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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성장 시대 돌파구를 찾아라]유통업계, ‘투자·소비’ 선순환 시동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소비자 지갑이 닫히자,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유통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유통 업체들은 점포 리모델링, 마케팅 확대 등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움직임이다. ◆소비 위축에 줄폐점…흔들리는 유통 현장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자영업 점포부터 대기업까지 유통 현장에서 폐업이 늘면서 업계 전반의 외형이 축소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슈퍼마켓·편의점 등 종합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1%, 직전 분기 대비 1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커피 음료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커피 음료점 수는 9만5337개에 그쳤다. 대기업 사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6월 30일 뉴코아 인천논현점 운영을 종료한다. 자사의 첫 편의점이었던 킴스편의점 봉천점 영업도 중단한다. 기업회생에 돌입한 홈플러스는 일부 임차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황이다. 롯데의 경우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롯데마트 수원영통점 등이 연이어 문을 닫았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서남권 요충지인 신도림역에 있는 디큐브시티점 폐점 수순을 밟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며 비관적인 소비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저성장 흐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근본적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투자와 소비가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야 경제가 성장 궤도에 다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타운화 전략으로 리모델링 투자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은 '공간 혁신'에 중점을 둔 투자를 단행한다. 각각 기존 본점이 위치한 서울 중구 일대에서 '타운화 전략' 경쟁에 돌입해 있다. 타운화 전략은 단순 쇼핑을 비롯해 식음료(F&B), 문화, 체험, 여가 기능을 결합해 '하나의 마을'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4월 본점 영플라자 리모델링에 착수하며 '롯데타운 명동'을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에 진입했다. 특히 전 세계 MZ세대를 정조준해 패션, 식음료(F&B), 아트 콘텐츠를 집약한 'K콘텐츠' 전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추가 투자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고급 쇼핑 공간을 마련한다. 옛 SC제일은행 본점을 리모델링한 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 본점 신관을 새단장한 '더 에스테이트' 등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더 에스테이트의 경우 2~3층 명품관 면적을 넓히고, 13~14층 식당가를 전면 재배치하는 등 체류형 소비를 유도한다. ◆편의점, 소비자 사로잡는 콘텐츠 승부수 편의점 업계는 MZ소비자와 적극 소통하기 위한 콘텐츠 구성에 주력한다. GS리테일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스브륄레 바닐라'를 출시해, 하루 최대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출시 직후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았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이색 상품을 내놓는다. 최근 미국 틱톡과 유튜브에서 입소문을 탄 '치킨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것. 실제 닭 다리 모양과 튀김옷을 그대로 구현한 이 아이스크림 제품은 구글 트렌드 인기 검색어에도 올랐다. ◆K뷰티, 해외 호조 '국내 시장 회복' 과제 국내 뷰티 업계도 해외 사업에서는 고성장을 이뤄낸 반면, 국내 사업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에서는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한 데 비해 국내 매출에서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4730억원이고,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2% 늘어 5773억원이다. 영업이익도 해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해 696억원, 국내 사업은 0.6% 소폭 상승해 494억원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5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개선된 가운데, 국내 매출은 4.3% 감소해 1조16169억원이다. 전체 영업이익은 5.7% 역성장해 1424억원이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린 에이피알도 해외 매출은 확대됐고, 국내 매출은 축소됐다. 전년 동기 대비 해외 매출은 186% 성장해 1900억원을 달성한 반면, 국내 매출은 7% 줄어 76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라 546억원이다. 해당 브랜드 기업들은 모두 K뷰티 대표 주자로, 국내외 채널 최적화 전략과 제품 혁신을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에서 홈 케어 디바이스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 등을 잇따라 공개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도입한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커스텀 매치', 상담 챗봇 '아모레쳇' 등을 고도화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커스텀 매치는 서울 성수에 위치한 아모레성수에서 진행되고 있고 아모레챗은 모바일에서 접속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은 기후 적응형 화장품, 이마트 전용 브랜드 등을 선보이며 세분화된 시장에 대응한다. 허브 화장품 빌리프는 기후 변화로 달라진 소비자 생활을 공략하기 위해 폭염과 같은 극단적 기후 환경에서 적합한 제품을 내놓는다. 또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 제품을 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만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로 출시해 균일가 4950원을 적용했다. 