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영덕군 창수면, 명절 맞아 취약계층에 밑반찬 전달

영덕군 창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따뜻한 식탁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식료품 전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협의체는 지난 11일,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직접 조리한 밑반찬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각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반찬을 전하며 이웃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함께 살폈다. 명절을 앞두고 정서적 고립감을 겪을 수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한편, 협의체는 이번 사업에 앞서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하반기 추진 예정인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 발굴과 청소·빨래 봉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종진 창수면장(공공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정성이 담긴 반찬이 외로운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1:30:51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울진국유림관리소,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0명 모집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울진국유림관리소가 대응 인력 확충에 나섰다.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를 담당할 전문 진화대 40명을 모집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오는 9월 26일까지 '2025년 가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으로, 최종 선발자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 순찰과 계도 활동은 물론,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돼 초기 진화에 나서게 된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기준 울진군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자로, 산림청이 정한 선발 기준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선발 절차는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원서는 산림청 홈페이지와 일모아시스템, 울진군 지역신문 구인구직란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울진국유림관리소 보호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워크넷 '정부 직접 일자리' 코너에서도 가능하다. 박소영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가을은 산을 찾는 이들이 많고 기상 여건상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산불 없는 울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15 11:27:15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대구시교육청, 유아 무상교육·보육 단계적 시행…5세 무상 지원

대구시교육청은 이달부터 5세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를 무상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무상 지원은 교육부의 유보통합 추진 계획과 연계해 2027년까지 3~5세 유아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추진의 첫걸음이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그동안 학부모가 부담했던 추가 비용이 대폭 줄어 실질적으로 경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공립유치원은 월 2만 원, 사립유치원 월 11만 원, 어린이집 월 7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기관별 지원 단가는 유아 1명당 누리과정 제공에 필요한 표준유아 교육비와 표준보육비용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과 후 과정비 5만 원이 사립유치원 수준인 7만 원으로 상향되고, 사립유치원은 표준유아 교육비 55만 7000원과 정부·시도교육청 평균 지원금 44만 8000원의 차액인 11만 원을 지원받는다. 어린이집의 경우 학부모가 실제 부담하는 특별활동비와 현장 학습비 등 기타 필요경비 평균액인 7만 원을 지원한다. 5세 무상교육·보육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해 지원하며, 7~8월분은 유치원·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자문과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반환하거나 이월 사용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정부 책임형 영유아 교육·보육과 교육부 무상교육·보육 실현 계획과 연계해 내년 4~5세, 2027년 3~5세로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누리과정 유아 학비 지원 확대와 단계적 무상교육·보육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1:25:02 김강석 기자
기사사진
친환경 수상대중교통 ‘한강버스’ 18일 첫 운항…마곡-잠실 28.9km, 요금 3천원

