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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임직원·협력사 대상 'CJ온스타일 트렌드 컨퍼런스 2024' 개최

CJ온스타일이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사내 임직원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CJ온스타일 트렌드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리테일 시장 환경과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읽고,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또한 특별히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미래 트렌드를 고민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기회로 삼고자 야심차게 마련된 자리다. 이번 트렌드 컨퍼런스의 슬로건은 '업스케일된 나를 만나는 여정'이다. 유통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는 미래형 인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컨퍼런스의 핵심 키워드인 '만나다(Meet)'는 임직원이 성찰을 통해 자기자신과 만나는 것, 그리고 협력사와 만나며 끊임없이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의 중의적 의미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퍼스널 브랜딩, 자신을 디자인하라' '뉴리테일, 소비자에게서 답을 찾다'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준비' 등 세가지 주제로 3일간의 온·오프라인 강연 릴레이가 진행된다. 컨퍼런스 첫째날은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세션으로 시대예보 저자: 마인드마이너 '송길영 작가'의 강연을 통해 AI가 일하는 시대에 핵개인이 가져야 할 방향성을 알아본다. 두번째 날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4' 공저자 '전미영 교수'와 공간 기획 전문가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의 강연으로 고객 경험 가치 내재화에 대한 해답과 업무 반영의 팁을 찾아본다.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의 저자 '전영수 교수'가 연사로 나서 인구 절벽 시대라는 현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CJ온스타일 내 트렌드 리서치 전문 조직인 트렌드 인사이트팀이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공유회를 진행된다. 전영수 교수의 강연과 연계해 초고령화로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액티브시니어'의 등장 배경 및 그들을 위한 시장과 근본적인 니즈를 알아본다. 이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미래 잠재 고객을 분석하고 맞춤 상품 및 소싱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부문 CMO 경영리더는 "본 컨퍼런스는 임직원 개인의 삶과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심도깊게 고민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했다"며 "브랜드사와 함께 협력하여 변화하고 있는 리테일 시장과 고객에 대한 해답을 찾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업스케일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7 08:56: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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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22.5%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16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046만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15일 종가 기준 약 3290억 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이다.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4648만2665주에서 3602만1895주로 감소하게 된다.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적극 제고하기 위해 잔여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상장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한 번에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397억 원의 배당(주당배당금 1100원, 시가배당률 2.1%)을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배당 선진화 정책으로 꼽히는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지정'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동원산업의 최고 경영진 역시 잇달아 자사 주식을 매입하며 주주친화 정책에 동참했다. 동원산업 민은홍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보통주 2000주를,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총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주원 의장의 경우 자사주식 보유량이 3400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도 2500주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과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16 16:25: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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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파트너사에 8800억 대금 조기 지급해...동반 성장에 나서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활동에 나선다. 롯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만4000여 개 파트너사에게 대금 88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기 지급은 당초 지급일에 비해 평균 9일 앞당겨 이뤄지고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2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는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 상시 자금 지원, ESG 지원사업 등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모색해 왔다.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고 있다. 자금난 해결을 돕는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한다. ESG경영 체계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등 계열사가 직접 나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6개 유통 계열사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지난 2023년까지 16번의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총 1122개 사가 참여해 누계 기준 1조3000억원의 수출 상담 금액을 기록했다.

2024-01-16 16:20: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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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전무, 올해 신설한 미래성장실 '젊은 피'로 조직 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전무가 조직개편을 마치고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최근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지난해 말 롯데의 조직개편에 의해 새롭게 신설된 미래성장실은 세부적인 조직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오는 18일 VCM(사장단회의)를 앞두고 개편을 마친 상태다. 우선 '글로벌팀'과 '신성장팀' 등 두개팀을 산하에 두는 조직 개편을 우선 마쳤다. 신성장팀은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실에서 미래성장실로 옮겨졌다. 미래성장실은 롯데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다. 글로벌팀장은 김수년 상무보, 신성장팀은 서승욱 상무가 각각 맡았다. 둘은 각각 1980년생, 1977년생으로 롯데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 내에서도 젊은 임원들로 꼽힌다. 미래성장실은 당분간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양분돼 운영되지만, 추가 조직 개편을 통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글로벌팀을 이끌고 있는 1980년생 김수년 글로벌팀장(상무보)은 이번 'CES 2024'에도 동행하며 신 전무와 함께 롯데의 미래 글로벌 사업을 구상했다.