에이피알은 K뷰티 분야를 뷰티테크로 확장해 자체 기술을 지속 개발해 왔고, 뷰티 디바이스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장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주력 제품인 '메디큐브' 토너패드 제품군은 2025년 3월 말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신제품으로 'PDRN 겔 패드'를 내놓으며 PDRN 등 뷰티 시장 내 신소재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에이피알 브랜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내수 부진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성장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30 14:52: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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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전무 2인·상무 1인 선임

한국씨티은행은 김한석 준법감시본부장과 배트맨 제이슨 기업금융상품본부장을 전무로, 노은옥 AML 부문장을 상무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한석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지난 2001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금융소비자보호부와 개인금융고객세그먼트부의 부서장을 역임했고, 2022년 5월부터 준법감시인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로서 준법감시본부를 총괄했다.그는 준법 리스크 관리 강화, 개인정보 처리 및 관리 보호, 책무구조도 수립 등 내부통제 체계 전반의 정비와 고도화를 이끌며 한국씨티은행의 리스크 관리 수준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2024년에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은행의 책무구조도를 성공적으로 수립했다. 제이슨 배트맨 전무는 씨티 호주에 입행해 씨티 싱가포르와 씨티 홍콩을 거쳐 2019년부터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상품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제이슨 전무는 기업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금융 및 커머셜금융 부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노은옥 상무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마치고 지난 1996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 준법감시, 신탁부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자금세탁방지(AML)부서에서 핵심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지난 2021년부터는 AML부를 총괄하며 국제 기준과 국내 규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금세탁방지 프로세스, 시스템, 교육체계를 정비하고 한국씨티은행의 AML리스크 관리 수준 고도화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5-05-30 14:34: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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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W·ICT총연합회, 민주당에 IT정책 제안 전달

한국SW·ICT총연합회, 민주당에 IT정책 제안 전달 50여 군데에 이르는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단체들이 새 정부가 풀어야 할 SW 및 ICT분야 정책을 모아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민주당이 이번 6·3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할 경우 이 정책을 SW·ICT분야에 적용할지 주목된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한국SW·ICT총연합회는 50여 SW·ICT 협·단체 회원사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에 전달했다. 지난 29일 민주당 당사 민주연구원실에서 한국SW·ICT총연합회를 비롯한 주요 단체들은 'ACx 주도 SW·ICT 초강국 전략' 정책제안서 전달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과 간담회에는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중앙선대위 후보총괄특보단 이회수 대외협력특보단장 등 민주당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W업계에서는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전성배 한국SW·ICT총연합회 미래혁신위원장, 최현택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 김인현 한국PMO협회장,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조병휘 정보시스템감리협회장,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 서광현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부회장, 이동규 한국SW저작권협회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 주요 IT업계의 50여 협회·단체가 공동으로 작성한 'ACx 주도 SW/ICT 초강국 전략' 정책제안서에는 ▲글로벌 경쟁력 초월제품 10만개 육성 및 100조원 투자 ▲SW가치 보장 생태계 법·제도 혁신 ▲교육혁신으로 ACx인재 100만명 육성 ▲신체계 개발방법론, 사업·운영관리 혁신 ▲ACx산업 신성장 시장 확대 ▲지능 데이터 산업 육성 ▲ACx 혁신 거버넌스 체계 확립 ▲중소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 등 8대분야 35개 세부 실행과제가 담겼다. 이번 정책제안서의 핵심은 ACx(인공지능+클라우드+데이터)에 대한 100조원 투자로 지능정부 및 디지털트윈플랫폼(지능형교통 ITS/C-ITS·건설·도시·자율주행교통 등), 제품기술 혁신 R&D 등 1000대 과제 발굴 및 초월제품 10만개 육성 등이 담겼다. 또한, SW업계의 숙원인 상용SW·ICT 분리발주 및 수의계약 강화를 비롯해 무상유지보수기간 폐지 및 공급사와 유지보수 분리 수의계약, SW사업대가 현실화 및 SW 변경대가 보장, 입찰하한가 95%로 상향, 원격지개발 장소를 제안사가 자율 선택 제안으로 스마트워크 실현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AI특화 모델 및 상용SW·음악콘텐츠 등 활용 바우처 사업 확대, 책임형 PMO제도 및 정보시스템 운영 감리제도 도입으로 정보품질 향상, 중소기업 석·박사 인재 근무시 세제혜택 제공, 신시장 창출을 위해 스마트빌딩 도입 운영시 용적율 상향 허용, 한국SW·ICT총연합회의 법정 단체화로 초월제품 육성, 국가 ACx 전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부총리급 디지털전략부 신설로 SW/ICT 컨트롤 타워 재정립 등도 포함됐다. 