직한 문제다. 이유는 현지 사정 등을 핑계삼아 가이드가 예고없이 일정을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유료인 선택 관광을 권유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여행사 본사에서 나눠준 일정표는 불필요한 종이에 지나지 않았다. '선택관광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게 되는 불이익은 없다'고 적혀있었지만, 이동하는 내내 가이드의 눈치를 봐야했던 것도 사실이다. 아예 대놓고 '가이드가 어떻게 수익을 얻는지' 설명하기까지 했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현지에서 믿고 의지해야할 사람이 가이드뿐이었고, 3박5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함께 해야했기에 웃어 넘겼다. 출발하기 전에는 선택관광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떠났지만,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일부러 요금을 지불하고 옵션관광을 이용하기도 했다. 보통 가이드는 여행 이용자들이 준비하는 가이드팁(약 6만원 가량)과 선택관광, 쇼핑센터에서 발생하는 금액에서 배분되는 수수료로 수익을 챙긴다. 때문에 저렴한 패키지 상품일수록 쇼핑센터 방문 횟수가 늘어나고, 가이드의 부연설명도 길어진다. 소비자불편신고접수에도 기자와 같은 불편함을 느낀 피해사례가 많았다. 선택관광과 쇼핑은 소비자의 자유임이 분명한데, 현지 가이드의 눈치를 살피느라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것.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는 여행계약서에 적힌 여행 일정을 변경하는 경우 여행자로부터 반드시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다. 여행 마지막 날 가이드는 동의서를 내밀었다. 보는 앞에서 일정 변경 동의서에 사인을 하라는 것이다. 이를 거부하는 소비자가 있기는 할까? 기자도 사인을 했다. 동의서 하단에는 '일정 변경에 동의한 경우 가이드와 여행사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소중한 휴일이 선택할 수 없는 선택관광과 눈치보기에 급급했던 시간들로 채워졌다.

2019-09-24 15:0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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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담배업계 "무관하다"

美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담배업계 "무관하다"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중증 폐질환 등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인체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고, 보건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원인 물질로 지목된 성분이 국내 판매 제품에 포함돼있지 않다며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것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질환 환자가 530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8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10대 청소년이 같은 병에 걸리는 등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 FDA는 지난 11일 청소년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공중보건상의 위협'을 이유로 판매 금지 대책을 발표했다. 가향 전자담배는 담배에 과일·박하향 등을 첨가한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중독성 등을 이유로 액상형 전자담배에 박하향 등을 첨가한 액상 등의 판매를 금지했다. 미국 미시간주와 뉴욕주 등은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대형마트 월마트는 매장과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전자담배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도 지난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중증 폐 질환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중증 폐질환을 발생시킨 물질은 대마 유래성분인 'THC'와 '비타민E 아세테이트' 등으로 추정된다. 가향이 없고 니코틴만 함유된 액상을 피우고도 발병한 사례 대부분이 THC와 니코틴을 혼합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THC가 중증 폐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 중인 업체들은 국내 시장 규제상 대마 성분인 THC가 함유된 액상을 유통할 수 없는 만큼, 국내 시판 제품들은 중증 폐질환 발병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쥴 랩스 코리아 관계자는 "가향형 제품을 포함해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팟(카트리지)' 또한 해당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이다"고 전했다. KT&G 관계자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중증 폐질환 등을 유발한 주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있었다"며 "중증 폐질환을 발생시킨 물질은 대마 유래성분인 'THC'와 '비타민E 아세테이트' 등이지만 국내에서는 유통이 불가한 물질이라 릴 베이퍼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는 액상 니코틴이 아니라 토바코 스틱을 가열하는 형태의 궐련형 전자담배"라며 "미국에서 발생한 중증호흡기질환, 이로 인해 복지부가 발표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권고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에 대한 중증 폐질환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함과 함께, 국내 유통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THC,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을 분석하는 등 인체 유해성 연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2019-09-24 14:29:2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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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롯데百, 롱 베스트로 '아우터 맛집' 등극

