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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마카롱 일부 제품서 식중독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소비자원 "마카롱 일부 제품서 식중독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시판 중인 마카롱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 중인 21개 마카롱 브랜드에 대해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6개 브랜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과 피부의 화농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개 제품에서는 마카롱의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지만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르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 대상 21개 브랜드 제품 중 6개는 주요백화점, 15개는 네이버 쇼핑 랭킹 상위 브랜드였다. 이 중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는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타르색소가 과다하게 사용된 2개 제품 중 1개는 백화점, 1개는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었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위생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며, 1개 업체는 폐업했지만 2개 업체는 답변이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타르색소 과다 사용 2개 업체는 색소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1개 브랜드 제품 중 원재료명 등을 표시할 의무가 있는 17개 브랜드 가운데 8개 브랜드의 표시 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했다. 소비자원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자가품질검사 의무가 없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허가받은 업체의 과자류였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19-05-23 15:09:3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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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구매하던 PB 상품, 효자노릇 톡톡!

'싼맛'에 구매하던 PB 상품, 효자노릇 톡톡! 유통업체, PB 상품 늘리고 확대…가격·성능까지 뛰어나 소비자에 인기 유통업체에서 직접 만든 자체 브랜드 상품인 PB(Private Brand)상품이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필두로 출시되기 시작한 PB 상품은 현재 백화점, 홈쇼핑, 이커머스까지 앞다투어 PB상품을 내놓고 있다. PB상품은 제조 설비를 갖추지 않은 유통 전문 업체가 독자적으로 상품을 기획한 후, 생산만 제조업체에 의뢰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는 제조업체에 상품을 저렴하게 받아 유통업체 상표를 붙여 판매하기도 한다. PB상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마트들은 값싼 생활용품을 PB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기저귀나 휴지 등 브랜드 이미지가 상품 구매 결정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생활용품에서 PB 매출이 컸다. ◆안경·란제리…경계 없는 PB상품 최근에는 백화점 PB 브랜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능과 가격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PB 안경을 출시했다. 롯데의 선글라스 PB 브랜드 '뷰'를 통해 PB 안경을 출시한 것. 해당 PB 안경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면세점과 전국 50개 유명 안경 소매점에도 유통된다. 뷰의 안경 및 선글라스 전 제품은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다른 하우스(국내) 브랜드와 달리 100% 대구에서 생산된다. 국내 안경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가격도 낮춰 기성 브랜드의 80~90% 수준인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책정했다. 롯데 측은 PB 안경이지만, 2030 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콜라보해 상품을 출시, 아이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가 만든 란제리 PB도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신세계의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은 2017년 8월 강남점에 첫 선을 보였으며, 오픈 1년 반만에 매출이 6배 넘게 증가하면서 속옷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TV쇼핑을 통해 라운지웨어를 선보인 바 있으며, 해당방송은 1시간에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백화점에서 시작한 란제리 브랜드이지만 온라인에선 2030세대, TV쇼핑을 통해서 중·장년층을 만나는 등 채널 별로 다양한 고객을 만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오는 29일 신세계TV쇼핑에서 단독으로 속옷 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하이마트, '에어프라이어'로 입소문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로 가전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이마트는 PB 에어프라이어 1세대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기본형'을 출시했고, 이후 용량을 5.2L로 대폭 늘린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이후 누계판매량 35만여 대를 기록하는 등 국민 에어프라이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5L의 용량과 함께 9가지 자동 요리모드를 추가해 호평을 받으며 6개월 새 12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마트는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최근 10L 대용량의 '일렉트로맨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도 5.5L의 '하이메이드' 에어프라이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홈쇼핑, 패션 PB 잘나가네 홈쇼핑은 패션 PB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 홈쇼핑이나 다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없는 단독 브랜드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열을 올리는 상황. 실제로 지난해 홈쇼핑 4사의 매출 상위 각 10개 제품(40개) 중 절반인 20개 브랜드가 각 사의 단독 브랜드 제품이었다. 특히 전체 매출 1위는 CJ오쇼핑 엣지, GS홈쇼핑 SJ와니, 현대홈쇼핑 JBY, 롯데홈쇼핑 아니베에프 등 PB브랜드로 밝혀졌다.