2024-01-16 16:16: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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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가성비·프리미엄 맞춤형 '설 선물세트' 선보여

이마트24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키워드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마트24는 고물가 시24대를 맞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선정해 '베스트 상품 기획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베스트 상품은 미국산 LA갈비구이세트, 안동사과 등 신선식품, 조미김·식용유·통조림세트, 생활용품세트 등 12종이다. 고객들은 비씨·KB국민·현대 등 행사 카드로 베스트 선물세트 12종을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8000원대부터 6만원대로 명절 선물세트를 마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설 명절 가장 인기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이 고물가 속 명절 선물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프리미엄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유명 한우 맛집 '우미학'의 한우선물세트 3종, 설성목장의 정육세트 3종, 청담동 '새벽집'의 한우 등심 선물세트 2종 등이다. 프리미엄 주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특히 최근 위스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3만원대 위스키부터 50만원대 위스키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밖에 전통주세트 등 30여 종의 주류 상품이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16 16:14: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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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간다"...기업가정신으로 도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오는 2025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국내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 중 5조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으로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지주사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투자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의 합병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통합법인 신주 상장이 이뤄졌다. 통합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도 추진한다. 이번 캠프에서 첫 번째 토크콘서트 연사로 나선 서정진 회장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2030 청년 200여 명과 바이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하며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도에 나섰다.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오는 2025년 11개, 2030년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1-16 15:55: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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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건비 부담에 유통업계, 로봇 도입 적극…관련 기술 확보 박차