서울의 새로운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가 18일 첫 운항을 앞두고 안전과 서비스 등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안전확보와 품질개선을 위한 3개월간의 시민체험운항을 마치고 18일 오전 11시(첫차)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한다. 마곡에서 망원, 여의도, 옥수, 압구정, 뚝섬, 잠실 7개 선착장, 총 28.9km를 운항한다. 총 8척의 선박이 운항하며,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안전과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식운항 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주중·주말 모두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 10월 10일부터는 오전 7시~오후 10시30분 확대운항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부터는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15분간격)을 포함해 왕복 30회(평일 기준)로 증편 운항 예정이다. 평일 운항 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주말은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이며, 시민 눈높이와 요구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해 연내 총 12척, 48회로 확대 운항한다. 한강버스 이용요금은 1회 3000원이며,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횟수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고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 현금결제는 불가능하다. 한강버스 모든 선박은 친환경 선박(하이브리드 8척, 전기 4척)이다. 하이브리드 선박은 디젤기관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2%가량 줄였고, 전기 선박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각각 선박에는 경복궁호, 남산서울타워호, DDP호, 세빛섬호 등 서울의 역사, 건축·디자인, 문화·관광을 대표하는 이름을 붙였고 선박 이름을 딴 명소 배경의 포토존도 설치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 버스노선 신설·조정, 따릉이 배치 등 선착장 접근성 개선 특히 '한강버스' 선착장 주변에 버스정류장을 신규 설치하거나 버스노선을 신설해 한강버스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선착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마곡선착장 인근에 버스노선(1개)을 신설했고 망·압구정·잠실 선착장도 각각 2개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했다. 이외에도 모든 선착장에 따릉이 대여소를 설치하고, 마곡·잠실·압구정 3개 선착장과 인근 지하철역사 등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또한 '한강버스' 선내에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커피와 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출퇴근과 이동이 가능하며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20대)와 휠체어석(4석)과 교통약자 배려석 12석도 별도 지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5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총 5562명의 시민이 탑승한 가운데 66회의 시민체험운항을 실시했다. 시민체험운항 기간 많은 시민이 선실 바깥에서 바라본 한강의 풍경에 좋은 반응을 보였고 이점을 반영해 정식운항 후에도 이용객들이 선실 바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단,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간편 승선신고를 해야한다. 한편 서울시는 정식운항 하루 전인 17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시민께 드리는 선물'을 콘셉트로 취항식을 개최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시민 누구나 한강의 경관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대중교통이자, 시민들이 한강을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계적인 운항준비를 마쳤다"며 "정식운항 이후에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한강이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서울 시민이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일상 속 교통로이자 휴식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5 11:21:1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울진국유림관리소, 산림생태원 조성지 내 분묘 정비 추진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박소영)가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에 앞서 예정지 내 분묘에 대한 정비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9월 30일까지 개장 공고를 진행한 뒤, 연고자 여부에 따라 적법 절차에 따라 정리할 계획이다. 이번 분묘 정비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되며, 대상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상당리 산14-1번지와 덕구리 산169번지 일대다. 정비 대상은 총 12기로, 울진국유림관리소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 마을 이장, 주민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연고자 및 관계자 파악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분묘 개장에 대한 2차 공고가 진행 중이며, 공고는 울진군청 홈페이지와 한성일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고 기간은 6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연고자가 확인될 경우 협의를 통해 개장 절차를 밟는다. 반면, 연고자가 확인되지 않는 무연분묘는 관계 법령에 따라 임의 개장 후 화장 처리하며 일정 기간 봉안 뒤 최종 처리하게 된다. 한편, 분묘가 위치한 부지는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 예정지로, 산림청이 추진 중인 복합 산림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지다. 이 사업은 산불 피해지를 중심으로 한 산림 복원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연구, 교육, 전시 기능이 융합된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전체 사업은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박소영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 전 분묘를 법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0:10:51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고양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총력…지반침하 감소·배수펌프장 확충 본격화

시민 안전을 최우선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반침하 예방에서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확충까지 선제적 대책을 강화하며 '안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환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철저한 재난 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책무"라며 "체계적인 안전망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년간 1,688km 점검·122개 공동 복구…지반침하 급감 도시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 요인인 지반침하는 고양시의 선제 대응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총 1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지만, 2022년 7건에서 2024년 1건, 올해(9월 기준) 2건으로 줄었다.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 굴착공사 부실, 다짐 불량 등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과는 2018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탐사와 함께 고양시의 자체 지하탐사사업 병행 덕분이다. 시는 매년 시비 2억 원을 투입해 도로·보도·우려 구간 등을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정밀 점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1,688km를 조사해 122개 공동(空洞)을 조기에 발견, 복구를 완료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12개 지하시설물 관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중복 탐사 방지와 예산 절감, 자료 통합관리 효과를 거뒀다. 과거 기관별 개별 대응으로 신속성이 떨어지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와 관리주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복구도 가능해졌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관 협력을 강화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 공고히 할 방침이다. ◆1천억 원 넘는 배수펌프장 확충…침수 대응력 강화 기후위기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도심 침수의 주요 원인이다. 고양시는 강매·대화·장항 등 3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배수펌프장 신설·증설·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먼저 강매제2배수펌프장은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49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30%이며, 완공 시 분당 6,700㎥의 배수 용량과 83,400㎥의 유수지를 확보해 50년 빈도 기준 4시간 동안 최대 194㎜ 폭우를 견딜 수 있다. 대화제1배수펌프장은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노후 디젤엔진펌프 6대(460㎥/분/대)를 전동모터펌프 6대(530㎥/분/대)로 교체한다. 현재 공정률은 20%로, 2027년 12월 준공 시 매연·소음·진동 저감은 물론 시간당 182㎜ 폭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배수펌프장은 일산테크노밸리·고양방송영상밸리·장항공공주택지구 등 신성장거점 개발지 일대의 침수 대응을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분당 2,900㎥ 배수 능력을 갖춘 50년 빈도 기준 펌프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 단계다. 비용은 고양시(96억 원)를 포함해 LH 등 4개 기관이 분담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완료된 성능진단 용역을 바탕으로 관내 42개 펌프장(유인 10개소, 무인 32개소)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총사업비는 97억 4천만 원 규모로, 국·도비 확보와 노후 정도를 고려해 단·장기적으로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준공 후 30년이 지난 신평제1배수펌프장은 내구성 강화와 도시미관 개선을 반영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지붕·벽체 방수와 도장, 외벽 복합패널 설치, 피뢰침 및 우수받이 교체 등 전반적 보강 공사를 통해 성능 개선을 꾀하고 있다.