2019-05-23 15:01: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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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세트 구매 고객에 보냉백·보냉컵 선물

BBQ, 치킨세트 구매 고객에 보냉백·보냉컵 선물 BBQ가 23일부터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필수품으로 인기가 높은 보냉백과 보냉컵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 치킨 메뉴 한 마리 반 세트 이상 또는 치킨 한 마리 와 사이드메뉴 2개 이상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증정되며, 치킨세트 가격에 상당하는 보냉백과 보냉컵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준비된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BBQ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냉백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검정색, 빨강색, 보라색의 3가지 다채로운 컬러로 제작됐다.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단열로 수납력(캔맥주 6개 보관 가능)과 실용성을 갖췄다. 또한 근교 나들이용 도시락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냉컵은 검정색, 흰색 2가지 컬러로 제작됐으며, 적당한 용량(350㎖)과 2중 진공구조로 뛰어난 온도 유지력을 가져 얼음음료를 오랫동안 시원하게 유지해야 하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꼭 필요한 제품이다. 백영호 BBQ 대표이사는"이번 보냉백과 보냉컵 사은품 선물 프로모션은 주문 고객을 늘려 패밀리(가맹점)들의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패밀리 부담 Zero의 상생 프로모션의 일환이다"며"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원료로 한 BBQ 올리브유를 사용해 맛있고 건강한 BBQ치킨을 먹고, 선물 받은 사은 아이템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휴가 및 피크닉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BBQ 패밀리타운점'매장에서 게릴라로 진행된 보냉백&보냉컵 증정 프로모션은 많은 소비자들이 BBQ 매장을 찾으며 조기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9-05-23 14:54: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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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훼라민퀸과 함께 2019 상반기 동행 캠페인’ 성료

동국제약은 지난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훼라민퀸과 함께하는 2019 상반기 동행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40여 명의 중년 여성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국립수목원에 방문해,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념사진 촬영, 퀴즈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대표적인 중년 질환인 '여성 갱년기'와 '정맥순환장애'의 증상 및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훼라민퀸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에서 3기 모델로 선정된 이인하, 허정원 씨도 행사에 함께했다. 이들은 콘테스트 응모부터 모델 발탁까지의 스토리, 배우 장미희 씨와 함께한 훼라민큐 TV-CF 출연 등에 대한 에피소드와 경험담을 공유하며 다른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행 캠페인에 함께한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친구와 함께 숲길을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연배들이 모여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중년 질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뜻 깊고 좋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가벼운 야외활동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질환과 정맥순환장애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동행 캠페인을 매년 상하반기 진행하고 있다"며, "여성갱년기와 정맥순환장애 같은 중년 질환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참여자 중심의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9-05-23 14:35: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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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문의약품 우루사, 위 절제 후 담석예방 효과 입증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우루사 300mg'이 간기능 개선은 물론, 위암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300mg의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국제 소화기학회에서 구두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우루사 300mg은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기능 개선,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환자에서의 담석예방의 적응증에 사용되고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번 발표에서 대웅제약은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에게서 담석 형성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선보여 학회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 절제술을 시행한지 2주 이내인 위암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위약군과 우루사 300mg군, 우루사 600mg군으로 진행한 결과,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시험대상자의 비율이 각각 16.67% (25명/150명), 5.30% (8명/151명), 4.27% (7명/164명)로 우루사 300mg 군, 우루사 600mg군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를 진행한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는 "우루사가 1일 1회 투여만으로 위암 환자의 위 절제술 후 담석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우루사가 위암환자들의 재수술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UDCA 처방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의 담석 유병률은 일반인 담석 유병률 2%에 비해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약 10% 이상의 높은 수준에 달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세계적 권위의 학자들이 모이는 가장 큰 규모의 소화기학회인 미국 DDW에서 우루사의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알릴 수 있어 우리나라 의약품 우루사의 가치가 높아진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써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300mg의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에서의 담석예방'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05-23 14:30: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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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디저트 초코파이'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개최

