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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베트남이야, 한국이야?" K-푸드 인기 실감나네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후지마트(Fuji Mart)에 들어서니 매대를 가득 채운 한국 라면과 스낵들이 눈에 들어왔다. 고객들에게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치를 한국 제품이 접수한 것이다. 후지마트는 베트남 현지의 BRG리테일과 일본 스미토모 그룹이 협력한 중형 슈퍼마켓으로 2028년까지 대도시에 약 50개 매장을 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과자 진열대에는 오리온 제품이 주를 이뤘다. 'masita'와 'marine boy'를 장바구니 한가득 담아 가는 고객도 있었다. masita는 꼬북칩의 베트남 현지 브랜드명이다. '맛있다'를 발음 그대로 옮긴 것. 'marine boy'는 고래밥의 베트남 브랜드명이다. 특히 꼬북칩은 지난해 4월 베트남에 출시돼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80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오리온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유수의 글로벌 스낵 브랜드를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잘팔리는 쌀과자 'An'과 베트남 사람들의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양산빵 '쎄봉'(C'est Bon)도 보였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호치민에 첫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고 2009년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베트남 법인 최초로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지 수요 증가에 따라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 증설을 추진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농심의 과자 브랜드인 '새우깡'과 '바나나킥'은 한국과 동일한 포장 패키지로 판매중이었다. 현지 매장 직원이 매대의 빈 자리를 채워넣고 있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 제과시장은 2018~2022년 연평균 약 8.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2년 규모는 약 54억 달러에 이르렀다.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한국 라면 코너에서도 직원이 매대에 제품을 채워넣고 있었다. 베트남의 라면 시장 규모는 세계 3위이며, 1인당 라면 소비량은 세계 1위다. 베트남 1인당 라면 소비량은 연간 87개다. 마트에서 벗어나 몇 m 떨어진 곳에는 한국식 베이커리 카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뚜레쥬르 매장이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처음 뚜레쥬르를 열고 K-베이커리 전파에 나섰다. 현재 베트남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CJ푸드빌의 베트남 법인은 경기 둔화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흑자를 지켜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1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B2B 및 O2O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구조 다각화를 이뤄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젊은 인구가 많고 인구의 소비능력 성장세가 커 다른 나라보다 잠재력이 크다"며 "많은 기업이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확대의 전략지로 점찍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14:49: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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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일본 최대 제약 행사 참가...해외 시장 정조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는 일본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전 세계 900여 개 기업과 관계자 약 3만4000명의 참석이 예정됐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잠재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해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스티젠바이오의 핵심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서비스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과 관련된 원료의약품과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약 9000L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캐나다 보건국, 사우디 식품의약품안전청(S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들의 실사를 앞두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상업제품 생산시설로서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2024-06-23 14:49: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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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저용량 3제 복합제' 연구 활발..."새로운 고혈압 치료 제시할것"

한미약품이 저용량의 3가지 항고혈압 성분을 병용하는 요법이 고혈압 초기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차세대 치료 개념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관련 연구 결과 1건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성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3제 복합제' 또는 '표준 용량 단일제'를 8주간 투여 후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 변화를 비교한 임상 3상이다. 연구 결과에서 투여 8주 후, '저용량 3제 복합제' 투여군의 수축기 혈압은 기저치 대비 약 18.3㎜Hg 감소했고 대조군인 '표준 용량 단일제' 투여군은 약 19.4㎜Hg 감소했다. 이는 두 군의 치료 효과가 유사함을 의미한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이상사례 발생률에서도 두 군의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아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내약성이 표준 용량 단일제와 유사함이 나타났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를 맡은 이무용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아직 그 발병 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단일요법으로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는 임상적 관성에서 벗어나,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치료 예후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3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내 최초로 저용량 3제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2024-06-23 14:47: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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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길-서정진]5.코로나 치료제, 전설의 마지막 선물