국내 유통업계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전망하고 상용화에 속력을 내고 있다. 과거 키오스크에 머물렀던 로봇 관련 기술이 서빙, 조리 등으로까지 확장되면서 해당 사업이 물살을 탄 듯 보여진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부사장 등 주요 그룹들은 최고경영진 차원에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푸드테크 분야를 세밀하게 둘러봤을 정도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서빙 로봇 도입 대수는 3500대에서 지난해 1만1000대까지 늘었다. 2년만에 3배 증가한 수치다. 시장 규모도 9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조리 로봇 역시 같은 기간 500대에서 10배 증가한 5000대가 보급된 것으로 예측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간 키오스크에 머물렀던 로봇 관련 기술이 서빙, 조리 등으로까지 도입되면서 인건비 상승에 의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분위기다. 특히 외식업계에서 가장 활발하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서울 구로디지털점에서 튀김·패티를 조리하는 로봇 '알파 그릴' 도입했고, 맘스터치는 최근 새로 개점한 서울 선릉점에 조리 로봇을 설치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월 수도권 4개 매장에 시범적으로 로봇을 도입했다. 10월에는 두산로보틱스와 협약 후 전국 1300여 지점에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bhc도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2개 매장에서 LG전자의 튀김 로봇 '튀봇'을 도입했다. 이런 외식업들의 로봇 도입은 전 세계에서 더욱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는 풀무원, 롯데 등 F&B기업들이 특히 로봇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풀무원은 CES 2024에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와 협업한 플랫폼을 통해 현장의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 불고기덮밥 등 한식을 선보였다. 남정민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 상무는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의 소비자·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풀무원의 차별화한 메뉴와 글로벌 스타트업의 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의 경우 영국의 오카도와 협력해 부산에 최첨단 통합물류센터를 짓는 등 로봇 도입을 진행중이다. 오카도의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수많은 자동화 로봇이 돌아다니며 제품을 분류해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서 로봇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특히 경제난 속 인건, 물가까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도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2024-01-16 15:53: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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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손미영 박사 "생명연, 오가노이드 기술이어 표준화도 선도하겠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 실험실에서 키운 장과 간, 신장을 하나로 연결한 새로운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 모델을 만들었다. 약이 인체에서 어떻게 흡수되고 배설되는지를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약물동태학(PK) 실험 모델이다. 기존 동물실험이 가진 종간 차이라는 한계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생명연 내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는 배아 줄기세포와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로 꼽히는 연구기관이다. 특히 장이나 간 오가노이드 분야에서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손미영 박사(사진)는 지난 2018년 장(腸) 오가노이드를 실제 성인의 장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키워내는 '성숙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인공이다. 기존에 개발된 장 오가노이드의 경우 미성숙한 태아의 장 수준이었다면, 생명연이 만들어낸 장 오가노이드는 성인의 실제 장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손 박사는 이제 오가노이드 '표준화 작업'에 뛰어들었다. 실제 장기의 유사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이 역시 세계 첫 시도다. 그는 "생명연은 오가노이드 분야에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치료제와 서비스는 물론 오가노이드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 역시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 연결된 오가노이드 모델은 왜 필요한가. "장, 간, 신장은 약물 평가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장기다. 사람이 입으로 약을 먹으면 장에서 흡수가 되고 간에서 대사가 된 후 신장에서 배설이 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장과 간 신장이 연결된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하면 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 어떻게 활용되나. "우선,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데 많이 활용되지만 앞으로 개인 맞춤형 모델 제작도 가능하다. 대장암 환자의 암 조직을 그대로 꺼내 암 오가노이드를 만들고 정상 조직들을 떼내서 장, 간, 신장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고 가정해보자. 대장암 치료제를 인체 직접 투여하기 전에 우선 오가노이드에 실험을 하는 거다. A 치료제를 투여한 경우 암 세포도 죽지만, 장 오가노이드도 같이 죽는다면 환자의 몸에 A 약물은 부적합하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 이런 실험을 통해 환자에 맞는 약물을 찾아 치료 효과를 높이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손 박사가 주축이 돼 만든 '유전자 패널 기반 오가노이드 유사도 평가 시스템'은 현재 ISO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가노이드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오가노이드 표준화는 아직 세계적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은 큰 과제로, 한국은 오가노이드 표준화 선두주자로 꼽힌다. 손 박사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도하는 오가노이드 표준 지침 마련, OECD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 오가노이드의 유사도는 어떻게 판별하나. "유전체 분석(RNA 시퀀싱)이라는 기법을 활용한다. 특정 장기가 가지는 특이한 유전자 세트(Gene set)를 골라 내 중요도와 기능성을 중심으로 그 유전자 세트가 얼마나 발현돼 있는지 알고리즘을 짠다. 이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면 실제 인체 장기와 오가노이드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모든 장기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방식으로 했을 때 우리가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의 유사도가 75%, 미국팀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는 45% 정도라는 결과가 나왔다." - ISO 표준화는 어떤 의미가 있나. "아직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표준화가 이루어진 것은 한 건도 없다. 우리는 그 표준화 절차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신규작업표준안(NP) 제안하는 첫 단계에 있다. NP 제안서를 제출하면 3개월간 투표 과정을 거친다. 정회원국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채택되기 때문에 확률이 10대 1정도다. 채택이 되면 초안을 작성하는 준비단계를 거쳐 위원회 합의-질의-승인-발간단계를 거쳐야 하는 긴 과정이다." - OECD 가이드라인 마련도 처음인가. "OECD는 매년 4월 정기회의를 통해 시험가이드라인을 승인하는데 지난해 회의에서 우리 센터 손명진 박사가 '오가노이드 기반 간독성평가 시험법'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제까지 국내 개발 OECD 시험가이드라인은 총 3건이 채택됐지만 모두 기존 국제 시험법이 존재하는 미투(me too) 시험법이었다. 오가노이드 기반 간독성평가 시험법은 기존 시험법이 없이 신규로 제안하는 최초 가이드라인이다." - 오가노이드 표준 연구회(OSI)에도 참여했다. "식약처가 성균관대학교 안선주 생명물리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연구기관, 오가노이드 관련 기업 등과 함께 OSI를 만들었다. 간·신장·폐·장·심장·뇌·피부 등 7개 장기 오가노이드 실용화를 위한 표준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그 중 장 분야를 맡았고 그 외에도 간, 신장, 폐 분과에 생명연 박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 성과는 계속 이어졌다. 손미영 박사는 지난해 '2023년 출연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 올해는 국무총리상도 받을 예정이다. 손 박사가 이끌고 있는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는 얼마 전 생명연 내에서 '올해의 우수 센터'로 선정됐고,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센터의 연구 과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연구는 논문에서만 머물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 새로운 치료제로 탄생하고 있다. 손 박사 연구팀의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로 개발돼 인체 투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 질환 보호 효과를 검증한 새로운 유산균을 발굴했다. 손 박사는 이 유산균을 KGC인삼공사로 기술이전해 유아의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질환 보호를 위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냈다. - 또 다른 기술이전 사례도 있나. "지난해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막아줄 수 있는 유산균을 발굴해 또 다른 기업으로 이전한 상태다. 현재 액상 형태의 새로운 유산균 제품으로 개발하는 단계에 있다." - 연구자로서 상용화를 계속 시도하는 이유는. "논문을 쓰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논문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 논문을 넘어서서 실제 연구 결과들을 상용화해서 국민의 건강을 좀 더 증진시키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연구팀은 많은 기술들을 다양한 기업들에 이전하면서 제품화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그런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연 내에도 기술산업화 센터가 있어 우리가 개발한 기술들이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생명연은 연구 개발만큼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기술 개발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연구 성과를 발표해 많은 도움이 되는 연구팀으로 성장하려고 한다."

2024-01-16 15:25: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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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16대 이사장으로 선임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새로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24년도 제1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은 1967년생으로 지난 1990년 연세대학교에서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회계감사, 금융기관 Fleet Capital의 론 애널리스트 등을 거쳤다. 일동제약에는 지난 2005년 합류해 2011년 부사장, 2014년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았다. 2021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일동제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윤 부회장은 일동제약의 연구개발 조직 확충, 연구개발 투자 단행 등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에 주력하고 있다. 또 그는 지난 2017년 이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단 일원으로 활동해 왔다. 2021년부터는 글로벌협력위원장으로서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제협력 사업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협회 정관 제12조 1항에 따르면 '이사장은 이사장단회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고, 이사회 및 총회에 보고한다'고 규정돼 있다. 윤성태 현 이사장과 윤웅섭 차기 이사장의 이·취임식은 오는 2월 22일 오후 3시 '제79회 협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16 14:30:3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