'창립 40주년' 롯데百, 롱 베스트로 '아우터 완판' 포문 열어 4~5개월 소요되는 일반 시즌의류 대비 1년 넘게 준비해 '시의성' 높여 롯데백화점이 때이른 추위에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Long Vest)'를 내놓으며 2019년 첫 아우터 '완판'의 포문을 연다.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며 평년 기온보다 3~4도 정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 안팎에서 손쉽게 겹쳐 입을 수 있고 휴대가 편한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이 올해 첫 완판 아우터로 높은 가성비의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를 선보인다. 오는 27일부터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는 작년 출시했던 롱 베스트 물량 1만장이 완판됨에 따라 해당 바이어가 올해 가을겨울(Fall/Winter)시즌을 겨냥해 1년 전부터 기획한 상품이다. 일반 봉제 상품대비 30~40% 가량 높은 공임이 더해 지지만 실제로 착장하였을 때 자연스러운 옷 맵시로 고급스러움이 나타나는 고급 봉제방식인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제작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물량을 2배 늘린 2만장을 사전 기획했으며 유통단계의 절감을 통해 '롱 베스트'를 5만원의 '초저가'에 판매할 수 있었다. 여기에 2019년 해외 주요 컬렉션에서 여러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의 트렌드를 보완해 선선한 가을 간단한 티셔츠나 추운 겨울 롱코트 안에 겹쳐 입어도 멋 스러움을 살릴 수 있도록 타 브랜드 상품 대비 5cm(총장 기준) 길게 제작하여 보온성과 멋을 동시에 잡았다. 롯데백화점 안대준 상무는 "원단부터 디자인, 봉제공장 선정부터 고객이 구매하기전 단계인 유통단계까지 관여해 여느 SPA(Special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al) 브랜드 못지 않은 상품을 제작했다"며, "2019년 '롱 베스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아우터 맛집'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 네이비 등 총 5가지의 색상에 각각 5가지의 스타일로 구성되어 고객들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출시하는 '롱 베스트'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주요 매장을 포함한 전국 19개의 롯데백화점 여성 패션관 특설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19-09-24 14:13: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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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친환경 새벽배송'으로 또 한번 혁신

마켓컬리 '친환경 새벽배송'으로 또 한번 혁신 25일 주문부터 포장재 종이로 전면 교체 "'마켓컬리'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고객에게 소개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만든 기업입니다. 훌륭한 생산자와 최상의 먹거리들을 찾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프로젝트가 절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00% 재활용가능한 종이로 모든 포장재를 전환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올페이퍼챌린지'에 도전합니다."(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마켓컬리 운영업체 컬리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페이퍼챌린지(All paper challenge)' 정책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마켓컬리는 오는 25일 주문부터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한다.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종이 파우치로, 박스테이프는 종이테이프로 바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사용을 최소화한다. 아이스팩도 파손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높인 100% 워터팩으로 변경 도입한다. 오는 2021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켓컬리는 기존 사용량 기준, 연간 750톤의 비닐과 2130톤의 스티로폼 감축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물동량 기준 샛별배송의 비중은 약 80%에 달해 단계별 도입에도 가시적인 감축 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포장재 정책의 핵심 소재로 '종이'를 선택한 것은 많은 논의와 실험의 결과에서 비롯됐다. 식품 안전성, 위생 측면은 물론 실질적인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 면에서 일회용이라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가 낫다는 점이 도입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마켓컬리가 사용하는 종이 포장재는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되며, 2중 골판지를 사용한 공기층 구조를 활용해 보냉력을 높였다. 재활용에 적합한 특수코팅으로 습기에 강해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한다. 무려 12시간 이상 영하 18도를 유지해 상품의 품질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자체적으로 103회의 테스트와, 1550여회에 달하는 모니터링을 거쳤다. 마켓컬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샛별배송 지역부터 냉동 보냉 박스에 종이 포장재를 먼저 도입하고, 배송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소요되는 택배 배송 지역은 더 완벽한 준비를 거쳐 포장재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종이 포장재의 도입을 결정하며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재활용 촉진 방안이었다"며 "종이 재활용 수익금은 '트리플래닛'에 전달해 초등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연계된다"고 밝혔다. 고객이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문 앞에 내어놓고 컬리가 다음 배송 시 회수해 폐지 재활용 업체에 판매해 얻는 수익금은 트리플래닛에 전달된다. 마켓컬리와 트리플래닛과의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서울월곡초등학교다. '회사의 재정상태가 적자임에도 친환경 정책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라는 물음에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적자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눈에 보이는 인프라 투자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에도 상당한 투자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에 이야기하지 않아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정비를 제외한 공헌이익은 낸지가 2년이 넘었다. 장기적인 브랜드와 고객 가치를 위한 투자 기간이 지나면 충분히 이익을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새벽배송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병완 마켓컬리 마케팅 리더는 "경쟁업체들이 늘어나면 그 시장은 성장한다.아직은 초기시장이다보니 경쟁사가 어떤 것을 하느냐 보다는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는 기존의 성장률과 비슷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그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수치이겠지만,여전히 성장세일 것이다. 100억 규모의 작은 회사였지만, 이제는 규모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새벽배송을 도입하고, 공급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물류와 유통의 혁신에 주목해왔다. 품질 최우선주의 아래 최상의 품질을 보유한 식재료를 선별하고, 100% 직매입을 채택하여 공급자는 재고 걱정 없이 생산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왔다. 이를 위해 수요/물류 예측 등 데이터 축적 및 활용, 물류 시설 확충, 운영 효율화, 서비스 안정화 등의 과제에 도전했고, 이러한 노력은 고객의 호응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2019-09-24 14:13:3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