지난 202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그룹을 떠났다. 별도의 퇴임사도, 퇴임식도 없는 조용한 퇴장이었다. 2020년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그는 퇴임 이틀 전인 2020년 12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경제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개발 절차를 거치더라도 국민들의 공포를 하루 빨리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치료제 개발 의지를 밝힌 후 9개월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그가 떠난 후 2개월 뒤인 2021년 2월5일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는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고, 즉시 의료현장에 공급됐다. 서 회장이 허가 전인 2020년 9월부터 모든 의약품의 생산을 미루고 렉키로나 생산을 미리 시작한 덕분이었다. 많은 고위험군 환자들이 렉키로나를 맞고 코로나19를 이겨냈고, 국민들은 당장 맞을 수 있는 국산 치료제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긴 불안을 털어냈다. 20년간 한국 바이오의 단단한 주춧돌을 세우고, 주식시장에서 50배 성장을 이뤄낸 'K-바이오의 전설'은 떠나는 순간까지 '토종 코로나19 치료제'라는 커다란 선물을 남겼다. ◆"치료제로 돈 벌 생각 없다" 셀트리온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개발하는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후보물질 선별부터 조건부 허가 신청까지의 전 과정이 단 9개월 안에 이루어졌다. 전임상과 임상1·2상을 욱여넣기엔 도저히 불가능한 시간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털어낸 것이다. 렉키로나가 개발되는 1년간 셀트리온 그룹 전체에 렉키로나는 최우선 과제였다. 다른 신약들과 개발 과정은 같지만 모든 과정을 1년 안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 본사 2000여명과 해외 계열사까지 그룹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이 렉키로나에 투입됐다. 모든 직원이 3교대로 일했고, 밤을 새는 일도 허다했다. 서 회장도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그는 렉키로나 생산을 위해 3개월간 2시간 이상 밤 잠을 잔 적이 없다고 했다. 서 회장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분당의 집이 집무실이 됐다. 하루 평균 400통 정도 통화를 한다. 잠은 하루 2시간 정도 잔다. 이런 생활을 (2020년) 2월부터 3개월 동안 했다. 대문 밖으로 나가는 게 한 달에 2, 3일 정도다. 어쩌다 나가니 벚꽃이 피어 있더라. 또 어쩌다 나가보니 벌써 여름이 왔다"고 회상했다. 2020년 9월 서 회장은 송도 제1공장의 모든 의약품 생산을 멈추고 렉키로나 생산을 시작했다. 임상 2상 이후 긴급사용승인을 받게 된다면 신속한 투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조건부 승인이 나기 전 10만명분의 렉키로나가 이미 생산을 마쳤고, 조건부 허가를 받은 한달 후에는 40만명 분을 생산해 의료 현장에 원활히 공급되도록 했다. 렉키로나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환자 발생률을 72% 줄였다. 증상 개선 시간도 4.7일 줄이는 획기적인 신약이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했다. 링거로 맞는 정맥주사 형태의 렉키로나는 1회 투약 만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며 가격은 40만원 수준이었다. 5일 가량 먹어야하는 경구용 치료제의 절반에 불과했다. 그 배경에는 '치료제로 돈 벌 생각이 없다'는 서정진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그는 늘 코로나 치료제는 '공공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3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지만 어느 회사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저렴하게 공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돈을 남기면 안 된다. 재앙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공익사업이어 야 한다. 제약 회사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국내는 원가 수준에서 싸게 공급하고, 해외에는 경쟁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는 미국 정부 지원을 안 받아 자유롭다. 지원을 받으면 끌려다니게 마련이다. 자체 자금으로 개발해서 떳떳하게 파는 게 낫다"고 썼다. ◆모두 박수칠 때 조용히 떠났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개발에 3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발과 생산을 위해 1년간 전사 인력이 투입된 엄청난 프로젝트였다. 그 과정에서 다른 의약품 생산이 미뤄졌고, 재고가 위협받는 위기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렉키로나의 수명은 그리 길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글로벌 빅파마들이 만든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됐고, 백신 보급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렉키로나가 '게임체인저'가 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중은 셀트리온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지만, 서정진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항체치료제는 특성상 투여량이 많고 단가도 높아 상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약이다. 서 회장은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한계점을 명확히 알았지만, 위기 상황에서 가장 빨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고,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꼭 필요하다는 의지로 손해를 감수하고 개발을 밀어붙였다. 렉키로나의 임상을 설계하고 총괄했던 셀트리온 김성현 임상기획담당장은 "애초에 렉키로나는 게임체인저, 세상을 구할 약으로 개발된 치료제가 아니었다"며 "렉키로나는 백신과 경구 치료제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는 가정 하에 개발을 시작했고, 그 전까지 시간을 벌고 국내 병원 인프라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기 위해 개발된 것이며 그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설명했다. 서정진 회장이 경영의 마지막을 준비하던 2020년은 셀트리온 그룹에는 기록적인 해였다. 셀트리온은 2019년 3분기까지 1조원이 넘는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바이오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서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2020년 한 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1조8500억원에 달한다. 전년대비 무려 65% 성장한 규모다. 2020년 주식시장의 마지막 날, 셀트리온그룹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82조원을 기록했다. 당시 코스피 시장 시총 2위이자, 연 매출 3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86조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처음 입성한 셀트리온은 12년 만에 50배 이상 성장을 이루며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성공의 신화'를 안겨줬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6-23 14:45: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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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 캄보디아 진출