조풍연 총연합회장은 이날 "앞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ACx 100조원 투자 및 SW·ICT 가치보장 생태계 혁신으로 초월제품 10만개 육성, 1000대 사업 발굴, 100만 인재 양성 등을 차기정부에서 핵심정책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며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함께 민관협력 파트너십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SW·ICT단체들의 정책제안을 전달받은 민주당 중앙선대위 이한주 정책본부장은 글로벌 ACx 초강국 실현을 위한 제안내용을 경청하면서 "향후 ACx 기술주도 및 SW·ICT산업의 성장과 생태계 혁신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국내 SW산업과 ICT 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로컬 시장으로 넘어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도록 힘써 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5-05-30 14:23:1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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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불참 선언…“안전 담보 어려워”

현대건설이 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 대형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다.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요구로 인해 공사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30일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협의를 이어오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공성과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 참여 여부를 검토한 결과, 현재 조건으로는 사업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 28일 기본설계 도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설계에는 약 600억원의 비용과 25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됐으며, 여의도의 2.3배 규모 부지 조성과 남산 3배에 달하는 절취 작업 등 난이도가 높은 공정이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이를 토대로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108개월의 공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당초 입찰공고에서 명시된 84개월 공사기간과 상충한다며, 입찰조건 위반을 이유로 기본설계 보완과 함께 공기 변경 사유를 제출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이후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설계안에 대해 "공사비 증액 목적의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입찰참여 배제 및 재공고 요구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건설 측은 "기본계획의 오류를 바로잡은 책임 있는 설계였음에도 특혜 의혹과 사익 추구라는 비난에 직면했다"며 "국책사업의 지연을 의도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더 이상 참여를 지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당사 단독 입장이며 컨소시엄 내 타사들이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기본설계 관련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도 컨소시엄이 보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입찰방식 변경 검토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가덕도신공항은 연간 1230만명의 국제선 여객과 26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으로, 향후 남부권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잇는 관문공항 역할을 맡게 된다.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 본격 추진됐으며, 수차례 입찰 무산 끝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공사 지연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30 14:09: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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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2025 전라남도 민간정원 페스타 ‘3정·3색’ 개최

구례군에서 정원과 문화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3정3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5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민간정원 3곳(쌍산재, 천개의 향나무숲, 반야원)에서 '2025 전라남도 민간정원 페스타'를 연다. 이번 행사 개최지는 모두 '2024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나란히 선정된 명소다. 구례군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정원이 선정된 지역이자, 지역 내 모든 민간정원이 동시에 선정된 유일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3정·3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타는 각각의 정원이 가진 고유의 특성과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쌍산재'는 300년 고택의 멋과 전통 정원의 정취를, '천개의 향나무숲'은 1,000그루의 향나무와 목서·매화의 은은한 향기를, '반야원'은 플라타너스와 소나무 숲, 청량한 연못이 어우러진 고요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정원의 개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등이 진행된다. 다과와 한복 등 전통문화 체험, 정원 소품 만들기, 시화 및 미술 전시회 등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리마켓과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며, 자연을 품은 천국 같은 곳이라 자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 정원문화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이와 연계한 문화·예술·치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4:06:2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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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깨끗한 물·건강한 땅’ 농업비점오염 저감사업 본격 추진