오리온, '디저트 초코파이'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개최 오리온은 초코파이 하우스 '디저트 초코파이'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 중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공모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6월 16일까지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인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면세점용 디저트 초코파이 패키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대중적인 인지도, 차별화된 맛, 고급스러운 패키지 등 인기 요소를 모두 갖춘 디저트 초코파이가 이번 공항면세점 판매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기존 초코파이를 재해석해 프리미엄 디저트로 다시 탄생시킨 제품으로 초코파이 하우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7년 12월 출시 이후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누적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오리온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타필드 코엑스점, 용산역, 수원역, 수서역 등 주요 역사를 포함 총 10개의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온라인마켓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처'에서도 디저트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디저트 초코파이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입점을 앞두고 디저트 초코파이의 새 얼굴 찾기에 나섰다"며 "이번 공모전이 한국을 대표하는 특별한 선물로서 디저트 초코파이의 가치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23 14:28: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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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전 국민을 요리사로 만든 '농심 짜파게티'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전 국민을 요리사로 만든 '농심 짜파게티' 짜파게티는 수많은 레시피를 창출하며, 모디슈머(Modisumer) 열풍의 원조로 꼽힌다.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부터 만두소, 파김치, 치즈까지 워낙 다양한 레시피가 있어 '국민 모두가 나만의 조리법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35년간 소비자들과 호흡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짜장면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독자적인 맛의 영역을 만들어낸 짜파게티는 올해 1분기에 50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신라면의 뒤를 잇는 라면 시장 넘버2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짜장면을 라면으로 '한국 대표 외식메뉴인 짜장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없을까?' 농심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짜장면을 집에서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짜파게티 개발의 시작이었다. 1980년대 당시 짜장면은 졸업식, 입학식, 생일 등 기념일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사랑받았다. 사실 농심은 1970년대부터 인스턴트 짜장면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1970년 농심은 국내 최초 짜장라면인 '짜장면'을 출시했으며, 1978년에는 '삼선짜장면'을 선보였다. 1980년대 들어 농심은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기존 짜장라면의 단점을 극복하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경영진들은 짜장라면 신제품 개발방향을 ▲면에 잘 비벼지는 스프를 개발할 것 ▲푸짐한 건더기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할 것 ▲한층 진한 맛을 실현할 것 등 크게 3가지로 정했다. 이후 농심은 짜장스프 제조에 신공법을 도입해 모래처럼 고운 가루타입의 스프를 개발했고 면과 스프가 잘 섞이는 '짜파게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중국집 주방에서 화덕으로 볶은 간짜장 맛을 재현하기 위해 춘장과 양파를 볶아 만든 스프로 맛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푸짐한 건더기와 맛을 부드럽게 끌어올리는 조미유로 진한 짜장맛을 재현해 갓 만든 짜장면의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맛과 품질에서 탁월한 짜파게티는 출시와 동시에 시장에서 입소문이 났다. 짜파게티가 인기를 끌자 경쟁사들도 비슷한 짜장라면을 출시해 쫓아왔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짜파게티는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며 국내 인스턴트 짜장라면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짜파게티는 짜파게티 봉지, 짜파게티 큰사발, 짜파게티 범벅, 사천짜파게티 봉지, 사천짜파게티 큰사발 등 5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짜장면과 스파게티의 조합 지금은 짜파게티라는 브랜드명이 익숙하지만 출시 당시에는 시장에서 굉장히 낯선 이름이었다. 세상에 없던 단어였기 때문이다. 짜파게티는 '짜장면'과 '스파게티'의 합성어다. 짜장면의 최대 소비층인 어린이들의 관심을 끄는데 매우 효과적인 이름이었다. 당시 출시된 짜장라면의 이름이 대부분 '00짜장'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신선하고 유쾌하다. 짜파게티는 감각적인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며 라면시장에 진입했다. 전국민에게 사랑 받았다는 증거는 인천의 차이나타운에서도 발견된다. 차이나타운엔 '짜장면 박물관'이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짜장면을 판매하던 음식점인 '공화춘'자리에 연 박물관엔 국내 짜장면의 역사와 가격, 옛 짜장면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특히 이 곳 짜장라면 역사 코너에서 짜파게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짜파게티가 국내 짜장면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짜파게티가 국민라면이 된 배경에는 맛도 맛이지만 재미있는 광고 카피가 있다. "짜라짜라짜 짜~파게티~",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카피만 읽어도 콧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는 유명한 CM송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일요일'에 아빠가 가족에게 요리해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광고는 짜파게티를 주말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되게 했고,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고 카피가 바뀌면서 출출한 저녁이나 주말에 혼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변화를 꾀해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했다. 초창기 광고모델로는 국민 엄마 '강부자'씨가 활동했다. 최근엔 짜파게티 모델이 되려면 짜파게티 팬이어야 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있을 만큼 여러 모델들이 거쳐갔다. 짜파구리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윤민수, 윤후 부자도 소비자들의 제안으로 광고모델이 된 것으로 유명했고, 최근엔 가수 설현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짜파게티를 맛있게 먹어 광고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설현은 광고촬영장에서 짜파게티와 사천짜파게티를 동시에 끓여 먹는 레시피를 공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레시피 열풍 짜파게티는 어떤 재료와도 어울린다는 특징 때문에 전국의 모디슈머들이 '나만의 레시피'를 뽐내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유튜브에서 짜파게티를 검색하면 첫 번째로 '짜파게티 먹방'이 뜨고 인스타그램에는 짜파게티를 요리한 13만여개의 사진이 뜬다. 이 정도면 요즘 말로 '인싸' 라면이다. 2013년 짜파게티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짜파구리' 레시피가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고, 이는 곧 전국민의 도전의식을 자극했다. 그 다음해엔 무한도전 멤버들이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를 섞어 '오빠게티'를 만들더니, 소비자들이 직접 도전한 '신파게티(신라면+짜파게티) 등 후속작도 줄을 이었다. 지난 2월에는 아이돌 가수 화사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짜파게티에 트러플 오일을 넣어 먹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전국민이 짜파게티 요리사가 된 요즘이다. ▲대국민 투표로 출시되는 짜파게티 농심이 짜파게티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짜파게티 출시 35주년 기념 스페셜 짜파게티를 정하는 소비자 투표가 6월 7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농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페셜 짜파게티의 후보는 짜파게티에 송로버섯의 고급스러운 맛과 향이 담긴 '트러플짜파'와 톡 쏘는 와사비와 부드러운 마요네즈가 조화를 이룬 '와사마요짜파', 고소한 치즈를 얹은 '치즈짜파' 세 가지다. 농심은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레시피 중 실제 제품으로 개발 가능한 콘셉트를 후보로 선정했다. 농심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제품을 7월 내로 용기면으로 출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지금까지 맛과 품질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 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커가는 친숙한 브랜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9-05-23 14:27:09 박인웅 기자
내년부터 병의원 금연치료도 건강보험 적용 방안 검토