이마트24가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 현지법인 사이한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난 21일 캄보디아 수도인 프롬펜에 '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24의 캄보디아 1호점(BKK1호점)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명동거리라 불리는 벙깽꽁에 위치해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인 벙깽꽁에 오픈하는 만큼, 캄보디아 내국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이곳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이마트24 브랜드와 한국 편의점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BKK1호점은 1층은 편의점, 2층은 이마트24 캄보디아의 본사 사무실로 사용된다. 편의점으로 운영되는 공간은 230㎡(약 70평) 규모로, '노브랜드' 등 이마트24의 차별화 상품 50여종을 포함해 한국 상품 300여종을 판매한다. 특히 해당 매장에서는 떡볶이·컵밥·핫도그·어묵 등 K-스트릿푸드를 판매하고, 셀프라면조리기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프레쏘 등 다양한 커피음료와 베이커리 상품을 판매해 레스토랑이자 카페와 같은 편의점으로 포지셔닝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오픈 첫날인 21일에는 오픈기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K-푸드 시식행사를 진행해 1000여 명의 젊은 고객층이 다녀가며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저녁이 되자 가족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증가했다. 이날 이마트24 BKK1호점을 방문한 라타나(23, 남)씨는 "한국 편의점이 캄보디아에 새롭게 생겨 신기하고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으며, 메이(28, 여)씨는 "TV에서 보던 셀프 즉석라면과 떡볶이, 어묵 등 다양한 K-푸드를 이마트24에서 먹어 볼 수 있어 좋았다. 캄보디아의 10~20대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24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사이한파트너스는 이번 캄보디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이한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 업체 사이손브라더홀딩과 한림건축그룹의 합작법인이다. 한림그룹은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이마트24의 운영담당 강인석 상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캄보디아에 이마트24가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로 진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이마트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6-23 13:30: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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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한우이츠 대표 "쿠팡 지원 3년 만 100억대 매출 폭증"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업인 한우이츠가 '로켓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가 직접 쿠팡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오픈마켓이다. 쿠팡은 최재환(29) 한우이츠 대표의 성장 스토리를 뉴스룸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재환 한우이츠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운영이 힘들다는 점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우선은 추석 선물 세트만 팔아보자는 최 대표는 "식당 개업을 미루고 쿠팡에 입점한 게 신의 한 수였다"며 "처음에는 추석 선물 세트만 팔아보자는 게 목표였다"고 회상했다. 한우이츠가 그해 추석 명절에 쿠팡에서 판매한 선물세트만 대략 5000개다. 소고기는 시즌마다 선호 부위와 비선호 부위가 다른데, 최 대표는 이를 적절히 구성해 가성비 좋은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쿠팡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판매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를 계기로 한우이츠는 쿠팡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3년이 지난 지금 연 매출 100억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 대표는 "17세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식당을 열고 싶었다. 이에 마장동 우시장을 시작으로 육가공업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약 10년의 시간 동안 고기 발골 전문가인 정형사 자격증 취득, 도매를 위한 자체 육가공장 설립, 판매를 위한 브랜드 한우이츠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업 운영, 관리, 프로세스 등 디지털 기반의 사업모델 구축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쿠팡은 저처럼 온라인 입점이 처음인 자영업자에게 정말 좋은 시스템이다"라고 강조하며 "처음엔 판매가격 설정이나 상세 페이지 설명 등 관련 지식이 없었는데 쿠팡에서 셀러마다 영업지원 담당자를 배정해줘 판매 노하우부터 마케팅 방법까지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쿠팡은 충성고객이 많을 뿐 아니라 다른 채널보다 매출이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라며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업체라면 꼭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상품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 상공인들이 저성장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3 13:26: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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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 다문화가정 아동 위해 '목소리 기부'

현대백화점그룹이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사회적기업 알로하아이디어스와 함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은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들의 음성이 담긴 동화책 오디오북을 제작해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다문화가정에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퓨처넷, 현대이지웰 등 그룹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각시각시풀각시', '고무신기차' 등 총 24권의 동화책 낭독 녹음을 진행한다. 녹음에 앞서 임직원들은 실감나는 동화책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로부터 발음과 발성 등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목소리 연기 연습도 진행한다. 이렇게 제작된 오디오북은 동화책과 함께 한국가족센터협회를 통해 전국 83개 가족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온라인 참가 지원이 3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높았다"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3 13:23:4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