정읍시가 덕천면 일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농업비점오염 저감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1억 4000만원을 들여 배수물꼬 설치와 완효성 비료 공급 등을 지원, 깨끗한 하천과 건강한 농촌 만들기에 나선다. 비점오염원은 특정 지점에서 발생하는 점오염원과 달리, 넓은 지역에서 비가 올 때 화학비료나 농약 등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수질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확산성 오염원이다. 이에 시는 초기 강우 시 논밭의 흙탕물과 오염물질 유입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배수물꼬' 설치를 지원하고, 양분 유실을 줄여 비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질소 성분이 천천히 방출되는 '완효성비료'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덕천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토양 유실 저감과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 효과까지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덕천면 상학리, 하학리, 도계리, 우덕리이며 총 30가구의 농업인이 참여한다. 주민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지방환경청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농업비점오염 저감 거버넌스'와 연계한 계속사업의 일환이다. 새만금 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에 따라 시에서는 덕천면을 비롯해 태인면, 정우면, 북면 등이 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시는 우선적으로 덕천면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외에도 정읍천 일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와 덕천천 인공습지 조성 사업 등 수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깨끗한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4:05:4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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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주민 참여 문화 프로제트 ‘크랭크 인 고흥’ 참여자 모집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고흥군 문화도시센터(센터장 서성훈)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크랭크 인 고흥'의 참여자를 오는 6월 15일까지 모집한다. '크랭크 인 고흥'은 '영화 제작의 시작'을 뜻하는 '크랭크 인(Crank In)'과 '고흥'을 결합한 명칭으로, 고흥군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자연과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기,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주민이 직접 체험하며, 단편영화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및 실습은 6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지도로 단계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1차시에는 배우 이형철이 직접 진행하는 연기 특강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연기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후 팀을 구성해 실제 영화 제작에 돌입하며, 완성된 단편영화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시사회 형식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단편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고흥군 거주자 20명이며, 신청은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문화도시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흥군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문화 콘텐츠의 주체가 되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흥을 사랑하고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30 14:05:3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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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1구역, 원베일리 조합장 초청…통합 재건축 본격 논의

분당구 서현동 시범1구역(시범삼성한신·시범한양)이 특별정비구역 선정을 앞두고 사업시행방식 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총 4200가구 규모의 대형 정비사업지로, 통합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마친 반포 원베일리의 사례를 참고해 주민 공감대를 모으려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시범1구역 추진준비위원회는 6월 14일 1차 설명회를 열고 7월 5일 2차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1차 설명회에는 유광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권 미래도시지원센터장과 한형기 반포 원베일리 조합장이 연사로 나선다. 각각 공공시행방식과 통합 재건축 모델을 설명한다. 7월 5일 열릴 2차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신탁과 한국부동산원의 이학주 실장이 연사로 참석한다. 시범1구역은 2023년 11월 1차 선도지구 공모에서 탈락하고 올해 특별정비구역 선정을 목표로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는 7월 중 특별정비구역 선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으로, 성남시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민제안 방식 또는 공모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발표한다. 시범1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공모방식은 정량 평가를 기반으로 투명하게 진행돼 공정성 시비 우려는 적다”며 “반면 주민제안 방식은 20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고, 임의단체인 추진준비위가 주도하기에는 부담이 크며 탈락 시 막대한 매몰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1구역은 서현역 초역세권 입지에 서현초, 서현고를 품은 대규모 단지다. 한형기 조합장의 초청 소식에 따라 시범삼성한신 아파트는 최근 전용면적 84㎡가 17억9000만원, 161㎡가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25-05-30 13:57:30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