내년부터 흡연자가 담배를 끊기 위해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으면 건강보험을 적용해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흡연자에 대한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국가금연지원 사업' 형태로 흡연자의 금연치료를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금도 의사와의 6회 이내 진료상담과 금연치료제 처방으로 짜인 8∼12주짜리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참여자에게 치료비용을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에 드는 예산은 흡연자가 담배살 때 낸 건강증진부담금에서 나오고, 저소득층 흡연자 금연치료 비용은 국고에서 충당된다. 이렇게 별도예산으로 관리되기에 건강보험재정에서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는다. 정부는 흡연자의 안정적인 금연치료 지원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이고자 병·의원 금연치료에 보험급여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상담프로그램 건강보험 수가와 급여기준, 급여 대상자 범위 등을 알아보는 관련 연구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흡연자는 건강보험재정에 많은 기여를 하지만 금연치료를 받을 때 혜택은 없다. 정부는 건강증진부담금(담배부담금) 명목으로 흡연자로부터 해마다 막대한 금액을 거둔다. 2015년 담뱃값이 2000원 오르면서 담배에 붙는 담배부담금도 1갑당 354원에서 841원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담배부담금을 주요 재원으로 조성된 건강증진기금도 2014년 2조2218억원에서 2015년 3조426억원, 2016년 3조4248억원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렇게 건강증진기금을 조성해 운영 중이지만, 건강증진 등 기금 설치목적에 맞지 않게 의료IT 융합 산업육성 인프라와 원격의료 제도화 기반 구축사업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해 비난을 받아왔다. 납부의무자인 흡연자의 집단적 이익을 위해 담배부담금을 우선 사용해야 하는 게 맞지만, 금연지원서비스 사업에 배정한 금액은 전체 건강증진기금의 5% 안팎에 불과하다. 정부는 대신 건강증진기금을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는 데 주로 사용했다. 건강증진기금 중 건보재정 지원비율은 2014년 50.9%에서 2015년 55.9%, 2016년 59.4%로 증가했다.

2019-05-23 14:25:4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