2025-09-15 10:09:46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예정자 대상 시설 시공 교육 진행

봉화군이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한 교육 행보에 나섰다.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스마트온실 시공 전반과 스마트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농업인 50여 명이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예정자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스마트팜 산업을 선도하는 ㈜그린플러스의 정순태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섰다. 강의는 '스마트팜의 올바른 이해와 시설농업의 가치개발과 창출'을 주제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 대표가 이끄는 ㈜그린플러스는 14년 연속 스마트팜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 중인 전문 기업으로, 국내 110ha, 해외 20ha 이상의 스마트팜을 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스마트팜 수요 증가의 배경과 함께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요소, 조성 단계별 핵심 공정, 가치 창출형 농산물 마케팅 사례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중심의 내용이 폭넓게 소개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기후 변화와 고령화로 농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첨단기술 기반의 영농 방식이 절실하다"며 "봉화군의 농업대전환을 이끌기 위해 청년과 군민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농업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올해 초부터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과 청년 농업인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가동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부지 5.3ha에 ICT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온실 2동(3.63ha 규모)을 조성해 청년농업인 21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주요 재배 작물은 딸기와 토마토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5-09-15 10:09:24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준우승자, 경기아트센터 찾는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세계 3대 국제 음악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탄생한 새로운 스타들의 무대를 연다. 단번에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한 1위 우승자 니콜라 미우센(23세, 네덜란드)과 2위 수상자 와타루 히사스에(31세, 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젊은 피아니스트가 오는 9월 25일(목),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내 투어의 피날레를 선사한다. 베토벤부터 멘델스존,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등 클래식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세계를 열광시킨 두 젊은 연주자의 무대를 지켜볼 수 있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1937년 벨기에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Eugene Ysaye)를 기리고자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왕비가 설립한 이래, 클래식 음악계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에밀 길렐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기돈 크레머 등 전설적인 연주자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거장의 산실이다. 폴란드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며, 해마다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으로 번갈아 열린다. 바이올린의 임지영(2015), 첼로의 최하영(2022), 성악의 홍혜란(2011)·황수미(2014)·김태한(2023) 등 다수 한국인 음악가들의 쾌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콩쿠르다. 피아노 부문의 콩쿠르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니콜라 미우센과 와타루 히사스에는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콩쿠르 무대를 통해 검증되었듯, 두 연주자 모두 뛰어난 기량과 명확한 해석을 기반으로 고전·낭만음악의 전통적인 레퍼토리부터 20세기 이후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감각을 균형 있게 갖추고 있다. 베토벤, 멘델스존과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동시대 작곡가 파스칼 뒤자팽(1955~) 등, 각 음악 사조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 어릴 적부터 두각 나타낸 니콜라 미우센, 견고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서정성의 피아니즘 니콜라 미우센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네덜란드인 최초 우승자다. 2012년 9세에 스타인웨이 콩쿠르, 2014년 12세에 왕립 콘세르트헤바우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콩쿠르의 준결선에서 연주한 멘델스존의 '진지한 변주곡'(Op.54)을 비롯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품집 Op.4 중 제4곡 '악마의 암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소나타 2번(Op.61)을 연주하며 흠결 없는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 다채로운 표현력을 선보인다. ◇ 유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검증된 실력파 피아니스트, 준우승자 와타루 히사스에 와타루 히사스에는 콩쿠르의 전 라운드에서 버르토크, 리게티, 시마노프스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동시대 캐나다 작곡가 소콜로비치(1968~)의 작품을 연주하며 현대음악에 대한 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뒤자팽(1955~)의 피아노를 위한 연습곡 2번 '이그라' 연주로 현대음악의 생명력을 전달한다. 또한 라벨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M.61),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Op.57) 등 고전주의와 프랑스 낭만음악의 대표 작품을 통해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그의 폭넓은 음악세계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 새로운 스타, 미래의 거장이 될 두 연주자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두 젊은 연주자는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가 될 것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미래의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콩쿠르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커리어 시작의 궤도에 막 올라선 지금, 가장 열정 넘치는 순간의 모습으로 널리 기억될 이번 공연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만원의행복석 1만원이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5-09-15 10:08:51 김대의 기자